영화관 아르바이트

 

1. 개요
2. 상세
3. 업무
3.1. 매표(Box)
3.2. 매점(Concession)
3.3. 플로어(Floor)/웰컴/어셔(Usher)
3.4. 영사 보조
4. 천적
5. 장점


1. 개요


말 그대로 영화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하는데, 매점, 매표, 플로어 또는 어셔라는 세 가지 포지션이 있다.

2. 상세


각 영화관별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도 고유명칭이 있는데, CGV에서는 ''''미소지기'''', 롯데시네마에서는 ''''드리미'''', 메가박스에서는 ''''크루'''' [1] 라고 한다.
보통 만 19세 이상이면서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제외)를 지원자격으로 둔다.

2.1. 미소지기




2.2. 드리미




2.3. 크루




3. 업무


사이트에 따라 업무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매표, 매점, 플로어/어서의 세 파트로 나뉜다. 그 외에도 오픈, 마감조의 경우 별도의 일이 있다.

3.1. 매표(Box)


말 그대로 영화표를 판매하는 파트.
흔히 머리를 가장 많이 쓰는 파트라고 불리는데, 확실히 여러가지 할인 카드와 방법, 수십가지 프로그램 키맵을 익히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외울게 좀 많아서 그렇지 반대로 숙지가 어느정도 완벽하다면 다른 두 파트보단 상대적으로 꿀인 경우가 많다.[2] 간혹 앉아서 매표하는 극장도 있는데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서서 한다. 반복적인 멘트들을 끊임없이 해야 하고 번호표 문제로 손님 사이에 시비가 붙으면 중재해야 하고, 진상들 만나면 적절하게 대처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진상들의 대부분이 잘 응대해 드리면 투덜거리면서 돌아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매니저에게 무전을 넣는 경우가 많다. 딱히 진상으로 인한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한 경우는 고객의 소리같은 불만접수에 이름을 오를 수 있다. 또한 직접 상영관의 표를 팔고 돈을 만지는만큼 조그마한 실수가 큰 피해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한 좌석을 두 사람이 예매하는 이중발권[3], 고객이 원하는 날짜가 아닌 다른 날짜, 다른 시간에 예매를 진행하는 경우나 고객이 할인혜택을 위해 환불 후 재발권을 할 때 좌석을 확보해두지 않아 그 좌석이 팔리는(...) 불상사도 있다. 좀 더 큰 실수를 보자면 결제수단을 카드로 했는데 모르고 현금으로 결제를 진행해 마감 때 정산을 하면 몇십만원의 마이너스가 기록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매표할 경우 신분증과 고등학교 재학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3.2. 매점(Concession)


영화를 관람하며 먹는 팝콘 등의 식음료를 제조, 판매하는 파트.
몸 쓰는 일이 제일 많은 파트로, 매점 매표 플로어 중 제일 힘든 곳이 매점이다. 특히 손님이 많은 주말 점심이나 방학시즌엔 특히... 매표는 발권만 해 주면 끝이지만 매점은 주문 받은 음식을 줘야하는 특징 때문에 앞에 사람이 더욱 많이 붐비고 실수도 잦다. 그만큼 컴플레인도 많고... 특히 여름에 즉석구이 오징어를 구울 때는 더워서 죽는다. 그리고 팝콘 튀길 때(특히 카라멜 팝콘) 냄새가 몸에 찌들어서 집 갈 때 달콤한 냄새가 난다. 더불어 화상의 위험도 있으니[4]절대 육체적으로 만만한 곳이 아니다. 대신 시간이 매우 빨리간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주문받고 제조하고 소분하기때문.
매점에서 일하다 보면 영화관 매점이 참 창렬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3.3. 플로어(Floor)/웰컴/어셔(Usher)


상영관을 담당하는 포지션. 티켓 확인, 상영관 청소 등을 담당한다.
플로어의 경우 매표와 매점처럼 들어온 주문,발권만 처리하는것과 달리 항상 시간에 민감한 위치다. 상영관별로 몇시 몇분에 영화 퇴장 시간이며 입장을 받아야하는지 등을 숙지해야 하고, 주변과 여러가지에 눈과 귀가 열려 있어야 한다. 상영관에 영화가 제대로 상영되고 있는지, 상영관의 온도가 적절한지와 상영관 청소까지 해야 한다. 반대로 입장, 퇴장, 청소 등이 몰려있지않은 시간에는 서서 논다.
매표와 매점과는 달리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일이 다반사다. 미리 계산해 둔 퇴장시간에 퇴장문을 안 열어준다든가 입장문을 닫지 않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컴플레인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매표와 매점처럼 고객과 1대1 컴플레인이 아닌 상영관에 관람하고 있는 관객 단체에게 컴플레인이 걸릴수가 있다.[5]
티켓 검사는 기본적으로 영화 시간과 인원과 등급, 지점[6]을 확인한다. 모바일이나 티켓판매기로 우대발권을 했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경우도 마찬가지.[7][8][9][10]
청소의 경우 인간의 추악한 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퇴장문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 몇 개나 있는데도 무슨 마음인지 쓰레기를 도통 안 버린다. 포스터를 종류별로 들고 와서 바닥에 뿌리고 가는 사이코패스가 의심되는 사람도 있다. 착한 위키러라면 쓰레기는 직접 버리자. 어린이 영화의 경우 팝콘을 발로 먹었는지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진다.
어린이 영화 청소를 맡는다면 각오 하자. 엄청난 수의 베이비시트와 바닥엔 밟힌 팝콘이 청소하기 힘들다.
심지어 콜라나 사이다도 여기저기에 웅덩이를 이루고 있다. 반면 가끔 교회 등 종교 단체에서 대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쪽은 인솔자 지도 하에 깔끔하게 치우고 나간다. 플로어 입장에선 천사가 따로 없다.
또한 요즘은 3D 영화가 매우 많은데, 해당 영화에 들어가는 3D 안경을 죽어라 닦고 정돈하고 나눠주는 부분 역시 플로어의 몫. 3D안경만 없어도 한결 근무하기 수월하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 스탭롤이 나올 때 대부분 그냥 나가지만, 끝까지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손님이 다 나갔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뭣모르고 스탭롤 나오기 시작하고 사람들 우루루 나갔다고 다 나갔겠거니 하며 동료들과 떠들며 청소하거나 하면 남아있는 관객이 감상 방해했다며 항의해서 직원이 사과차 환불해 주고 당사자들은 혼나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아동용이 아니라 오타쿠 계열이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 같은 경우는 매니아층이 끝까지 안 나가고 다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매니저나 점장이 경험이 좀 있다면 이걸 상영하는 관은 아예 문만 열어두고 스탭롤 끝날 때까지 불도 안 켜놓아 관객들 배려해 주기도 한다. 당연히 알바들도 다 끝날 때까지 들어가지 말라고 일러 둔다.

3.4. 영사 보조


영사실에서 일하는 영사 보조가 있다.
다만, 요즘은 자체 인력으로 대체하는 중이라 얼마 없다.

4. 천적


대표적으로 팝콘, 플라스틱 쓰레기, 베이비시트가[11] 알바생들의 주적이다. 특히 어린이 대상 만화영화 등지에서 발생한다. 최근으로 따지면 주토피아 같은 애니매이션 영화들은 대부분의 관람객이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인데, 워낙 많이 보러 와서 아예 관 하나를 풀로 상영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해당 관 담당 어셔는 죽을 노릇. 아침에 출근해서 누가 해당 관 어셔를 맡을지 정하는게 묘미. 신입 어셔가 들어오면 환영인사로 보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휴기간을 매우 좋아하지만 영화관 아르바이트는 그런거 없다. 평소보다 배로 바쁘고 배로 힘들다. 방학 또한 결코 달갑지 않은 존재. 특히 여름방학이 극성수기로, 인기작 개봉이 닥치며 매일매일이 주말같이 바쁘다.

5. 장점


우선 근로계약서 작성은 기본이고 수당을 확실하게 챙겨준다. 시급도 노동 강도에 비하면 꽤나 높은 편. 주휴수당이 무엇인지 영화관 일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경우도 많다. 특히 마감조의 경우 주휴수당 및 야간수당을 합치면 시급이 무려 10000원 이상이다. 주 5일 4시간만 일해도 한달에 90~100만원 정도를 받는다. 마감시간에 연장근무를 하면 시간당 15000원 넘는 돈을 받게 된다. 더불어 원래는 쉬는날에 지원근무를 나가게 되면 시급의 1.5배를 준다. 4대보험도 잘 챙겨주고[12], 일정기간 이상 근속시 퇴직금도 물론 잘 챙겨준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는 것. 매점 할인은 덤. 다만 업체에 따라 본인 일하는 지점만 가능하다든가 자리가 일정 수 이상 남아있는 영화만 된다든가 하는 제약은 있다.[13] 더불어 이걸 잘 이용하면 애인 만들기에도 써먹기 좋다. 같이 퇴근해서 영화 한편 같이 보고 밥을 먹고 술을 먹으러 간다든지. 기본적으로 영화관 특성상 알바를 뽑을 때 외모를 보기 때문에 타 알바에 비해 선남선녀가 많은 편. 성격도 외향적이고 친절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알바생들끼리 어렵지 않게 친해지고 나중에 그만 두더라도 좋은 인맥으로 남는다. 대부분의 연인관계가 처음엔 친하게 지내다가 눈이 맞는만큼 친한 알바생이 많을수록 나쁠 게 없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3개월 안에 연애 못하면 병X소리 듣는다 카더라. 그러나 일하다 보면 생각보다 사내커플이 없다.[14] 같은 시간대에 일하다가 커플이 되면 대학교 CC마냥 헤어지면 누구 하나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주의하자.
[1] 2017년 7월 1일 이전에 메가박스는 '크루' 가 아닌 '메아리' 라는 호칭으로 불렸었다.[2] 하지만 컴플레인과 시비가 대부분 이 쪽에서 발생한다.[3] 보통 환불티켓을 제대로 회수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4] 팝콘을 튀길 때 사용하는 팝퍼기에 직접 피부가 닿으면 찰나의 순간이어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물집이 잡히며 상처가 아물더라도 착색된다. 또한 팝퍼기 안에서 팝콘이 튀겨질 때 기름이 눈에 튀는 경우도 있다.[5] 본인 포함 매니저들이 고객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6] 가끔 근처 다른 지점 티켓을 가지고 오시는 고객님이 계신다. 또 CGV '명동'과 '명동 씨네라이브러리'도 무심코 예매하다 자주 헷갈리는 편.[7] 여기에서도 시비가 많이 붙는다. 우대 발권의 경우 '내 나이가 몇인데 신분증 검사를 하느냐', '딱 봐도 그 나이는 넘어보이지 않냐',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의 경우는 '신분증 없는데 (대학교)학생증으로 입장 안 되냐', '신분증 안 가지고 왔는데 이번 한 번만 봐달라' 등이 단골 멘트.[8] 특히 대학생들이 대학교 학생증으로 고등학교 졸업한 성인이다라고 증명된다는 착각을 하는데 당연히 인정되지 않는다. 대학생들이 대부분 18세 생일지난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가끔 검정고시 등으로 1년 일찍 입학한 대학생들도 있기 때문.[9] 당연한 말이지만 법적으로 인정하는 신분증으로 확인이 되지 않으면 입장을 시켜주지 않는다.[10] 청소년으로 발권했다면 학생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 안다녀서 학생증 없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청소년증을 발권받아야 한다. 예전에는 청소년증조차 인정하지 않은 영화관이 많아서 학교 안다니는 청소년들은 그냥 성인요금을 내고 관람해야 하는 불상사가 있었다.[11]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상영한 상영관에서도 베이비시트가 나온다. 성인들이 베이비시트를 가져가는 경우는 허리 뒤에 받치기 위해, 또는 '''발 받침대'''로 쓰기 위해서이다. 베이비시트는 본디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는 물건인 만큼 '''발 받침대'''로 사용하는 무개념 짓을 제발 삼가자.[12] 대신 급여에서 일정 %가 깎인다. [13] CGV의 경우는 일반상영관 월 10회 무료, IMAX, 4DX 1회, 매점 50%할인. 단, 잔여석이 전체 좌석의 20% 이상일 때 영화 시작 10분 전 부터 발권 가능.[14]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사내연애를 하면 좋은점도 있지만 해당사이트 내 미소지기들이 다 알고있고 행동도 괜히 조심하게 되는경우도 많고 같이 근무시 괜히 주변 눈치를 보게된다 그리고 헤어졌을시도 소문과 뒷얘기는 술안주로 자주 오르내리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