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가노

 


학명 - Origanum vulgare
이탈리아어 - Oregano
그리스어 - Ρίγανη (리가니)
터키어 - zahter (자흐테르), Keki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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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맛과 향
3. 사용법
4. 오레가노 꿀


1. 개요


오레가노속에 속하는 식물.
따뜻한 지중해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잎을 말려서 허브로 쓴다. 다 자라면 최대 80 cm 정도까지도 될 수있지만 일조량이 어마어마해야 한다. 한 일주일만 햇볕이 나오지 않으면 아무리 따뜻한 온도라 하더라도 시들시들하다가 죽어버린다. 원산지는 그리스로 이미 고전기 그리스 때부터 고기요리를 하는 데 사용해왔고,[2] 오늘날까지도 그리스 요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2. 맛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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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는 비슷한 종인 박하바질과 달리 약간 매콤한 맛이 나고, 신선한 오레가노에선 다소 톡 쏘는 듯한 매콤한 향이 난다. 게다가 향이 다소 강하고 오랫동안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향신료뿐만 아니라 악취 제거를 위해 사용해볼 수도 있다.
혹시 오레가노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면 써브웨이에서 빵을 파마산 오레가노로 해서 시켜보자. 이름 그대로 빵에 오레가노가 입혔다.

3. 사용법


주로 그리스 요리터키 요리에서 사용한다.[3] 또한 멕시코 요리를 위시한 중남미 요리에도 상당히 사용된다. 혹은 서구요리에서도 터키풍 맛을 내기 위해 주로 쓰는 향신료이다. 가령 샐러드를 만들 때 올리브유와 레몬즙(혹은 와인식초)과 함께 오레가노를 흩뿌리는 게 가장 기본적인 드레싱이다. 다른 그리스 요리에도 오레가노는 반드시 들어간다. 가령…
  • 기로스(그리스 케밥) - 돼지고기를 양념할 때 소금과 오레가노를 뿌려 올리브유에 절여놓는다.
  • 수블라키(꼬치구이) - 돼지고기를 구울 때 소금과 오레가노를 뿌려가면서 숯불에서 굽는다.
  • 무사카 - 다진 돼지고기에 소금과 올스파이스, 오레가노를 넣고 올리브유에 볶는다.
  • 그리스식 고등어구이 - 고등어를 구울 때 소금과 오레가노를 뿌려가면서 굽고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한[4] 끼얹은 다음 신선한 오레가노로 마무리한다.
  • 그리스식 스파게티 - 토마토 소스를 만들 때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후추와 오레가노를 넣는다.
  • 자지키(그리스식 요구르트 소스) - 자지키는 그리스 요리의 필수요소다. 어떤 음식을 먹든 자지키는 항상 곁들인다. 자지키에도 오레가노가 다진 마늘, 오이, 딜(미나리과의 향신료), 올리브유와 함께 섞일 때가 있다. 주로 크레타 지방에서 이렇게 먹으며 다른 지역의 자지키에서는 빼는 경우가 많다.
허브티로 마시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터키의 가지안텝에서는 오레가노를 달여 레몬즙, 설탕을 넣어 마신다. # Zahter Çayı라고 부르는데, 이 지방에서만 마시는 독특한 음료라 다른 지방 사람들은 거의 모른다. 와 달리, 자기 전에 마시면 잠도 잘 오는 게 특징.

4. 오레가노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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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를 밀원식물로 하여 채밀된 벌꿀이다. 이 꿀은 중앙아시아에서 많은 여성들이 노화방지제로 복용하고 있다. 오레가노 꿀의 특징은 이것의 밀원식물인 오레가노의 특징을 그대로 지닌다. 대표적인 특징으로 소염 효과, 항균성 효과, 항진균성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 및 비타민C, E 등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물질 등이다.

[1] 일반적으로 터키어의 kekik은 타임이라는 다른 향신료를 지칭한다. 하지만 둘의 맛 차이가 별로 없는 데다가 생김새도 비슷해서 오레가노도 kekik이라고 지칭할 때가 있다. 사실 터키에서 오레가노는 시리아와 인접한 지역에서 주로 나고 사용한다. 앞의 zahter도 사실 가지안텝 지방의 방언.[2]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매우 좋다. 당연히 돼지고기가 베이스가 되는 햄이나 소시지와도 잘 어울린다. 아주 조금만 넣어도 안 넣었을 때와의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3] 그리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는 비주얼이 서로 비슷하지만 맛의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바로 오레가노다. 이탈리아 요리는 반면에 바질을 주로 사용한다.[4] 그리스 요리란 게 다 이런 식이라, 건강식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열량이 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