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자리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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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オリオン座の下で
'아오모리 최후의 시인 히로야'[1]의 앨범 '쓰가루 만다라(津軽曼荼羅)'(2008년 11월 7일 공개)[2]에 수록된 노래.
제작자 본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고교시절, 그러니까 그가 '스시봄버'라는 인디밴드에 속해 있던 시절에 지었던 노래지만 미처 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곡이라고 한다.[3] 원제는 신마치(新町)로서, 고향인 아오모리 현의 아오모리 시 신마치에서 따왔다고.
일본에서는 앨범 공개 이후 약 2년 정도 지난 2010년 9월 29일, 니코니코 동화에 '대단한 노래 발견했어'라는 제목으로 투고되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2011년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했다.
도입부는 조용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이 넘치는 일반적인 발라드이지만, 문제는 대략 10초 부분부터 나오기 시작한 첫 가사가...
......그렇다.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섹스 타령이다.''' 게다가 곡에 등장하는 SEX의 단어는 약 42번이나 나온다. 이 곡의 모든 가사는 단 한 소절의 예외도 없이 오리온자리 아래에서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서양에는 '''C'ex'''가 있다면 동양에는 '''오리온 자리 아래에서'''가 있다는 말이 나돈다.Ah...Ah...したいよ '''SEX'''
왜 하필 오리온자리냐는 질문에 대해, 원작자는 현재는 도쿄로 떠나버린 미모의 옛 여자친구[4]와의 야외섹스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당시 오리온자리가 유난히 선명히 보였다고.
쓸데없이 애절하고 왠지 모르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가 개그 포인트.
그나저나 일본도 엄연한 북반구라, 오리온은 일반적으로 '''겨울''' 별자리로 분류된다. 시간대를 밤 전체로 확장한다고 해도 가을철 새벽이나 봄철 초저녁은 되어야 볼 수 있는데,[5] 아무리 따뜻한 때를 가정하더라도 아오모리의 9월 평균 최저 기온은 14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알몸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제법 쌀쌀한 기온이다. [6][7]
한편 이 곡이 초반부처럼 시종일관 김빠진 상태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계속 듣다 보면 갑자기 폭주하면서 '"너네들은 섹스의 돼지라고!"'를 선두로 "너와 섹스!!!", "나와 셱스!!!", "소와 솈쓰!!!" "돼지와 쎾쓰!!!" 등을 부르짖기 시작하는데 이게 또 폭풍개그다. 실제 라이브에서도 이 부분에서 풋쳐핸접을 시킨다.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라이브'[8]
거기다가 노래의 가사 자체도 엄청나게 단순해서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일본어를 한 달만 배웠어도 별 무리없이 해석이 되는 단순한 노래라 짙은 병맛과 함께 남성들의 공감을 엄청나게 사서, 일본뿐만이 아닌 한국에서도 디씨고 루리웹이고 할거없이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기타 반주는 2프렛에 카포를 끼운[9] Am, Em, C, G, G/B, 그리고 곡 종반에 한 번 나오는 D7/E까지 총 여섯 개의 코드로만 이루어져 있다.[10] 아주 기초적인 코드이니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다. 링크
섹드립 관련 게시물에는 높은 확률로 브금이 깔리며, 일본산 섹드립의 경우는 거의 전용곡 수준으로 쓰인다.
2. 가사
3. 리믹스
- 장난기 기능도 쎾쓰! 원본, 브금스토어[11]
- 8비트로 쎾쓰! # The Angry Video Game Nerd#s-8.1
- 롤링 쎾쓰! #(원본)#(비로그인용) # (비로그인용 ver.2)
- 유카링 재채기 쎾스! #
- 방송용 필터링 버전 #
- 한국어 Ver.#
- 쓸데없이 고퀄리티 리믹스 (DJ Nanashi) #[12]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짹스 #
- 카미유가 오리온 자리 아래에서를 부른다면
[1] 본명: 키다치 히로야(木立大也)[2] 커버그림이 오묘하면서도 거시기하다.[3] 재미있는 사실은, 스시봄버 시절 앨범에는 '''한국어로 된 노래'''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4]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칸노 미호와 닮았다고 한다.[5] 겨울철 별자리는 한겨울에만 볼 수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계절"별 별자리라는 것은 자정을 기준으로 하며 지구는 하루 단위로 자전하기 때문에 자정에서 멀어지면 다른 계절의 별자리를 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9월 중순 아오모리 현을 기준으로 오리온자리는 새벽 시간대에 고도 40도 이상으로 올라오게 되므로 해당하는 때에는 역시 오리온자리를 볼 수 있다.[6] 말이 같은 일본이지, 아오모리의 위도는 남한보다도 북쪽이고 북한 지역인 평양 정도가 아니라 무려 백두산과 동위도다. 일본의 면적은 남한의 4배고, 간토 지방부터 급격히 북쪽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점을 상기하자. 이런 조건에서 성관계를 한다면...[7] 추가로 설명하면 후쿠오카는 제주도, 오사카는 목포, 도쿄는 부산, 센다이는 개성-속초, 모리오카가 평양, 삿포로가 북한 꼭대기인 온성 정도 된다. 즉, 북위 33도-북위 43도 영역 안에 일본을 집어넣어도 다 안 들어간다는 뜻...[8] 하이라이트는 1분 40초 부터 시작하는 C'ex 난발과 쓸데없이 진지하고 비장하게 부르는 가수.[9] 원곡에서도 하이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2프렛에 카포를 물리고 연주하는 것으로 보인다.[10] 뒷부분의 폭주 부분에는 E와 Dm도 나오긴 한다.[11] 가사. 돼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양, 처녀자리, 페가수스자리 같은 각종 자리를 동원하는 랩과 반전이 일품이다. 부른 사람은 무려 니코동의 우타이테 아카틴.[12] 단, 원곡의 수간 드립 부분은 이 리믹스 버전에선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