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타키 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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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행적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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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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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滝(おおたき 九太(きゅうた/Cody Hackins'''
역전재판의 등장인물. 제3화 <역전의 토노사맨>에서 등장한다. 성우이시가미 시즈카 / 장예나.
대에도전사 《토노사맨》의 열렬한 팬인 초등학생. 그러나 애라고 불리는 걸 매우 싫어한다. 토노사맨 굿즈로 보이는 상투 달린 모자를 쓰고 등에는 일본도를 멨으며 항상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스탭 구역에 있는 배수구 구멍을 통해 에이도 촬영소를 제 집처럼 마음대로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아줌마에게는 증오의 대상이다.

1.1. 이름의 유래


이름은 오타쿠를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등장인물인 우자이 타쿠야마미야 유미코와 비슷하다.
북미판은 '''코디 해킨스'''(Cody Hackins). 유래는 코드해킹으로 추측되는데 열성팬/오타쿠 이미지를 보고 괴짜의 상징 중 하나인 해커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프랑스판 이름은 '''케빈 미롱'''(Kévin Miron)인데 케빈은 프랑스에서 철없는 인터넷 키드를 부르는 별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Miron의 경우 '지켜본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mirer와 '호기심 많은'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mirón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2. 작중 행적


1일차 탐정에서는 스탭 마미야 유미코가 외부인의 인기척을 느꼈다고 말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첫 재판에서도 오오바 카오루가 그 날, 한 꼬마가 촬영소에 몰래 들어왔다고 하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언급되었다.
2일차 탐정 때 스탭 구역에서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며,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사건 당일 토노사맨의 행동을 전부 봤다고 말하고 도망간다. 이때 나루호도는 큐타가 도망가면서 부딪힌 테이블에서 수면제를 발견했으며, 오오바가 큐타를 잡으러 간 덕분에 경비실에서 별장 열쇠를 슬쩍할 수 있었다.
나루호도와 마요이에게는 매우 비협조적이지만[1] 예쁜 누님이 나타나자 태도를 바꾼다. 이때 정보를 끌어내기 위해 아줌마가 준 토노사맨 카드[2]를 가지고 협상하지만 오히려 자기를 설득하려면 레어 카드를 내놓으라며 튕긴다. 후에 마미야와 교환한 레어 카드를 제시하면 그 카드 하나만 있으면 컬렉션이 완성된다며 난리를 피운다.
레어 카드를 큐타에게 주면 토노사맨이 승리한 순간을 모두 촬영한 사진첩을 선물로 받고 사건 당일에 자신이 본 걸 말해준다. 큐타가 목격한 장면은 토노사맨이 악당을 스피어로 한 방에 해치우는 장면, 즉 '''살인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나루호도는 큐타를 증언시키면 변호측에 불리하니[3][스포일러] 그대로 놔두려고 했지만, 어디 숨어 있었는지 이토노코 형사가 튀어나와 큐타를 경찰서로 데려가버린다.

3일차 법정에서 우자이 타쿠야에 이어 증인으로 서게 된다. 이때 작은 키 때문에 재판장이 귤상자를 가져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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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타는 숲 속에서 길을 헤매던 중에 토노사맨이 악당을 해치우는 장면을 보았고[4], 카메라가 있었다면 확실히 찍었을 거라고 증언한다. 그러나 법정에까지 가져올 정도로 카메라를 끼고 다니는 큐타가 촬영소에 카메라를 두고 갈 리는 없었다. 이에 큐타는 말을 바꿔 카메라를 가져가긴 했지만 토노사맨의 격투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토노사맨이 악당을 해치운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얼버무린다.
나루호도가 왜 토노사맨이 승리하는 중요한 부분을 놓쳤냐고 묻자 큐타는 디지털 카메라가 최근에 산 것이라 조작이 익숙하지 않으며 카메라 렌즈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던 중에 격투 장면을 찍지 못했다고 변명한다. 또한 조금 늦게 몇 장 찍긴 했지만 데이터를 다 지워버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큐타는 토노사맨의 승리 장면을 모두 찍어 사진첩에 보관할 정도로 열렬한 팬이었다. 즉, 토노사맨이 이겼다면 사진을 지울 리가 없는 것.
그렇다면 큐타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인데, 여기서 나루호도는 발상을 역전해 큐타가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증거 대신 큐타가 왜 사진을 찍지 않았는가로 생각을 바꿔 '''토노사맨이 악당에게 당했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실제로 큐타가 본 건 토노사맨이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자신에게 있어서 영웅인 토노사맨은 패배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기에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들통난 큐타는 그 자리에서 펑펑 울고 만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의 전제는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즉 '''가해자로 받아들여졌던 토노사맨 쪽은 사실 피해자이며, 사건의 피해자는 이부쿠로이므로 토노사맨 안에 들어있던 사람은 이부쿠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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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의 주장에 겨우 울음을 멈춘 큐타는 "토노사맨의 움직임이 평소와는 다르더라니 안에 있는 사람이 달랐구나"라며 다른 사진을 꺼낸다. 그러나 토노사맨 의상 안에 누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기에 그냥 넘어가려는 순간, 치히로는 나루호도에게 그 사진이야말로 사건의 모든 것을 알려줄 엄청난 증거품이라면서 다시 한 번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루호도가 모순을 지적하면서 '''진짜 살인 현장은 제 2스튜디오'''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3. 기타


괴팍하고 예의를 쌈싸먹은 꼬맹이지만, 이 녀석의 증언과 사진이 아니었으면 <역전의 토노사맨>의 진상은 밝혀지지 못할 뻔했다. 또한 큐타가 선물로 준 사진첩은 니보시에게 이부쿠로의 동기를 밝히는데 쓰이며, 마미야에게 전해져 토노사맨의 후속작 히메사맨이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지금의 토노사맨이 있게 한 일등공신. 또한, 진심으로 자신의 영웅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과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다르다는 걸 어렴풋이 눈치챈 장면, 그리고 해결을 위해 마지막 남은 사진을 쿨하게 제공한 장면 등으로 인간적이고 초등학생스러운 순진함과 팬심을 보여주고는 한다.[5] 그래서인지 재판이 끝난 후에도 스텝과 마요이와는 계속 연락을 하며 카드도 트레이딩 하는듯.
게임이 끝나고 후일담에서는 안의 사람을 보게된듯 하다.
애니에서는 1일차부터 등장했으며 애니 분량상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두하지 않고 현장에서 활약한다. 다만 게임판과 달리 나루호도와 마요이에게 호의적이고[6] 마지막 법정에 관객으로 나와 토노사맨을 구해달라며 울부짖는 등 비교적 개념적인 모습을 보인다. 에필로그에서는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 놀러가 마요이, 나루호도와 함께 히메사맨의 첫 방영을 보는 장면이 나오기도. 애니판의 경우 악역은 아니지만 조금 인성면에서 부족하거나 하는 캐릭터들이 몇몇 인성 보정을 받았는데, 큐타는 그 중에서도 야하리 마사시, 맥시밀리언 갤럭티카와 함께 꽤 눈에 띄게 보정받은 케이스.
여담으로 이 문서는 역전재판 나루호도 트릴로지의 등장인물 문서 중 가장 늦게 작성되었다(...).


[1] 큐타에게 대놓고 까인 마요이는 무시당했다며 울먹거렸다.[2] 아줌마에게 도망치다가 흘린 본인의 카드다.[3] 치히로와 나루호도가 진상을 알 만한 증인을 은폐하려 하는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는 거의 유일한 장면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오히려 결과적으로 큐타를 증언 시켰기에 진상을 알 수 있었으니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었다. 큐타의 사진 1장이 아니었으면 토노사맨이 누구인지조차 밝히지 못했을 테니. [4] 악당은 어떤 사람이었냐고 나루호도가 추궁하면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성별도 물었지만 너무 멀어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대답만 가지고도 진범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거기다 큐타가 본 걸 진범이 눈치챘다면 큐타의 신상이 무사하지 못했을 게 뻔하니 어찌보면 큐타가 제대로 못 본 게 큐타 자신에겐 다행이었다.[5] 비슷하게 회자되는 오오사와기 나츠미의 사진도 진실을 밝히는데 쓰였으나 나츠미의 민폐투성이이고 반성을 모르는 행동으로 비판 뿐인데 이 꼬맹이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며 체념하고 도움을 주는 등 그에 비하면 알고 보면 좋은 녀석은 맞다. [6] 게임에서는 사진첩을 치히로에게 주지만 애니에서는 마요이에게 쿨하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