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도

 

1. 일본의 항공순양함
1.1. 제원
1.2. 개요
1.3. 역사
1.3.1. 정찰순양함
1.3.2. 잠수함부대 기함으로서의 문제점
1.3.3. 해군 기함
1.3.4. 연합함대 기함으로서의 문제점
1.3.5. 최후
1.3.6. 기타
1.3.7. 관련 링크
1.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2. 일본의 지명


1. 일본의 항공순양함



[image]
'''大淀'''

1.1. 제원


[image]
기준배수량
8,295t
만재배수량
11,616t
전장
192m
전폭
15.7m
출력
110,000hp (82,000kW)
속도
35knot (65km/h)
항속거리
18knot (33km/h)로 10,600해리 (19,600km)
승무원
782명
주포
15.5cm 3연장포 2기
대공포
10cm 연장고각포 4기
대공기관포
25mm 3연장기관포 12기, 25mm 단장기관포 16기
함재기
E15K 시운 수상정찰기 6기
측면장갑
60mm
주포탑장갑
25~30mm
갑판장갑
30~50mm
함교장갑
40mm

1.2.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순양함 '''오요도(大淀)'''.

1.3. 역사



1.3.1. 정찰순양함


제4차 해군 군비 충실계획에 따라 아가노급 경순양함의 발전형인 W105형이 계획되었고, 각각 오요도와 니요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중 1번함인 오요도가 1942년 4월 2일에 진수되며 오요도급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결국 네임쉽만이 완성되고 니요도는 건조가 중지되었다.
원래 용도는 잠수함 부대의 기함으로서 최전선에 진출해 상대의 제공권 아래에서 강행정찰을 수행하는 정찰순양함이었다. 점감요격작전에 의하면 일본군 잠수함은 최일선에 진출하여 적 전투함대의 전력을 깎아 먹어 향후 주력함간의 함대 결전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아야 했다. 문제는 당대 잠수함들은 수중속도가 10노트를 넘기기 힘들었다는 점으로[1][2] 대략 15노트 정도로 느린 적 수송선단도 적절한 매복과 암호화된 통신으로 합동공격을 해야 유효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는데, 일본군의 점감요격작전은 수송선단과는 비교도 안되는 '''30노트의 고속으로 항행하고 강력한 대잠 호위를 받는 적 전투함대'''를 공격해야했다. 속도도 느리고 기껏해야 잠망경에 관측을 의지하는 잠수함이 광할한 태평양 해역에서 적 함대와 접촉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곤경이 뒤따를 터였다. 이에 따라 최전선에서 다수의 정찰기를 탑재하여 잠수함 부대의 눈이 되어줄 기함이 요구되었다.[3]
오요도는 항공정찰 능력을 특화하기 위해 모가미급 중순양함의 초기 장비인 6.1인치 3연장포 2문을 전방에만 배치하고 98식 3.9인치 연장포 4문을 대공장비로 배치, 또한 설계단계에서부터 어뢰/대잠폭뢰 장비를 폐지하고 함 후부를 항공기 발진 설비로 채웠다. 다시 말해서 '''경순양함을 기반으로 한 뇌격/대잠 안 되는 항공순양함.'''

1.3.2. '''잠수함부대 기함으로서의 문제점'''


일본군의 무기체계답게 오요도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 잠수함 부대의 기함 노릇을 할 배가 이미 있다.
일본 해군에는 이런 잠수함 부대의 기함 역할을 수행하는 정찰함의 역할을 가진 잠수함이 이미 있었다. 전쟁범죄로 악명 높은 잠수함 I-8이 속한 순잠 3형 잠수함이 바로 그것으로, 수상기 1기 탑재가 가능했다.
정말로 웃기는 것은, 이런 물건이 이미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동일한 목적을 가진 이런 수상함을 또 따로 건조했다는 것이다. 순잠 3형 잠수함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개발비를 낭비하는 짓이다. 일본 해군의 비효율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4]라고 볼 수 있다.
  • 오요도급 정찰순양함 전용기
오요도급을 위해 개발된 고속수상정찰기가 바로 시운(紫雲)인데, 2중 반전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비상시에는 주 플로트를 분리해 추가로 속도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적의 전투기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하면서 정찰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캐터펄트도 전용으로 특별히 크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첫 시험 중에 전복해 대파하고, 재실험 중에도 동체와 꼬리날개의 결함이 발견되는 등 안전성이 매우 떨어졌고, 느리기로 악명높은 A6M 초기형보다도 더 느렸다! 결국 대전 중 총 15대만 생산된 뒤 오요도에는 그 중 6기가 배치되었으나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미미한 성과만을 냈다. 게다가 아무리 고속으로 개발되었다 해도 어쨌거나 정찰기였고 일본군의 덜떨어진 생산능력에 의해 카탈로그 스펙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안 그래도 느린 놈이 더 느려졌으니 당연히 적군 전투기에 격추되는 확률이 높았고, 오요도의 경우 한 번에 두 기 이상의 작전 가능한 시운을 탑재한 적이 없다고 한다.
  • 잠수함이 없다!
오요도 취역 무렵에는 기함에게서 정보를 받아야 할 잠수함들조차 이래저래 소모되어 버려서 독립된 부대로서의 편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한들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으니... 바로 잠수함을 통한 점감요격작전부터가 이미 '''탁상공론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조

1.3.3. 해군 기함


문제점이 속출하자, 1944년에 요코스카에 입항해 통상 정찰기용의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남는 자리를 해군 참모진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경하면서 25mm 기관포를 증설, 통상 수상함 부대의 기함이자 고급장교 승선함으로 개수되었다. 실제로 레이테 만 해전에서 항공모함 즈이카쿠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뒤로 나머지 작전 기간 중 함 후부에 증설된 참모진들을 위한 자리를 활용해 연합함대의 기함으로서 활동하게 되고, 연합함대사령부가 육지로 옮겨갈 때까지 최후의 해상사령부로서 활동했다.
다만 처음부터 지휘함으로 만든 배가 아니라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산재했다.

1.3.4. '''연합함대 기함으로서의 문제점'''


  • 기함으로서의 능력 부족
아무리 기함의 정의가 선두함에서 지휘함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지만 태생부터 애매한 함선에 사령부시설을 포함한 이것저것을 쑤셔넣다보니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기함으로서의 지휘능력이 떨어져 전장에서 함선으로서 제역할을 하기가 힘들었다. 덕분에 레이테 만 해전에서는 즈이카쿠가 기함 역할을 맡았고, 오요도는 예비 기함으로 있다가 즈이카쿠가 대파된 후에야 기함 자리를 이어받았다. 물론 레이테 만 해전 후 보고서에서 '''기함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어중간해서 어디에도 못쓸 놈이다'''(旗艦不適トセラレアリ、中途半端ニテ何レトモツカザル存在ニナリ)라는 걸직한 디스를 받고, 어뢰발사관의 증설 등을 요구했다.
  • 통신장비의 심각한 결함
항모 즈이카쿠에도 사용된 일본군 장비중에선 명품이라 불리우는 13호 전탐(야기 우다 안테나를 사용했다!)를 똑같이 장비했는데, 최대 측정거리가 242km였던 것에 반해 '''40km나 짧았다.''' 또한 같이 장비한 21호 전탐과 22호 전탐은 구조문제 때문에 주포 사격시 충격으로 툭하면 고장나서 쓸 것이 못됐고, 설령 정상으로 작동한다 해도 다른 전탐들과의 전파간섭으로 측정불능이 되는 미친듯한 마이너스 시너지를 발휘했다.
  • 개조로 인해 무너진 선체밸런스
연합함대 기함이 되면서 개설한 사령부 시설때문에 함선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최대속력으로 운행시 방향을 바꾸면 '''함체가 최대 20도까지 기울어져''' 전복위험이 있었다. 덕분에 '''운행시 주의를 요구한다.(相当注意ヲ要スルモノアリ)'''는 보고가 들어갔고, 전투시에는 제속도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선체가 기울면 고각포의 급탄 호이스트가 정지해버려서 대공사격조차 불가능해졌다. 때문에 벌지를 증설해서 밸런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보고가 작성되었으나, 전황악화로 그 어떤 개선요구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안습

1.3.5. 최후


[image]
뒤집힌 오요도.
레이테 만 해전 이후에는 레호 작전에도 참가했으며, 활용도가 없어진 뒤에는 구레 항에 정박해 있다가, 연함함대의 함선들이 계속해서 소진되던 상황 중 구레 군항 공습 당시 방어를 위해 출항했다가 얼마 나가지도 못하고 미 함재기의 공격을 받고 90도로 전복해서 침몰한다.
침몰 현장이 육지 부근이므로 물이 아주 얕았기 때문에 배의 우현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태에서 방치되었다가 1947년에 인양, 최소한의 항해만 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해서 구레 항으로 들인 뒤 스크랩 처분되었다.

1.3.6. 기타


승조원의 증언으로는 일시적으로 45노트의 속력을 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인지라 실제로 어땠을지는 미지수.
알게모르게 이름이 "요오"도로 착각되는듯 하다. 한국인 입장에선 요도(...)[5], 요오드 등으로 많이 햇갈리는 함선.

1.3.7. 관련 링크



1.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1.4.1. 네이비필드 시리즈


네이비필드에서는 33레벨에 몰 수 있는 일본군측 경순양함[6]으로 등장한다. 아가노를 개장하면 오요도로 바뀌면서 항공기 운용이 가능해지는데, 33레벨이라는 저레벨용 소형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함재기를 운용할수 있기 때문에 동급 함선 중에서 뛰어난 화력을 자랑한다.
처음 나왔을 때는 난데없이 항공모함 취급이어서 그냥 대놓고 잉여 취급이었지만, 함종 패치 이후 철저하게 역사적 고증을 무시한 결과 일본군 유저들의 국민 쪼렙배로 자리잡았다. 덕분에 함대 컬렉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인터넷에서 '오요도'를 검색하면 네이비필드 쪽의 자료가 많이 걸려나왔다. 다만 경순양함 기반임에도 어뢰를 못 쓰고, 기본적으로 쪼렙배라는 한계가 명백하기 때문에 류조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통과관문 취급. 본격적으로 써먹기에는 성능이 어중간해 류조 직전의 '고통에 몸부림치는 기간'이라고 한다. 네이비필드2에서도 그 단점이 그대로 이어져 있다.

1.4.2. 함대 컬렉션


오요도(함대 컬렉션) 항목 참고.

1.4.3. 전함소녀


오요도(전함소녀) 항목 참고. 스핀오프 작인 창청의 미라주에서는 건조 중단된 자매함 니요도가 등장한다..

1.4.4. Naval Creed:Warships


[image]
Naval Creed에서는 4티어 일본 경순양함 최종 트리중 한대로 나온다, 나머지 한대는 아가노급 경순양함, 성능을 간략히 설명하면 '''4티어의 미친놈''' 스톡 상태는 위에 3개의 게임처럼 일반 함재기[7]를 보유 하고 있으나 함재기를 업그레이드를 하면 '''뇌격기로 변경된다''' 심지어 함재기는 종이가 아닌 '''티타늄급 체력을 지녀 격추도 잘 안된다''' 그덕에 걸리지만 않으면 OP순양함으로 군림중, 다만 클리블랜드나 파고, 디모인이나 우스터 , 즉 고티어 미순양함을 만나면 그냥 반쯤 포기하는게 낫다, 대공하면 미국이니 접근하다가는 싹 다 떨어저 나가는 자신의 뇌격기를 본다, 게다가 한번에 4대씩 나가서 한편제 전멸하면 답이 없다. 조심 또 조심, 최근에는 뇌격기 성능이 사기라는걸 안건지 어뢰속도 너프(37노트 → 34노트)와 안전거리 증가등 여러 너프를 먹여 강세가 주춤해진편, 그래도 4티어중에 좋은 순양함이라는건 변치 않았다.

2. 일본의 지명




[1] 미군의 주력인 가토급이 약 9노트 독일군의 주력인 7형 유보트가 7노트 정도였다. 예외적인 사례는 대전 말기 설계단계부터 고속 잠항항해를 염두해둔 독일의 21형 유보트나 단 3척만이 건조된 일본의 센토쿠급 잠수함 정도가 있다. 하지만 둘다 대전 말기에나 배치가 되어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2] 당시 잠수함의 수상속도는 15-20노트정도 였지만 당연히 '''수상항해'''중인 잠수함은 대잠초계임무 수행중인 적 항공기나 수상함에 매우 취약했다.[3] 정찰기로 잠수함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발상 자체는 지극히 타당한 것으로 잠수함 통상파괴전으로 명성 높은 독일과 미국도 장거리 정찰기와 잠수함을 연계함으로써 다대한 전과를 올렸다.[4] Kaigun: Strategy, Tactics, and Technology in the Imperial Japanese Navy, 1887-1941 참조[5] 요도호 사건의 요도호처럼 우리나라 입장에선 좀 생소한 이름이긴 하다.[6] 네이비필드 초기에는 항모 판정이었지만 2010년 패치를 통해서 경순양함으로 변경되었다.[7] 여기서는 정찰기는 없고 오로지 전부 전투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