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기관단총

 

1. 개요
2. 제원
3. 상세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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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Forgotten Weapons의 사격 영상

1942년에 촬영된 오웬 기관단총 테스트 영상

1. 개요


2차 대전 때 등장한 오스트레일리아의 기관단총으로, 통칭 Owen Gun 또는 Owen Machine Carbine. 위키백과에는 "오웬 기관기총"이라고 등록되었다.

2. 제원


'''오웬 기관단총'''
''Owen Gun''

'''종류'''
기관단총
'''국가'''
호주
'''역사'''
'''개발'''
이블린 오웬
'''개발 년도'''
1931년~1939년
'''생산'''
Lysaght’s Works
'''생산 년도'''
1942년~1944년
'''생산 수'''
45,000정
'''단가'''
30달러[1]
'''사용 년도'''
1942년~1960년대
'''사용 국가'''
호주
영국
네덜란드
로디지아
'''사용된 전쟁'''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제원'''
'''구경'''
9mm
'''탄약'''
9×19mm 파라벨럼
'''급탄'''
33발짜리 막대탄창
'''작동 방식'''
블로우백, 오픈 볼트
'''중량'''
4.21kg
'''전장'''
806mm
'''총열 길이'''
247mm
'''발사 속도'''
700rpm
'''탄속'''
420m/s
'''유효사거리'''
135m

3. 상세


[image]
전쟁기념관의 한국전쟁 영연방 전시실에 호주군 무기로 걸려 있는 착검된 오웬 기관단총(위. 아래는 착검된 리-엔필드 MK.III SMLE 소총)
1939년, 24세의 이블린 오웬은 집에서 혼자 총을 개발해 오웬 기관단총이라 이름붙였고, 호주 국방부가 시드니의 빅토리아 병영(Victoria Barrack)에서 개최한 신무기 선발전에 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호주군은 기관단총의 필용성을 별반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며, 총 자체의 문제도 많아 군납용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단 살상력이 낮은 .22 LR 탄을 써서 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고, 방아쇠나 안전장치도 부실하기 그지없었으며 드럼 탄창도 구멍이 뚫린 고리가 스프링의 힘으로 빙빙 돌아가는 단순한 구조로 교체가 불가능한 형태였다. 이후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오웬은 총기 개발을 포기하고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그런데 우편 배달부의 실수로 인해 오웬의 옆집에 이 총이 설탕 주머니에 담겨 잘못 배달되게 되었고, 그 집에 살고 있었던 빈센트 바델(Vincent Wardell)은 1940년 9월에 창고에서 오웬의 총을 발견하게 된다. 바델은 갑자기 튀어나온 총에 출처를 수소문한 끝에 오웬의 부모를 통해 출처를 알게 되었고, 군납도 하는 Lysaght's Works社의 철강 공장에서 일하는 관리인이었던 바델은 오웬 기관단총이 충분히 군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웬을 군의 무기 개발 부서로 전속시키도록 한 후 총을 개량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바델은 총기 기술자들을 불러와 부실하기 그지없는 드럼탄창을 총 위에 수직으로 장착되는 30/40발 들이 막대 탄창으로 바꾸고 여러 부분을 개량한 뒤 호주군에 제시했다. 호주군은 전쟁 발발 이후로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나, 영국에서 스텐 기관단총을 수입할 계획이었으므로 여전히 오웬 기관단총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하필 영국군이 2차 대전 초기 온갖 고생을 하면서 자국군에 지급할 무기조차 제대로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호주도 자국에서 총기를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45 ACP, 9밀리 파라블럼 등의 다양한 탄종을 변경해 가면서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자 오웬 기관단총의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1941년에 마침내 호주군의 제식 기관단총으로 채택되게 된다.
오웬 기관단총은 외형을 보자면 굉장히 조악하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의외로 고성능에 우수한 신뢰성을 자랑했던 총이었다. 그 시대의 기관단총이 흔히 그렇듯 심플 블로우백 오픈 볼트 방식의 단순한 구조로 저렴하게 생산 가능했지만, 스텐보다 훨씬 평이 좋았다. 외양상으로는 막대 탄창이 총 위에 달려있는 게 특징으로, 안에 탄밀대 용수철이 있긴 하지만 중력에 의해 더 급탄이 잘 되도록 일부러 그렇게 설계한 것. 탄피 역시 중력을 따라 아래로 배출되므로 탄걸림이 줄어들고 탄피배출구도 역시 총 아래쪽에 있어서 이물질이 잘 유입되지 않는 형태이다. 다만 실제 사용시에는 탄창이 길게 튀어나온 것이 다소 거슬리며, 탄창이 위에 달린 총들이 보통 그렇지만 가늠자와 가늠쇠를 탄창을 피해 총 옆으로 튀어나오게 달아야 했다는 것이 흠인데,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그런 총들과는 달리 조준장치가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달려 있어서 왼손잡이가 왼쪽으로 견착하고 쏘기에 더 편한 형태였다.
장전손잡이는 총의 오른쪽 뒷부분에 달려 있고, 조정간은 방아쇠 왼쪽 위에 있어 오른손 엄지로 조작이 가능하며 단발과 연발 선택이 가능했다. 다만 전시 생산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조정간을 단발로 맞췄는데 연발로 나가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분해시에는 총열을 앞쪽으로 잡아 뽑는 식으로 분해되는데, 이 과정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차개는 총이 아닌 탄창에 달려 있었다.
실전에서는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군을 상대했으며, 한국전쟁에서도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호주군이 사용했고 60년대 중반까지 호주군에서 쓰이다가 오웬을 계승한 F1 기관단총으로 대체되었다.

Forgotten Weapons의 1940년대에 생산된 미개봉 신품 오웬 기관단총 리뷰 및 사격 영상
대전 중에는 녹색 위장 도색을 하여 사용했으나 이후로는 검은색으로 재도색되었다.
그 단순성으로 인해 이따끔씩 갱 같은 단체들이 불법 카피를 시도하기도 했다. 2004년도에는 호주 경찰이 멜버른에서 소음기를 장착하고 탄창의 위치를 총 아래로 옮긴 오웬 기관단총을 여럿 적발하기도 하였다.

4. 둘러보기










[1] 2018년 기준으로 434달러로, 한화로 약 4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