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2018년
1. 시즌전
2. 페넌트레이스
2.1. 개막~4월
개막전에선 양의지와 유이하게 타선에서 제몫을 했다. 5회말에 2루타치고 나간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7회말엔 투런을 날리며 한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 후 약간 부진하며 타율이 2할 아래로 내려가기까지 했지만 4월 12일 삼성전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한방에 타율을 5푼 가까이 올렸다.
2.2. 5월
5월 10일 기아전에서는 6타수 무안타로 삽을 푸며 타율은 .258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런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와중에, '''연장 11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1루 주자였던 버나디나의 '''풍선껌을 나눠먹는''', 텐션은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짓을 하며 까임지분을 쌓았다.
5월 13일부터 5월 24일까지 치룬 9경기 타율이 단 0.097. 1할이 채 되지 않는 타격 부진에 빠졌다. 팬들도 빨리 2군 보내서 타격감 손좀 보게 하라고 성화.
지금까지 페이스를 보면 2017 시즌 초반 부진했던 시기와도 어느정도 유사한데, 문제는 그 때보다 삼진을 지나치게 많이 당한다는 점. 167타수에서 벌써 54삼진을 적립중이다. 그나마 9개의 홈런을 적립하고는 있지만 낮은 타율에 무너진 선구안으로 인해 OPS가 8할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며 wRC+는 단 87.3으로 전형적인 공갈포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
2.3. 6월
6월 4일부로 2군으로 내려가서 6경기 타율 0.091을 기록하고 6월 14일 콜업되었다. 그러나 6월 14일 kt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15일 한화전에 8번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6월 24일에는 1사 만루 타석에서 허경민(!)으로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다. 그리고 허경민은 보란듯이 대타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2.4. 7월
7월 1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같이 내려간 선수는 황경태.
7월 8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등록이 되어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것 '''같았다.'''
7월 12일 1군 콜업되었다. 수원 kt 전 7회 교체로 나와, 1타수 1안타 1타점(1희비)를 기록했다.
7월 26일 문학 SK전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쳤다. 갈수록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27일 잠실 한화전에 5타수 4안타 2홈런 1 2루타로 솔로홈런 두개를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둘다 오재일 특유의 폼으로 당겨쳐 첫 홈런은 발사각 40도의 초대형 홈런을 날렸고 두번째 홈런은 아주 낮은 발사각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날렸다.
7월 29일 한화전 오랜만에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세번째 타석까지 1볼넷 1땅볼 1삼진을 기록해 또 다시 오레디스 모드로 가는게 아닌가...했지만 결국 쉬프트를 어거지로 뚫어내는 안타를 쳐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8일 경기에도 5타수 1안타만을 기록했으나 좋은타구들이 하나는 정근우의 호수비에 걸린것이고 하나는 잘 걸린 쉬프트에 걸린것이다. 더 고무적인 점은 오레디스 모드때는 아무공에나 나가던 배트가 안나가고 선구안이 살아나며 카운트싸움이 된다는것이다 .
7월 31일 lg전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첫타석에 기선제압을 하는 투런홈런을쳤다. 한손을 놓으면서 친 공인데도 잠실을 넘어갔다는게 흠좀무. 그러나 이후 타석에 삼진을2개먹으며 4타수 1안타로 완전히 살아났다기에는...'''그러나'''
2.5. 8월
8월 1일 LG전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완전한 부활과 쥐잡이본능을 보여줬다. 팀의 이번 시즌 대(對) LG전 10전10승은 덤.
전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15 홈런째를 올렸으며 후반기에만 14안타 중 5홈런, 타율 0.424 출루율 0.487 장타율 0.970으로 부진이 아닌 슬로우스타터임을 입증했다.
8월4일 광주 KIA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타선에서 최주환과 함께 유일하게 밥값을 했다.
8월12일 잠실 롯데전 쓰리런 홈런을 포함 6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9점차를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큰 일조를 했다. 9회말 2아웃 주자12루에 쳐낸 홈런성 큼지막한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혀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8월 14일 SK전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2.6. 9~10월
9월 5일 잠실 KIA전에서 개인 통산 100홈런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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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민, 오재일, 오재원.
9월 18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렸으나 팀은 패배하였다. 22호, 23호 홈런.
9월 25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7회말 6득점 빅이닝의 마침표를 찍는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시즌 25호 홈런이며 이 홈런은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가 되었다.
10월 14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사직 롯데전에서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 시즌 팀 최다승 타이와 이영하의 데뷔 첫 10승을 안겨주는 홈런이었다. 시즌 27호.
참고로 2016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이 달린 경기와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것도 기록이라면 기록..
3.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타격에서 무안타는 기본에 5회 1사 1,2루 상황에서 삼진, 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삼진[1] 을 당하며 찬스를 모두 날리고 수비에서는 9회초 송구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는 등 삽질의 향연을 벌였다.
2차전에 안타 1개만을 쳐서 2차전까지 7타수 1안타, 1할 4푼 3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11타수 1안타, 타율 9푼 1리에 그쳤다. [2]
4차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끝에 류지혁과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고, 5차전에서는 아예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6차전에서 안타를 하나 치긴 했는데, 그마저도 후속타 불발로 의미는 없었다.
한국시리즈 최종 16타수 2안타, 타율은 1할 2푼 5리에 그쳤다.
다만 오재일의 부진에 박정원 구단주가 실망했다는 기사가 있다. 오재일이 대기타석에서 방망이를 들고 준비하자, 두산 벤치에서 움직임이 있었다. 대타를 준비하는 듯 했다. 이 때 잠실구장 중앙지정석에서 관전하던 박정원 두산 구단주는 일어서서 오재일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오재일을 향해 덕아웃으로 도로 들어가라는 손짓을 하며, 대타 교체를 흡족해하며 웃음지었다.
그러나 이 다음 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어 18시즌 한국시리즈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