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나오
1. 개요
케이온! Highschool의 등장인물.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1학년으로[1] 경음부에 새로 들어온 맴버. 반은 사이토 스미레와 같은 4반이다.
안경을 쓴 단발머리 소녀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음부원임에도 실제 악기를 다루는 실력은 꽝. 다만, 경음부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방대한 양의 음악 관련 서적을 순식간에 탐독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이론적인 부분에선 톱레벨의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이 점을 눈여겨 본 야마나카 사와코 선생이 작곡용 소프트웨어를 다뤄 보라고 권유한 것을 계기로 작사와 작곡 담당 및 라이브 시 음향 엔지니어링을 맡게 되었다. 사와코 선생의 말로는 이론적 지식과 맞물려 작곡 소프트웨어 다루는 실력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여담으로 작중 밴드에 소속된 인물 중 유일하게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 특이한 인물.[2]
케이온! Highschool 5화에서 동생이 4명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4남 1녀 구성으로 자신이 맏이 겸 장녀이며, 12화에서 추가로 드러난 바에 따르면 특이하게 남동생들이 네쌍둥이라고 한다. 애들 이름은 타로 지로 사부로 하나코.[3]
2. 작중 행적
등장이 스미레보다 늦어서 하이스쿨 2화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당시 경음부를 포함하여 학교에 있는 모든 클럽에 체험 입부하는데 경음부가 자기에게 가장 맞을 것 같다면서 입부한다. 경음부 체험입부 시 기타 가지고 바이올린 키는 자세를 취하질 않나 기타줄을 끊어먹지를 않나 테니스부 체험 입부 시에 공을 못 치는 모습을 본 기존 멤버들이 얘가 입부할 수 있는 부가 있을지 걱정할 정도로 도짓코로 나왔다.
3화에서 자기는 악기 초심자라고 징징대기는 했지만 악기점에 가서 기타에 관심을 보이는데 그걸 본 선배들은 이전의 기타줄을 끊어먹은 경험 때문에 드럼 쪽으로 유도하는데 스틱으로 저글링을 한다.[4] 그러면서 스미레에게 해 보라고 권유하여 결국 드럼은 나오가 아니라 스미레가 적격자라는 걸로 판정.
4화에서 책에 파묻혀 먼지가 나도록 도서관에서 혼자 이론 쪽으로 특훈을 하는데 단기간에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야마나카 사와코를 능가하는 지식을 쌓는 기염을 토해 냈다.[5] 실제 연주 실력은 영 좋지 않았으나, 그래서 자기는 경음부를 그만 두는 것이 낫다고 하는 찰나에 사와코가 자기 개인 컴퓨터로 작곡 프로그램(DTM)을 알려 주는데 그쪽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 판명되어 프로듀서를 맡게 되었다.
자신과는 달리 모든 것을 다 잘 해내는 히라사와 우이를 은근히 동경하고 있었지만, 비가 내리는 날 우이의 평범한 소녀다운 모습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9화에서 우이뿐 아니라 경음부원들의 대화나 행동을 체크해서 컴퓨터에 기록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고[6] 그 자료를 토대로 작사하는 듯하다. 여름방학 합숙 에피소드에서는 ANSWER라는 곡의 가사를 적었는데 한국어 정발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7]
축제 때 녹음해 둔 ふわふわ時間의 가사를 '유머있는 가사'라고 평한 적도 있다.ANSWER
요즘 들어 타인의 시선이 은근히 신경 쓰여.
내가 이상한 건 아닌지,
잘 살고 있는 건지,
어떻게 해야 정답인 걸까?
정답이 있긴 한 걸까?
모두들 이 세상은 자유롭지 않다고 말하지만
난 세상이 너무 넓어서 뭘 해야 좋은지 모르겠어.
그러니 이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수밖에.
제자리에 서 있어도 시간은 흘러갈 뿐
고민은 미뤄두고
3. 기타
[image]
스미레: 아, 생각났어요!! 나오에요! 나오!
아즈사: 아~ 나오라고 하는구나….
이름이 나오(直)라고 밝혀진 것은 4화에 와서였다. 4화에서 스미레와 얘가 경음부 부실에 안 와서 3학년 선배들은 1학년 교실에서 얘가 어디 있는지 물어 보는데 오쿠다라는 성을 가진 애가 그 반에 둘이 있다는 걸 듣고서 지금까지 얘 이름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다행히 스미레가 청소 당번이어서 교실에 있는지라 이름을 물어 볼 수 있었는데 스미레도 기억도 가물가물한지라 겨우 기억해서 알려 주었다.
성의 유래는 록 밴드 유니콘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오쿠다 타미오[8]. 그래서 기타나 보컬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는데 현 시점에서는 빗나갔다. 다만 아직 보컬이 부재중이기 때문에 보컬을 할 가능성은 없지 않다.[9] 그래서인지 라이브 중에 자기가 할 게 없는 걸 의식하고 6화에서 사와코에게 상의를 하려고 하는데, 사와코가 5화에서 보컬 부재를 언급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자기가 만든 의상으로 백댄서할 거냐고 묻지만 거절하였다.[10] 어쨌든 5화에서 지적된 보컬 부재 건과 6화에서의 오쿠다가 라이브 중에 뭘 할 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나왔으니 이후 오쿠다의 추가 파트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는데 9화에서 자신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음치인 걸로 판명[11] 결국 보컬은 사와코의 지도하에 아즈사가 맡게 되었다. 그래도 대신 아즈사의 이미지를 담은 곡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 작사 및 작곡 능력은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는 했다. 다만 이 부분에선 아직 초보라는 설정이 반영된 건지 12화에서 드러머의 손이 3개가 필요하고, 기타는 손가락이 6개여야 연주가 가능한 곡을 만들었다. 덕분에 사이토 스미레가 마음 고생을 한 것은 덤이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운동치에 악기를 다루는 데에도 재능이 없지만 단기간에 공부한 것인데도 음악 이론이 교사인 사와코를 능가할 정도로 일취월장한 점과 클럽 입부 동기가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 이외에 다른 것에 도전하려고 했다는 걸 보면 머리 쓰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타자 치는 소리로 대답하는 충공깽적인 능력도 가지고 있어 스미레가 뭐 마실 건지 물어보자 타자 치는 소리로 홍차에 설탕 2개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프로듀서인 상태로 케이온! Highschool이 종결되었다. 일단 라이브에도 믹서를 다루면서 참여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DTM을 맡게 되면서 얘가 보컬로이드를 만든다거나 아이돌 마스터의 프로듀서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오쿠다P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의 설레발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선배들이 자기만 성으로 부르는 게 그동안 걸렸던 모양이다. 그래서 스미레와 함께 아즈사와 상담할 때 왜 그러는지 물어보게 되어 그걸 배려하여 아즈사가 우이와 쥰에게 앞으로는 나오라고 부르라고 한다.
[1] 여담으로 유이 일행이 85회 졸업생이니 중간에 전학 가지 않는 한은 88회 졸업 예정이다.[2] Highschool 속표지의 콘티에서 '보컬 온리?', '합창부에서 스카우트?'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걸로 보아 원래는 보컬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설정했었던 모양이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Only 보컬 담당인 인물도 없다. 전부 기타 또는 베이스와 겸업한다.[3] 한국식으로 치면 일남이 이남이 삼남이 꽃순이 쯤 된다. 물론 픽션이다.[4] 근데 스틱 저글링은 드럼 고수들도 종종 하는 퍼포먼스다. 한 예로 심심하면 스틱을 공중으로 날리는 닐 퍼트(러쉬의 드러머로서 '''사상 최고의 드러머''' 중 한 명으로 꼽힌다.)든가, 물론 생초보가 하는 도짓코 짓과 '''사상 최고의 드러머'''의 퍼포먼스를 똑같이 취급하면 심히 곤란하다.[5] 이건 사와코가 막장교사라서 그런 측면도 있을 듯하다.[6] 나중에 '''나카노 아즈사'''의 이야기를 듣고 열나게 기록하다 아즈사에게 까이기도 했다.[7] 출처는 정발판 82페이지.[8] 참고로 스미레의 모델인 사이토 카즈요시 씨와 함께 진 마징가 충격! Z편 OP 느껴라 Knight(感じてKnight)에 Ultimate Lazy for Mazinger로서 같이 참여한 바가 있다. 둘 다 LAZY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은 인물들이었다.[9] 그런데 정작 오쿠다 타미오는 프로듀스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가수이다. (참고로 이 사람이 프로듀싱한 가수 중 가장 유명한 가수는 PUFFY.) 즉, 저쪽으로 나간 것도 작가가 노리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10] 또 선배들이 수학여행을 간 때라 이때 어떻게 할 지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기는 했다.[11] 노래 부르는 건 좋아하는데 한 번 노래방에 동생들과 갔다가 그 이후로 노래 부르려고 하면 하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