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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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킬 수: 1~2'''[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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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25년 1월 8일 홍콩 전투에서 나타난 익룡형 카이주. 머리로부터 두 갈래의 뿔이 뻗어있고 두 장의 날개와 두 다리, 길다란 꼬리를 가진 '''최초의 비행형 카이주'''다. [1]
2025년 이전까진 나타난 적이 없는 유니크한 타입. 꼬리는 끝부분이 3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며, 마치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처럼 빠르고 유연해서 집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머리로 예거의 주의를 끈 뒤에 꼬리로 뒤치기를 시전하는 방식.[2] 또한 카이주중에서 슬래턴의 꼬리공격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녀석이기도 하다.[3] 내부에는 강력한 산을 내뿜는 주머니가 있으며 그 위력은 체르노 알파의 고강도 장갑을 녹여버릴 정도.[4] 사실상 4등급 중 라이주를 잇는 2번째로 강한 카이주. 한 가지 흠이 있다면 3등급인 나이프헤드보다 작단 건데 그건 나이프헤드가 너무 큰 거고, 위의 장점이 다 먹고 들어가 큰 의미는 없다.
2. 작중 활약
꼬리 집게로 크림슨 타이푼을 단숨에 무력화시키고[5] 체르노 알파와 아웅다웅하다가, 레더백의 지원으로 모든 예거가 무력화되자 뉴튼 가이즐러 박사[6] 를 없애기 위해 그가 숨어있는 방공호를 덮치지만, 레더백을 처리하고 돌아온 집시 데인저와 싸우게 된다.[7] 이미 베테랑 예거 두대를 상대하며 밑천을 거의 다 드러내버린 탓에 집시 데인저와 전투 중 주무기였던 꼬리는 냉각수에 얼어붙은 뒤 박살나고, 입 속의 강산 주머니는 집시 데인저가 잡아서 뜯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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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이 불리해지자 숨겨둔 날개를 펼치고[9] 집시 데인저를 붙잡고 '''5만 피트 상공'''[10] 까지 날아올랐으나, 날던 중에 집시 데인저가 장비한 체인 소드에 두동강이 나 사망.
오타치는 예거와 카이주와의 싸움에서 민첩함이 얼마나 중요하고 크게 작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이다. 당장 레더백만 보더라도 육중한 크기에 엄청난 맷집을 가졌지만 민첩하고 빠르게 싸우는 집시 데인저에게 별달리 힘도 못써보고 제압당한다. 그냥 방어력10 고기방패가 돼버린 셈. 하지만 체르노 알파는 힘과 맷집은 강력하나 민첩성이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 레더백이 제대로 두들겨 팰 수 있었다. 즉, 이는 예거와 카이주의 전투에서 단순한 힘이나 방어력보다는 속도와 민첩성이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알 수 있다. 사실 '''패러미터 총합으로 봤을 때 4등급 기준 스커너와 공동 3등으로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 게다가 독성도 카이주 중에서 가장 위험한 수치다. 스펙으로만 따져도 라이주 다음으로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집시 데인저 입장에서는 더욱 더 고전할수밖에 없는것이, 다른 카이주와 달리 집시 데인저에게 플라즈마 포를 사용할 틈을 전혀 주지 않았다. 워낙 교활하게 움직여대서 집시는 단순한 육탄전만 벌여야했고 집시가 만약 교전 도중 플라즈마 포를 발사하려 했다면 역으로 산성액을 내뿜어서 빈사 상태로 만들었을 것이다.[11] 또한 산성액은 플라즈마 포와 비교해도 매우 효율적인 생체 무기임을 알 수 있다. 준비 동작을 볼 때 집시는 손이 변형하고 그 다음 플라즈마 포를 장전하는 방식이라 보통 3초~4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오타치가 집시와의 교전 중에 산성액을 뿜는걸 보면 그냥 별다른 준비동작이나 지연시간도 없이 바로 내뿜는다.[12]
둔중하고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타 카이주들과는 달리 교활하고 민첩한 컨셉의 카이주. 4등급 중에서는 가장 머리가 좋다고 한다. 능력치 자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잔머리와 각종 숨겨진 능력들을 잘 활용해서 예거들을 꽤나 고전시킨 상대. 일단 엄청나게 민첩해서, 둔중한 예거들의 펀치를 피할 수도 있고, 소리없이 조용하게 움직여서 건물들 사이에 잠복했다가, 기습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교활함을 보여준다. 다만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파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박사를 우선시하는 것을 보면 그 자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본능이 아닌, 다른 카이주처럼 명령을 최우선으로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전투도 가능해서 초반에 헤엄치며 등장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얕은 해수면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4족 보행으로 지상전에서도 빠른 움직임을 보였는데 심지어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날개를 펼쳐서 무려 2000톤에 이르는 집시 데인저를 들고 무려 성층권 높이까지 날아올라 낙하 공격을 시도하여 얕볼 수 없는 비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단순 신체능력 자체도 마크4 예거인 크림슨 타이푼과 비등할 정도. 심지어 소설판에서는 엄청나게 상향을 받아서 꼬리로 크림슨 타이푼을 무력화한게 아니라 힘세고 강한 속공으로 정직하게 두들겨 패서[13] 파괴시키고[14] 체르노 알파가 더블 훅을 시도하자 '''카운터 펀치로 파워 10의 체르노 알파를 튕겨낸다!''' 물론 힘에서 밀리긴 했지만 체르노 알파는 힘이 10이고, 산성액으로 결정타를 먹이기도 했으니 꽤나 공헌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5등급 카이주인 라이진과 동급.[15] 지능이나 속도나 힘이나 모두 10에 가까운 엄청난 사기캐가 된다.
게다가 사실은 '''암컷'''이었고, 제2뇌 근처에 자궁이 존재해서 자궁 속에 있던 오타치의 새끼가 제2뇌를 추출하기 위해 오타치의 내부로 들어가있던 한니발 차우의 부하들을 끔살, 어미의 몸을 찢고 뛰쳐나와 뉴튼 게이즐러 박사를 죽이려고 하나 아직 채 성숙하지 못해 자궁 밖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목에 탯줄이 감겨 앞뒤 안가리고 뉴튼을 쫓다가 질식하고 만다. 이후 자신에게 화풀이하던[16] 한니발 차우를 냉큼 잡아먹어버린 후 진짜로 질식사해 사망. 이 오타치 주니어(?)의 제2뇌는 파손되지 않고 멀쩡한 편이었기에 뉴튼과 헤르만이 카이주의 뇌에 드리프트해 정보를 얻는데 사용된다.
파충류적인 생김새와 달리 번식을 할때 알을 낳은게 아닌 새끼를 낳았다. 임신을 한 놈만 할 수 있는지는 불명.
다른 카이주와 달리 오타치는 '''대놓고 조종석을 노리는 무기가 처음부터 준비되고 설계된 카이주'''다. 더불어 '''목표로 하는 지역의 방어체계를 정확하게 공략했음을 의미하는 카이주'''이기도하다. 당장 홍콩의 방어를 책임지는 크림슨 타이푼의 주요 무장인 회전 톱날을 완전하게 무력화 시키는 앞발을 제외하고 체르노 알파와 싸울 때는 바로 머리 부분(동력로 겸 위장용 머리)을 향해서 산성액을 분사했는데 가슴에 조종석이 달려있지 않았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끝장났을 것[17][18] 이고, 크림슨 타이푼은 꼬리의 집게로 단숨에 콘포드를 찌그러뜨리고 뽑아 무력화시켰으며, 집시 데인저와 싸울 때도 냉각수에 얼어붙어 부서지기 전까지 역시 꼬리로 조종석을 집요하게 노렸다. 예거의 전투력 향상을 따라잡는 카이주의 진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집시 데인저를 중파시켰던 나이프헤드의 전투를 통해서 카이주가 '''조종석의 중요성'''을 학습하고 오타치에게 실제로 그 능력을 적용시켰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나이프헤드 전 이후 예거의 패배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오타치의 전투 수단(산성액, 집게가 달린 꼬리)이 대놓고 조종석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용도이며 실제로도 그걸로 예거를 두대씩이나 손쉽게 무력화시킨걸 생각하면 가능성이 있는 가설.
덤으로 꼬리로 후려치는 공격도 잘 쓰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 크림슨 타이푼을 꼬리로 후려쳐서 날려버렸고, 체르노 알파에게 두들겨 맞을 때도 꼬리로 쳐서 위기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거리를 벌린 다음, 산성액을 분사해 반격했다. 집시 데인저와 싸울 때도 꼬리 끝의 집게로 휘두르는 화물선을 잡아서 던져버린 뒤, 있는 힘껏 후려쳐서 멀리 떨어트려 거리를 한참 벌려놓은 다음, 도시의 건물 속으로 숨어들었다가 집시 데인저를 기습했다. 수치상으로는 힘이 6인데, 꼬리치기 한 방으로 집시를 가볍게 날려먹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집시를 밀어서 건물을 그대로 뚫어버리는 모습을 보면 완력 자체는 일반적인 마크4 예거 이상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능력들을 매우 잘 활용하는 카이주.
또 가뜩이나 열심히 쌓아올렸지만 뮤테보어 단 한마리에게 너무나도 간단하게 돌파당해서 방호능력을 의심받던 생명의 벽을 완전히 쓸모없는 헛짓거리라고 못박아버린 카이주이기도 하다. 날개가 있어 비행을 할수 있으니 벽을 뚫을 필요도 없이 '''날아서 넘어가면 그만'''이고 벽을 산성액으로 녹여버리면 다른 카이주들도 손쉽게 벽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사실 거기까지 갈 것도 없었다. 애초에 심해를 고속으로 헤엄치는 우월한 신체능력을 가진 놈들인데 자기보다 좀 더 큰 키의 벽이라고 타고오르지 못할리가...[19]
크림슨 타이푼과 체르노 알파라는 쟁쟁한 예거들을 날려버린[20] 화려한 전적이 있는 녀석이지만 작중에서 여러모로 심하게 구르는 녀석이기도 하다. 등장하자마자 크림슨 타이푼의 썬더 클라우드 포메이션에 이리저리 긁히다가 패대기치기를 당하고, 곧바로 체르노 알파에게 엘보 드롭에 연속 펀치까지 얻어맏는다.[21] 체르노 알파에게 산성액을 뿌리고 나서도 계속 쳐맞다가 레더백이 등장해 체르노 알파를 파괴하는 동안 오타치는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상대하러 가는데, 여기서도 등장하자마자 스트라이커에게 실컷 뚜까맞고 또 패대기쳐진다.(...) 크림슨 타이푼과 체르노 알파와의 전투에서는 이런저런 기술을 사용해 전투에서 우위를 보였던 반면, 스트라이커와의 맞대결에서는 거의 일방적으로 털렸다. 레더백의 EMP가 없었다면 그대로 죽을 때까지 얻어맞았을지도 모를 일.[22][23] 곧이어 집시 데인저와의 전투에서는 또다시 시작하자마자 화물선으로 실컷 얻어맞고, 꼬리는 집시의 원자로 냉각제에 얼어버려 박살나질 않나, 심지어 혀처럼 보이는 강산주머니는 집시의 손에 뜯겨나간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에는 집시의 체인 소드에 두동강나버린다. 만약 집시 데인저가 오타치를 처리하지 못하고 파괴됐다면 남아있는 예거는 스트라이커 한대인데 그마저도 EMP로 무방비 상태였던지라 결과는 뻔한 일. 결국 예거를 모두 잃고 인류가 핵을 쏟아부어 어찌어찌 처리한다 해도 브리치 파괴는 예거 없인 못했을 테니 그대로 인류 멸망.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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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질라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하관이 두드러진 파충류형의 디자인이고, 또 교활하고 민첩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닮았다. 집시와의 전투 도중에 건물들 사이에 조용히 숨어있다가, 튀어나와서 덮치는 모습은 질라가 건물들 사이에 숨었다가 헬기들을 뒷치기로 박살내는 모습과 비슷하다. 새끼를 밴 암컷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특이하게도 아래턱이 갈라진다. 괴수 디자인중에서는 흔한편이지만, 이걸로 히드라리스크나 괴물(영화)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는편.
날아다니며 강력한 산성액을 뿜는 점에서 가메라 시리즈의 갸오스를 연상케 한다.[24] 특히 날개가 잘려 추락사하는 점은 '가메라 대 기론'에서 스페이스갸오스가 기론에게 당하는 것을 모델로 한 듯. 오타치는 일본어의 Ōtachi/大太刀(대태도)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이는 포켓몬 꼬리선의 일본 이름과도 같다.
상당히 인기가 많은 카이주이다. 유튜브나 카페 같은데서도 카이주 인기투표를 하면 대부분 오타치가 압도적으로 1위를 한다. 이유는 당연히 특유의 간지와 교활함, 그리고 작중에서 엄청난 비중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카이주가 영화에서 예거 하나 처리 못하고 다 처맞다가 죽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걸 감안하면 오타치는 그런 카이주들의 한을 제대로 풀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관객들이 오타치가 등장하기 좀 전에 크림슨 타이푼과 체르노 알파에 웅장한 모습을 보며 카이주를 멋지게 박살내주는걸 기대했으나 정작 저 두 예거 모두 오타치 하나에게 쩔쩔매다가 파괴되는걸 보면서 오히려 오타치에게 매력을 느낀 사람들도 많다.
사실 따지고 보면 홍콩에는 예거가 무려 4대나 있었는데 오타치는 그 예거 4대를 전부 한번씩은 상대한 셈이고 오타치 때문에 예거 3대가 개박살날 뻔했다,, 여러모로 인간들 입장에선 재앙중의 재앙이였던 셈.
오타치 전신, 퍼시픽 림 - 오타치 포스터, 비디오게임의 오타치, 오타치 마네킹
4. 관련 문서
[스포일러] 크림슨 타이푼, 체르노 알파. 영화판에서 체르노 알파는 레더백이 막타를 날렸다.[1] 소설판에서는 뉴턴이 작은 날개가 있는 카이주가 앞서 침공했다고는 했지만 너무 작아서 비행을 하지도 못해서 논외다.[2] 소설판에서는 제 2의 뇌가 있다는 이유로 '''뜯겨진 꼬리가 살아서''' 집시 데인저를 공격한다! [3] 레더백의 EMP 또한 원거리 공격이긴 하지만 이 경우 광범위에 걸쳐 피해를 주는 전자기파이고 오타치와 달리 한 번 이상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4] 근데 소설판에선 이걸 체르노 알파한테 안쓰고 집시 데인저에게 맞췄다. [5] '단숨에'라는 표현에 걸맞게 빠르게 정리되었지만 크림슨 타이푼은 패퇴의 원인이 된 꼬리공격에 제대로 반응했다. 그 반응이 공격받기 직전이었을 뿐.[6] 이 양반이 손상된 카이주 뇌와 드리프트를 하여 카이주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오타치는 도심지의 파괴보다 박사의 수색을 우선시했다.[7] 결과적으로만 보면 이 때 무력화된 스트라이커를 확실히 처리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 패인이지만, 사실 EMP공격에 스트라이커 유레카만 무력화된 것이 아니라 도시와 기지까지 무력화시킨 이상,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전에 통신 기능을 마비시켜 본부와의 지원을 차단하고 예거 자체도 무력화 시켰으니 당시로서는 잘못된 판단은 아니었다. '''EMP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예거'''의 존재가 그 시점에선 생각도 못한 변수였을 뿐.[8] 강산 주머니가 뜯겨서 그런지 입을 벌릴 때마다 입에 머금고 있던 강산 또는 카이주 블루같은 것이 입 아래로 흘러 내린다.[9] 그 이전에도 홍콩으로 상륙하면서 아주 잠깐 앞다리의 날갯살이 떨리면서 날개막이 보이는 장면이 있다.[10] 약 15km.[11] 집시 데인저가 무작정 힘으로 찍어누르려고 해도 꼬리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한 소용이 없다.[12] 직전에 있었던 체르노 알파와의 전투를 의식해서인지 곧바로 뿌려버린다.[13] 크림슨 타이푼이 빠른 스피드로 오타치를 썰지만 '''톱날만 망가지고 오타치는 멀쩡했다!''' [14] 영화판의 콘포드 파괴는 크림슨 타이푼을 무력화 시킨 후 콘포드를 뽑아내 던져버리는 부관참시로(…) 묘사되었다. [15] 일단 라이진이 더 강한건 맞다. 이쪽은 브레이서 피닉스를 단순히 팔로 쳐서 건물을 수십 채를 뚫고 지나가던 가디언 브라보에 처박을 정도의 힘을 보여준데다, 이건 운동 에너지를 방출하지도 않았다.[16] 콧구멍 근처에 칼을 꽂았다.[17] 생존한 4대의 예거중 가장 단단한 중장갑으로 중무장한 체르노 알파조차 한방에 무력화시켰을 정도인만큼, 다른 예거는 맞는 즉시 끝장났을 것이다. 게다가 체르노 알파의 경우 산성액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조종석 전면의 캐노피가 녹아내려버리는 바람에 이후 레더백과의 전투에서 레인저들이 익사하는 원인을 제공한다.[18] 다만 집시 데인저는 산성액을 몸을 돌려서 피했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집시보다 빠른 크림슨 타이푼과 스트라이커 유레카도 피할 수 있었을테고, 사실상 체르노 알파 전용 무기라고 봐야 한다.[19] 이후 국제 정계에 한바탕 피바람이 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인류의 생존권을 명분으로 세금을 벽에 써댔는데, 그게 돈을 시궁창에 버리는 행위였다는 사실이 명백해졌으니 평화적인 정권교체면 그래도 양반이었을 것이다.[20] 엄밀히 말하면 체르노 알파는 레더백이 처리했다. 다만 오타치가 장갑을 녹여놓지 않았다면 레더백도 쉽게 체르노 알파를 처치하진 못했을 것이다.[21] 영화에서 묘사되는 체르노 알파의 펀치는 보는 것만으로도 타격감이 장난이 아니다. 설정상으로도 체르노 알파는 최후의 4예거 중 유일하게 '''2000톤 대'''의 중량을 갖는 녀석이다.[22] 그렇다고 오타치가 맞아 죽을 정도로 약했던 건 아니고, 그저 레더백이 EMP를 명중시킬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것에 불과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날지 않고 굳이 얻어맞아가며 근접전을 할 리 없으니.[23] 하지만 레더백의 지원이 몇 초만 늦었어도 오타치는 죽거나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다. 시간을 번 건 맞지만 순수 전투력에서 밀린 건 사실이고, 날개를 사용했어도 스트라이커는 집시의 체인소드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진 스팅 블레이드 사용법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므로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24] 특히 날개가 박쥐나 새보다는 익룡을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