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오스
1. 개요
ギャオス Gyaos
괴수영화 가메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괴수. '''가메라의 주적.'''
사진들이 전부 애매한 각도에 찍혀서 오해하기 딱이지만 절대 프테라노돈형 머리가 아니다. 역삼각형 내지 방패꼴 머리로, 얼핏 박쥐의 실루엣을 닮아있다.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큐레무의 머리 형태가 갸오스랑 똑같다.
2. 쇼와 시리즈
2.1. 가메라 대 갸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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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라 시리즈 3번째 작품, 1967년 작이자 쇼와 시리즈인 가메라 대 갸오스에 등장하는 비행 괴수이다. 고지라 시리즈에 등장하는 라돈과 맥락을 같이하는 익룡형 비행괴수지만 날개의 구조를 볼 때 실제의 모티브는 박쥐인 것 같다.[1] 쇼와 시리즈의 갸오스란 이름은 "갸오"하고 운다고 영화 본편에서 주역급의 아이가 주장해서 붙여진다.
특유의 평평한 삼각형 머리와 '''초음파 메스'''라는 독특한 생체기능[2] 으로도 유명하다. 초음파 메스는 목에서 발생시키며 초음파 메스를 발생시키는 목의 구조때문에 목이 돌아가지를 않는다. 이 초음파 메스는 작중에서 전투기와 신칸센 열차 및 빌딩까지 절단한다. 이 초음파 메스는 고전적인 SF에서 등장하는 괴광선 무기를 모티브로 한 것이며 실제로도 일본이 초음파 병기를 연구했던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초음파 메스 이외에도, 가슴에서 노란색의 불을 끄는 효과가 있는 소화액을 증기처럼 뿌리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초재생능력인 마냥 가메라한테 다리가 물어뜯긴 자리에서 '''다리가 다시 금방 자라난다'''.
쇼와 시리즈에서는 후지산 지하에 잠들어있다가 갑작스런 지각 활동으로 인해 잠에서 깨어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육식성이고 흉폭하며, 특히 '''인간을 즐겨 먹는다!'''[3] 결국 갸오스를 없애려는 자위대와 맞짱을 뜨게 되나, 먼치킨적인 맷집과 파괴력으로 자위대를 개발살내고 전 일본을 공포에 빠뜨린다. 그런데 후지산에선 도쿄 쪽이 나고야보다 가까울 텐데 어째선지 나고야 쪽을 먼저 습격하는 괴이한 행동 패턴이 지적되고 있다. 단순히 햇빛이 싫어서 동쪽인 도쿄에 가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작중에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다.
결국 분명히 초대작품에서는 흉폭한 대괴수였다가 2편 이후로 본격적으로 인간의 편(...)으로 돌아선[4] 가메라와 싸우게 된다. 허나 가메라도 초음파 메스의 위력에 고전하게 된다. 하지만 빛에 극도로 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해 자위대는 갸오스 퇴치 작전을 펴게 되고 몇번의 실패 끝에, 결국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산불 화재에 이끌려 나타난 가메라에게 패해 후지산 분화구에 빠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5]
대부분 단역인 다른 괴수들과 다르게 이후 작품에서 다른 아종이 복수개체로 출연한다. 외계행성이 배경인 '가메라 대 기론'에서도 스페이스 갸오스라는 이름으로 은색의 갸오스가 나오는데[6] , 여기서는 가메라의 주적으로 나오는 식칼괴수 기론에게 사지가 절단당해 죽는다(...).[7]
갸오스는 쇼와 가메라 시리즈에서 상대 괴수 치고는 덜 괴악한 특성과 그나마 나은 전투씬을 보여주어 당대의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수십년 뒤의 헤이세이 시리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리메이크 되기에 이른다.
3. 헤이세이 시리즈
3.1.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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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라 : 대괴수 공중결전에 등장한 일명 '''슈퍼 갸오스'''
쇼와 시리즈에 등장한 갸오스의 리메이크 버전. 원조가 박쥐 모티프였던 것에 비해, 여기서는 처음부터 '새'라고 부르고 있고, 특성도 보다 조류에 가까워졌다. 또한 갸오스 슈트를 입고 연기한 배우는 여성이라고 한다.
단독 개체였던 전 시리즈에 비해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수'''가 출현한다, 초고대문명의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묘사되며, 알 상태로 지구 곳곳에 봉인되어 있다가 기후변화 때문에 깨어난 것으로 나온다.[8] 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목적은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시리즈 3편에서 인간이 너무 많아졌을 때 인간을 전멸시키고 세계를 리셋하기위한 용도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는 장면이 있다.
초고대문명인들이 이 갸오스를 만들었다가 감당이 안돼서 갸오스를 격퇴하기 위해 가메라를 만들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스펙이 쇼와 시리즈보다 훨씬 엄청나지고 성격도 더욱 흉폭해져서 사람과 동물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다. 그것도 모자라 먹이가 부족하면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초음파 메스의 괴력도 여전한데다가 성장하면서 상황에 맞춰 진화하며, 단성생식도 가능해 혼자서도 여러 개의 알을 낳을 수 정도로 폭발적인 번식력을 자랑한다.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에선 고대문명인의 석판에 기록된 룬 문자를 해독하여 '재앙의 그림자 갸오스'란 문구에서 '갸오스'란 이름을 인용해 사용하게 된다.
영화 시작부분에 고토열도에서 몇마리가 부화하게 된다. 처음에는 사람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로 나온다. 야행성이고, 빛을 싫어해서 헬리콥터를 쫓아가다가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리니 도망가기도 한다. 다만 햇빛의 자외선에 육체적인 피해를 입는 것으로 묘사되던 쇼와 시리즈와 달리 헤이세이 시리즈에서는 그냥 빛을 꺼리는 정도로 묘사된다. 일본 정부는 처음에는 ''''희귀한 새''''(...) 정도로 생각하면서 포획할 생각을 한다.[9] 3마리를 포획직전까지 몰고가는데 성공하나 그때 마침 가메라가 나타나서 한 마리를 죽여버리고, 우리에 갇혀있던 두 마리는 혼란을 틈타 우리를 초음파 메스로 끊어버리고 도망친다.
도망친 것들 중 한 마리는 작은 마을을 공격하던 중 가메라에게 걸려 끔살당한다. 하지만 한 마리가 끝까지 살아남아 '''85M'''까지 성장해서 도쿄를 공격한다. 전철을 낚아채가서 지붕을 뜯어 사람을 먹는 장면은 가히 충격과 공포. 눈에 빛을 차단해주는 피막 같은 것도 생겨서 빛을 싫어한다는 약점도 사라진다. 결국 도쿄 시민 전체가 대피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면서 자위대가 미사일[10] 로 잡아보려고 하지만, 엄청난 비행속도로 미사일을 피하며 '''애꿎은 도쿄타워가 미사일에 맞아 반토막난다.''' 그리고 반토막난 도쿄타워 위에서 '''알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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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쿄 시내에서 가메라와 일전을 벌이다가 알도 모조리 박살나고 거대 갸오스도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갸오스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는 불길한 암시를 남기며 1편이 끝나게 된다.
3.2. 가메라 3 사신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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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모습. 명칭은 '''갸오스 하이퍼'''
가메라가 레기온을 죽이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대량으로 지구의 마나를 끌어모아 얼티밋 플라즈마를 사용한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 숨어있던 갸오스 알이 대량으로 부화하게 된다. 시부야에 거대한 성체 두 마리가 나타났다가 마침 나타난 가메라에게 처발린다. 싸움 와중에 시부야는 완전히 불바다가 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결국 일본 정부는 갸오스 뿐만 아니라 가메라도 위협으로 판단하고, 적대 태세에 들어간다.
1995년 시점보다 더 진화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극중에서는 갸오스가 아마 스스로 인류를 끝장내려는 초고대문명인이 만들어낸 생물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이리스는 갸오스의 변종이거나 진화한 형태라고 추측하는 장면이 있다. 교토에서 가메라가 이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자, 전세계에서 엄청난 무리의 갸오스들이 일본으로 몰려오고, '가메라는 우리들을 위해 싸워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1999년 당시 감독 카네코 슈스케는 가메라는 결국 갸오스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4. 가메라 : 작은 용자들
오리지널 갸오스(オリジナルギャオス)라고 불린다. 1973년 시점에 갸오스 네 마리[12] 가 나타나 어반 가메라(アヴァンガメラ)와 싸운다. 갸오스들에게 밀린 가메라의 최후의 수단으로 자폭하고, 세 마리 모두 폭발에 휩쓸려 사망한다.
5. G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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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액션이 아닌 CG로 구현되었다. 트레일러 초반에 수십 마리가 폐허가 된 도쿄 도심 위를 날아다니며 도망치는 사람들을 습격한다. 이 중 한 마리가 어떤 부자를 공격해 아버지를 잡아먹고, 다른 한 마리가 소년을 노리고 달려들지만 가메라가 등장해 소년을 구해준다[13] . 이후 가메라를 향해 '''수십~수백 마리의 갸오스 떼'''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날아오지만[14] 가메라가 갸오스 떼를 향해 플라즈마 화염탄을 내뿜자 그걸 맞은 갸오스 떼는 한꺼번에 전멸한다.(...) 이 때 화염에 휩싸인 갸오스가 안구가 터지고 살은 부풀어 올라 터지고 뼈만 남는 장면이 상당히 자세히 나온다.
과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식인 습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도쿄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날아와 도망치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사냥하는 모습은 이전 작품과도 차원을 달리하는 공포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매우 약화된 감이 없지 않은데, 가메라와 단독으로 치고받고 싸우거나 단 세 마리로 가메라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이전과 달리 수십, 수백 마리가 나타났는데도 가메라에게 접근조차 못해보고 죄다 화염탄에 쓸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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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디자인은 전작과 차이점이 있다. 자세히 보면 꼬리가 '''꽤 길다'''.[15]
6. 기타
- 맷 프랭크가 그린 헤이세이 시리즈의 동인지, The Last Hope에서 갸오스는 원래 초고대문명인들이 가라샤프[16] 들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생물병기인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가라샤프들과의 싸움에서 이긴 갸오스들은 이번에는 고대 인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대인들은 인간과 공명하는 새로운 괴수, 가메라들을 만들어내 갸오스들에 맞선다. 그러나 너무 많은 갸오스들, 그 와중에 다시 나타난 가라샤프의 공격으로 결국 마지막까지 싸우던 가메라 한 마리가 자폭하여 고대 문명과 가라샤프, 갸오스들을 끝장낸다.
- 카도카와의 허락을 받고 제작된 동인 영화 <가메라 4 ~진실~>에서는 몸이 하얀 알비노 갸오스라는 개체가 등장한다. 스페이스갸오스의 오마쥬로 추정된다.
[1] 정확히 말하면 초기 기획안에서는 "가메라 대 뱀파이어"라는 가제목으로 흡혈괴수 컨셉이였다.[2] 후에 의료화 분야에서 실용화되었지만 물론 작품내에서처럼 파괴병기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3] 이는 어린이들에게 갸오스는 악역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다만 먹는 모습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4] 이번 영화에서는 어린이를 구한다![5] 분화구에 떨어져서도 최후의 단말마로 초음파 메스를 쏘는 장면은 이후 헤이세이 시리즈에서도 오마쥬된다. 사실 이 장면도 가메라 대 바루곤에서 바루곤이 비와호에서 죽기 직전에 무지개 빔을 내뿜으며 발악하던 걸 따온거지만.[6] 여기에는 한가지 비화가 있는데 원래는 다른괴수를 출연시키려 했으나 워낙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라 어쩔 수 없이 기존 갸오스 슈트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린 것. 실제로 작중에서 첫 번째 스페이스갸오스가 나오는 씬에 가슴팍 부분이 군데군데 갈색으로 드러나 있다.[7] 심지어 참수당하고 나서도 기론에게 횟감처럼 성둥성둥 시체가 계속 썰려나갔다. 그러면서 웃는 기론과 기론이 잘린 갸오스를 먹다가 맛없어서 버리는 걸 비웃는 꼬마들은 덤.[8] 영화상에서는 '''아틀란티스'''라고 나온다. [9] 이 포획작전 중에 만담이 가관인게 정부 고위직이 "따오기 이상으로 중요한 야생 조류일지도 몰라!" 하고 개드립을 치자 연구원이 담담하게 '''"따오기는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죠."'''라고 대답한다.[10] 정확하게는 "81식 단거리 지대공 유도탄(단SAM)"이다.[11] 이 때 석양에 비춰지는 실루엣이 가히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사실은 원조 모스라의 오마쥬.[12] 한 마리는 극 초반부에서 불 붙은 나무에 깔린 채 버둥거리고 나머지 세 마리가 공격하고 있었다.[13] 가메라가 소년에게 달려드는 갸오스를 짓밟아버리는데 어찌나 세게 짓눌렸는지 갸오스의 눈알이 튀어나온다. 이후 화염탄에 쓸려나갈 때 묘사도 그렇고 사신 이리스 각성 이후로 갸오스는 눈알이 튀어나오는 게 아이덴티티(...)가 된 듯 싶다.[14] 이 장면이 평성 가메라3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해서 본 영화가 '''평성3부작의 속편'''으로 나오는거 아니냐는 기대도 있지만 결정된것은 없다.[15] 전작의 갸오스들의 꼬리는 지느러미 형태였다.[16] 쇼와 시리즈에 출연예정이였다가 필름만 남기고 삭제된 괴수로 뱀 같은 외모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