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창
- 중국어 : 王立强
- 영어 : William Wang[1]
1. 개요
왕리창은 중국 출신 귀화 호주인이자, '''중국의 간첩이였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2. 왕리창 사건
2019년 11월 24일 호주 망명을 신청하며 호주의 언론매체 60Minutes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였다고 주장했다.
2015년 반중 서적을 판매하던 홍콩 서점 대표와 직원 5명의 실종 사건, 여권위조를 통해 대만에 잠입해 온라인 공작 부대를 통해 친중여론을 조성, 중국이 한궈위에게 2000만위안(약 34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2018년 8월부터 소셜미디어 계정 20만개를 사용해서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진행했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과 함께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 재선에 있어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중화민국에서는 반침투법이 제정되었다.
3. 비고
어떻게 보면 시각에 따라 대만판 차이나 게이트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극우측 음모론에서 시작해서 논란이 있는 한국의 차이나 게이트/미국의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 음모론과 달리, 이것은 '''실제 중국인의 폭로가 있었던 사건'''이다. 또한 중화권에서 양안관계는 한중관계, 미중관계보다 훨씬 더 예민한 문제이며, '''중공은 대만의 분리주의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을 공공연하게 천명해왔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미국의 러시아 게이트와 유사점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음모론으로만 치부하기엔 의심해볼 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공화당과 국민당 모두 보수주의 정당이며, 트럼프가 기성 정치에 반란을 일으킨 극우 포퓰리스트이듯 한궈위도 (극우까지는 아닐지언정)아웃사이더 출신 포퓰리스트로 여겨진다. #[2]
혐중성향의 트럼프주의자들은 이 사건을 들먹이며 미국 등 다른 지역 선거에도 개입되어 있지 않을거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로 인해 정말 웃긴 진영논리가 형성되는데 미국의 극우세력이 '''반중 하나만을 이유로''' 자신들이 평소 비판해 왔던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중도좌파 정당인 민주진보당을 적극 편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우한갤 등 일부 극우세력이 중국 국민당을 중공 스파이라고 비난하며, 민주진보당을 지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3]
[1] 현재 호주인이라 법률적으로는 William Wang지만 언론에서는 Wang Liqiang이 더 많이 쓰인다.[2] 사실 한궈위도 숱한 막말로 논란이 잦았다.[3] 이게 정말 웃기는건 정작 대안우파들과 민주진보당의 (성소수자,페미니즘,소수민족 정책 등)사회 정책, 경제 정책, 환경 정책 등 많은 현안에 대한 입장은 '''완전히 상극'''이다. 둘의 유사점은 오로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대하는 태도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