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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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중국 지역을 차단해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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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어느 베스트 댓글[2]
1. 개요
2. 통계
3. 원인
4. 세계 각국 사례
4.2. 대만의 혐중
4.3. 홍콩, 마카오의 혐중
4.4. 일본의 혐중
4.5. 동남아의 혐중
4.6. 미국의 혐중
4.7. 아프리카의 혐중
5. 비판
5.1. 도덕적 관점
5.2. 실리적 관점
6. 관련 문서


1. 개요


嫌中 , Sinophobia , Anti-Chinese sentiment
중국이나 중국인 등 중국과 관련된 것들을 혐오하는 정서, 혹은 이에 공감하고 동조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반중과는 다르다. 정치체로서의 중화인민공화국을 적대하거나 중국 공산당을 반대하는 것이 반중이라면, 혐중은 중국과 중국인, 그 외 넓은 범위의 중국과 관련된 요소들을 모두 혐오한다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혐중이라는 표현은 보통 중국인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 속한 정체성을 가진 해외 거주 중국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를 의미하나, 경우에 따라 범중화권 전체[3]를 혐오하는 성향을 지닌 경우도 있다. 때문에 중국어권에서는 혐중을 反華(반화)라고 따로 구분한다.[4]
다른 모든 혐오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민족과 인종에 대한 제노포비아적 사고로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사상이다.

2. 통계



2.1.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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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중국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동유럽 지역에서만 '중국에 대해서 우호적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중국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다(unfavorable)'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모든 유럽 국가들은 중국에 대해서 적대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대답했다. 특히 스웨덴 국민의 70% 이상이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중남미에서도 중화사상식 외교와 코로나 사태등으로 인해 반중감정이 상당히 늘었다고 한다. 역시나 미국의 과도한 내정간섭으로 반미국가가 된 쿠바에서도 민간분야에서도 반중감정은 꽤 있는 편이다.
전 세계에서 중국에 가장 적대적인 나라는 일본이다. 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85%가 중국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오직 일본인의 14%만이 중국에 우호적이라고 응답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아시아 최대 강대국이라는 칭호를 빼앗긴 데 대한 반감이라고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 그 뒤를 스웨덴(70%), 캐나다(67%), 한국(63%), 프랑스(62%), 미국(60%), 네덜란드(58%), 체코(57%), 이탈리아(57%), 호주(57%)와 같은 나라들이 잇고 있다.(위 여론조사 참고)

2.2.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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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퓨처리서치센터가 전 세계 14개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링크
1년 뒤, 2020년 10월에 동일 조사기관이 다시 조사를 해본 결과,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결코 좋아지진 않았다'''. ‘비호감’이란 응답이 무려 73%를 찍었으며, 위의 상위 혐중 국가인 일본(86%)·스웨덴(85%)·호주(81%)는 80%를 넘었다. 한국 역시 응답자의 75%가 비호감으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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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세, 30~49세, 50세 이상 연령대별 중국 비호감도 조사. 링크 여기에서도 특이한 점이 있는데, 다른 국가들은 거의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아지는 반면,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젊은 층의 중국 혐오도가 고령층의 중국 혐오도보다 높다!''' 다른 국가들이 모두 연령대별 중국 비호감도가 +(고령층일 수록 높아짐)인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저연령층일 수록 높아짐)'''로 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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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시진핑에 대한 여론도 물었다. 2020년 퓨처리서치센터에서 세계 14개국 국민들에 대해 시진핑에 대한 신뢰 여부를 질문한 결과, '''불신(No Confidence)'''한다는 응답이 전 세계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이번 조사에서 시진핑에 대해 가장 강한 불신을 보인 국민일본인들이며, '''전체 응답자의 84%'''가 시진핑을 불신한다고 답했다. 대한민국한국인들 역시 시진핑에 대한 불신 강도가 '''83%'''에 달해 일본 다음으로 시진핑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시진핑에 대한 불신 강도가 2019년 50%에서 2020년 77%로 '''1년 사이에 27%p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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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에 대한 각국의 여론 추이 변화. 링크 대한민국은 특히 '''유일하게 시진핑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았다가(비호감도 최저 29%) 극혐으로 바뀐 나라'''이다.[5]

3. 원인


반중 문서의 '원인' 문단 참고.

4. 세계 각국 사례



4.1. 한국의 혐중




4.2. 대만의 혐중


대만은 중국에 대해 반중과 혐중 감정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만의 제1주적은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중국이다.
양안관계를 보면 알겠지만 현재 대만의 전 집권세력은 국공내전에서 중공에 패배한 중국 국민당, 즉 중화민국이다. 그래서 과거 중국본토와 수교가 없던 시절엔 중국본토를 중공이라 부르며 없는 나라 취급했고 중화민국 즉 대만을 '''자유중국'''으로 불렀다. 이후 1992년 중국본토의 중화인민공화국을 한국 정부가 승인하면서 기존 자유중국은 정부소재지 명칭인 대만으로 바꾸어 부르고 자유중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해 대사관이 철수하고 대표부가 되었다. 이는 앞서 1972년 일본, 1979년 미국 등도 했던 일이다. 왜냐면 1971년에 유엔에서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 가입을 승인하자 대만이 이에 반발해 '''중국을 둘로 만들 순 없다'''며 탈퇴했기 때문. 만약 대륙의 중공이 유엔에 가입하지 못했으면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대만을 자유중국이라 부르며 중국 원본으로 취급하였을 것이다. 그렇게 중국에 의해 나라 존재자체가 지워진 대만인지라 중국을 미워하는 건 당연하다.
덩치 크며 정통성을 지닌 중국의 횡포로 대만은 예전부터 중국에 의한 경제 및 외교 상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다. 외교만 해도 중화민국으로서 가지고 있던 UN의 중국 대표 자리도 결국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빼앗겼으며, 수많은 외교 관계들도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인해 끊기게 되었다. 또한, 대만에서 대중(對中) 노선이 적대적인 민진당 출신 총통이 당선되면 경제적으로 보복을 가하고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등 많은 타격을 입었다. 그것도 모자라, 1996년에는 리덩후이가 대만 독립론을 꺼내자 동중국해 상에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해서 미합중국 해군 제7함대가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해협에 급히 끌고오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당시 총통 천수이볜이 '''중화민국은 대만'''이라고 주장하고, 대만 내 공기업에서 '''중국'''이 들어간 상호를 모두 '''대만'''으로 바꾸는 등 탈중국화를 강화하자 하나의 중국을 지킨다며 반국가분열법을 제정, 사실상 대만에 전쟁 협박을 했다. 그리고 2019년 초부터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대한 무력병합 조치가 가능하다'''며 대만 침략을 다시금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중국을 극도로 혐오하는 혐중 정서가 많이 퍼져 있다. 애초 국력부터 수십 수백 배 차이 나는데 자꾸 횡포를 부리니 못 살겠다고 하는 게 당연하다. 더구나 시진핑이 집권한 후 중국 외교는 기존의 유능함 및 실속을 모두 갖다 버리고 일방주의적인 답정너 외교와 깡패짓으로 대표되는 진상 이미지로 퇴화한 반면, 대만의 입지는 수교국이 한 자리 수인 등 더욱 위태로워 이대로는 중국의 1개 지방으로 전락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있다.
다만 대만도 한국처럼 본토 중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자체는 매우 적게 일어나며, 이는 대한민국의 사례처럼 대만의 치안이 잘 정리되어 있는 탓에 범죄를 저질러도 잡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만은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다.

4.3. 홍콩, 마카오의 혐중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개 행정구역인 '''특별행정구'''로 편입, 흡수되었고 원래 중국본토와 같은 '''한족'''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중국을 싫어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이 영국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인 특별행정구로 흡수편입되면서 중국은 홍콩의 민주주의 및 항인치항 원칙[6] 홍콩에서는 중국에 반대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계속해서 열렸다.
위에서 언급했듯 애초 중국이 생각하는 일국양제의 근거는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의 '''특별행정구 설치''' 조항으로 여기서는 필요 시 별도 정치,경제체계를 갖춘 특별행정구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중국이 일국양제만큼 좋은게 없고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여러번 강조한 것은 이 조항에 의거한 것이며, 여기서 일국양제는 구소련의 각 공화국(SSR)과 비슷한 개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재량권은 미약하다. 그러나 홍콩인이나 서방이 생각하는 일국양제는 '''중영공동선언'''에 근거한 것이며, 여기에는 항인치항, 즉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는 자치 원칙과 직접선거 등 민주주의 원칙이 당연히 포함된다. 중국이 중영공동선언은 역사 속 이야기라고 하며 이를 무시하자 다들 열받은 것이다.
홍콩인들은 자신들은 중국인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중국 공산당의 독재와 다름 없는 중국본토 정치 체계와 다른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이다. 따라서 중국의 홍콩에 대한 영향력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2014년에는 우산혁명이 열렸으며, 2019년에는 700만 홍콩인 중 200만이 참가한 홍콩 역대 최대 규모의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처럼 홍콩인들은 중국과는 차별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 홍콩인들은 간체자를 '''장애인 한자'''라고 부르며 비하한다. 여기저기 뚝뚝 잘라먹은 모양새라 외계문자 같다는 것이다. 참고로 홍콩은 일반적으로 광동어를 쓰기 때문에 표준중국어를 쓰는 본토인들과 대비되는 경향도 있다. 다만 젊은 세대들은 표준중국어 보급정책을 홍콩 정부가 열심히 펴고 있어서 대부분 표준중국어도 능통하다.

4.4. 일본의 혐중


임진왜란, 그리고 근대사 이후로 불구대천(不俱戴天)이 된 중일관계답게 일본에서 중국을 싫어한다는 응답은 83%에 달해 국가 전반적으로 중국 혐오 분위기가 심하다.# 아예 혐한(+반북)과 연동된다.[7]
혐중 성향은 2010년대 들어 과거보다 더 심해졌는데, 중국과 센카쿠 열도 영토 문제에서 경제적, 관광객 수치 감소 보복을 당했고, 희토류 수출 제한 보복에서 일본이 중국에게 굴복했기 때문에[8] 일본 내에서 중국에 적대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이후 일본은 중국에서의 경제적 의존도를 줄이고, 중국에 있던 기업을 동남아 국가들로 옮겼으며,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세력과 연합해서 명목상으로는 북한을 적대시하면서 실상은 중국에 대한 적대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조치에 중국 측도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안보, 경제, 외교 분야에서 중국에 적대적인 혐중 성향이 지배적이고, 특히 넷우익들은 결코 중국과 경제적으로 연관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현재에도 외교적으로 일본은 미국과 함께 중국에 적대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혐중 발언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있는 정치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한다.
게다가 2021년 4월부터는 대놓고 중국 국적자의 유학 비자 심사를 엄격하게 한다고 한다.[9]
일본, 중국 염두 유학생 비자 엄격 심사…"기술 유출 우려"
"中유학생 비자 제한" 日의 돌변, 美따라 중국 때리는 이유
日, 첨단기술 유출 우려에 中유학생 비자 심사 강화
참고문서 : 반중/일본

4.5. 동남아의 혐중


  • 수많은 화교들이 동남아시아에 파고들어 경제권을 장악하고 나라들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증오가 상당히 축적되었다. 2천년대 초반 족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교 학살사건이 대표된다.
  •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다투면서 중국 정부의 패권 행사로 중국에 대한 악감정을 갖게 되었다.
  • 2019년 2월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중국인 여자 유학생이 경찰관한테 푸딩을 투척한 수준낮은 행태로 필리핀에서조차 반중과 혐중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10]
  • 2014년엔 베트남에서 대규모 혐중 폭력사태가 일어나 2명이 사망했고, 현지에 있던 수천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배를 타고 중국으로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 2020년 5월 5일, 한국 MBC의 단독 보도에 인도네시아가 발칵 뒤집어졌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어선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선원이 인도네시아 기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강제 노역을 하다 선내에서 사망하였다. 사망한 인도네시아 선원 아리(향년 24세) 외 3명이 사망한 뒤 중국인들이 사망한 이들을 바다로 던져 수장하였다. 이 광경을 본 다른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부산항에 입항하자마자 한국 정부와 MBC에 신고를 하였다. MBC가 이에 대한 보도를 하자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반중/혐중 중서가 커졌다.

4.6. 미국의 혐중


이전부터 중국산 제품의 저급한 품질과 백도어 문제에 대한 불만에 더해,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결국 논란이 많은 화웨이를 상대로 철퇴를 내렸다. 중국산 드론과 CCTV도 규제를 할지 논의 중에 있다.
홍콩 시위가 불거지며 뼛속깊은 자유주의민주주의 사상을 가진 미국인들에게 크게 비난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인 특유의 '그러는 미국은~' 의 적반하장 격의 태도와 정보교란 부대의 적극적인 공작이 여기저기 발각되며 미국인들의 태도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레딧과 같은 거대 포탈 사이트를 사들이는 식으로 몇몇 포럼에 중국 자본이 흘러들어 친중성향을 옹호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심한 거부감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레딧의 경우는 운영진이 뒤떨어진 정치사상 및 극단적 중화사상을 주입하려드는 /r/Sino의[11] 존재를 오래도록 묵인하는 행태를 보이며 중국자본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물론 덕분에 중화사상의 역겨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미국인들도 중국인의 실태를 나날히 정확히 파악해가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즈니, 블리자드 등의 기업체들이 중국에게 빌빌기거나 비위를 맞추는 비굴한 행보를 보이는 것을 사우스파크에서 시원하고 신랄하게 깐 것에 대해 중국에서 궁시렁거리자 한 층 더해 비꼬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하며 대중에게도 혐중이 나날히 퍼져가는 중이다.
유튜브에도 홍콩시위 관련으로 시도때도 없이 출몰해 '자유같은 유치한 환상에 매달리는 멍청한 서구권 놈들' 등의 만화책 빌런이나 할법한 대사를 읊으며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중이다.
일부 예의 없는 중국 관광객들이 비위생적이고 매너가 없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미국인들의 시선이 그다지 곱지 않은 편이다.
허구한 날 싸우는 민주당과 공화당은 중국 문제에 관해선 한국과는 다르게 대개 초당파적으로 협력한다. 양쪽 모두 중국을 미국을 위협하는 위험인자로 인식하며 대놓고 중국을 비판하고 공격을 가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병했을 때, 일부 미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이 마스크를 비롯한 생필품을 몰래 사재기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혐중감정은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인 입장에선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구별이 가지 않을테니 재미교포들은 가급적 조심히 다니는 것이 좋다.

4.7. 아프리카의 혐중


중국-아프리카 관계 항목 참조.

5. 비판



5.1. 도덕적 관점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또는 기타의 견해, 민족적 또는 사회적 출신, 재산, 출생 또는 기타의 신분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차별이 없이, 이 선언에 규정된 모든 권리와 자유를 향유 할 자격이 있다.'''

세계 인권 선언 제 2조 중 일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 볼 것이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혐중 정서의 가장 큰 모순은, 중국의 전체주의·국수주의를 혐중의 주요 근거로 삼으면서 정작 그 안티테제로 행해지는 혐중에도 동일한 면모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혐한이나 여타 인종차별에는 분개하면서 혐중에 대해서는 "짱깨는 사람이 아니니까 인종차별이 아니다", "중국인은 사람의 모양을 한 바퀴벌레이니 인종차별이 아니라 곤충구별이다"는 식으로 비이성적인 옹호를 보이며, 무분별한 혐오를 자제해 달라는 것뿐인데도 이를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지지로 왜곡 해석한다. 중국인에 대한 비판과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비판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혐중들도 결국 국가와 국민을 동일시하는 전체주의와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 역시 일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정서를 중국 공산당이 자국 여론을 결집시키는 용도로 잘 이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12]
물론 우리는 친중이든 반중이든 누구나 특정 국가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며, 이를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 헌법에 의해 보장되는 정치적 자유에 속한다. 그러나 "중국의 행동이 옳지 않다"와 "중국이 하기 '''때문에''' 옳지 않은 행동이다"는 다른 문제이다. 전술한 행위들이 비판받고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는 대상이 중국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당독재나 인권 탄압, 감시와 통제, 학살, 패권주의 등이 현대 인류가 합의한 보편 가치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서구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 비해 중국의 체제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높다고 할지언정, 그에 대한 비판은 각 사건에 개별적으로 적용하여야지 중국이나 중국인 전체를 겨냥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범죄를 저지른 흑인을 체포하는 것은 정당한 공권력의 행사이지만, 흑인의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무작정 체포하고 본다면 그건 인종차별인 것과 같다.
실제로도 그렇다. 중국의 인구는 13억이 넘고, 독재 정권의 감시 때문에 대놓고 드러내지는 못할지언정 개중에는 당연히 체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다수 섞여 있다. 당장 파룬궁 당시 탄압받은 사람들이나 중국 지하교회의 교인만 해도 수백~수천만에 달한다고 추정되는 상황이다. 또한 주류는 아닐지언정 중국 내에서도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나아가 주변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모두를 단지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한다면 결국 중국 내에 혐한적인 중국인들만을 양성할 뿐이며, 중국 공산 정권의 배외주의 정책에도 좋은 명분을 제공해 주는 꼴이다. '학습된 증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13]
착짱죽짱 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일상화된지 오래고, 심각한 경우 난징 대학살처럼 명백한 반인륜적 범죄를 두고 "난징 대축제" 따위로 희화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물론 난징 대학살의 직접적인 피해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이지만, 국가/정부로서 중화인민공화국이 난징 대학살을 운운하는 것이 위선적[14]일지언정 피해 당사자인 중국인들은 여전히 대륙에 더 많이 살고 있다. 무엇보다 중화민국 역시 난징대학살을 부정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거기서 희생당한 중국인이 살아남았다면 공산당 체제에 빌붙어먹는 사람이 아니라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열사가 되었을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인데, 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앗아간 학살이 옳다고 믿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사고이다. 중국인에 대한 비이성적인 혐오가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례.
아무리 정치·역사적으로 갈등이 있다 한들, 상대국 국민들을 사람이 아닌 적으로 취급하는 이상 원래의 명분은 무의미해진 채 서로 혐오만을 반복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될 뿐이다. "쟤네는 우리 싫어하는데 왜 우리는 쟤네 싫어하면 안 되냐?" 같은 논변은 중국 내의 한국에 우호적인 사람들과 국제 지향적인 시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로,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혐한으로 변질시킬 뿐이며, 양국 관계에는 도움이 될 게 단 하나도 없다. 또한 타국의 잘못을 빌미로 비이성적인 혐오와 무차별 저주를 정당화 하면 결국 나라망신이자 누워서 침 뱉기에 불과하다.

5.2. 실리적 관점


흔히 혐중 감정을 뒷받침하는 논거로 한중관계 (타국의 경우 해당국과 중국 간의 외교관계) 문제나 중국의 여러 국제적 민폐들을 지적하곤 하는데, 이는 결국 '''중국은 가상적국이므로 중국을 혐오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정치현실주의의 대전제 중 하나가 "대국관계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것이다. 동맹의 역전에서 프랑스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는 불과 6년만에 편을 바꾸어 싸웠고, 그리스 독립전쟁에서 영국러시아 제국의 편에서 오스만 제국을 견제했지만 불과 20년도 지나지 않아 터진 크림 전쟁에서는 오스만 제국을 도왔다. 보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일본이탈리아는 양차대전에서 연합국과 동맹국-추축국을 오가며 줄타기를 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제국을 상대로 수백~수천만의 사상자를 내면서 죽어라 싸웠던 미국영국은 오늘날 일본의 가장 든든한 우방국이다. 미국, 소련, 중국 등 끊임없이 편을 바꾸며 생존을 도모하는 이스라엘의 사례나,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처음에는 일치단결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다가 안 되니 서서히 입장이 엇갈리는 중동 지역 강국들의 사례도 있다. 이처럼 어제까지 총부리를 겨누더라도 오늘부터 서로의 이익이 일치하면 얼마든지 서로 협력할 수 있고, 또한 그렇게 해야 최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곳이 국제사회이다.
때문에 외교적 이익을 위해서는 매 순간 자국의 입지와 상호 이해관계를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기에 감정적인 요소가 섞여들어가기 시작하면 협력해야 할 순간 적대하고 적대해야 할 순간 협력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 쉽다. 특히 민주국가에서 국민 감정은 오히려 외교정책의 유연성을 제약하기도 하며, 상대가 여론쯤은 아무렇지 않게 통제 가능한 독재국가임을 감안할 때 '''혐오혐오의 대결구도가 극단화되면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혐한, 혐일 감정을 불태우다가도, 정세가 변하거나 외교적 명분을 얻기 위해서는 내부 반발을 억누르고 마진을 남기려 들 수 있다. 반면 한일 등 민주국가는 한번 불탄 여론을 잠재우기 쉽지 않으며, 내부 문제로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오는 상대를 내침으로써 손해를 보거나, 더 심각하게는 '''(협력의 손길 뒤에 악의를 숨긴) 상대에게 외교적 명분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15][16] 실제로 현 중국 공산당도 내부의 중화사상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며, BTS를 건드리다가도 서구 언론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기미가 보이자 곧바로 내부 인터넷망을 통제하며 반한정서를 가라앉히는 등 전략적인 판단을 할 줄 안다. 외교적 유연성 측면에서 민주국가는 독재국가에 비해 대체로 약점을 드러내며, 이를 완충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 각각이 독재국가의 지도자들 이상으로 이성적인 전략적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당연히 혐오에 기반한 정책결정은 이러한 '이성적인 판단'과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전시라 할지라도 적국 국민에 대한 과도한 혐오는 국익에 그닥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적의 항전의지를 무너트리고 우리의 이해를 관철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타격'''으로 전략적 승리를 얻는 것이 최선이다. 나치 독일소련에서 이데올로기적 증오에 기초한 학살극을 펼친 대가는 수많은 반독 파르티잔으로 돌아왔으며, 독소전쟁의 승패에도 영향을 끼쳤다. 반대로 소련은 적어도 정부 차원에서는 독일 영내에서의 보복극을 제지했고, 딱히 자의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반세기 정도 동독이라는 꽤 괜찮은 괴뢰국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물며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독소관계처럼 극단적이지도 않고, 가상적국일지는 몰라도 현 시점에서 전시나 준전시 상태라고 보기도 어렵다. 살인자나 싸이코패스보다 모범생이 더 훌륭한 군인이 된다는 이야기처럼, 비이성적인 혐오를 선동하는 것보다 '''적대하고 맞서싸워야 할 때는 용감히 싸우되 그 외의 시간에는 협력과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더 훌륭한 애국자의 모습이다.
혐중의 문제점은 중국이 우호국인지 적대국인지와는 전혀 무관하다. 2020년 현 시점에서 중국은 분명 한국의 가상적국[17][18]이나, 동시에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강대국의 일원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맹목적인 혐오는 중국 내의 지한파·친서방파의 입지를 좁히고 '''우리가 두려워하는 중국을 더 빨리 만들어낼 뿐'''이다. 하다못해 싫다고 대충 시비걸고 때려도 크게 타격이 없는 약소국이면 모를까, 안 그래도 껄끄러운 사이인 강대국을 굳이 숙적으로 삼을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6. 관련 문서



[1] 중국 핵 유저 때문에 중국지역을 차단하라는 문구밈이 퍼져나가고 있다. 스팀 유저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는 것이 핵 쓰는 중국인 유저다.[2] '혁수'는 주연인물에 해당하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인데, 그 캐릭터의 중국 도주를 두고 적은 저런 댓글이 베스트 댓글로 올라왔다. 국내 혐중의 모든 걸 대표할 순 없지만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에서 저런 게 베댓으로 올라왔다는 게, 혐중 정서가 얼마나 만연한지 알 수 있다.[3]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화교 등등을 포함.[4] 국가로서의 중국이 아닌 중국 문명 자체를 약칭할때 華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단어가 화교다.[5] 2015년을 즈음하여 호감도가 매우 높았던 것은 박근혜 정부 초기 한중 밀월관계 및 시진핑 주석 방한의 영향으로 보인다.[6] 영국은 중영공동선언 체결 시 홍콩의 민주주의 원칙에 대해 1997년부터 50년 간 불변이라고 했고, 중영 양 측은 일국양제를 통한 사회주의 체제 미적용에는 동의했다. 애초 특별행정구의 법적근거는 사실 중영공동선언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의 '''중국 정부는 필요 시 별도 정치,경제체제를 적용하는 특별행정구를 둘 수 있다'''라고 규정했는데 이게 근거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1992년부터 영국이 구 의회 설치, 입법회 직접선거 등 민주주의 원칙들을 적용했으며, 중국은 1984년 반환협정 당시에는 그런 게 없었다며 반발했다!!! 중국은 50년의 기산을 1997년이 아닌 반환협정이 체결된 1984년 이전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르면 기존 체게 중 1992년 이전부터 중국인에 오픈되기 시작한 고위공직자 같은 것, 그러니까 제한적 항인치항만 인정된다. 즉 중국에게 있어 '''2047년은 없는 숫자'''고 중국은 이미 50년이 지나 현재는 '''새로운 일국양제 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를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애국주의 교육 등 여러 무리수를 두게 된다. 중국이 말하는 일국양제는 사회주의 체제만 적용하지 않는 경제자유 위주의 일개 행정구역으로 구소련의 각 SSR과 비슷한 일개 행정구역인 반면 영국이 생각하는 일국양제는 홍콩인의 자치, 즉 항인치항의 보장을 말한다. 홍콩인들은 당연히 후자를 주장한다.[7] 혐한의 근간인 극우파의 경우 한국 민주당계 정치권(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배후로 북한 조선로동당, 그 뒤에는 중국 공산당이 있다는 인식을 깔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대중 정부의 경우 외교를 중시하여, 한국 건국 역사상 가장 친일적인 정권이었기에 지금도 상당히 많은 일본인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다.[8] 원래 일본 국내법에 의해 기소, 조사되어야 하는 중국 선장을 중국측의 압박으로 석방했다. 이후 상당기간 일본은 일본 국내의 희토류 수입에서 중국의 비율을 어떻게든 줄일려고 혈안이 되었을 정도로 당시 중국 선장 석방의 후유증이 상당했다.[9] 중국 국적 유학생이 학생 신분으로 대학원 연구실등에 소속해서 기술 등을 유출하는 행위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10] 기사 참조[11] Sino는 중화사상의 영역인 Sinocentrism의 약자다. 말그대로 중화사상 포럼이다.[12] 여담이지만 서구권반유대주의에도 비슷한 비판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유대인에 대한 비판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찬반 양쪽 모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13] 혐중은 사실 정치적 지향만 다를 뿐 근본적으로 한국을 혐오하는 혐한들과 동류이다. 소위 "특정 집단(친중/친한)이 자국의 정치경제를 장악하고 국민들을 세뇌시켜 친X적인 행동(헤이트스피치 금지법/중국몽 발언)을 벌이고 있고, 자신들은 이에 맞서 주권회복을 위해 분투하는 애국지사"라는 레퍼토리다. 물론 한국과 중국, 아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웃국가를 상대로 이성적인 수준의 경계를 넘어 무차별적인 증오를 표출하는 것이 그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된 적은 없으며, 보통 이러한 감정싸움을 부추겨 이득을 본 것은 각국의 위정자들이었다.[14] 티베트, 위구르 등지를 감안하면.[15] 반일 감정이 훨씬 심했던 박정희 집권기에 한일관계가 반발을 무력으로 억누름으로써 쉽게 개선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미국에게 상당한 외교적 마진을 남겼던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오늘날은 그때보다 반일 감정이 더 약함에도, 설사 한일관계에서 양보함으로써 얻는 손해보다 그로 인해 미국·일본에게 얻는 외교적 마진의 크기가 더 크다 할지라도 정치권에 가해지는 부담 때문에 쉽사리 결단할 수 없다.[16] 다른 예로 전간기 독일-폴란드 무역 전쟁을 들 수 있다. 민주선거가 존재해 유권자들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은 서로 손해를 보면서도 폴란드 제2공화국에게 물러서지 못했지만, 아돌프 히틀러나치 독일은 대립이 당장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양보하며 분쟁을 끝냈다. 그렇다고 히틀러가 친폴란드였던 것은 당연히 아니며, 오히려 (독일 입장에서) 폴란드에 보복하는 더 좋은 방법을 알았을 뿐이다. 이처럼 지도자가 합리적으로 움직인다는 가정 -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첨언하자면, 아돌프 히틀러도 종합평가와는 별개로 1939년이나 1941년 전까지 외교무대에서는 나름 이성적으로 움직였다 - 하에 독재국가는 전략적 판단에 유리하다.[17] 한국북한 모두 자신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 주장하며 상대편의 법적(de jure)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중국은 그런 북한과 조중동맹조약으로 묶여있다. 2020년 시점에서 한중관계가 적어도 중일관계한일관계보다 우호적인 건 사실이지만, 남북한이 공식적으로 통일을 포기하며 서로를 주권 승인(recognition as a sovereign state)하거나 중국의 북한에 대한 안보공약이 폐기되지 않는 한 가상적국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폴란드와 추축국의 헝가리처럼, 민간 차원에서 아무리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이라도 서로 다른 동맹에 묶이고 그 동맹체가 서로를 겨냥한다면 일단은 적국이다. 게다가 한국은 중국과 합동 군사훈련같은 것도 없고, THAAD 배치 논란 등 안보적 이익에서도 충돌하는 사이이다.[18] 물론 가상적국이라는 것이 혐중을 정당화하지는 않고, 반중/친중 정책 논의에 큰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가상적국은 '''현 시점에서''' 한중관계를 정의하는 것이고, 반중/친중 여부는 델타값, 즉 '''미래에''' 양국관계가 더 나아질 요인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다. 닉슨 행정부 미국이 친중이었던 건 당대 미중관계가 가상적국이 아니었어서가 아니고, 가상적국'''이지만''' 관계 개선으로 서로가 얻을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