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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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1월 11일 실시된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 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와 같이 치러졌다.
2. 상세
전초전 격이었던 2018년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에서 참패한 민진당은, 이때 후보 단일화 과정 속에서의 갈등으로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민진당 쪽 후보군에서 이탈, 독자 출마를 선언하며 더 위기감에 봉착하게 된다.
반면 국민당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대선 후보군의 빈약함으로 골머리를 앓던 중, 지난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보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 카드가 급부상하게 된다.
허나 그렇게 총통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할 무렵,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대만 전역에서 중국 위협론과 그에 따른 반중 감정이 고조되면서 총통선거의 변수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대중 강경 노선을 견지하던 차이잉원 현 총통의 지지율이 선거가 다가올수록 급상승, 결국 차이잉원이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3. 후보
3.1.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 차이잉원: 현직 총통. 2019년 1월 15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3월 21일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였다.
- 라이칭더: 전직 행정원장. 2019년 1월 14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총통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3월 18일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였다.
원래 천쥐, 쑤전창, 린자룽 등 다양한 후보군이 있었으나 2018년 지방선거 대참패로 인해 줄줄이 대권 가도에서 완전히 탈락했다.
차이잉원, 라이칭더가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조정 합의가 실패하게 되었다. 게다가 대만 독립 기조를 드러내 온 라이칭더가 당내에서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스스로 대선 후보를 접을 가능성도 낮다.#
5월 30일.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는 여론조사 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각각 50% 반영하는 민진당 내 경선방법을 결정해 발표했다. 한 차례의 TV 정견발표회가 가지며, 내달 10~14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후 19일에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진당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한다.#
2019년 6월 13일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 민주진보당 후보 경선에서 차이잉원 현 총통이 승리했다.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한테 밀릴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깜짝 역전을 한 것. 기사
2019년 6월 19일 정식 후보로 확정되었으며, 재선 승리와 입법원 과반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사
3.2. 중국 국민당 한궈위
- 주리룬: 전 신베이 시장. 2019년 1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 장야중(張亞中): 현직 국립대만대학 교수. 2019년 1월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 저우시웨이(周錫瑋) : 전 타이베이 현장. 2019년 2월 26일에 대선 출마 선언했다.
- 궈타이밍(郭台銘) : 폭스콘 회장. 원래는 무소속 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18일에 국민당 명예 당원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 한궈위 : 현 가오슝 시장. 그동안은 유력한 대만 총통 후보여서 지켜보다가 2019년 6월 5일부로 출마 선언#
뤄즈창(羅智強) 전 총통부 비서실장이 2019년에 타이베이 시의원에 당선되었는데 지방의원 자격으로 2019년 1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다가 4월 7일에 출마 포기 선언했다. 또, 왕진핑(王金平) 전 대만 입법원장도 2019년 3월 7일에 대선 출마 선언하였다가 6월 7일 포기선언했다.
4월 25일에 국민당이 한 시장 등 모든 잠재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대선 후보를 가리기로 했으며,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당내 여론조사를 진행해 15일 결과를 발표, 이어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주자를 결정하게 된다.
15일, 한궈위가 40% 이상의 지지로 후보가 되었다고 발표되었다. 만약 당선된다면 중화민국 역대 총통 중 본적지 기준 최초의 중국 북방 출신이 된다.
3.3. 친민당 쑹추위
- 쑹추위: 친민당 주석. 11월 13일에 총통 선거 출마 발표하였으며, 부통총 후보는 위샹(余湘)이 나간다.
3.4. 국회정당연맹
3.5. 시대역량
2017년부터 최저임금법과 노동관계법으로 민진당과 갈등을 빚더니 2018년 국민연금, 건강보험 축소 문제로 민주진보당과 극한 갈등 끝에 '''연정 해소'''를 선언한 시대역량. 2020년 대선에서 독자 노선을 타겠다고 했으나 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에서 의석을 2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한 만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다.
3.6. 신당 양스광
7월 2일에 TV 호스트 출신의 양스광(楊世光)이 출마선언 하였다.# 하지만 11월 2일에 포기선언했다.
3.7. 대만민중당 커원저
2019년 1월 15일,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딩서우중과의 접전이라는 내상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한때 여론조사에서 40%대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록하기도 하였으나, 2019년 중반 들어서는 한궈위 가오슝 시장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결국 7월 15일 국민당 경선에서 한궈위가 승리하면서 차이잉원 현 총통, 한궈위 가오슝 시장과의 삼각 구도가 형성되었다.
7월말, 신당 창당 의사를 밝혔다. 신당의 이름은 대만민중당이다.#[1]
궈타이밍이 국민당을 탈당하면서 궈타이밍과의 연대설이 흘러나왔으나, 9월 17일, 궈타이밍의 불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에 따라 대선은 차이잉원 총통과 한궈위 시장의 양자 구도로 재편되었다.
3.8. 무소속 궈타이밍
국민당 경선에서 패배한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2019년 9월 10일부로 중국 국민당을 탈당했다. 정가에서는 커원저와 러닝메이트로 나서든가, 독자출마를 하든가 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1주 만인 2019년 9월 17일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4. 진행
1월 메이리다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커원저 타이페이 시장이 33.4%로 1위, 주리룬 전 신베이 시장이 23.4%로 2위, 차이잉원 현 총통이 19%로 3위를 차지했다. 비록 커원저는 초박빙끝에 겨우 당선되는 내상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일단은 대세론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상황
그러나 2월 빈과일보의 여론조사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나왔다. 빈과일보가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국민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화제를 일으킨 한궈워 가오슝 시장을 후보로 내세울 경우 35.1%로 1위, 커원저 시장이 28.6%로 2위, 차이잉원 현 총통이 22%로 3위로 나타난 것. 국민당 입장에서는 한궈워를 내세워야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결과이기 때문에 국민당내에서는 한궈워 차출론이 논의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만 한궈워 본인은 총통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중이다.#
3월 대만 야후 조사에서 호감도와 지지율 조사에서도 한궈위 가오슝 시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다.#
다만 양안정책협회가 지난 19~20일 성인 1천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경우 차이 총통 지지도는 34.3%로 32.8%의 한궈위 시장, 22.3%의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을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 시장-차이 총통-커 시장의 3자 단독 가상대결에서는 한 시장은 35.4%, 차이 총통은 29.6%, 커 시장은 25.9%의 지지를 받았다.#
4월 16일 빈과일보는 대만 세신대에 의뢰해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한 시장은 다양한 조합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지지도 역시 지난 2월 하순 실시된 1차 여론조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궈위 시장과 차이잉원 총통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한 시장은 51.4%, 차이 총통은 37.4%의 지지를 받았다. 한궈위-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의 가상대결에서는 한 시장은 48.6%, 라이 전 원장은 42.6%의 지지로 한 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궈위-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차이잉원의 3자 가상대결에서 한 시장은 40.1%, 커 시장은 26.5%, 차이 총통은 26.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한 시장과 커 시장, 라이 전 원장의 3자 대결에서도 각각 38.8%, 28.4%, 26.5%의 지지율로 역시 한 시장이 앞섰다.#
4월 18일.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이 중국 국민당 경선에 참여함에 따라 대선 출마 선언했다. 출마선언 하면서 대만의 트럼프가 될 것이라 했다. 정작 중국은 비판했다.#
22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한궈위 시장은 26%, 궈타이밍 회장이 19%, 주리룬(朱立倫) 전 신베이시장은 13%, 왕진핑(王金平) 전 입법원장(국회의장)이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전날 대만민의기금회(TPOF)는 지난 15~16일 시민 10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민진당 후보군 중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은 49.9%, 차이잉원 총통은 27.7%의 지지도를 얻었고, 18.8%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은 쟈오샤오캉(趙少康), 탕샹롱(唐湘龍), 쳔퐁신(陳鳳馨), 란쉐엔(蘭宣),양초우신(楊秋興)등 많은 국민당 정치인들 및 정치 언론인들을 초대하여 일명 화려한 당내초선군단을 앞세워 # 같은 당내 여론조사 1위인 가오슝시장 한궈위를 공격한다. 하지만 정작 이후 여론조사에서 자신만 10%정도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웃지 못할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5월 14일.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시장이 여전히 40%를 넘는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전 조사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졌는데 이는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의 출마 선언, 정부의 가오슝 자유경제시범구역(FEPZ) 반대 입장에 대해 한 시장이 자신의 입장과 해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 것 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한궈위-차이잉원-커원저의 3자 가상대결에서 한 시장은 34.3%, 차이 총통은 28.3%, 무소속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은 22.7% 받았다. 한 시장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 커 시장의 3자 대결에서도 각각 32.2%, 26.6%, 24.8%의 지지율로 한 시장이 앞섰다.#
차이잉원의 지지율이 상승하자 5월 조사에서 라이칭더와의 대결에서 37.2% : 49.0%로 점점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8일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궈위 시장과 차이잉원 총통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한 시장은 45.2%, 차이 총통은 35.9%의 지지를 받아 9.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전 조사의 격차는 1.8%포인트였다. 한 시장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42.7%인 한 시장이 라이 전 원장(38.8%)을 3.9%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한 시장과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 라이칭더전 행정원장의 3자 가상대결에서 각각 35.3%, 29.5%, 22.8%의 지지율로 역시 한궈워가 앞선 상태이다.
국민당 경선 여론조사는 한궈워 시장이 29.2%로 18.8%의 궈타이밍 회장을 10.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6월 12일 여론조사기관 뎬퉁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은 35.4%를 얻어 당내 경쟁자인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33.8%)을 1.6%포인트 앞섰다고 전했다. 차이 총통, 국민당의 한궈위 가오슝 시장, 무소속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의 3자 가상 대결에서는도 각각 31.4%, 29.6%, 26.9%를 얻어 차이 총통이 1위를 기록했다. 차이 총통 -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 - 커원저 시장의 3자 가상 대결에서도 차이 총통은 32.4%로, 궈타이밍 회장(25.3%), 커원저 시장(25.1%)을 앞선 결과를 나타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이번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총통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친중 성향 중국 국민당 대권주자인 한궈위 가오슝 시장,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나란히 일국양제 거부 선언을 했고, 무소속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도 일국양제를 거부하고 홍콩 시위 지지선언을 했다. 기사
그리고 이후에 지지율에서 뚜렷히 드러나고 있는데, 차이 총통과 한 시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차이 총통은 50%, 한 시장은 36%의 지지를 받았다.
차이 총통과 궈타이밍 전 폭스콘 회장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차이 총통(45%)이 35%인 궈 전 회장을 앞섰고, 주리룬 전 신베이 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48% 대 33%의 지지율로 차이 총통이 우세했다. 차이잉원-한궈위-커원저의 3자 가상대결에서도 차이 총통은 37%, 한 시장은 29%, 커 시장은 20%의 지지를 받았다.#
7월 1일 발표한 국민당 총통 후보 5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궈타이밍 지지율이 33.9%로 1위를 차지, 한궈위(22%)를 10%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고 한다. 주리룬 전 국민당 주석(19.7%), 저우시웨이(周錫瑋) 전 타이베이현 현장, 장야중(張亞中) 쑨원대 총장이 그 뒤를 이었다.#
11일 공개된 국민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궈 전 회장은 32.5%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39.1%의 지지를 얻는 한궈위 가오슝 시장이고, 주리룬 전 신베이시장은 14.5%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7월 15일 국민당 후보로 한궈위가 확정되었다.
2019년 7월 들어서, 6월달에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로 우세가 흔들렸던 한궈위의 지지세가 다시 결집하고 있다. 7월 4일 한궈위가 35.9%로 1위로 올라온 조사 이후로 계속해서 한궈위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7월 5일 한궈위 38.4% - 차이잉원 25.5% - 커원저 25.0% 등.
이 와중에 대만 독립단체 '포모사(喜樂島) 연맹'을 이끄는 궈베이훙(郭倍宏)이 20일 신당 결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모사 연맹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리덩후이, 천수이볜 두 전 총통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만약 포모사 연맹이 별도의 대선 후보를 낼 경우, 민진당 지지자들의 표가 추가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빈과일보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스타팅(典通)이 19~21일 3일간 유권자를 유무선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는데,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37.9%로, 지난번 조사보다 7.7%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한 시장의 지지율은 38.4%로 지난번 조사보다 2.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10.9% 포인트였던 양 후보의 격차가 이번 조사 결과 불과 0.5%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그외에도 만약 커원저의 불출마로 양자대결이 성사될 시 한궈위 시장과 차이잉원 총통이 오차범위 이내에서 각각 앞서는 여론 조사가 교차해서 발표되고 있다. 점점 총통 선거가 접전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
중국이 대선, 총선 앞두고 8월 1일부터 자국민의 대만 개인 여행을 일시 중단시키기로 했다.# 다시 관광의 무기화를 사용한 셈이다.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대만민중당' 창당을 선언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커 시장과 궈타이밍 전 폭스콘 회장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는 경우 다른 후보자에 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커원저 시장이 공개적으로 구애에 나서고 있다.
8월 2일에 마잉주 2기 행정부 마지막 기간인 2016년에 행정원장으로 지낸 장산정이 2019년 2월 17일에 대선 출마 선언했다가 출마 포기하였다.
8월 20일에도 실시한 조사에서 궈타이밍 전 회장이 대만민중당의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 시 29.4%의 지지율로 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29.2%), 국민당의 한궈위 가오슝 시장(27.3%)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27일. 빈과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궈타이밍 전 회장과 대만민중당의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총통과 부총통 후보로 짝을 이뤄 출마하는 경우 44.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9월 3일.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이 빈과일보 의뢰로 대만 성인 1079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8%포인트)한 결과 양자·다자 구도에서 모두 집권 차이 총통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궈타이밍, 커원저가 대선 불출마 가운데 천수이볜 정부 부총통을 지낸 뤼슈롄이 출마선언했다. 민진당을 가입된 상태이지만, 무소속 내지 포모사연맹 후보자로 나선다.#
19일 대만 빈과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무소속 독자 출마 등록이 끝난 지난 17일 저녁에 실시한 긴급 여론 조사 결과, 차이 총통(37.7%)이 한 시장(27.5%)을 10.2%포인트의 차이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해 시진핑이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를 하는 차이잉원 민주진보당 소속 현 중화민국 총통을 지원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기사1 기사2 기사3
10월 1일. 대만 빈과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이 총통은 41.2%의 지지율을 얻어 30.8%에 그친 한 시장을 10.4%포인트 차로 앞섰다.#
10월 16일. 빈과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집권당의 후보자인 차이 총통(41.5%)이 한 시장(25.1%)을 16.4%포인트의 차이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무응답자는 33.4%였다.# 10월 말에도 차이잉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11월 4일. 빈과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 42.7%, 한궈위 시장 25.7%가 나왔다.#
11월 11일, 한궈위 국민당 후보가 장산정 전 행정원장을 부총통 후보로 영입,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기사
11월 17일.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을 부총통 후보로 선정하였으며, 이전에는 쑹추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19일 19일 여론조사기관 뎬퉁(典通)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집권 민진당 후보인 차이 총통과 라이칭더(賴淸德)의 조합이 42.3%의 지지율을 보여줘 한 시장과 장산정(張善政) 전 행정원장 후보 조합(24%)을 18.3%포인트의 차이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무응답자는 27.7%였다.기사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쑹추위(宋楚瑜) 주석과 위샹(余湘)의 조합은 6%의 지지도를 보였다
11월 26일.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이후 여론조사 결과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48.2%로 지난 조사에 비해 4%나 올랐으며, 한궈위 시장은 27.1%에 그쳤다. 기사
거기에 뒤를 이어 중국 스파이가 지난 대선부터 대만 선거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터진 후, 차이잉원 후보의 지지율이 50%을 넘겼다.기사 반면 국민당 한궈위는 그 역풍을 받아 지지율 마지노선으로 점쳐지던 20% 밑인 19%로 지지율이 추가로 떨어졌다.
10일. 현지 여론조사 기관 대만지표가 빈과일보 의뢰로 대만 성인 1,068명을 상대로 유선전화를 걸어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한 결과 차이 총통 지지율은 50.8%로 전주의 51.0%와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한 시장의 지지율은 전주의 19.0%에서 15.2%로 떨어지면서 차이 총통과의 지지율 격차는 35.6%포인트로 벌어졌다.#
선거를 11일 앞둔 2020년 1월 2일, 선이밍 참모총장을 포함한 대만군 고위인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8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사고 애도 차원에서 차이잉원, 한궈위 양측 후보 모두 이틀간 유세를 중단한다고 한다.
빈과일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차이잉원·라이칭더 조합이 48.6%의 지지율로 국민당 한궈위·장산정 조합(15.4%)을 무려 33.2%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 밖의 다른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중국어 위키백과 관련 문서 참조
5. 국민투표
탈원전 추진 중에 지방선거에서 탈원전 반대표가 많았지만, 정부가 국민투표 불복을 강행할 정도로 탈원전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엔 탈원전이 아닌 제4기 원자력 발전소(룽먼 1·2호)의 재가동 여부 안건이 나왔다.
국민당 모든 후보가 재가동을 찬성했다.#
최종적으로는 같이 국민투표를 치르지 않으며, 2021년 8월 28일로 연기되었다.
6. 중국의 선거 개입
중국이 공산당 산하의 사이버 부대를 동원해 총통선거에 개입하려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대만 내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정치 매체인 포린 폴리시는 지방선거 당시 가오슝 시장에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킨 한궈위의 소위 열성적인 인터넷 지지자들이 대부분 간체자를 쓰는 대륙 출신들이며 가짜 페이스북 계정으로 만든 그룹들이 상대 민진당 후보를 폄하 비난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한궈워를 비판하면 엄청난 수의 댓글을 달아 공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궈위를 비판한 한 민진당 인사는 자신의 페북에 무려 100만개의 댓글이 달리는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정부는 총통선거가 열리는 1월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막기까지 했다.
지방선거 때도 이런 여론조작으로 재미를 봤다면 총통 선거에도 개입해 국민당 정권을 세우려는 시도를 하려 하지 않겠냐는 것. 심지어 대만에서는 중국이 발달한 인공지능기술로 여론 조작을 시도할 것이란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대만 정부는 선거개입을 우려해 본격적으로 중국산 인터넷 서비스와 첨단 기기에 대해 규제에 나섰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를 퇴출시켰으며 화웨이, 하이크비전등의 중국 기업의 첨단장비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것도 금지시켰다. #
2020년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와 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를 앞둔 2019년 8월 8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대만에 독립 성향인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현 총통의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 공산당에서는 ECFA를 폐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조치가 정말 시행되면 대만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중국 전문가가 위협했다. 기사 ECFA란 두 국가 간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에 해당하는 조약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019년 11월, 자신을 중국의 스파이라고 소개한 '''왕리창'''이 호주에 망명신청을 하며 "지난 선거때 중국은 대만 대선때 개입했다."며 "중국 입장에서 눈엣가시인 차이잉원의 당선을 방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31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과 연계해서 치러지는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 + 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를 앞두고, 중화민국 입법원에서 중국 공산당의 간섭을 막는 반침투법을 가결했다. 중국 국민당과 친민당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물리력으로 저항하지는 않았다. 기사
차이잉원 재선에 성공하자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이 일국양제에 대한 강조를 하였다.기사
7.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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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비해 하늘색 지역이 조금 증가하고 민진당 승리 지역에서 초록색이 조금 옅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개표 초반부터 차이잉원이 앞섰다. 초반에 한귀위가 격차를 5%대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차이잉원과 한궈위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서 대만시간 오후 5시 50분쯤엔 격차가 19%대까지 벌어졌다가 오후 8시경에는 차이잉원 56.5%, 한궈위 39.1%로 격차가 17% 정도로 조금 좁혀졌다. 한편 쑹추위는 지난번 대선보다 훨씬 낮은 4%의 득표율에 그쳤다.
오후 8시 30분 (개표율 70%) 기준 차이잉원 57.8%, 한궈위 38.1%로 20%p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오후 8시 50분 (개표율 80%) 기준 약 210만 표 차이로 차이잉원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오후 9시 3분, 개표율 약 85% 정도 시점에서 19.2%p 격차로 차이잉원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었다.
(차이잉원 6,913,653표 (57.5%), 한궈위 4,608,921표 (38.3%), 개표율 약 87%)
지역별로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당 후보 주리룬이 승리했던 타이둥, 화롄, 진먼, 롄장현에 더해 먀오리, 신주현이 국민당에게 돌아갔고, 민진당이 승리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당 후보의 격차가 4년 전에 비해 3~8% 가량 줄어들었다. 차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총통선거가 1위와 2위간 차이가 역대 가장 컸었고 이번 선거에서 차이잉원은 총통선거 사상 역대 최다득표인 817만표를 득표하였기에 압도적인 승리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차이잉원 총통은 기사회생에 성공하면서 4년 더 총통부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득표율 및 전체 득표수도 지난 14대 총통 선거에 비해 더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2019년 초 까지만 해도 일부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3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변화이다. 집권당인 민주진보당 역시 2022년 까지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첫 번째 임기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도 많았고 무리하게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다가 대만 전체의 3분의 2가 암흑천지가 되기도 했으며, 이 와중에 시간대 변경 등의 여러가지 무리한 반중 정책을 내놓았다가 민진당 일각에서도 과하다는 비판을 받아서 라이칭더 행정원장이 강하게 밀어붙인 영어 공용어법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법안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리고 경제까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이잉원 행정부가 제대로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내세우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중간선거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하는 등 4년 내내 살얼음판을 걸었던 터라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건 홍콩사태여서 이게 없었다면 아마 재선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홍콩 민주화 운동이 아니었어도 재선에는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의견도 있다. 2018년 11월 지방공직인원 선거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한 뒤에는 지지율이 19%까지 떨어지는 등 최악의 상황까지 갔으나 2019년 초부터는 중국과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성혼 법제화가 시행되는 등 지지층을 결집할만한 이벤트들이 제법 생겨 홍콩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1월에 지지율이 30%에서 40%대로 오르기도 했으며, 3월 열린 입법위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진보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차이잉원 체제가 다시 어느 정도는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때도 물론 한궈위에는 밀렸으나 한궈위는 애초에 홍콩 민주화운동 확산으로 수세에 몰린 국민당이 무리해서 초청 형식으로 경선에 차출시킨 것이었고 홍콩 민주화운동이 없었더라면 한궈위도 차출되지 않고 가오슝 시장직을 계속해서 수행했을 것이기에 차이잉원 총통이 다른 국민당 후보들에게는 우위에 있었으므로 재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컸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임기 말부터 대만의 경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친미 외교 역시나 엄청난 성과를 보이는 등 본인의 정책들이 뒤늦게 빛을 본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이 부분은 소수 의견이 부각된 측면이 있는데 일단 차이잉원 총통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다가 반등한 것은 맞지만 위의 여론조사에서 보다시피 홍콩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차이총통이 지지율을 뒤집기도 했지만 홍콩사태 초반에는 다시 한궈위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졌다. 즉, 홍콩사태가 없었어도 재선 가능성이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궈위 부분도 후보난으로 인한 강요된 차출이라기에는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었던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이 입당하였기에 경선에서 물러날 수도 있었지만 궈타이밍과 경선에서 적극적으로 경쟁하였다. 한궈위 본인도 언론은 통해 시장직을 열심히 수행하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을 뿐 대권 출마를 강력하게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한궈위 후보는 직전 여론조사들보다 10%~ 20%가량 높은 득표율로 '샤이 한궈위'가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판세를 뒤집진 못했다. 한궈위 후보는 일단 가오슝 시장직은 유지하지만[2] 자신의 텃밭에서조차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며[3][4] 앞으로의 정치 인생이 험난해 지게 되었고, 국민당에게는 지지층의 고령화와 젊은층의 국민당 불신이 심한 상황에서 다음 지방선거 재승리를 위해서는 민심을 제대로 읽고 무너진 당을 개혁해서 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지게 되었다.
한편, 이미 80세에 육박한 쑹추위 후보의 정치 인생은 사실상 완전히 끝났으며, 친민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8. 반응
8.1. 중국
차이잉원이 재선에 성공하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타이완 독립운동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기사 또한 차이잉원의 재선을 축하한 국가들에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 기사
8.2. 일본
일본 정부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차이잉원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담화를 11일 발표했다. 기사
8.3.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대만 민주주의 시스템의 힘을 언급하며 차이잉원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날렸다. 기사
8.4. 홍콩
홍콩 시위대들은 당연히 차이잉원의 재선 성공을 지지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이 차이잉원 대선 캠프를 방문해 환호했고# 차이잉원 총통 역시 홍콩 친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8.5. 한국
정부 차원에서는 단교 이후 으레 그래왔듯 특별한 공식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서는 차이잉원의 재선을 축하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8.6. 외신
파이낸셜 타임즈에서는 시진핑의 중국몽이 죽었다고 논평했다.#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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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 천수이볜 전 중화민국 총통이 제15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에서 자신의 주소지(타이난)에서 투표를 하고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병 때문에 가석방[5] 되었으나 지금은 건강을 되찾은 것처럼 보인다.
차이잉원(蔡英文)과 한궈위(韓國瑜)라는 이름의 한자에 영문과 한국이란 단어가 들어있고 중국어 발음 한궈위는 한국어를 뜻하기도 하기에[6] 우스갯 소리로 영어와 한국어의 대결이라는 농담도 나왔다.
제14대 중화민국 총통 선거에서는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이 있었다면, 제15대 중화민국 총통 선거에서는 보터왕(波特王)이라는 유튜버가 차이잉원에게 작업을 걸면서 '''총통'''이라는 말을 썼다고 스폰서하는 중국 회사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선 사건이 있었다. 그의 웨이보 비밀번호도 해킹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보터왕은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중국 스폰서 회사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본래 여자에게 작업을 걸고 주접 드립을 하는 콘셉트로 동영상을 올리던 것에서 벗어나서 한 달에 한 번은 중국 공산당과 우마오당을 저격하여 우회 서버로 간체자 악플을 다는 중국 네티즌들을 계몽하고 있다.
[1] 원래 대만의 항일민족운동가였던 장웨이수이(蔣渭水)가 1927년에 창당한 대만 최초의 현대정당이었으나 해체됐다.[2] 대선에 나오려면 지방단체장 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대한민국과 달리 중화민국의 지방단체장은 그 직을 유지한 채로 휴직을 할 수 있다.[3] 다만, 가오슝을 한궈위의 텃밭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한궈위는 애초에 가오슝이 아닌 타이베이에 연고지를 두고 있었고, 시장 선거 출마 전에는 한 때 신베이에서 입법위원으로 활동했다. 게다가 가오슝은 타이난과 함께 전통적인 민진당 텃밭으로서 선거 때마다 항상 민진당이 승리했다. 그렇기에 한궈위가 아무 연고가 없는 벽지인 가오슝 에서 시장에 당선되자 친국민당, 친민진당 성향을 막론한 대만의 모든 언론들은 물론이고 외국 언론들 까지 대만 역사에 길이 남을 대이변 이라고 보도했으며, 민진당의 차이잉원, 천쥐, 라이칭더, 천치마이는 물론이고 국민당의 주리룬, 허우여우이, 우둔이, 마잉주 등 양당의 주요 인사들이 전부 충격에 빠진 건 당연한 일.[4] 가오슝이 완벽한 민진당의 텃밭임을 감안한다고 해도 1년여전 가오슝 시장에 당선되었을 때만 해도 가오슝에서도 중장년층 중심으로 한궈위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게 있었다. 또한 당시 가오슝 지방의회를 국민당이 장악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부조직도 단단한 편이었에도 불구하고, 가오슝 현직시장이 가오슝에서 차이잉원에게 27.6% 차이로 압도적으로 밀렸으며 동시에 실시된 입법위원 선거 8석 모두 단 한 곳의 접전지도 없이 모든 선거구에서 10% 이상 차이로 국민당이 완벽하게 밀렸다. 양안관계가 한궈위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도 있지만 취임한 지 몇 개월도 안 돼서 국민당 총통 후보 경선한다고 다녔으니 시민들에게 시정은 관심없는 모습으로 평가 받았다.[5] 천수이볜은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8년 형이 확정된 상태에서 2015년 입원 치료를 사유로 한 차례 가석방됐다가 2016년 재입감됐고, 2017년 4월 다시 가석방됐다.[6] 물론 한자와 성조(언어)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