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야 표절논란

 


1. 개요
2. 시작
3. 전개
3.1. 신해철의 독설
3.2. 인디씬의 움직임
3.3. 작곡가 김도훈의 해명
3.4. 파랑새 음원차트 1위 만들기 운동
3.5. 문화연대 토론회
3.6. 민사소송 : 법정으로
4. 기타


1. 개요


음악 관련 사건사고 중 하나. 씨엔블루의 데뷔 EP인 '블루토리' 의 타이틀곡인 '외톨이야' 가 인디밴드 와이낫[1]의 곡인 '파랑새' 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돌면서 시작되었다. 참조. 참고로 작곡가인 김도훈표절논란은 처음이 아니었다.
와이낫측은 씨엔블루의 소속사인 FNC측이 표절의혹 제기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으며 FNC측은 표절이 아니니 법적절차를 밟겠다는 의사표명을 했는데 묵묵부답인 것처럼 와이낫측이 여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FNC 측의 대응이 감정적이며 인디음악계를 무시했다' 는 주장과 '표절 논란은 인디계의 노이즈 마케팅' 이라는 주장이 대립했다. 기사
결국 양측의 갈등은 정리되지 못한 채 2010년 2월에 와이낫이 민사소송을 시작하면서 법정싸움이 되었으며 2011년 4월 13일 와이낫이 패소함으로써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2. 시작


표절 논란 자체는 '외톨이야' 가 최초로 공개된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시점은 와이낫의 리더이자 보컬인 전상규(주몽)[2]가 '외톨이야' 에 대하여 털어놓은 이야기가 대중에 공개되고부터라고 보면 된다.
다음은 2010년 01월 20일 스포츠조선 T의 씨엔블루-와이낫 논란 기사 중 리더 전상규의 인터뷰 내용.

'파랑새'를 작사, 작곡한 와이낫의 멤버 주몽은 "며칠 전부터 지인들로부터 표절 얘기를 들었다. 씨엔블루라는 신인그룹을 몰라 무시하고 있다가 하도 그런 소리가 많이 들려 최근에야 '외톨이야'란 곡을 찾아서 들어봤다. 두 곡의 후렴 부분의 멜로디하고 코드 진행은 굉장히 유사하다. 곡을 만든 입장에서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나만의 생각인가 해서 주위에 음악하는 분들께도 물어봤더니 다들 두 곡이 너무 똑같다는 반응이다."라면서 표절을 주장했다.

그리고 다음은 2010년 01월 20일 스포츠조선 T의 씨엔블루-와이낫 논란 기사 중 한성호 대표와의 전화통화 인터뷰 내용.

"우리 노래가 표절이라면 다른 노래도 다 표절이라 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와이낫이란 그룹은 난생 처음 들어봤다. 우리가 2008년 음악까지 다 찾아 들었을리도 없거니와 만약 표절을 하려 했다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다. 씨엔블루가 빨리 인기를 얻자 표절을 들고 나와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같이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이건 옳지 않다고 본다. 우리는 표절 이야기가 나온 때부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다. 명예훼손을 비롯해 손해배상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요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확실히 정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0년 01월 22일 스포츠조선 T의 이정혁 기자와 주몽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사
2010년 01월 22일 F&C뮤직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인용구들.

해당 밴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노이즈 마케팅 의심을 받기 싫었으면 작곡가나 제작자에게 먼저 의문제기를 했어야 한다. 씨엔블루 유명세를 이용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는 의도'''라면 이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표절은 법원의 판결이 내려져야만 표절이 되는 것이다. 법원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어느 일방의 주장만으로 이 같은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는 언론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노래 도입부의 코드진행과 느낌이 비슷한 점이 전부이며 외톨이야 노래가 유사하단 점은 터무니없다. 이런 이유들로 유사성논란이 제기되면 지구상의 대중음악의 모든 노래가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유명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가지 코드진행으로 여러 종류의 곡 섞어 부르는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유명가수가 섞어 부른 노래들이 모두 표절이란 말이냐?

와이낫이란 그룹도 '파랑새'란 노래도 이번 일로 '''처음 알게 됐다.''' 그 노래를 참조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열정을 갖고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막 데뷔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란으로 흠집을 내는 우리 가요계의 현실이 너무 서글프다.[3]

처음 처음 접하는 노래라도 원래 나와있는 곡과 비슷할 경우 '''표절이 맞다'''. 왜냐하면 제목도 모르는 노래라지만 언젠가 들었던 것이 잠재의식 속에 남아서 튀어나올 수 있다-라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도적인 표절이 아니었더라도, 표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4]
FNC뮤직 이상호 대표의 2010년 01월 22일 티비리포트 전화통화 인터뷰.

이상호 : 최근 표절 논란이 되고 있단 소식을 접하고, 해당 곡을 처음 듣게 됐다. 표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가운데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 와이낫이란 밴드를 이번 계기로 처음 알게 됐다. 이런 식이라면 대중음악의 모든 노래는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김도훈 :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이 처음 접하는 곡이라 더욱 억울하다.

그리고 다음은 2010년 01월 22일 매일경제와 와이낫 관계자의 인터뷰.

"법적 대응절차를 검토중이다. 금일 중 법률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볼 예정이다. 내부적로는 표절의혹이 짙다는 결론이 난 상태다. 하지만 표절판단과 별개로 논란 자체가 뮤지션으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뮤지션의 입장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적법한 검증절차를 거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다음은 2010년 01월 23일 와이낫 팬카페에 올라온 전상규, 김대우, 황현우, 손말리 등 와이낫 멤버들의 입장을 담은 공식 보도자료이다.

오랜 시간 음악활동을 꾸준히 해 온 음악가로서, 이번의 표절 논란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번 표절 논란은 와이낫이 먼저 의혹을 제기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수많은 누리꾼들의 지적으로 와이낫의 파랑새와 CNBlue의 외톨이야를 비교해서 듣게 되었고, 창작자의 입장에서 후렴구 부분과 도입부가 대단히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해 온 기자분에게 작곡자로서 저의 의견을 전달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여러 매체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기사와 얘기의 상당 부분은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발언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F&C뮤직측이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으로 규정하며 보도자료를 통해 '흠집 내기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한 것과 인터뷰를 통해 '표절을 하려 했으면 외국의 더 좋은 곡을 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13년째 와이낫이라는 이름을 지키며 음악활동을 해 온 저와 저의 소속 밴드 와이낫,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인디씬을 얄팍하게 인지도를 올려보려는 의도를 가진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으며, 이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저와 저의 소속 밴드의 명예도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듭니다.

'''이번 논란은 파랑새의 작곡가인 저와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와의 문제이지 결코 와이낫과 CNBlue와의 문제가 아님도 분명히 밝힙니다.''' 표절 논란이 그치지 않는 우리나라 음악계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이 되어 다시 음악활동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향후 적법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연주실력과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그리고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능력 있는 후배들인 CNBlue의 멤버들이 이번 논란을 통해 음악활동과 창작활동을 함에 있어 위축되거나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논란 속에서 저와 저의 소속 밴드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조언과 격려를 아끼시지 않은 여러분들과 특히 인디 음악계의 뮤지션들 그리고 음악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뱀발을 달자면 다음은 2010년 1월 26일 씨엔블루 인터뷰 중 일부.

▶ 표절 사실이면 외면 받을 것

씨엔블루는 최근 만만치 않은 시련을 겪었다. 일부 네티즌과 언론이 '외톨이야'에 대해 한 인디밴드의 노래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거의 데뷔 직후 닥친 시련이었기에 흔들릴 만도 했지만 씨엔블루는 여유롭게 대처했다. 덕분에 큰 흔들림 없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 정도 비슷한 느낌 때문에 표절 의혹을 받는다면 대한민국 노래 중 표절 의혹에서 자유로운 노래가 없을 겁니다. 또 노래를 만들어주신 작곡가를 믿습니다. 팬들이 판단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외톨이야'에 문제가 있다면 팬들이 외면하겠죠. 저희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멋진 무대를 꾸미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신)

...이건 미안하지만 CNBLUE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인터뷰였다. 일단 아이돌 그룹의 팬덤이라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 그것은 '''무슨 짓을 해도 감싸주는 세력기반'''이다. 즉 살인을 저질러도 외면받지 않는 세상에서 표절논란이 일었다고 외면할 팬은 없다. 그리고 그 정도의 비슷한 느낌- 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는데 그 "느낌" 이 곡 전개 방식, 곡의 캐치한 부분- 이라는 뜻이라면 그게 바로 표절이다. 자세한 것은 표절의 신 박진영 참고.

3. 전개


2010년 02월 01일 와이낫의 2차 보도자료가 공개되었다.

와이낫이 '파랑새'와 '외톨이야'의 논란과 씨엔블루 소속사 대표의 발언에 대한 공식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음에도 해당 작곡가와 소속사 대표는 이에 대해 논란 자체와 발언에 대한 그 어떠한 해명 혹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도 연예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얻어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보도자료를 통해 F&C 뮤직의 대표는 저희 와이낫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올리려는 의도라고 했지만 실제로 이번 표절 논란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으며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 쪽은 오히려 씨엔블루라고 판단되며, 오히려 논란의 중심이었던 표절 의혹과 모욕성 발언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필요한 실리는 모두 챙기며 논란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는 상대가 인디 밴드이므로 적합한 대응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태도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에 와이낫은 2월 1일 오전 F&C 뮤직과 '외톨이야'의 공동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에게 별도의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F&C 뮤직에게는 모욕적인 발언에 대한 합당한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작곡가에게는 저희가 제기한 곡의 유사성에 대해 작곡가로서의 공식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요청하였습니다.

각각의 내용증명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소속사 대표와 작곡가가 이에 대해 합당하고 합리적인 답변과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저희 와이낫은 자문을 얻어 가능한 모든 적법한 절차를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10년 02월 06일 F&C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FNC뮤직의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와 와이낫의 <파랑새> 일부분의 유사성에 대해 계속된 논란에 깊은 우려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간 앞선 보도자료에서 밝혔듯이 법정에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자제하고 관련 자료 수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일방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음악관계자 및 언론 매체 기자 분들이 심각한 오해를 빚고 있다고 판단해 간단한 입장을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우선 이번 사태의 본질은 두 노래의 유사성일 것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히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시비를 가릴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해두고자 합니다. 다만 결론이 나기 전부터 표절 의혹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씨엔블루의 명예를 실추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길 부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은 어디까지나 노래를 만든 저작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씨엔블루가 마치 잘못을 한 듯한 언론플레이와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분명히 해둘 것은 FNC와 이 노래의 작곡자인 김도훈 이상호는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 내용증명 발송을 마쳤으며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한 이슈화 직후 와이낫 측과 만나 "두 노래의 유사성이 없으며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와이낫 측은 만났을 당시에는 어떤 의견도 내놓지 않다가 다음날 '모르쇠로 버티면 문제 해결?'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씨엔블루와 해당 저작자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며 명예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한가지 더 우려되는 점은 이번 사안을 '인디 밴드의 수난' '대형 기획사의 횡포'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사의 한성호 대표가 일부 매체에 표절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격하게 표현하다가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입니다. 이번 발언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인디 밴드 여러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저작자간 밝혀야 하는 두 노래의 유사성이라는 사안 전체의 본질을 흐리는 언론플레이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FNC뮤직은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재능 있는 지망생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습니다. 국내 어느 기획사 보다 밴드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디 음악 전체를 매도한 듯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FNC뮤직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몸은 낮추고 밴드 음악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로 삼으며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FNC뮤직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3.1. 신해철의 독설


2010년 02월 06일 누가 신해철닷컴에 '씨엔블루가 인디야?' 라고 올리자 신해철은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 라는 답변을 했으며 이 외에도 '그 노래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 '힘없는 인디밴드가 당한다',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등의 발언을 하며 와이낫의 편을 들어주었다. 기사
다시 말하지만 신해철은 '''씨앤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이 와전되더니 '씨앤블루가 밴드면 파리가 새다'로 말한 것으로 잘못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와전에 대해서 신해철은 사망 직전에 인터뷰한 것이 있다. 아래 인터뷰를 참조.

'''기자''': 마지막으로 방송을 접을 때는 어떤 심정이었나요.

'''신해철''': 미디어의 사냥감이 돼 버렸다는 생각이었어요. 6년 잠복기 직전 상황이죠. 인격살해가 일어나더라고요.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한 이야기들이 기사화됐어요. 그 사람이 한 모든 이야기들이 보도된다는 건 그 사람 말의 가치가 0이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라디오에서 하는 자잘한 이야기를 다 끄집어 내면 처음엔 왜곡되고 그 다음엔 하지 않은 말이 등장하기 시작해요. 그 걸로 난도질을 당했고요. 씨엔블루 논쟁이 대표적이죠. 팬들과 채팅하는 창에서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말을 했어요. 처음에는 정확한 보도가 나가더니, 어느 순간 '인디밴드'에서 '인디'가 빠지더라고요. 인격살해라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 한 방송에서는 개그맨이 그 때 이야기를 또 꺼내더니 이번에는 씨엔블루에 FT아일랜드까지 붙여서 얘기하던데요."

인터뷰 전문

신해철의 발언은 인디가 전혀 아닌데도 실력파 인디밴드라고 포장한 작태에 대한 비판, 그러면서도 표절에 대한 반발이 발생하자 그것을 '거지 집단인 인디신의 거지근성' 정도로 치부해버린 작곡가와 기획사의 태도에 대한 문제제기. 정확히는 후자가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문희준을 두둔, 간접적으로 응원해주기까지 했을 정도로 보이즈밴드 문제에 관해 관대한 태도를 유지하던 그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발언하는 데서 그 분노의 정도를 엿볼 수 있다. 기획사가 인디만 안 건드렸어도...
이후 역시나처럼 전 포탈사이트에 1면 헤드라인으로 띄워졌다. 신해철 정도의 유명인이 총대를 매니 이슈로 다시 떠오른 셈이다. 사람들은 '덕분에 표절건이 묻히게 되지 않아 다행' 이라는 반응과 '신해철이 또 말 심하게 하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씨앤블루 측은 이걸 '대선배에게 밴드로 인정받지 못한 가여운 신인밴드'로 언플했고 결국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대선배에게 밴드로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함으로써 신해철에게 빅엿을 날렸다. 씨엔블루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여 "우리보다 훨씬 밴드를 오래한 선배님이고 그렇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그런 시선이 있을 걸 알고 시작했다" 고 발언했다. 기사. 그리고 소속사인 FNC는 "신해철씨의 말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는 말로 외면을 했다.

3.2. 인디씬의 움직임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정한 '파랑새는 있다' 는 문구는 외톨이야 표절논란을 풍자한 것이다.[5] 그리고 FNC 측이 인디밴드들을 폄하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정을 밝혔다. 기사 표절논란 덕분에(?) 근 15년만에 인디들이 하나의 기치로 모이게 되었다. 이 공연은 앞으로 있을 대규모 공연의 전조라고... 참조
반대편에서는 '이번 대규모 공연으로 표절 논란이 와이낫의 노이즈 마케팅임이 분명해져간다' 는 시각의 기사들도 작성되었다. 기사

3.3. 작곡가 김도훈의 해명


한편 2010년 02월 08일 김도훈이 각 언론사들로 직접 메일을 보내 해명한 내용. 이 해명에서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와이낫의 주장하는 식의 유사성 대로라면' 등의 표현이 표절을 주장하는 측의 수준을 격하하는 듯한 말투를 사용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참고로 김도훈은 한국저작권협회 정회원이다. 김도훈이 PJ와 공동작곡했던 왁스의 8집의 '결국 너야' 가 켈리 클락슨의 '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 의 표절논란을 받았을 때도 '후렴구가 비슷할 뿐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르다' 라는 흡사한 해명이 나왔었다.
그리고 김도훈의 해명에 대해서 2010년 2월 12일 와이낫의 보컬 전상규가 재반박했다. 전문

3.4. 파랑새 음원차트 1위 만들기 운동


시작은 2010년 02월 09일 딴지일보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커피천재바티스타' 가 올린 글이었다. 원문. 이후 다음 아고라, 베스티즈,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네티즌 다수가 지지의사를 밝히고 운동독려를 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이글루스의 "다복솔군" 의 게시글(지금은 폐쇄되었음)은 이오공감에서 높은 공감을 받고 이틀 이상에 걸쳐 실시간 랭킹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운동 덕분에 파랑새가 2010년 02월 10일 자정 싸이월드 실시간 BMG 순위 28위에 랭크되었다. # 같은 날 오전 11시에 정점을 찍어 일시적으로 파랑새가 5위에, 외톨이야가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 그러나 그 이후에는 다시 하락세를 탔다.
전개나 양상이 애니송 오리콘 차트 1위 만들기 운동이나 '장기하 1등 만들기 운동' 과 비슷했다.[6] 애니송 운동은 할 일 없는 VIPPER들이, 장기하 1등 만들기는 디시와 웃대라는 양대 잉여세력이 뭉쳐 일어났다. 그래서 운동 실패의 원인을 참여 네티즌들의 '''잉여력 부족'''에서 찾기도 한다.

3.5. 문화연대 토론회


2010년 02월 10일 표절논란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표절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온 저널리스트 김작가와 와이낫의 인터뷰가 김작가의 블로그에 공개되었다. 전문
다만 인터뷰 서문에서 볼 수 있다시피 와이낫은 '클럽 타의 주인' 이다. 이것만 보아도 홍대의 터줏대감들 가운데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3월 4일, 평론가 김작가, 와이낫 보컬이자 '파랑새' 의 작곡자인 주몽(본명 전상규) 등이 참가한 문화연대의 토론회가 '대중음악에서 창작과 표절,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홍대 앞 카페에서 열렸다. 김도훈 씨에게도 연락을 보냈으나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언론 보도를 참고하자(참고).
토론회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표절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판례에 따르면, 단순히 악보 상의 유사성이 아닌 작관적, 실질적 유사성이 표절의 근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90년대 중반 이후 소수의 기획사들이 음악계의 판도를 좌지우지하게 되면서 오늘날 대중음악계에서는 음악인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으며, 이것이 표절 문제의 심각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3. 음악은 전문가들만 듣는 것이 아니며 표절여부는 대중들의 귀가 첫 번째 기준이 되어야 한다.
  4. '외톨이야'와 '파랑새' 두 곡을 비교해보면 악보에도 나오지 않는 마지막 꺾는 부분은 명백하게 보컬이 트레이닝을 받은 결과로, 한 쪽이 다른 쪽의 가창 스타일을 의식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표절 판결에는 이러한 악보 외적인 부분이 고려되어야 한다.

3.6. 민사소송 : 법정으로


결국 와이낫에서 작곡가를 상대로 5천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보도
2010년 12월 13일, 트위터에 와이낫의 보컬 전상규는 '''"공판은 패소할 것 같다. 전문위원의 소견이나 판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이야기하려는 바를 제대로 들어봤는지조차 의심스럽다."''' 란 트윗을 올렸다.

그러나 사실상 와이낫의 주장은 법정에서 통할 수 없는 것이었다. 판사는 법적인 문제에서는 전문가이지만 다른 분야, 이 경우 음악적 문제에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없다. 와이낫의 "규정으로 판단하는 유사성이 아닌 대중들의 귀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는 것은 사실상 판사에게 당신이 당신 귀로 듣고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밖에 되지 않는데, 음악적 문제에서는 비전문가인 판사가 "법적인 근거는 없지만 내가 척 들어보니 표절이라는 걸 알겠다"라는 식으로 판결문을 쓸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다. 하다못해 직접 귀로 듣고 판단한다고 해도 '대중들의 귀'와 같은 입증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니라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들의 귀'로 듣고 확인한 의견서에라도 의존해야 했다. 이런 식으로 '법적으로 통하지 않는 의견'을 법정에서 통하는 주장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변호사의 역할인데, 변호사와의 의견 조율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2011년 4월 13일 법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11. 4. 13. 판결 2010가단86875) 기사
패소 판결 후에 와이낫의 리더이자 보컬 전상규는 대학 축제를 돌아다니며 작곡가인 김도훈에 대한 울분을 터뜨렸다고 한다. 또 이대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큰 거 하나 터뜨리겠다고 공언을 했다고 한다. 이후 와이낫이 정규 3집의 '무임승차' 라는 곡에서 '다른 이가 닦아놓은 길에 몰래 올라타도 사람들은 상관하지 않으며 곧 잊는다' 는 가사로 F&C측을 비판했다.
법원 판결이 났다는 것으로 팬들이 실드를 쳐주고 있지만 이미 GD 관련으로 표절가수의 이미지가 매우 나빠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특히 이전에도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았던 CNBLUE라 욕을 더 먹고 있다.

4. 기타


'블루토리라는 이름 자체가 파랑새' 라는 추측도 있었다. (링크 삭제됨)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블루토리 = Blue+鳥(とり)''' 라는 식으로 영어와 일본어의 '새'를 뜻하는 토리가 합쳐진 것이라는 내용.
표절논란을 두고 모 클래식 사이트에선 이런 리플이 달렸다.
[image]
지난 2010년 4월 2일, 이 사건을 까는 내용의 패러디가 유투브에 공개되었다. 제작자는 서울 사시는 락덕후 마익흘씨.
2010년 5월 1일 마익흘이 직접 올린 가사 포함 버전. 현재 나돌고 있는 뮤비 자막 버전에서 나오는 가사보다 '''훨씬 더 노골적으로 씨엔블루를 까고 있다'''.

[1] 보컬 전상규, 기타 김대우, 베이스 황현우, 드럼 손말리로 구성된 4인조 인디밴드. 이중 전상규는 타틀즈에서도 활동하고 있다.[2] 이때 당시에는 주몽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조태준, 임주연 등과 결성한 '타틀즈'라는 밴드에서도 활동하면서 본명인 전상규로 활동 중이다.[3] 선진국의 경우는 산속에 살던 누군가가 급 영감을 받아서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만들었는데 기존에 유사한 곡이 있다면 '''표절 확정'''. 조금 다른 경우지만 박진영의 각주 4 참고.[4] 심지어 전혀 들어보지 못한, 진짜 우연히 나와있는 곡과 비슷한 경우라도 먼저 창작한 사람이 저작권자가 된다. Ghostbusters! 참고.[5] 여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씨엔블루는 크라잉넛의 AR을 무단으로 사용했던 문제로 크라잉넛과 갈등을 빚게 된다. 씨엔블루 항목 참조.[6] 전자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고, 후자눈 아예 성공했다. 특히 장기하는 한국 대중음악상 1위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