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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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bik Magyarországért Mozg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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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e8b57> '''약칭'''
Jobbik
'''영어 명칭'''
Movement for a Better Hungary
'''한국어 명칭'''
요빅(더 나은 헝가리 운동)
'''대표'''
페테르 여커브
'''창당일'''
2003년 10월 24일
'''이념'''
민족주의, 범투란주의,
국민보수주의, 우익 대중주의,
사회보수주의, 유럽회의주의
경제적 내셔널리즘,
반세계화, 농본주의
'''스펙트럼'''
우익 ~ 극우
'''청년 조직'''
Jobbik Young Section
'''준군사조직'''
헝가리 호위대[3](2007년-2009년)
'''유럽의회정당'''
비교섭[4]
'''국민의회'''
'''17석 / 199석'''
'''유럽의회의원'''
'''1석 / 21석'''
'''지방의회의원'''
'''40석 / 419석'''
'''당원 수'''
1,7927명(2016년)
'''공식사이트'''
홈페이지
'''SNS'''


1. 개요
2. 역사
3. 대외관계
4. 논란
5. 기타


1. 개요


헝가리극우 정당.
요빅이라는 이름은 헝가리어 jobb(요브)에서 따온 것인데 '더 나은', '옳은', 그리고 '오른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정식 명칭은 Jobbik Magyarországért Mozgalom(더 나은 헝가리 운동)

2. 역사


요빅의 전신은 우익 대학생들의 모임인 보수주의 청년협회로 1999년에 결성되었다. 2002년 우익청년회라는 이름으로 코바치 다비드가 당수가 되었다. 2003년 공식적인 정당이 되었다.
이후 2006년 비슷한 극우 정당인 헝가리 정의생활당(MIÉP)과 연합해 선거에 나왔으나 지역구 1%, 비례대표 2% 득표율로 광탈했다. 이후 코바치는 일선에서 물러났고 당권은 보너 가보르에 넘어갔다.
2007년 보너 가보르가 대표가 되면서 요빅은 급격히 우경화되기 시작했다. 동년 8월에 가보르는 사실상 준군사조직인 "헝가리 호위대"를 창설했다. 호위대는 제복을 갖춰입고 다녔지만 실제로 무장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요빅의 지역대표들은 요빅이 정권을 잡으면 호위대가 새 경찰 조직의 토대가 될것이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서는 공식적인 무장조직이 오직 군대와 경찰에 한정된다. 전시도 아닌 상황에서 일개 정치정당이 사병조직을 보유하려는 행위는 당연히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국제적으로도 유럽 사회는 1차 대전 이후 혼란기 때에 정치정당이 사병집단을 조직하여 일으킨 테러와 만행을 트라우마로 공유하고있다. 때문에 요빅은 헝가리 국내뿐 아니라 유럽 사회 전체로부터 나치를 따라하려는 거냐는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헝가리 검찰청에서도 단체 설립인가서에 허용되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점을 들어 헝가리 호위대를 기소했다. 재판 첫날에는 호위대 대원들이 기자들의 재판소 출입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2008년 12월 16일에 헝가리 대법원은 헝가리 호위대의 활동에 위헌판결을 내렸다. 이에 호위대 측에서는 사법부가 정치권력에 고개를 숙였다며 비난하고 재심 청구와 함께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인권법원에 판결을 요청했으나 2013년에 최종적으로 원심유지 판결이 내려지면서 활동이 금지되었다.#
헝가리 호위대는 헝가리내 집시인이 헝가리 시민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결성되었다. 호위대 창설은 기존 공권력과 경찰조직을 크게 불신하고 있는 헝가리 청년층이 요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헝가리 호위대 결성에 반대했던 전임 초대 당수 코바치는 다른 창당멤버 두 명과 함께 정계를 은퇴하였다.[1]
2008년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요빅의 인기가 상승했다. 200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요빅은 14.8%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일약 제3당으로 올라섰으며, 이후 2010년 총선에서 집시와 유대인 반대를 기치로 내건 요빅은 16.7%를 득표해 헝가리 국회 내에서도 제3당이 되었다.
제3당의 자리에 올라선 이후에도 요빅 당원들은 반유대주의 시위를 벌였으며, 요빅 당의 죈죄시 마르톤 의원은 공직자 중 유대인들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므로 헝가리에 거주하는 유대인을 헝가리인 모두가 알 수 있게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또한 20세기 초 헝가리의 독재자였던 호르티 미클로시의 동상을 세워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요빅당은 그럼에도 인기를 이어가서 2014년 총선에서는 무려 20.2%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015년 들어서는 지지율이 28%까지 치솟기도 하였다. 2014년 이후부터는 청년층의 지지세가 크게 늘었다. 헝가리 청년계층은 삶의 수준이 불만족스럽고 국가의 부정 부패 문제 때문에 기성 정당들에도 환멸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신생 우익 정당인 요빅이 지지세를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후 재보궐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다만 2015년말 기준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이끄는 여당에게 지지율을 빼앗기면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태이다. 한편 유럽 난민 사태 당시 요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N1TV 소속 카메라 기자가 난민에게 발길질을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무렵부터 요빅은 이전의 과격한 노선을 중지하기 시작하여 지도층에서는 극우파 정당에서 '중도보수' 정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018년 총선을 앞두고는 헝가리 내 유대인들에게 하누카 축하 카드를 보내고 집시들에 용서를 구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보너 대표는 "아무도 요빅이 권력을 잡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변화는 전략이 아닌 100% 신념과, 편을 나누는 종족주의가 파괴적인 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헝가리 극우정당 요빅, 총선 앞두고 '180도' 변신 이 같은 태도변화는 최근에 피데스에 지지자들을 뺏기기 시작하면서 노선을 변경하여 외연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는 선전이 예측되었으나, 막상 개표를 해 보니 원내 2당이 되었기는 했지만 선거전 예측에 비해서 의석수가 저조하게 나온 덕택에 보너 가보르 대표가 사임했다.
이후 슈네이데르 터마시가 당대표에 선출되자 경선에서 그와 맞붙었던 강경파 토로치커이 라슬로가 탈당해 '우리집 운동'을 창당하기도 하였다. 터보시의 승리는 당내 중도-온건파의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유럽의회선거에서는 전체 헝가리에 할당된 유럽의회 의석 21석 중 단1 석만을 차지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유럽의회선거 직후 치뤄진 지지율 조사에서도 역시 이전 조사에 비해 2퍼센트 포인트 하락한 8퍼센트로 민주연합과 모멘툼운동에 크게 밀려 4위에 그쳤다.
2020년에 페테르 여커브의 당 대표 취임 이후에 성향이 약간 왼쪽으로 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미 집권정당인 피데스가 상당히 우쪽으로 가고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자신들 목소리를 피데스가 내고 있기 때문이다.

3. 대외관계


  • 피데스
피데스와는 관계가 '''매우 나쁘다.''' 요빅이 다수 정당이되어 집권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수정당인 피데스의 지지세를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허구한날 공식 성명에서 오르반과 피데스의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2016년 10월 2일에는 헝가리에서는 EU 난민 할당제 거부의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있었다.투표 결과 전체 투표인원이 유권자의 50%에 미달함에 따라 투표자체가 무효가 되었다. 요빅은 투표 결과가 무효가된 책임을 피데스에 돌려 오르반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투표가 무산되자 피데스는 11월에 반난민 정책을 골자로하는 개헌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흥미롭게도 반난민 정책에서는 피데스와 비슷한 입장인 요빅은 개헌안에 반대를 하였고 단 2표 차이로 피데스의 개헌안이 부결되었다. 요빅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2018년 총선을 염두해두고 오르반 총리의 입지 약화를 노린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헝가리, '反난민' 개헌안도 부결
헝가리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야당인 헝가리 사회당과는 관계가 미묘하다. 헝가리 원내에서는 좌파와 극우라는 양당의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피데스와 오르반에 대항한 공동전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양측이 이해관계의 일치를 보아 협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8년 총선 당시 가보르 보나 대표는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피데스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 투표하자"고 전략투표를 권고하기도 했다.헝가리 좌우 진영, 현 총리 4선 저지 공감 확산
  • EU
한때 프랑스 국민전선 등이 참가한 유럽의회정당인 유럽국민운동연합[2]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유럽 인민당에 가입하려했으나 거부당했다.
  • 러시아, 터키
전반적으로 친러시아, 천터키 성향을 보이고 있다. 민족주의, 우익대중주의 정당인 러시아의 조국당과 터키의 민족주의행동당과 협력관계이다.

4. 논란


요빅은 적어도 2018년 이후부터는 반유대주의, 인종주의 정당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근 10년 이상 소수자에 대한 혐오정서를 자극하여 악용해왔다. 또한 정당노선 전환을 선언한 이후에도 요빅에 소속된 개별 정치인이나 관련 인사들의 언행이 소수자 차별문제로 지속적인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7년 요빅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던 시기에 준군사조직인 헝가리 호위대 결성이 크게 놀란이 되었다. 불법 무장조직 논란과 헝가리 호위대의 패치에 헝가리의 파시스트 정당이었던 화살십자당의 상징인 적백색 줄무늬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 되었다.#
2013년에는 세계유대인총회가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예루살렘이 아닌 부다페스트에서 총회가 개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총회 측에서는 최근 헝가리를 비롯해 유럽에서 반유대주의 정서가 고조되는 상황을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부다페스트에서 총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요빅과 헝가리 호위대 당원 수백명은 유대인들이 헝가리를 돈으로 사려고드니 유대주의에 복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반유대주의 집회를 벌였다. 오르반 총리는 유대인 총회 개회식에서 연설을 하고 대회장 주변에서 시위 개최를 불허하였다. 하지만 헝가리 법원은 경찰이 집회 불허 사유를 명시하지 않았고 48시간 전에 고지하지 않은 점을 들어 집회 금지조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회장 주변에서 헝가리 경찰 병력과 집회 측이 장시간 대치하였다. #
2015년, 유럽 난민 사태 당시 요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N1TV 소속 카메라 기자가 난민에게 발길질을 했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요빅 소속 EU의회 의원인 코바치 벨라가 러시아를 위한 정보수집활동을 한 혐의로 헝가리 검찰에 기소되었다. 코바치 의원은 러시아에 자주 방문하여 비밀리에 러시아 관리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

5. 기타



[1] 코바치는 정계은퇴후 역사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2] AENM, Alliance of European National Mov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