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프랑스)

 



[image]
'''Rassemblement national'''
'''약칭'''
RN
'''한글명칭'''
국민연합
'''상징색'''
남색
'''창당일'''
1972년 10월 5일
'''이념'''
프랑스 내셔널리즘
국민보수주의
우익대중주의
사회보수주의
반세계화
유럽회의주의
반이민
'''정치적 스펙트럼'''
우익[1] ~ 극우[2]
'''주소'''
76–78 rue des Suisses
92000, 낭테르, 오드센주 파리
'''총재'''
마린 르펜
'''당원 수'''
83,000명(2020년 국민연합 홈페이지 내 자체 집계 기준)
'''청년 조직'''
Génération Nation
'''유럽 정당'''
정체성 민주당
'''유럽의회 정당'''
정체성과 민주주의
'''상원 의석 수'''
'''1석 / 348석'''
'''하원 의석 수'''
'''7석 / 577석'''
'''유럽의회 의석 수'''
'''23석 / 79석'''
'''웹사이트'''

1. 개요
2. 상세
3. 이념
4. 지지층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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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우익 ~ 극우 정당.[3] 장마리 르펜이 창당했으며, 2대이자 막내딸인 마린 르펜이 이끌고 있다.
본래 이름은 국민전선(Front national)이었으나 2018년 6월에 열린 전당대회에서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으로 바꾸었다. #

2. 상세


1972년 장마리 르펜이 이민자 반대, 인종차별 철폐 반대 등을 내세우며 설립한 것이 그 시초이다. 창당초기엔 그저 그런 군소정당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부터 공산당에서 이동해온 지지층[4]과 극우 인종주의자들의 지지를 널리 받기시작했고, 특히 하원 선거제도가 소선거구/결선투표제에서 비례대표제로 변경되면서 1986년 총선에서 원내정당이 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88년 총선에서 소선거구/결선투표제로 복귀되면서 매번 10%대의 득표율을 확보하긴하지만 의석을 확보하지못하는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2 프랑스 대선에서 장 마리 르 펜 대표가 17%의 지지율로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 이은 2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2011년 당대표가 장마리 르펜의 딸인 마린 르펜으로 바뀌었는데, 이 마린 르펜이 2012년 프랑스 대통령 1차 선거에서 18%의 지지율로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5] 그러다 2014년 3월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12군데 시장을 배출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곧이어 5월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25%의 득표를 얻으며 굳건한 양당체제였던 중도좌파 사회당과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을 누르고 프랑스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 주요 도시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2차 투표에서 페르피냥[6]에서 첫 시장직을 배출하였다.

3. 이념


당수인 마린 르펜은 전 당수 장마리 르펜에 비해서는 그나마 중도에 가까워 지지층을 다수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좌파 진영은 포퓰리즘 행보에 낚여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 프랑스 우선주의 및 유럽연합 탈퇴(프렉시트)를 강력하게 지지한다. 대통령 후보인 르펜은 "프랑스가 EU를 탈퇴할 수 없다면 나는 대통령을 할 마음이 없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녀는 EU 연합이 결국 프랑스의 경제와 안보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또한 프랑스 내에서의 불법 이민자 추방 및 연간 이민자를 20만 명에서 약 1만 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특히 테러를 일으키고 다니는 과격 이슬람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이며, 정당 사람들이 이슬람 종교에 관련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발언으로 언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 미국, EU간의 TTIP 탈퇴 및 캐나다, EU간의 CETA 탈퇴를 주장한다. 그리고 미국처럼 보호무역주의를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무상 교육 혜택이 역차별이기 때문에 폐지하고, 외국인 고용자를 근로할 시에는 특별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反이슬람, 反다문화, 反페미니즘, 反동성애 행보라는 언론의 조명이 있다. 동성애를 과격 반대하던 입장을 버린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동성애에는 부정적이다. 그외 낙태에 대한 법적 금지는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므로 기존 프랑스 법률을 따르겠다고 말했으나, 르 펜은 법적 허용을 떠나 낙태 자체는 비판 받을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였다. 또한 '온건한 이슬람'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발언 했으나, 이슬람 국가의 국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보고 있다. 그외에 프랑스의 전통적 가족 관계, 자문화가 중심인 이념을 지지한다.
  • 전반적으로 미국러시아에 매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주요 언론에서는 대놓고 친러라고 비판할 정도인데, 이에 대해서 논란은 있으나 우호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분명하다. 르펜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러시아는 편견을 가지고 다뤄지지 않을 자격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과 미국에 반하는 조직적 활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발언하였다. 또한 프랑스 + 미국 + 러시아의 삼각 동맹을 언급한 바 있어 중도좌파나 리버럴 성향[7]의 언론에서는 "르펜이 러시아에게 자금을 조달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 국가 안보에 매우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상기 서술 했듯이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하고, 난민 수용을 반대하며, 이슬람 국가의 이민을 막는 것이 있다. 국민연합의 안보 이념을 살펴보면 국경 검문검색의 강화, 경찰의 무장 강화, 경찰 인력 확대, 테러리스트 혐의가 확정된 이들 가운데 프랑스 이중 국적자들의 프랑스 국적 박탈 등이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불법 이민자의 범죄 문제, 난민 수용 문제, 이슬람 문제, 테러 문제 등에 반감이 더해져 국민연합의 안보관이 상당수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정치적 올바름에 반하는 움직임이 있다. 일반 정치인이라면 도덕적 지탄이 두려워 하지 못할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하는 편. 물론 장마리 르펜이라는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도는 지키지만, 살짝 과격한 발언이 특징이다. 르펜의 조카 딸 마리옹 마레샬 의원은 공식 석상에서 이슬람과 페미니즘의 위선에 대해 비판하고, 백인 이성애자 남성들을 변호하기도 했다.
  • 르펜 본인은 언론에 의해 인종차별주의자로 오해받고 왜곡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단히 피로함과 억울함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가졌던 간담회에서 르펜을 향해 그녀의 아버지가 보인 파시즘적 행보와, 유대인 가스실에 대한 과장, 그리고 나치 찬양과 같은 부분을 지적하는 질문을 하자, 르펜은 3초간 헛웃음을 지으며 대단히 피곤한 표정을 지은 후, 차분한 목소리로 "수십번도 더 받은 질문이고 수십번을 더 대답했지만, 다시 대답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때 일어난 학살은 분명히 잘못된일이며, 자신은 나치를 찬양한적이 없고, 오히려 이슬람 테러주의로부터 프랑스를 지킨다는 안보관 때문에 유대인들이 국민연합을 더더욱 지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라며 덧붙였다. 또한, 아버지의 망언에 대해서는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아버지는 군인이셨다. 군인으로 그 시대를 평생 살아온 그의 행보를 단순히 망언 그 한마디로 압축시키기에는 너무 한쪽만 비추는것"이라고 대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VkTcGcPLW8
종합하자면 10년 전에 비하면 다소 온건해졌으며, 극우보다는 강경 우파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지지층도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다.

4. 지지층


대부분의 유럽 극우정당들처럼, 국민연합의 지지세는 서민층, 중장년층, 쇠락한 공업지대, 경기 불황이 심각한 곳에서 제일 높게 나타난다.[8]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앙 마르슈!와 대립각이 서며 둘 사이의 양강구도가 형성된 상태로 마크롱 정권에 부정적인 계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국민연합은 사회문화적 스펙트럼 상으로는 사회보수주의에 위치해 있으며, 난민이나 이민에 회의적인 입장이고, 자국우선주의를 중시한다. 대중주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노동계층이나 사회취약층[9],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다.
반면 앙 마르슈는 사회보수주의와 대비되는 사회자유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개방된 국가를 추구한다. 이민 정책도 국민연합보다 훨씬 개방적이다.[10]
이런 상황 탓에 국민연합은 2010년대 후반부터 실질적으로 마크롱 정권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2017년 3월, 프랑스 젊은 청년들의 극우 지지 세대별로는 2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기존 우파정당인 공화당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도 참조하자. 노년층에서는 공화당에 다소 밀리며, 젊은 세대에서는 상당한 지지도를 확보하지만, 브누아 아몽, 장 뤽 멜랑숑 등이 이끄는 강경 좌파 성향의 정당에 다소 밀린다. 2019년 유럽의회 총선거 출구조사를 보면 젊은층은 대체로 녹색당을 뽑고 중년층 (35~59)이 주로 국민연합을 뽑았다. 노년층은 의외로 앙 마르슈!를 뽑았다고 한다. #
블루칼라가 많은 지역에서는 에서는 우세를 점하지만, 이민자, 고학력자가 많고 산업이 활발한 지역에서는 자유주의 정당에 크게 밀린다. 이번 프랑스 총선에서는 난민 문제가 아주 골칫거리인 칼레 지역에서 대부분의 의석을 획득하였는데, 칼레 역시 산업이 쇠퇴한 지역 중 하나다. 반면 파리 도시권에서는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개고기, 포경 등을 비하, 비난하는 유명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도 역시 국민연합의 열렬한 지지자고, 남편 역시 지지자다.

5. 기타


  • 르펜 가족의 부녀간 갈등이 심하다. 내용인 즉슨, 장마리 르펜이 이전에 "가스실은 2차대전 때의 소소한 일 중 하나다"라는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재확인 한 것. 하지만 마린 르펜 대표가 자신은 아버지와 의견을 달리한다며 거리를 두자, 장 마리 르펜이 "자식에게 배반당했다"며 12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마린 르펜이 "장마리 르펜의 작전은 초토 작전과 정치적 자살 중간쯤인 것 같은데 나뿐 아니라 국민전선에 큰 해가 되고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결국 장마리 르펜은 국민전선에서 쫓겨났다.
  • 2014년 9월 28일 상원의원 선거에서 창당 후 처음으로 당선자 2명을 내었다.#
  •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불안과 공포에 빠진 사람들을 부채질하여 상당히 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정부도 사실상 국민전선의 노선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계엄이나 이민자에 대한 감시 조항을 받아들이고 현재 실행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12월에 치루어질 일종의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국민전선이 이긴다면, 그들은 사실상 대통령 선거를 사정권 내에 넣게 된다.
  • 기어이 국민전선이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27.7%를 득표하며 득표수 1위 정당이 되었다.(공화당 26.7%, 사회당 23.1%#) 마린 르 펜 대표가 승리 선언까지 할 정도 '국민전선이 중도화된 프랑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전선이 중도를 흡수한 배경은 다음 글을 참고할 것.# 다만 역으로 보면 국민전선도 결국 프랑스 주류 사회를 대놓고 거역하지는 않았다는 의미도 된다.
  • 하지만 지방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결국 사회당과 공화당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끝에 국민전선이 전 지역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왔다. 상기의 2002년 대통령 선거 때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 것. 다만 프랑스의 결선투표제에서 지방선거 등은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일정 득표율 이상의 후보가 전부 결선투표에 나올 수 있는데, 사회당과 공화당은 후보 단일화를 해서 대부분 지역에서 1:1이었다. 전국 득표율은 공화당 40%, 사회당 30%, 국민전선 28%.# 고로 프랑스 정치의 미래는 여러모로 복잡해졌는데(...) 그동안 유지되던 사회당, 공화당의 양당 구도가 국민전선이 끼어들며 3파전이 되어버렸고, 지방선거만 보자면 사회당+공화당 연합이 여당, 국민전선이 야당이 되어버렸다.
  • 2018년 3월 11일 당명을 국민연합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관련가사
  • 이 정당의 행보를 풍자하는 블랙 유머가 있다. 이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11]
>한 청년이 술집에 들어서면서 말했다. "난 아이큐가 180이야."
>그러자 다른 청년이 말했다. "난 179야."
>둘은 같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핵분열에 대한 열띤 토론을 시작했다.
>
>또 한 청년 하나가 술집에 들어서면서 "난 아이큐가 140이야"라고 말했고 이에 다른 청년이 "난 139야" 라고 말했고, 그들은 함께 문학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
>잠시 후, 또 다른 청년이 들어와 소리쳤다. "난 아이큐가 3이야."
>그러자 다른 청년이 대답했다. "난 2야."
>그 둘도 자리를 잡고 토론을 시작했다. 그들의 대화 첫 마디.
>"너도 국민전선 소속이지?"

[1] 마린 르펜이 대표가 된 이후 극우정당이라고 보기에는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 언론에서 우파 빅 텐트 정당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레고리 코프만과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FN은 극우 보다는 강경 우파라고 진단했다.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소속 당원에 따라서는 극우성향을 갖기도 한다.[2] 그러나 여전히 많은 주류 언론에서는 마린 르펜이 당권을 장악한 이후에도 극우라고 하고 있다. 프랑스24, 가디언, 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도이체 벨레[3] 가디언, BBC, 메트로[4] 르펜은 창당 극초기만 해도 영미식 자유시장경제로 갈 것을 주장한 적도 있었지만 얼마 안가 반세계화, 경제적 고립주의로 돌아섰다. 이게 복지국가라는 프랑스 정치현실과 만나면서 극좌 지지층의 호응을 얻은것.[5] 다만, 지지율은 올랐으나 순위는 떨어졌다.[6] 옥시타니 레지옹의 카탈루냐권 도시이다.[7] 극좌들은 반서방 성향이 있는 경우가 상당해서 제외.[8] 18~24세 그룹에서 14%, 25~34세 그룹에서 19%, 35~49세 그룹에서 25%, 50~64세 그룹에서 31%, 65세 이상 그룹에서 22%. Ifop-Fiducial 여론조사 기준.[9] 근데 사실 국민연합 사회취약층에게 지지받는다는 것도 상황에 따라 모호하다고 할 수 있는게 빈민들이 평균적으로는 앙마르슈보다 국민연합을 밀어주는건 사실이지만 그 사회취약층이 흑인이거나 무슬림이면 오히려 사회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앙 마르슈 같은 리버럴~좌파정당을 찍으면 찍었지 국민연합은 기피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물론 흑인, 무슬림중에 국민연합 지지자도 아주 적지만도 않지만.[10] 다만 중도우파 표심도 노리는지라 사회당, 굴복하지 않은 프랑스 같은 좌파정당들보단 당연히 훨씬 보수적인 편이다.[11] 출처 <웃기는 리더가 성공한다>, 김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