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님과 희생양

 


[image]
'''용님과 희생양'''
'''제작사'''
테일즈샵
'''장르'''
비주얼 노벨, 판타지, 치유계, 민담
'''서비스'''
정식 서비스 중
'''출시일'''
안드로이드: 2017년 8월 3일
iOS: 2017년 8월 7일
홈페이지
1. 소개
2. PV & 데모
3. 제작진
4. 스토리
5. 등장인물
5.1. 주연
5.2. 조연
6. 엔딩
7. 평가
8. 기타
8.1. 전래동화
9.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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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테일즈샵에서 제작, 발매한 스마트폰 비주얼 노벨.
테일즈샵 제1회 비주얼노벨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 '아키'의 신작이다. 플레이 타임은 약 3~4시간인 단편이다. 8월 3일에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발매되었으며 가격은 2,500원.
제작사에선 무거웠던 최근의 작품들로부터 벗어나 '''가벼운 분위기의 힐링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전통 설화를 각색한 동양 판타지이며 배경은 조선 시대. 하지만 역사적인 사건과의 관련성은 없다 한다.

2. PV & 데모


[1]
곡명
기우제
작곡
초롱아귀, 유기징역
작사
Riri
보컬
aLf
가사
어린 얼굴에 슬픔이 차분히 드리워 있는 게냐
몇 겁이 지나도 변치 않을 맹세를
천 년을 기다린 사령의 자리 보다
네 작고 따뜻한 손을 잡은 너의 옆자리가
무척이나 행복하니 또 무어가 필요할까
비구름 흘러 모아 네 모습 감추어 줄 테니
칠흑에 안겨 원망도 한탄도 미련도 버리고
새벽어둠 등지고 이슬아침 맞이하자
나 간절히 지녀왔던 애틋한 바람들
두 손을 모아 평안과 무사와 무탈을 비나니
쏟아지는 하늘에 눈물을 감출 수 없네
내 너를 지켜주리라
내 너를 지켜주리라
이전과 같이 PV곡에 보컬이 기용되었다.
2017년 8월 5일에 테일즈샵 파티에서 aLf가 출연하여 직접 ost를 부르기도 했다.

공식 데모플레이

3. 제작진


  • 시나리오: 아키
  • 총연출: Zad
  • CG: pokan
  • 보조 CG: 케로
  • BGM: 초롱아귀
  • Produce: Zad
  • UI : 창새
  • 배경: studio Nova
  • PV: nikujyaga JUNE
  • 편집: 냐미아빠
  • 효과: QQUACK
  • 제작: 테일즈샵

4. 스토리


천 년 동안 호수 밑에서 도를 닦아온 이무기 '규희'.

규희의 호숫가에 자신을 '제물'로 받아달라는 소녀가 찾아온다.

제물에 쓰일 희생양처럼 양으로 변장한 소녀 '여울'.

여울과의 만남으로 승천을 앞둔 규희의 일상에 뜻밖의 변화가 시작되는데...

조선 시대 중~후반기로 추정되는 시기의 세계에서 승천을 사흘 앞둔 이무기와 제물이랍시고 찾아온 소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들을 무대로 한다. [2]

5. 등장인물



5.1. 주연


[image]
  • 규희
(CV. 강시현)

'''"이 몸은 세상 만물을 깨우친 수호룡, 규희라 하오."'''

용님(?)

도 닦던 이무기

제목의 '용님'. 이무기이며 마을 외곽에 있는 호수에서 거주하며 도를 닦고 있었다.
이무기에서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지만, 수행이 부족해서 그런지 완벽하지는 않다. 정확히는 인간의 몸에 뿔과 꼬리가 달려 있는 형태.
작중 시점에서는 1000년간의 수행이 딱 3일 남은 상태이다. 평소에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비가 줄곧 내리다가 날씨가 개자 호수 밖으로 나왔다가 쓰러져 있던 여울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여울의 마을로 동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인간과 절대 어울릴 일 없을 거라며 못을 박았지만, 여울과 같이 다니면서 점차 생각이 바뀌게 된다.
[image]
  • 여울
(CV. 김하루)

'''"규희님의 제물 1호, 여울이! 멋지게 등, 장!"'''

희생양(?)

제물이 되려는 소녀

제목의 '희생양'이 가리키는 소녀이자 양으로 변장한 인간 소녀이다. 제물이 되기 위해 규희를 찾아왔다. 어째선지 의복이 몸에 비해 매우 크다.
가마로 호수 앞까지 온 뒤 잠이 들었다가 규희를 만나게 되고, 안내역을 자처하여 마을로 향했다.
머리에 달고 있는 2개의 양 뿔은 자신이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 것이며, 그 밖에도 비밀 놀이터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보아 뛰어난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중반에 밝혀지는 바로는 노비 신분이며, 제물로 바쳐지게 된 것도 마을 사람들이 떠밀어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상당히 순진한 성격으로, 제물이 되려고 왔다면서도 제물이 뭔지도 잘 모르고 있고,[3] 어머니가 가르쳐준 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서 규희를 뻘쭘하게 했다. 후일담에서는 약간 요망한 모습을 보인다.

5.2. 조연


  • 세림
또 다른 이무기. 규희와는 유일한 친구 사이다. 다른 이무기들이 수련하는 동안 홀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덕분에 많은 인간들을 만나봤으며, 규희에게 인간은 무서운 존재이니 절대로 인간들과 얽히지 말라는 충고를 남긴다. 규희에게 기우제에 대해 알려준 것도 세림이며, 용이 되기 전에 결국 사람들에게 살해당한 듯하다.
  • 여울의 어머니
남편 없이 홀로 여울을 키웠다. [4] 본편에서는 자신 대신 주인집에 갔다가 사라진 여울을 밤낮으로 찾아다니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습격당하자 누군가에게 호수에 제물로 바쳐진 여울을 부탁하며 죽어가는 등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수호룡이 된 규희에 의해 부활한 뒤인 외전에서는 어째서인지 딸인 여울에게 잡혀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왠지 모르게 용을 굉장히 좋아하여, 규희가 보고 싶어 안달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여울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에 연못에서 규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 주인어른
천하의 개쌍놈. 여울 모녀를 거둬준 것까지는 좋은데 학대는 기본이고 죽도록 부려먹는 모습으로 나온다. 여울의 어머니가 과로로 쓰러지자 그 사실을 알리러 간 여울을 외딴 산에 내버려 두고 홀로 찾아오게 하거나, 여울이 제물이 되어 연못으로 가자 부정한 걸 없앤답시고 여울의 어머니를 죽였다. 결국 수호룡 엔딩에서 나중에 용이 된 규희에게 혼쭐이 나게 된다.
  • 여의주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할 수 있는 구슬. 전설처럼 이무기가 1000년을 기다리면 여의주를 받을 수 있다. 작중에서는 여의주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말한다.

6. 엔딩


  • 수호룡 엔딩
여울과 그녀의 가족을 지키겠다고 하면 볼 수 있다.
몇 번이나 번복할 기회를 주며,[5] 끝까지 선택을 고수하면 여울이와 그 가족을 구하는 대가로 규희가 희생하는 줄 알았으나[6] 여의주가 마음씨를 기특하게 여겨 규희를 수호룡으로 승천시킨다. 이후 시간을 약간 되돌렸는지 여울의 어머니가 죽기 직전인 상황에서 여울을 태우고 등장해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멸해버리겠다"는 경고를 날리며 제지하는 것으로 끝난다. 후일담이 있는데, 용이 되어서도 평소처럼 변신술을 쓴 채로 여울이와 평범히 지내는 듯하다. 엔딩 후 나오는 곡은 '기우제'이다.
  • 망각 엔딩
용이 되고 싶다고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여울에 대해 잠시 생각한 뒤 용으로 승천해 그녀를 구하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용으로 승천한다. 승천한 뒤에는 마을의 수호신 노릇을 하며 수십 년 동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행복해했지만, 시간이 흘러 호수 일대가 개발됨에 따라 할 일도 없고, 말을 걸어주는 사람도 없어 회의감과 허탈감에 사로잡히고, 여울과의 기억을 잃어버렸는지 그런 사람이 있었겠냐면서 쓴웃음을 짓는다. 정황상 수호신 일 때문에 여울에게는 신경도 못 써주다가 종국에는 완전히 까먹어버린 듯. 엔딩 후 나오는 곡은 '망각화'이다.

7. 평가


큰 단점 없이 가볍고 무난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불필요한 복선이 존재한다. 고장난 우물의 박, 사라진 잿가루 등이 여울이 마을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생긴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런 거 없다. 다른 복선인가 싶어 스크립트를 읽어나가도 나중에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다. 해당 신에서 그나마 유의미한 것이 우물이 말라버렸다는 내용.
힐링물을 만들기 위해 설정한 여울의 캐릭터가 후반부의 전개에 장애물이 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내용을 무겁게 하자니 여울이 모르는 게 말이 안 되고, 여울이 모를 만큼 가벼워서는 제대로 된 분위기 전환이 어렵다. 그래서인지 규희와 여의주의 대화 이후 최종장으로 넘어갈 때 분위기가 상당히 어정쩡한 편.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어? 벌써? 이렇게 끝?' 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한마디로 담고 싶은 내용은 많았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못한 작품이라는 느낌.
치밀하게 짠 복선을 모두 담았다면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큰 분위기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작품.
그러나 한 가지 대부분이 동의하는 것은 플레이 내내 귀호강하는것이 가능하다. 다만 규희역은 어째 호불호가 갈리는 편.
태시아의 성우인 김하루 성우가 여울 역을 맡았는데, 그 탓인지 눈을 감고 보이스를 들으면 태시아가 먼저 생각나는 경우도 있다.
두 캐릭터의 조합이 은근히 매력적이고 분위기 자체도 일상 힐링에 가까운 스크립트이기 때문에 힐링이 목적이라면 반복해서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다.
bgm은 동양스럽게 깔끔한 편. 보이스와 함께 음향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일러스트는 준수한 편. 미래여친에 비해 다소 뚜렷해진 pokan의 선 처리가 눈에 띈다. 다만 특유의 눈을 처리하는 기법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므로 혹시 취향이 아니라면 그러려니 하자. 배경 cg 역시 상당히 공을 들인 티가 난다. 놀이터 배경 cg의 그림자나 빛 효과 처리가 상당히 우수하다.
인게임 cg는 겨우 한 페이지를 채우는 정도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래도 적당한 수준. 다만 아쉬운 것은 테일즈샵의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인물의 얼굴을 하나 밖에 보지 못한다. 이전 작품들은 여러 번 누르면 표정이 바뀐다거나 자세가 조금 달라진다던지 하는 변화를 볼 수 있었다.

8. 기타


  • 주요 인물이 둘 다 여성인 게임이다. 탐정뎐데드엔드 99%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일. 다만 그렇다 할 연애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 성추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작곡가 초롱아귀가 복귀한 작품이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초롱아귀 본인이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며,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려고 했으나 오해로 인한 일로 합의하고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초롱아귀(작곡가) 항목 참조.
  • 등장인물들의 목소리가 다들 생각보다 어린 편이다.
  • 수저계급론 비슷한 얘기가 처음에 나온다. 다만 척도가 숟가락이 아닌 조약돌이다.
  • 차기작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엔딩곡인 기우제가 MR로 대체되었다.
  • 작가 아키가 발매 1주년 기념으로 테일즈샵에서 리소스들을 지원받아 추가 시나리오를 배포했다. PC판이며 타이틀 화면 왼쪽 위를 눌러야 시작된다. 다운로드 시점은 1년 뒤이며, 규희가 잠시 용으로서의 업무를 내려놓고 승천하기 1년 전으로 타임 워프를 해 기척을 숨기고 당시의 여울의 모습을 지켜본다는 내용이다. 플레이 시간은 15분 남짓.
  • 테일즈샵 공식 유튜브채널에 30분정도 분량의 라디오드라마가 2편 올라왔다.1편 2편

8.1. 전래동화


  • 나무꾼 부부 이야기
  • 구미호 이야기
  • 용님 이야기

9. 미디어 믹스



9.1. 소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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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님과 희생양 in Novel이 2019년 8월 1일에 출간되었으며, 아웃룩을 쓴 남민철이 집필했다.
수호룡 엔딩에서 약 1년 정도 이후의 후일담으로 진행되며, 세림의 흔적을 찾아 여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림체가 둥글둥글한 느낌에서 약간 성숙해진 느낌으로 변했다.

[1] 공식 PV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aLf의 메갈 논란 때문에.[2] 조선 후기의 교조화된 성리학에 의한 신분제의 폐해를 잘 느껴볼 수 있다... 는데 딱히 그런지는; 애초에 양반이라면 인신공양을 묵인할지는 몰라도 대놓고 조장하지는 않는다. 동양풍 환타지로 이해하는 게 나을 듯.[3] 원래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희생되는 제물이 맞지만, 여울은 제물을 그저 시종 역할 정도로 생각한 듯 하다.[4] 정황상 남편이 죽고 오갈 데 없어진 나머지 노비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5] 단 한번이라도 번복하면 아래 엔딩으로 간다.[6] 천년 동안 몸 안에 축적된 열기가 끓어오르며 규희가 비명을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