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

 

1. 고구려의 왕족
2. 昇天
2.1. 개요
2.2. 대중매체에서


1. 고구려의 왕족


'''升千'''
(? ~ ?)
고구려의 왕족으로, 문자명왕의 종숙이다.[1]
492년, 북위효문제고구려에 사신을 보내서 문자명왕을 책봉하는 한편 고구려 세자를 입조하게 하였는데, 문자명왕은 세자가 병이 들었다면서 대신 승천을 북위에 사신으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승천'이라는 이름은 불교와 관련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가끔 승천의 천(千)자가 평(平)자와 비슷해 승평으로 잘못 불리기도 한다(...).
광개토대왕의 아들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문자명왕의 아버지를 장수왕으로 잘못 봤을때 발생하는 오해이다.

2. 昇天





[2]
Ascension.

2.1. 개요


하늘에 오르는 것. 보통 다른 도움없이 자력으로 하늘에 오르는 경우에만 사용되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보통 종교에서 사람의 수명이 다하여 천국으로 가는 것을 비유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다만 종교적으로 보자면 살아있는 상태로 승천했다고 전해내려오는 경우도 없지는 않은데, 대표적으로 성경에서의 예수가 있다.[3][4] 승천은 종교적으로 매우 신성한 상징인데, 향하는 곳이 신성의 대명사인 하늘이고[5] 애초에 상승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자기 가치를 높이고, 쓰러지고 주저앉은 이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의미한다.[6]

2.2. 대중매체에서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같은 판타지 매체에서는 대단한 활약을 한 필멸자가 신들의 선택을 받아 승천하여 새로운 신격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시로 든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경우에는 탈로스가 된 타이버 셉팀이 대표적.
월드 오브 다크니스 - 메이지 디 어센션에서 모든 메이지들의 최종목표.[7] 메이지들이 각자의 패러다임을 현실세계에 완벽히 투영시킴으로서, 현실세계를 자기자신만의 이상세계로 변화시키며, 본인은 신과 같은 존재로 거듭나는 것을 말한다. 어센션의 방법은 각 메이지의 파벌마다 조금씩 다르다. 참고로 테크노크라시의 경우 전인류의 승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arhammerWarhammer 40,000에서는 좀 안좋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사악한 카오스 신의 유능한(= '''사상 최고로 나쁜 놈''') 신도가 공(= '''악행''')을 많이 쌓고, 카오스 신들이 상으로 내려주는 축복이 누적되다가 마침내 그 신도 자신이 인간, 즉 '''필멸자'''라는 한계를 벗어나 '''불멸자'''로 변하는 것을 승천이라고 부른다. 승천을 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인간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되긴 하나 일단 불사신인데다가 그야말로 인간을 초월한 힘과 권능을 휘두를 수 있게 되어서 모든 카오스 신도들이 꿈꾸는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이렇게 승천에 성공하여 악마로 다시 태어난 이를 데몬 프린스로 부른다. 그러나 저 카오스 신들의 축복이라는게 말 그대로 '카오스'한 축복이라 좀 복불복인 경향이 많아서 축복을 잘못 받아가지고[8] 승천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본인이 유능한 신도라고 해도 대부분은 이성 잃은 짐승인 카오스 스폰이 되고 만다는게 문제. 더군다나 기껏 승천해도 뭘 좀 크게 말아먹어서 카오스 신의 눈밖에 나면 안좋은 꼴[9]을 당할수도 있다.
다만, PC 게임의 최종보스들은 최종보스 보정 덕분인지 다들 쉽게 승천에 성공한다. 신드리 마이어(Dawn of War), 아자라이아 카이라스(Dawn of War 2 Retribution), 네메로스(Warhammer 40,000 Space Marine) 모두 승천에 성공했다. Dawn of War의 멀티에서는 아예 승천이 스킬로 나와서 카오스 로드를 한큐에 데몬 프린스로 만들 수 있다...만 성능이 좀 안습해서 정말 카오스 로드가 못써먹을 만큼 최후의 상황이 아닌 이상은 좀 무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필멸자가 원소의 힘을 받아 뒤틀리며 정령의 형상으로 변형되는 것을 승천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정상적으로 정령의 힘을 빌어다 쓰는 방법은 아니며, 황혼의 망치단에서 사악한 의식을 거쳐야 하며 위의 데몬 프린스와 마찬가지로 실패할 확률도 높다. 다행히 끔찍한 꼴을 보는 대신 그냥 죽게 되지만…. 이렇게 된 자들을 승천자(ascendant)라고 부르는데, 게임에서야 MMORPG니까 플레이어에게 마구 썰려나가는 존재들이지만 일단 스토리 내에서의 취급도 그렇고, 던전이나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는 모습을 봐도 그렇고 상당히 고위의 강력한 존재들이다.
그런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부터 정령과 조화를 이루어 능력을 사용한다던 주술사가 잠시 동안 승천자로 변신해 강화되는 스킬이 생겨 버렸다. 아니, 사악한 마법에 의해 뒤틀린 존재라면서….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아몬을 섬기는 프로토스 분파 탈다림 진영의 고위 계급을 승천자라고 부르며, 이 승천자는 게임 내의 탈다림 진영 사이오닉 전사로도 활동한다. 탈다림은 힘에 따라 수직으로 서열이 정해지며 이 세로 일직선의 계급을 승천의 사슬이라 부른다. 탈다림들은 더 높은 계급으로 '승천'하기 위해 찬탈 의식 라크쉬르를 통해 상급자에게 도전해서 자신이 죽거나 상급자를 죽인다. 그뿐만 아니라 탈다림들은 아몬과 말라쉬의 말에 속아 자신들이 최후에는 혼종으로 '승천'할거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아몬이 생각하는 진정한 승천은 그저 죽어 없어지는 것이다.[10] 그리고 아몬이 생각하는 승천이 아닌 정통 젤나가들이 말하는 무한의 순환[11]에서의 승천은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 2가지를 모두 충족한 개체가 정수를 물려받아 젤나가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데 대표적으로 강대한 사이오닉과 원시 저그화된 육체를 가지고 있어서 마지막 정통 젤나가 오로스에게 정수를 물려받아 젤나가가 된 사라 케리건이 있다.
[1] '아버지의 사촌형제'를 뜻하는 말. 당숙이라고도 한다.[2] 아마 승객없이 있는 짐은 다 빼고 행사용으로 한 것같다.[3] 엘리야, 에녹 등 예수 외에도 생전에 승천한 경우 성경에 있다. 모세나 여호수아, 다윗과 같은 영웅적인 인간조차 살아 생전에 승천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자면 이것이 기독교에서 얼마나 큰 영광인지는 말안해도 될 정도.[4] 성모 마리아의 승천은 가톨릭정교회 이외의 종파에서는 부정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정교회는 전승 차원에서 이를 믿고 있다.[5] 거기에 태양도 있다.[6] Eliade, Mircea. Images et symboles: essais sur le symbolisme magico-religieux. Vol. 60. Gallimard, 1952.p63[7] 정확히 말하면 모든 메이지들은 아니다. '할로우 원'은 어센션에 관심이 없고, '신디케이트'는 반쯤 포기 상태이며, 마지막으로 '네판디'는 '어센션'이 아닌 '''디센션'''을 목표로 한다.[8] 예를 들면, '''짐승의 지성'''을 받은 경우.[9] 최초의 데몬 프린스였지만 그에 만족 못하고 카오스 신의 자리를 넘보다가 힘도 뺏기고 육체마저 빼았겼다.[10] 다시 말하자면 탈다림들은 아몬과 말라쉬에게 사기당한 셈이다. 그래서 알라라크가 댈람과 연합하여 말라쉬를 라크쉬르를 통해 제거한 다음 다른 탈다림에게 아몬이 탈다림에게 혼종으로 승천할 수 있있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심지어 탈다림을 배신했다고 폭로한 다음 아몬에게 복수하자고 연설한 것이다.[11] 아몬과 그의 휘하 젤나가들이 망가진 순환이라고 비하하고 있는 것이 무한의 순환으로 사실 무한의 순환이 올바른 순환이며 오히려 무한의 순환을 망가진 순환으로 망쳐 놓은 존재는 아몬과 그의 추종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