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뎐

 


[image]
공식 블로그 트위터
1. 개요
2. 모바일 이식
3. 스토리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메인 히로인
4.3. 조연 캐릭터
5. 에피소드
7. 신고 사건
8. 시나리오 작가 논란
9. PC 리마스터판 발매
10. 기타


1. 개요


팀 놀량패(시아-총괄, 리믹-시나리오, 반숙-일러스트)에서 제작한 동인 게임. 장르는 추리 백합 비주얼 노벨이다. 2014년 1월 12일 제4회 백합제에 처음 발매되었다.
3인 제작 동인게임답지 않은 큰 볼륨을 자랑한다. 플레이타임은 30시간 정도. 분량이 길고 역사물로서 고증이 굉장히 잘 된 편이다. 또 동인게임인데도 몇몇 오타 정도를 제외하면 버그가 거의 없다. 아마 단순한 시스템 때문이겠지만 감안하더라도 깨끗한 편이다.
PC판은 게등위 신고 및 회수 직후부터 레어템이 되었다. 모바일로 퍼블리싱 되었기 때문에 프리미엄은 붙지 않았지만 중고 장터에서 PC판을 사겠다는 사람만 있고 팔겠다는 사람은 없다. 즉, 중고로도 구할 수 없다. PC 리마스터판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신규 구입을 원한다면 이쪽을 노려보자.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없는 전형적인 비주얼 노벨이다. 백합 미연시와 비슷해보이는 히로인 구성을 가졌고 백합게임이라고 알려져 연애시뮬레이션을 기대한 사람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내용은 캐주얼한 추리물이고 백합이 서브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에피소드들도 많다. 모든 에피소드의 용의자들은 자신의 스탠딩CG와 표정을 가지고 등장하는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오직 1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다. 그것도 CG의 양과 질이 자사의 다른 비주얼노벨들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연애 복합장르치고는 꽤나 충실하게 추리 부분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단, 장르가 비주얼 노벨인 만큼 추리 트릭의 구성은 추리 어드벤처보다 고전파 추리 소설에 가깝다. 보통 추리게임은 플레이어가 참여하여 함께 과제를 해결해나가도록 단서를 모으고 퍼즐을 푸는 방식인데, 탐정뎐의 과제들에는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종종 심문을 하거나 직접 단서를 찾기는 하지만 추리는 마치 소설처럼 주인공이 혼자서 다 한다. 트릭 또한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적용한 트릭들이기 때문에 현대인인 플레이어가 스스로 추리하고 짐작하기엔 생소한 것들이 많다.
배경음악은 대부분 무료소스를 사용했고 배경화면은 사진을 재가공해 사용했다고 한다. 한때 플레이어들이 배경음악을 일일이 찾아냈는데 50곡을 넘는다고 한다. 배경의 갯수 역시 무척 많다. [1] 한 에피에서 사용된 배경은 다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선택지에서는 세이브와 로드가 막혀있지만, 선택지지가 나올 타이밍에 세이브 포인트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선택지가 나오기 직전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신호 겸 버튼이 출력된다. 가끔 나오지 않는 선택지도 있다.
백합으로도 추리로도 사극으로도 모든 면에서 충실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묵직한 필력의 시나리오와 동인게임답지 않은 깔끔한 퀄리티의 그래픽, 다양한 사건 배경과 고증 등 여러 부분에서 수작의 면모를 가진 게임이지만 발매 직전까지 거의 홍보가 없어 [2]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신고 당하지 않았다면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 되었을 뻔도...
테일즈샵의 팬층이 남덕들이 많아 테일즈샵 공식 카페에선 묻힌 작품 취급받지만 글의 수준만큼은 테일즈샵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단연 독보적. 국내 비주얼 노벨 가운데 손꼽히는 수준이다. 여초 사이트에서는 추천글이 꾸준히 올라오는 인기작이며, 이러한 인기는 PC 텀블벅 리마스터판 펀딩 2억 원 달성을 통해 수치적으로 나타났다.

2. 모바일 이식


2014년 1월 31일 테일즈샵에서 모바일 출시가 확정되었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5월 중 발매되었다. 선택지에서 세이브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PC판의 세이브포인트 기능은 삭제되고 전체적으로 깔끔해젔다. 보너스 시나리오, 자료첩 등이 추가되었다. 자료첩은 각주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단어를 읽으면 수집된다.
세이브 슬롯의 개수가 줄었고 대신 읽은 시나리오를 곧바로 스킵하는 건너뛰기 기능이 생겨 편의성이 높아졌다. 테일즈샵의 빠른 패치도 큰 장점이다.
모바일로 이식되면서 화면을 본래의 pc게임 화면에서 위아래를 잘라 16:9 비율로 바꿨다. 12세 이상 이용가.

3. 스토리


머리가 좋고 관찰력이 뛰어난 소녀 희수. 평범한 여자아이였던 그녀의 삶은 일가족이 몰살되고 송두리째 바뀐다. 남장을 하고 한양에 도망쳐온 그녀는 복수를 다짐하고, 정보가게인 정후소를 차려 한양의 소문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5년, 이제 겨우 자리를 잡기 시작한 희수 앞에 수상한 가출소녀 심주희가 나타나는데….....
.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메인 히로인


루트 분기를 가진 히로인 캐릭터는 총 네 명이다.팀 놀량패에서는 '제서연-심주희-강유린-일지매' 순으로 공략하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굳이 이를 따를 필요는 없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다만 강유린을 초반에 하는 것은 대부분 비추한다.

4.3. 조연 캐릭터



5. 에피소드


모든 에피소드 제목은 제작진의 가슴에 백합으로 와 닿은 작품의 제목이나 작중 대사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5.1. 공통 에피소드


  • 이 닷냥이 내 전부요
  • 뜨거운 것이 좋아 :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 소녀X소녀 : 영화 소녀X소녀
  • 양반의 모자와 책의 여행자
  • 나는 매화로 태어난 일지매 : 애니메이션 '베르사유의 장미' 주제곡 가사 중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
  • 송방 행수님이 보고 계셔
  • 비가 와도 맑아도[3] : 만화 '비가 와도 맑아도'

5.2. 강유린



5.3. 일지매



5.4. 심주희




5.5. 제서연



6. 엔딩


탐정뎐/엔딩 참고[4]

7. 신고 사건


게임이 발매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군가[5]가 게임등급위원회에 신고를 했다. 따라서 탐정뎐 제작팀은 게임 배포를 중지했었으며, 이들의 입장 표명 이후 다른 동인게임팀, 인디게임팀이 줄줄이 엎어지거나 제작을 보류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일이 있었다.
이후 게임개발자연대에서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나섰고, 인디게임은 심의하지 않는다던 입장은 어디로 갔는지 게등위의 뒤바뀐 입장에 혼란이 이어졌다. 신고가 들어오면 잡을 수밖에 없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것은 사실상 인디게임 탄압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 근거 등은 다음과 같다.
1.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게임물은 무조건 게등위에서 사전심의를 받는 형태를 일시적으로 갖췄다. (원래는 영등위 소관.)[6]
2. 그런데 문제는 게임은 그 성격에 관계없이 정말 무조건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서 그냥 개인이 1시간짜리 게임을 만들어도 무조건 공개하기 전에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2010년 후반기 아마추어가 만든 쯔꾸르 게임까지 심의 대상으로 삼아 공문을 보내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엄청난 반발이 일어났고, 무료 배포 게임은 괜찮다고 했다가 2013년 말에 게등위 주체가 바뀌면서 다시 무료 배포도 안 된다고 말이 바뀌었다.[7]
3. 개인은 심의 신청도 못한다. 무조건 게임제조업/배포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다음에 심의 신청해야 한다.[8]
4. 사업자 등록을 하라는 소리를 쉽게 할 수 없는 게, 학생이 하면 돈을 못 벌어도 국민연금을 내야 하고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하는 장학금 대상에서도 탈락, 취직할 때도 사업체가 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개인 사업자로는 사업자 등록을 해도 업장 실사 없이 게임업 허가를 받을 수도 없다. 즉, 처음부터 불가능할 뿐더러 학생 신분이 박탈되는 것이나 마찬가지. 직장인 역시 애초에 사업자 등록을 하면 사규에 따라 강제 퇴직 사유가 될 수 있다.
5. 심지어 PC 게임 심의비가 싼 것도 아니다. 300메가 이하 게임은 그나마 10만 원 이하지만 초과하면 36만 원, 여기에 장르계수를 곱하면 장르에 따라 72만 원 혹은 108만 원을 내야 한다. 심의를 한 번에 통과했을때나 가능한 이야기고 심의 쪽에서 딴죽 걸어서 재심 받아야 하면 재심할 때마다 돈은 계속 든다. 재심의시엔 심의비가 150%로 인상되므로 재심의 서너번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억 소리 날 지경. 심의 통과 전까지는 공개도 할 수 없다.
패치할 때마다 재심의 받아야하는 것은 덤이다.
6. 이를 동인지로 바꿔보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코믹월드에 4페이지짜리 무료 배포 페이퍼를 내고 싶어도 개인은 안 되고 사업자 등록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사업자 등록 하고 나서도 그냥 낼 수 없고 출간물간행위원회에서 사전 심의를 받아서 통과를 해야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7. 게다가 분명히 동인 게임으로 시작했는데 사업자 등록하면 너희 사업자잖아? 라면서 동인 게임이 상업 게임과 동급 취급을 받게 된다. 서코 등의 행사도 나갈 수 없게 된다.
8. 즉 이번 사건은 그렇잖아도 죽어가는 우리나라 인디/동인 게임계에 신고자가 확인사살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탐정뎐 사태 직후 다른 동인 게임 제작팀들도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출시가 불투명해진 팀들의 공지가 이어지는 일이 있었다.

8. 시나리오 작가 논란


2018년,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으로 인해 래디컬 페미니즘에 동조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의 하차를 요구하는 사건이 터지던 중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남' 등의 혐오 단어가 들어가는 트윗을 1개 이상 리트윗 한 것이 발견되었다. 해당 사태에 대한 공익 목적의 보고서는 개인 사찰이나 사상검증이 목적이 아니라, 혐오 사상에 동조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함임을 밝힌 상태로 테일즈샵 갤러리에 먼저 올라왔고 이후 탐정뎐 팀에도 해명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가인 리믹은 관련하여 사과문을 올리는 대신 사과문으로 위장한 우롱글까지 올려 오히려 해명을 원했던 유저들의 여론을 배반했다. 원래 시나리오 작가 리믹은 평소에 메갈 관련 발언을 한 적도 없고 평소 메갈이 쓰는 혐오 표현[9]을 쓰지 말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일러스트레이터의 메갈 리트윗으로 욕을 먹기 시작하니 쉴드를 치기 시작했다. 태도가 바뀐 이유에 대한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혐오 표현을 쓰지 말자는 글로 욕먹고 노선을 갈아탄 것일 수도 있고 원래 내적으로는 그런 사상에 동조해왔던 것일 수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모바일 버전의 유통사인 테일즈샵은 PV 보컬곡 논란 때부터 메갈 논란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미리 공지한대로, 탐정뎐과 틱택토의 위탁 판매 중단을 결정, 2018년 4월 3일부로 스토어에서 내리게 되었다.

9. PC 리마스터판 발매


두 번이나 게임 외부적 이유로 판매가 강제 중단된 탐정뎐을 다시 세상에 내놓기 위해 팀 놀량패는 PC판 리마스터를 결정하였다. 2018년 7월 27일 텀블벅 펀딩을 개시했고, 하루만에 펀딩 '''1억 원''', 후원자수 '''1,000명'''을 돌파하였다. 목표치인 700만 원의 1500% 이상에 달하는 수치이다. 8월 1일에는 목표치의 2,000%를 달성했고, 마감일인 9월 25일에는 '''2억 원'''을 돌파하였다! 2018년 9월 기준 국내 디지털 게임 관련 소셜 펀딩 사상 최고 금액이며, 게임 관련 소셜 펀딩으로는 크툴루의 부름에 이은 2위이다. 기사 최종 후원 금액은 200,444,000원, 후원자수는 2,331명으로 집계되었다. 트위터 공지
이에 발맞춰 캐릭터들의 첫인상 인기투표도 진행되었다. 인기순서는 강유린 - 제서연 - 심주희 - 일지매 - 김희수 순.
리마스터판 패키지 발매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9년 7월 펀딩 참가자들에게 리마스터판 패키지와 펀딩 특전이 배송되었다. 등급은 12세 이용가.

10. 기타


  • PC판 게임의 실황 자제 당부가 있었다.
  • 시대배경은 1786년(정조 10년) 병오년(丙午年) 봄-여름 사이이다. [10]
  • 시스템상에서 폰트링크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특성상 시스템 폰트가 한자를 지원하지 않으면 한자가 빈칸으로 깨져 나온다. 이때문에 한자 파자 자체가 트릭으로 사용되는 2장 뜨거운 것이 좋아 진행에 일부 문제가 생긴다. 원래는 受(받을 수), 心(마음 심), 改(고칠 개)이다. 보기는 슬플 애哀. 사랑 애愛, 기쁠 희喜이며, 모양을 조합하면 정답은 사랑 애愛다. (현재는 패치되었다)
  • 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사극을 배경으로 하필 에피소드마다 장소가 바뀌는 추리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농담처럼 후회하기도
  • 공식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주요 컨셉은 궁궐이 등장하지 않는 시대극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 강유린의 첫 연인이었던 자운과 강유린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 자행전이 있다.
  • 시나리오 작가인 리믹이 트위터에서 외전 '영점팔 밀리리터'를 연재하고 있다. 다만 정식 외전은 아니며, 작가 말에 의하면 '이름은 짓기가 귀찮아 탐정뎐 캐릭터이름을 쓴다는 느낌이고 공식현대물 아닙이다 별개이니까 탐정뎐안보셨어도대요 하지만 기분에 따라 2차로 보셔도됨 끗' 이라고. 간단히 말하자면 공식인 듯 공식 아닌 현대물 외전 아닌 외전이다.
  • 남초에선 언급이나 인기가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없지만 여초 커뮤니티에선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 개그성 선택지를 제외한 대사에 '베일'이라는 영어가 등장한다.

[1] 전국의 사극 촬영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찍었다고 한다.[2] 전단지, 웹용 포스터 등 기본적인 것도 볼 수 없었다.[3] 루트 분기 에피소드. 여기서 각 히로인 루트가 갈린다.[4] 상당한 스포일러므로 열람에 주의를 요구함.[5] 당시 탐정뎐이 너무 마이너한 게임이었으므로 제작팀에 안좋은 감정을 가진 같은 동인, 업계인이라는 설도 있다.[6] 사실 바다이야기는 게임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빠칭코 계열에 가까운 슬롯머신이다. 메이저 게임계에서 진작 정확히 분류되었어야 한다.[7] 쯔꾸르 게임, 플래시 게임, 웹배포 게임, 오프라인 배포 게임, 모두 잡고 싶으면 그냥 잡는다. 법 조항 자체엔 범위가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그 심의범주를 잡는 것은 게등위의 소관이다. 사전 등급 분류가 적절하지 않은 게임들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제작과 배급이라는 표현의 제한이 어디까지인지 게등위에서 매해 파행적 정의를 내리고 있다.[8] 동네 페스타의 심의 대행 제안은 불가능할 거라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통사로서의 기능을 하기는 어렵다.[9] 한남유충.[10] 한 해 뒤가 정미통공이며 송낙휴 사건이 나오는 등 해당연도에 있었던 일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