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카리 테루오
1. 소개
[image]
'''宇狩 輝夫'''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4 제2화 <역전 연쇄의 거리>에서 사건의 피해자로 첫 등장.
4의 피해자 캐릭터 중 텐사이와 더불어 등장 CG가 없는 인물. 즉 전형적인 피해자로서 역할에 충실하다. 우라후시나 도부로쿠는 스토리 중요인물이었고 레타스나 텐사이도 4의 메인 스토리에 얽히는 인물이니 당연한 결과지만.
[image]
원래 이름은 '하미가키'였다. 그 때문에 머리털도 3색 치약 혹은 칫솔모처럼 그렸다가 결국 하미가키란 이름은 다른 쪽으로 옮겨가고(그쪽은 칫솔모인데 머리숱이 적다?!) 이쪽은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
1.1. 이름의 유래
이 시리즈가 늘 그런 것처럼 유래는「방심하고 있군요(うっかりしてるよ, 웃카리시테루요)」인 듯.
북미판 이름은 '''팰 머랙티스'''(Pal Meraktis).「의료 과실, 직무태만(malpractice, 맬프랙티스)」를 적절히 재배열했다.
이름인 팰은 친구(pal)라는 뜻라는 의미도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무기츠라의 북미판 이름 가이(Guy)와 대비되도록 지은 것일 듯하다.
2. 작중 모습
2.1. 악덕 의사
나루호도 예능사무소 근처 '우카리 외과병원'의 원장. 실력은 쓸 만하지만 뒤가 구리다. 병원에는 '키타키츠네파 10% 할인'이나 '열 바늘 이상 30% 할인' 같은 수상한 선전 문구가 잔뜩 붙어 있다.
야타부키 무기츠라와는 유치원 시절부터 라이벌. 무기츠라가 자기 병원을 개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우카리 또한 그 옆에 병원을 개업했다. 비록 한발 늦은 출발이었으나 우카리는 '''야쿠자 조직 키타키츠네파와 계약을 해 그 연줄을 얻게 되었고,''' 그 바탕으로 무기츠라를 밀어내고 동네 유일의 외과병원을 얻는 데 성공한다.
성격은 별로 좋지 않았던 듯. 미나미가 말하는 바로는 소심한데다 쪼잔하고 친구도 없었다는 것 같다. 라이벌을 밀어내기 위해 야쿠자를 등에 업을 정도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만은...
2.2. 의료 과오
<역전 연쇄의 거리> 시점으로 반년 전 키타키츠네 일가와 카타기파의 '항쟁' 시기에 키타키 타키타가 전투에서 가슴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 타키타가 우카리 외과병원 응급실에 이송되었을 때, 수술을 위해 가슴을 연 우카리는 의사로서 '절망'하게 된다.
야타부키 무기츠라의 설명에 따르면, 심장 바로 측부에 박힌 총알은 대동맥이 지나는 부위를 간신히 비꼈으나 단 2~3mm의 오차만으로도 그냥 사망해버릴 상황이었다. 우카리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수술이었고, 결국 고뇌 끝에 연 가슴을 덮었다.[1] 타키타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일이었지만 길어야 반년을 버티기 힘들었던 상황. 당장 키타키츠네 일가에 수술은 성공적이었다며 보내면 우카리는 어찌 책임은 면할 수 있던 것.
한편 그 수술의 담당 간호사였던 나미나 미나미는 타키타의 수술 결과를 보고 키타키츠네 일가의 재산을 노리고 병원을 그만둔다. 이에 우카리는 나중에 약점을 잡으려고 타키타의 카르테를 금고에 보관한다.
2.3. 뺑소니, 살인 미수, 시체 유기
[image]
사건 당일, 그러니까 오도로키 호우스케가 나루호도 예능사무소에 들어오기 하루 전 우카리는 귀가중 웬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피해자는 나루호도 류이치. 나루호도는 골목길에서 치어서 10m를 날아가 전봇대에 부딪혔으나 발목'''만''' 삐고 또 그 와중에 우카리 차의 사이드미러를 잡아뜯는 경이적인 능력만 보여주는 싱거운 사건.
하지만 이건 맛보기(?) 사건이었고, 진짜 사건은 우카리가 병원에 귀가한 뒤 전 간호사였던 나미나 미나미가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그날 키타키츠네 일가에서 행한 건강진단으로 타키타는 반년 전 수술의 실체를 알게 되어 밤에 우카리를 척살하겠다고 벼르고 있었고, 미나미는 그 수술에 자기가 연관되어 있단 사실이 탄로날까 두려워 타키타에게서 슬쩍한 권총으로 우카리를 협박해 카르테를 회수하러 온 것.
[image] [image]
미나미가 총으로 우카리를 협박하기는 했지만, 우카리는 미나미가 잠시 방시한 사이 그녀를 밀치고 전기스탠드 코드선으로 목을 졸라 실신시킨다.미나미: 그 야쿠자 다 알아버렸어! 이제 여기로 쳐들어올 거라고!
우카리: ……아무래도, 이 병원도 여기까진 것 같군.
미나미: 그러니까 얼른 카르테를 없애!
우카리: ……너 하나만 살려는 속셈이냐?
미나미: 뭐라고……?
우카리: 이미 알고 있어. 은근슬쩍 조직에 잘 스며들었더만. 그 카르테가 드러나면 너도 끝이야.
미나미: …….
우카리: 나만 손해보는 건 사양하겠어. 길동무가 필요하구만……. 바로 너, 말이야.
실제론 기절했을 뿐이었지만 우카리는 당황했는지 자신이 미나미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근처 닌조 공원의 강에 유기할 속셈이었다. 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옆집 무기츠라의 포장마차로 대신 미나미를 옮기게 된다.
2.4. 말로
[image] [image]
닌조 공원에 도착해서 시체를 버리려던 참에 키타키 타키타와 대치하게 되었다. 타키타의 살의에 우카리는 당황해서 수술의 진상과 미나미의 더러운 속셈을 까발리려 했지만 때마침 정신을 되찾은 미나미가 포장마차 안에서 발포, 사망한다. 결국 포장마차를 끌던 기묘한 상황으로 시체가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설명이 안 되는 점으로 과연 미나미가 발포한 권총이 왜 있었는가 하는 점인데, 정황상 우카리가 시체(라고 생각한 미나미)를 실으면서 자기를 협박하던 총도 같이 넣어두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굳이 이유를 따져본다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정도인데... 설마 안 죽었을지는 몰랐겠지. 아니면 증거 인멸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의사였기에 미나미가 계속 들고 있는 걸 보고 사후경직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지만, 사후경직은 그렇게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
우카리 자신은 야쿠자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당할까봐 두려워 수술 결과도 숨기고 이런 일을 벌였다지만, 키타키 부부가 제과업에 뛰어든 지 꽤 된 걸 생각하면 그들은 아마 처음부터 눈치챘을 거라 생각된다. 즉 이미 '''용서했다.''' 앞서 말했듯이 애초 우카리가 감당할 수 없던 수술이었기도 하고. 결국 우카리나 미나미나 모르고 싸워대다 자멸한 꼴이다. 둘다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