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image]
1. 개요
2. 역사
3. 특징
3.1. 크기
3.2. 현
3.3. 가격
3.4. 변형
3.5. 난이도
4. 관련인물
5. 기타

[clearfix]

1. 개요


로마자: Ukulele[1]
에스페란토: Ukulelo
현악기의 종류 중 하나. 작은 사이즈와 높은 통통 튀는 듯한 음색이 특징이다.

2. 역사


하와이는 당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 부터 이민을 받아들였는데, 그중 포르투갈도 속해있었다. 1878년 마데이라 제도의 항구로부터 419명의 포르투갈 이민자들을 싣고 출항한 배에는 '마누엘 누네스', '아우구스투 디아스', '주제 드 이스피리투 산투' 라고하는 3명의 직공이 있었다. 다음해 1879년 8월, 긴 항해의 끝에 하와이에 도착한 그들은 곧바로 가게를 열어, 하와이의 목재인 코아를 사용해 브라기냐라고 하는 포르투갈 민속악기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하와이의 악기로서 사랑받고 있는 우쿨렐레의 시작이다.
그로부터 각각의 직공들이 브라기냐의 개량을 거듭해 '마누엘 누네스'가 "NUNES UKULELE"를 만들어 판매 하는등, 하와이 독자적인 악기 우쿨렐레로서의 모습을 확립해 갔다.
우쿨렐레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하와이어로 uku가 벼룩, lele가 뛰다 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 직역하자면 '뛰는 벼룩'인 셈. 이는 연주자의 손이 움직이는 모양에서 유래했다.
우쿨렐레가 하와이에 처음 등장했을 무렵 하와이는 독립된 왕국이었는데, 당시 하와이의 왕은 문화 융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이 새로운 악기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왕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우쿨렐레 공연을 가졌을 정도. 이러한 왕실의 후원 아래에서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대표 악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비록 왕실은 백인 기업가들에 의해 축출되었고 하와이는 미국에 합병되었지만, 우쿨렐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오히려 미국을 거쳐 전세계로 전파된다.
몇 번의 전성기와 침체기를 겪은 우쿨렐레는 휴대성과 학습의 용이성 등을 이유로 현재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3. 특징



3.1. 크기


기타바이올린 크기로 자그만하게 줄인 듯한 모양. 파인애플 혹은 망고라고 부르는 굴곡 없는 디자인도 있다. 기본용도는 화음악기로써 반주를 맞추거나 할 때 쓰는 것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연주를 행하는 이들도 많다.[2]
우쿨렐레에는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혹은 전통적인) 사이즈로 50cm 정도인 소프라노와, 59cm 정도인 콘서트와, 66cm 정도인 테너, 76cm의 큰 바리톤 사이즈가 있다. 각 사이즈 별로 미묘하게 소리가 다르며 사이즈가 커질수록 기타 소리에 가까워 진다는 평. 바리톤 사이즈는 아예 튜닝도 다르다. 기타의 가는 네 줄의 튜닝과 동일하다.[3]
가장 대중적인 것은 남자가 다루기에도 너무 작지 않고 여자가 다루기에도 너무 크지 않은 콘서트형. 대다수 우쿨렐레 구입자들이 콘서트 이후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테너나 소프라노로 옮겨타는 편. 테너는 기타를 연주했던 사람이나 콘서트형의 소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3.2. 현


현은 보통 나일론 줄,카본 줄을 쓰며 소리는 매우 가볍고 높은 소리가 난다. 그 순서는 아래부터 세어 올라가며 조현은 A, E, C, G 또는 B, F#, D, A로 한다. 윗줄부터 낮은음으로 시작해서 점점 올라가는 기타와 달리 우쿨렐레의 4번줄 G 현은 높은 솔 음으로 튜닝되어 있는것이 특징. 연주곡 연주시의 음역대를 넓히기 위한 낮은 솔 음으로 튜닝하는 줄도 있으며 일반적인 튜닝과 구분하기 위해 로우 G(Low G)와 하이 G(High G)로 구분해서 부른다. 로우 G 쪽은 기타에 더 가까운 소리가 난다는 평. 기본이 화음악기라 코드표가 화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4번째 현에 Low G와 High G 두 줄을 매단 5현 우쿨렐레도 존재한다. 소리가 더 풍성하게 난다.

이에 더 6현 우쿨렐레는 2번째 현에 LowE와 HighE를 매단 꼴이다.
일반적으로 로우 G 튜닝된 악기는 독주용, 하이 G 튜닝된 악기는 반주용으로 여기지만, 반드시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지는 것은 아니며 로우 G로 코드를 치거나 하이 G로 연주곡을 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핑거스타일 솔로 악보집 같은 경우 하이 G를 기준으로 편곡한 책들도 많다.

3.3. 가격


가격 차이가 심한 악기 중 하나로, 10만원 미만부터 500만원이 넘는 최고급까지 다양하다. TJ가 실제로 사용하는 우쿨렐레는 대략 40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이 악기는 우쿨렐레 제작사에서 선물로 기증되었다. 보통 입문자에게 주로 추천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15~20만원 정도 선이다.

17파운드(3만원대)부터 640파운드(113만원대)까지 우쿨렐레 사운드 샘플. 소리 자체는 싼거나 비싼거나 어느정도 나긴 하나, 소리나 튜닝의 안정성이 가격이 올라갈 수록 급격히 좋아지기 시작하는 걸 느낄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현악기보다 싼 가격에 다양한 모델이 나와 있고 특히 어린이용 악기로도 널리 활용된다. 쓸만한 건 10만원대 이상[4]. 저렴한 악기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몇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악기점에서보다 인터넷 주문 이나 해외직구를 이용하면 같은 스펙에 훨씬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른 목조악기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줄의 장력도 강하지 않아 변형이 될 확률이 적어서 중고로 구입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판매업자의 말을 빌리면 '우쿨렐레가 고장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실수로 밟아서'라고 한다.

3.4. 변형


넥은 우쿨렐레면서 몸통은 밴조인 밴줄렐레(혹은 밴조렐레)라는 악기도 있다. 흔히 밴조와 우쿨렐레의 중간쯤 되는 악기로 소개하며, 크기도 작은 편이다.

기타렐레라고 클래식 기타 형태에 울림통이 조금 더 작은 물건도 있다. 이름 때문에 우쿨렐레에 5,6번 현을 추가한 형태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조현으로 보나 형태로 보나 우쿨렐레보다는 클래식 기타와 더 닮아 있는 악기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기타보다 낮은 음역을 제공하는 바리톤 기타의 반대 명칭으로 피콜로 기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아이바네즈 EWP14OPN 모델 우쿨렐레는 모든 현이 나일론이지만 기타렐레는 4,5,6현을 클래식 기타와 같이 금속으로 된 와운드현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쿨렐레의 통통 튀는 소리보다 더 묵직한 베이스가 나온다. 머신 헤드도 클래식 기타에 쓰이는 수평형을 사용하는 종류도 있다. 개방현 튜닝은 기타 5프렛에 카포를 꽂은 것과 같은 A D G C E A(저음현에서 부터)로 음정이 기타보다 4도 높다. 소리는 클래식 기타와 거의 동일한데 울림통 크기 때문인지 미묘하게 여음이 짧은 느낌이 있다. 스틸현 기타렐레도 존재하며 포크 기타와는 다른 통통 튀는 소리가 매력적.
같이 현이 네줄이라는 이유로 베이스 소리가 나는 U베이스라는 악기도 존재한다. 직경 0.5cm에 가까운 두꺼운 고무현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다만 소리의 한계(앰프를 연결하지 않으면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와 현의 피치가 잘 맞지 않는 등 개량이 아직은 많이 필요하다는 평. 이쪽은 기본 60만원 이상 간다.

앰프와 이펙터를 이용하여 일렉기타와 비슷한 음을 내는 일렉트릭 우쿨렐레도 존재한다!

작고 가벼운 악기인지 아웃도어 용으로 제작된 플라스틱 우쿨렐레도 판매되고있다. 플라스틱이라 가격이 매우 낮을것 같지만, 아웃도어 성질을 강조해서인지 질에 비해 가격은 높다.
괴상하게 생긴 하프모양 우쿨렐레도 있으며 일반적인 우쿨렐레의 로우 G현보다 낮은음의 현이 네 줄 더 많다. 그러니까 줄이 8개인데, 4개는 지판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한 가지 음만 낼 수 있다. 국내에선 정성하가 보유 중.

3.5. 난이도


취미로 악기연주를 가지고 싶으나 기타를 배우는데에 부담이 큰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그래서인지 쉬운 악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줄이 기타보다 적은 4줄이라 코드를 잡기 편하기 때문에 처음 발현악기를 배우는 사람이라도 무리없이 배울 수 있다. 또한 줄이 나일론 재질로 되어있어 손가락도 덜 아프며, 밴딩, 컷팅과 같은 기술 사용이 더 편하다. 하지만 악기는 악기인지라 숙련된 수준까지가면 다른 악기와 다를 바 없이 어렵다. 당장 베이스 기타도 4줄이다. 기본적인 코드잡기, 스트로크는 쉽지만 줄이 울림이 오래가지 않고 본체가 작아 음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기타의 경우 줄을 튕기면 음이 오래 지속되지만 우쿨렐레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핑거스타일로 넘어가는 대부분의 우쿨렐레 입문자들은 소리를 지속시키지 못해 음이 끊기는 거북한 소리가 난다. 결론적으로, 반주용으로만 익히는 수준이라면 어떤 악기보다도 배우기 쉽다.

4. 관련인물


유명한 뮤지션은 1985년도에 결성된 7명의 우클렐레 주자와 1명의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 주자로 이루어진 The Ukulele Orchestra of Great Britain, 일본계 미국인 우쿨렐레 주자 제이크 시마부쿠로(Jake Shimabukuro)가 있다.[5]

제이크 시마부쿠로의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감성적인 연주로 심금을 울리게 하는 초반부부터 입이 안 다물어지게 하는 쾌속연주의 후반부까지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제이크 시마부쿠로의 동영상들 중 가장 유명한 영상 중 하나이다.

기타리스트인 정성하도 우쿨렐레를 다룰 줄 안다.
국내에서는 하찌와 TJ라는 프로젝트 그룹과, 우쿨렐레 피크닉이라는 그룹에서 메인 악기로 사용했다.[6]
조태준(TJ)은 우쿨렐레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일본의 하찌 아저씨에게 찾아가 6개월만 방 안에서 우쿨렐레만 쳤다고 한다. 현재(2014) TJ는 마푸키키라는 그룹으로, 하찌는 하찌와 애리 라는 그룹으로 따로 활동 중이다.

우쿨렐레의 대중화에 기여한 뮤지션 중 하나인 하와이 출신 음악가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Israel "IZ" Kamakawiwo'ole)[7]의 대표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8] 이 영상 끝부분에 IZ의 장례 장면이 나온다.[9]
대원방송 3기 성우 안효민이 바로 이 악기 연주가 특기라고 한다. 선배 성우인 조현정도 그에게 배우고 있다고.
또한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를 기타의 길로 인도한 시발점인 악기이기도 하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안젤리나 다닐로바도 우쿨렐레를 다룰 줄 안다.

5. 기타


묘하게 '''이걸 익히면 여성들에게 어필한다'''라는 소문이 있었다. 우쿨렐레 커뮤니티나 모임의 여성회원 비율이 높기 때문인 듯. 대략 남:여 비율이 3:7 정도라고 봐도 무방. 그러다 보니 (남성 한정으로)만남의 기회가 그만큼 늘어나는것은 사실이며 대화의 기회도 더욱 늘어나는 것도 사실. 그래봤자 만나는 사람은 잘 만나고 못 만나는 사람은 못 만난다. 다 자기 하기 나름.
쿨 재즈나 보사노바 등과 함께 작업용 BGM으로 많이 애용되기도 하는 하와이 음악(Hawaiian Music)으로 사랑받고 있다. 어느 남국의 느긋한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시
대중적인 음악에는 영 어울리지 않고 우쿨렐레를 사용하는 밴드는 유치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기타에 밀려서 그런 듯 하다. 하지만 우쿨렐레는 사용한 예시도 있긴 하다. 바로, 그 유명한 Train의 Hey, Soul Sister.
연주할 때 스트랩을 매지 않고 오른팔 팔꿈치로 안고 연주하지만 스트랩을 쓸 수도 있는데, 이때는 보통 목걸이처럼 거는 넥 스트랩이란 물건을 사용한다. 사운드홀에 고리를 거는 방식인 탓에 착용한 상태에서 손을 놓으면 우쿨렐레가 굴러떨어진다. 그래서 기타와 동일한 방식의 스트랩을 거는 핀이 박혀 나오는 모델도 있다.

젓가락이나 빗과 조합하면 이런 것도 가능하다. 우쿨렐레로 힙합은 물론 덥스텝도 된다!

Rob Scallon은 우쿨렐레로 메탈까지 연주한다! 위 영상의 곡은 카니발 콥스의 Frantic Disembowelment. Rob Scallon은 위 영상 외에도 Sunday Uke Group이라고 우쿨렐레로 메탈을 커버하는 영상을 스토리가 가미된 시리즈로 만들기도 하였다. 개그성이 상당히 짙다.
[1] 하와이말로 벼룩이라는 뜻을 가진 '우쿨'와 깡총깡총이라는 뜻을 가진 '렐레'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2] 이전에는 핑거스타일주법이 없었으나 근 몇 년 사이에 핑거스타일 주법이 개발되기 시작했다.[3] 이를 이용해서 바리톤 우쿨렐레의 브릿지 등을 개조, U-Bass를 만들기도 한다. [4] 근데 외국에 파는거 보면 20달러 짜리도 1000달러짜리 꿀리지 않는 소리를 내주기도 한다. [5] 이 사람은 토미 엠마뉴엘과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6] 우결에서 알렉스가 작업칠(?)때 불렀던 뽀뽀하고 싶소~가 나오는 남쪽 끝 섬과, 기업의 상술 관련 글에 항성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장사하자를 부른 그룹이다.[7] 가수이자 독립운동가로, 우쿨렐레를 잘 다루었다. 그러나 350kg의 거구로 인하여 결국 과체중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1997년 사망하셨다. 하와이의 독립을 위해 힘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에서 이 사람의 노래를 영화 BGM에 많이 삽입했다.[8] Over the Rainbow를 리메이크 한 곡이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의 마지막 엔딩씬에서 나온다.[9] 끝부분에 해변에서 벌어지는 축제같은 장면이 바로 '''장례식'''이다. 마지막에 뿌려지는 하얀 가루가 바로 그의 유골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