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 클레프 박사

 


'''SCP 재단'''
[image]
'''이름'''
A█████ H████ C███
'''암호명'''
알토 클레프 이사관(Director Alto Clef)
'''보안 등급'''
4등급
'''현재 업무'''
훈련 및 개발부 부서장
'''원문'''
원문 / 번역
1. SCP 재단 세계관 내에서의 클레프 박사
1.1. 우쿨렐레 요원
1.2. 악마 떡밥?
1.3. 발굽이 있는 소녀
2. SCP 재단 위키에서의 drClef
3. 타 SCP와의 접점
4. 소설 문서에서
5. 여담


1. SCP 재단 세계관 내에서의 클레프 박사


SCP 재단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 '알토 클레프'라는 이름은 별명으로, 클레프 본인은 자신의 본명이 자신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A 장조 화음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인간 정액의 ████ ███████ ██ █████ █████████한 사용"(...) 등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다가 소속되어 있던 대학의 생물학과에서 퇴출된 후 해당 논문의 내용이 실재하던 SCP의 특성을 연상시킨 점 때문에 재단의 주목을 받아 재단에 의해 고용되었다.
콘드라키 박사와 함께 SCP 폐기의 베테랑으로, 변칙 개체를 신속하고, 우아하고, 정밀하게 제거하는 데에 탁월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클레프 박사가 현재와 같은 고위 연구원으로 승진한 것도 불필요하게 위협적이거나 실용성이 떨어져서 격리 및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여러 변칙 개체들을 퇴역시키면서 취한 것.
SCP와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는 특이한 캐릭터성이 특징적으로, 이런 점 때문에 재단 이야기에서도 클레프 박사가 직접 하는 말, 누군가 클레프 박사로부터 들은 말 등은 진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더군다나 클레프 박사의 이야기들은 대개 간략하고 직설적이기보다는 애매모호하고 장황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장황하고도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난 거짓말쟁이라구!"라며 철회해버리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거짓말쟁이' 성격과 더불어 클레프 박사의 얼굴은 어떤 방법으로도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으며, 일반적인 촬영 기법으로 얼굴을 찍으려 할 경우 머리 부분이 이상한 이미지로 비틀려서 찍히게 된다. 이렇게(거미 주의)[1], 또는 이렇게. 또한, 이미지는 없지만 SCP-978로 클레프 박사를 찍었을 때는 머리가 중지를 치켜올린 손(...)으로 찍혔다고도 기록되어 있다.[2]

1.1. 우쿨렐레 요원


[image]
워싱턴 DC의 도시 철도를 통해 KTE-4622-옐로우("죽은 남자의 산책")를 추적하는 우쿨렐레 요원
'''암호명'''
우쿨렐레(Ukelele)
'''GOC 일련번호'''
997-6657-코발트-트리플릿-피네간(997-6657-Cobalt-Triplet-Finnegan)
'''원문'''
원문 / 번역
과거에는 세계 오컬트 연합의 전문 요원 '우쿨렐레 요원'이었다.
근무 기록 대부분이 확보 과정에서 소실되어 보이지 않지만 남아있는 기록만 참고해도 유능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의 실적을 가진 요원으로, 타입-레드(재생자)나 타입-그린(현실조정자) 수준의 위협 개체는 물론, 심지어 타입-블랙('''반신''') 급의 위협 개체[3]도 교전 끝에 파괴한 전력이 있다. 이후 20██년 99번째로 KTE-10734-그린을 사살한 후 현역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해 은퇴가 승인되었으며, 그뒤 시간이 지나 ███년 SCP 재단에서 '알토 클레프 박사'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연합에 의해 확보되었다.[4]
이 당시의 경험 때문인지 클레프 박사는 SCP 재단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현재에도 현실 조정자의 위험성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으며, 연합에서 현실 조정자를 분류하는 식별자인 '타입-그린'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연합에서 일하던 당시에도 특유의 거짓말쟁이 기질은 여전했던 듯, '리처드 아담스 대령'이라는 인물이 남긴 부록에 따르면 그의 과거에 대해 물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1.2. 악마 떡밥?


클레프 박사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그에 대한 심상치 않은 떡밥이 굉장히 많이 드러나는데, 그러한 떡밥을 가장 노골적으로 뿌린 소설이 사건 - 239-B - 클레프-콘드라키. 소설 시작부에서 그는 "나의 독특한 캐릭터성이 날 현실 조정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다"며 자신이 현실 조정의 영향으로 벗어나 있다는 식의 언급을 하며, 그 이후로도 고타마 싯다르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는 등, 어째서 여자들이 자신을 본능적으로 멀리 하는지, 어째서 자신이 SCP-166과 문제없이 잘 지내는지, 어째서 자신이 SCP-105와는 한번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지 아느냐는 등, SCP-336[5]이 그의 첫번째 아내였고 수많은 자신의 사람들이 천국의 문 앞에서 드글거리고 있다는 등 일반인이라곤 볼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다.[6]
[image]
그러한 많은 떡밥 때문에 고위 악마, 그것도 '''사탄'''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도 한동안 한국 재단 팬들 사이에선 돌아다녔다. CLEF → '''LCFE''' → '''L'''U'''C'''I'''FE'''R라는 억지스러운 아나그램도 복선이라고 돌아다녔을 정도. 그런데 클레프 박사의 오너인 drClef 본인의 말에 따르면 클레프=사탄설은 "개소리(rubbish)"라고 한다.[7] 사이트 역사 스레드에 올린 글에 의하면 재단 이야기 중 하나에서 클레프를 사탄으로 설정한 적은 있는데, 지금은 흑역사 취급하는 듯 하다.

1.3. 발굽이 있는 소녀


클레프 박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몇몇 문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존재로 '발굽이 있는/신체 일부가 염소인 소녀'가 언급된다.
  • SCP-166 : 현재 SCP-166 문서에서 클레프 박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삭제되었지만 166의 부친이 남겼다는 편지는 남아있는데, 편지에서는 SCP-166의 모친에 대해 '발에는 발굽이 있었고, 눈빛은 별처럼 반짝였다'고 묘사한다.
  • SCP-978 : SCP-978로 클레프 박사를 촬영하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추가로 찍혔다. 처음 사진에 대해 묘사한 서술자는 여자아이가 검은 신발을 신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사진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여자아이의 신발이라 생각된 것은 광택이 나는 발굽이었다는 기록이 추가되었다.
  • 클레프 탄생 비화 : '신체 일부가 염소라는 것만 제외하면 아무 문제도 없었던 한 소녀'가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세계 오컬트 연합에서 우쿨렐레 요원으로 일하다가 소녀를 만난 클레프 박사는 그녀를 죽이길 꺼렸지만 클레프 박사의 동료는 그녀가 현실 조정자라는 이유로 주저없이 클레프 박사와 소녀를 쏴버렸고, 총을 맞고도 죽지 않은 클레프 박사는 동료를 살해한 뒤 죽어가는 소녀를 가만히 안고 그 곁에 있었다고. 소설 상으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클레프 박사는 연합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클레프 박사의 '거짓말쟁이' 캐릭터성 때문에 클레프 박사라는 캐릭터로부터 확신할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지만, 똑같은 특징을 가진 인물이 별개의 자료에서 여러번 교차 언급되는 점이나 지적 존재의 욕망을 촬영하는 SCP-978에도 그 소녀가 찍힌 점을 보면 클레프 박사가 그 소녀에 대해 상당한 애착을 가졌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보인다.
문서 재작성 이전에도 어느 정도 단서는 있었는데, SCP-166 문서의 재작성으로 SCP-166과 LTE-9927-블랙의 관계가 좀 더 직접적이게 된 현시점에서는 클레프 박사 관련 문서에서 언급되는 '발굽이 있는 소녀'가 바로 LTE-9927-블랙이라고 볼 여지가 생겼다.

2. SCP 재단 위키에서의 drClef


SCP 재단 위키의 관리자이자 최고참 작성자 중 하나. AdminBright보다 관리자 경력이 길다고 한다.
작성 SCP 중 주목할 만한 것이라면 SCP-953이다. 한국 문화와 밀접한 SCP를 창작하는 등 한국 쪽의 컨텐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9]
이러한 점 뿐 아니라 한국어 SCP 재단의 선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던 당시 엔하위키가 SCP 재단만을 다루는 위키가 아닌 서브컬쳐계 잡학 위키위키 사이트임을 명확히 지적하기도 했고, 관리자 DJ서닌장이 진행하는 서닌장캐스트 15화에 출연해서 본인이 아시아인이라 밝힌 적도 있는지라 실제로 한국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도 하다. 이 때문인지 한국어 SCP 재단 위키에서 발행하던 소식지 '엣씨판'에서 The Duckman에 이어 인터뷰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접속 시간이 굉장히 불안정한 편이었기 때문에 인터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그가 작성한 문의 수호자에서 볼 수 있듯이 기독교나 신화적인 소재를 자주 이용하는 경향도 있다.

3. 타 SCP와의 접점


  • SCP-166 : 클레프 박사가 연합의 우쿨렐레 요원이었던 시절 파괴했던 위협 개체 'LTE-9927-블랙'의 자식이며, 또한 클레프 박사의 딸로도 추정된다. 문서 재작성 전 '10대 서큐버스'였던 시절에도 어느 정도 암시는 있었지만 문서가 재작성되면서 설명이 좀 더 직접적이 됐다.
문서 재작성 전에는 클레프 박사가 SCP-166와 만나고도 멀쩡했던[10] 것은 물론 원만한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는 서술이 꽤나 장기간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 클레프와 166의 대화 내용은 166의 부친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기 전후로 달라지는데, 부친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기 전에는 '동업자 간의 대화를 나누었다'고 서술되어 있었던 반면,[11] 부친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후에는 '166의 어머니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서술되어 있었다.
  • SCP-682 :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SCP-682 폐기 기록 중 난데없이 클레프 박사가 실험 대상으로 지정된 사례가 있다. SCP-682와 3분간 서로를 주시하고 있던 클레프 박사는 SCP-682를 계속 응시하면서 천천히 뒷걸음질쳐서[12] 실험 구역의 입구까지 돌아간 뒤, 플라스틱 폭약으로 잠겨있는 입구를 터뜨려서 실험 구역을 탈출한 다음 비상 격리 실패를 발령했다. 이 모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SCP-682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W 박사가 해당 SCP에게 어린아이로 실험을 2번이나 해서 그 아이들을 먹이로 줘버렸다는 것에[13] 화가 나서 그도 그 W박사로 실험을 행해서 W박사를 SCP-682의 먹이로 줘버렸다[14].
  • SCP-978 : 전술한 '발굽을 가진 소녀'가 찍혔다. 덤으로 클레프 박사의 머리가 중지를 치켜올린 손 모양(...)으로 찍히기도 했는데, 이는 클레프 박사가 자기 머리가 손이 되길 원한다(?)기보다는 사진을 찍으면 두상이 이상하게 나오는 클레프 박사의 변칙성이 카메라 형태의 SCP인 978에도 그대로 적용된 듯하다.
  • SCP-420-J : SCP-914와 SCP-124로 효과를 증폭시킨 대마초, 연구원들의 약빤행동을 보다못해 전부 압수처리 하지만, 그걸 본인이 피워버린건지 식당에서 기행을 저질러 식당직원을 당황하게 한다.
  • SCP-001/The Gate Guardian : 클레프의 제안. 이 '문의 수호자'의 정체가 천사로 추정되는 것 때문에 한때 클레프 악마설의 증거로 여겨지기도 했다.

4. 소설 문서에서


사상 초유의 제목이 본문보다 훨씬 긴 소설(...). 정작 본문은 "그리고 태양은 꺼져버렸다."는 한마디가 전부고, 오히려 제목이 본문보다 더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클레프 박사가 에버렛 만 박사에게 자신이 SCP 재단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소설. 정황상 SCP-001 "공장"의 사건이 있은 후의 이야기인 듯하다.
본래 클레프 박사는 인간형 SCP 전문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일 때문에 변칙 개체나 다루는 위치로 좌천되었고, 그때 마침 아벨의 탈주 사고에 휘말려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채 그가 죽었을 것이라 여긴 재단에 의해 D등급 요원들의 시체를 폐기하는 무덤에 버려진다. 하지만 사실 목숨이 붙어있었던 클레프 박사는, 어찌어찌 무덤에서 빠져나와 남동생을 위해 만들어둔 은신처에 숨어서 몸을 회복한 후 문득 자신이 이제 재단과는 무관한 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클레프 박사는 재단의 각종 비밀 사항들을 고스란히 아는 상태로 나왔지만 재단은 그가 살아있는 줄도 모른다는 것.
이후 클레프 박사는 세계 오컬트 연합으로 찾아갔고,[15] 세계 오컬트 연합의 힘을 빌려 외모를 바꾸고 신분을 감추는 대가로 연합의 최고 요원 '우쿨렐레 요원'으로 활동했다. '알토 클레프'라는 가명도 연합에서 활동하던 당시 만든 것. 하지만 '신체 일부가 염소인 소녀'의 일로 자신이 연합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재단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재단이 자신과 교섭하기 위해서 자신을 보낸 것을 봤을 때는 꽤 놀랐지만, 그 덕분에 더 완벽하게 재단에 재침투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알토… 왜?"라고 클레프 박사의 이름을 부른 에버렛 만 박사에게 클레프 박사는 능글맞게 대답한다. "우리 충분히 오래 알고 지낸 사이잖아. 잭이라고 불러." 즉, 클레프 박사는 다름아닌 잭 브라이트 박사였다. 정확히는 아벨의 탈주 사고로 SCP-963에 브라이트 박사의 정신이 각인되기 전에 살아있었던, 본래의 브라이트 박사 본인이었던 것.
물론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무척 찝찝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설 원문의 토론란에 작성자인 The Duckman이 "Clef is a notorious liar."(클레프는 염병 거짓말쟁이야.)라는 코멘트를 남겨둠으로써 이 이야기가 모두 클레프 박사가 지어낸 거짓말에 불과했다고 볼 여지도 남겨두었다.
클레프 박사가 SCP-239 하나를 퇴역시키기 위해 17기지를 헤집고 다닌 사건. 또한 전술한 바와 같이 클레프 박사에 대해서 가장 깊은 떡밥을 노골적으로 뿌린 소설이기도 하다.
SCP-239 문서에도 있는 SCP-668을 이용한 SCP-239 퇴역 의견이 17기지 연구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후, SCP-148[16]을 깎아서 만든 검[17]을 비롯한 각종 무기를 숨기고서 직접 SCP-239를 폐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콘드라키 박사나 케인 파토스 크로우 교수 등의 재단 연구원, 심지어 SCP-547-D와 SCP-336 등의 인간형 SCP까지 포함한 인원들이 클레프 박사를 막기 위해 나섰지만 큰 소득을 볼 수 없었고, 되려 그 과정에서 SCP-122-D가 케인 교수에 의해서, SCP-547-D가 클레프 박사에 의해 퇴역되는 등의 손실이 일어난다. 콘드라키 박사와 케인 교수는 자신들과 친한 SCP[18]를 대동하기까지 했지만 클레프 박사를 원천 저지하는 것은 무리였고, 그들이 필사적으로 클레프 박사의 발목을 붙잡는 사이[19] 기어스 박사가 SCP-239를 데려와서 매직 미사일로 클레프 박사를 저지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소설 끝에 밝혀지는 바로, 클레프 박사는 소설내내 SCP-239의 현실 조정 능력을 경계해서 239를 폐기하려 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반대였다. 클레프 박사는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SCP-239의 현실 조정 능력에 휘말려서 SCP-239의 폐기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 기어스 박사가 SCP-239를 이용해 클레프 박사의 의식을 원위치시킬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원리로, SCP-239의 현실 조정 능력이 클레프 박사를 정상으로 되돌리게끔 했던 것이다.(자세한 과정은 기어스 박사 문서 참고.)
이 사건이 있는 동안 클레프 박사가 여러 SCP에 무단으로 접근한 점, 그리고 클레프 박사가 사건 내내 중얼거린 말 때문에 재단에서는 클레프 박사를 유클리드급 SCP로 분류해 17기지에 격리하겠다는 후속 조치안이 나왔다. 다만 이 소설에서만 사용된 단발성 설정이었는지, 실제로 클레프 박사를 소재로 한 SCP같은 것은 달리 없다. 아직 일련번호 대기중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타 문서들과 대조해보자면 해당 사건은 상당히 과거에 있었던 사건으로 보이는 터라... 또한 이 사건에 휘말려서 멀쩡한 SCP[20]가 둘이나 퇴역하고 재단 요원들도 몇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죽는 사건이 있은 후 클레프 박사도 징계를 받을 뻔 했으나, SCP-531-D를 퇴역시키는 것으로 쉽게 자리에 복귀했다고 한다.
사건 이후 분노한 콘드라키 박사에게 구타당하는 바람에 전신이 마비된 모양. 그런데 여기서 개인 면담 기록의 내용을 보면 그가 일부러 그랬다.라는 느낌이 드는 말도 한다. 그는 거짓말쟁이니까.[21]
다만 이후 클레프 박사의 오너인 drClef는 클레프 박사의 악마 컨셉을 버린 듯하고, 소설 상에 나온 각종 SCP들도 대부분 퇴역되거나 삭제되어 보존(Archived) 문서가 되어있는데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SCP 중 SCP-148도 그 설정이 극명히 수정되었기 때문에 이 소설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캐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완전히 캐넌에 속한다고 보기에는 현재로서는 무의미한 설정이 많고, 전혀 캐넌이 아니라고 보기에는 SCP-239를 필두로 적지 않은 문서에 흔적이 남아있다.
신입 연구원들에게 '현실 조작 능력을 가진 변칙 개체를 상대할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클레프 박사의 세미나. 이 세미나에서 클레프 박사는 세미나에 참가한 연구원들이 환각제 섞인 간식을 먹게 한 다음 본인이 악의적인 현실 조정자임을 가장하며 연구원들에게 현실 조정자를 적으로 둔다는 것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지를 클레프다운(?) 방식으로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환풍구를 통해 해독제를 살포해 연구원들을 진정시키며 "현실 조정자에게 맞서거나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놈이 당신의 존재를 눈치채기도 전에 죽여버리라"는 당부로 세미나를 끝맺는다.
TheVolgun더빙 오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한국어 재단 위키의 'thd-glasses'의 소설.
소설은 재단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정보를 파악하고자 한 연합의 계획에 따라 재단에 침투한 세계 오컬트 연합 요원 '젱킨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04기지의 '올리브드랍 요원'이라는 신분으로 19기지에 들어온 젱킨스는 수많은 위협 개체를 격리하고 있는 재단의 최심층부 19기지에 들어와있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느끼는데, 그러던 도중 잭 브라이트 박사를 쫓던 우쿨렐레 남자 - 클레프 박사와 통성명을 나누게 된다.
이후 인적이 뜸해진 시간, 젱킨스는 어느 폐쇄된 격리실에 있는 컨트롤 컴퓨터를 통해 재단 네트워크에 접속을 시도한다. 폐쇄된 격리실의 컴퓨터가 재단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것을 보고 젱킨스는 신께 감사하지만 어느새 그의 뒤에 있던 것은 방금 전 만났던 클레프 박사. 클레프 박사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젱킨스 앞에서 연합 신원 카드를 꺼내보이며 자신이 우쿨렐레 요원임을 밝히고, 젱킨스를 무장 해제시키고 상황 설명을 받은 뒤 약간의 위협과 함께 순순히 스파이 행위를 자백할 것을 권한다.
상황이 종료된 후 클레프 박사는 O5-1로부터 문책을 받고, 이미 은퇴한 연합의 신원 카드를 아직도 소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받는다. 처음에는 언제나처럼 능글맞게 넘어가려 했지만, O5로부터 좀 더 진지한 대답을 요구받자 이와 같이 답한다.
>"그 빌어먹을 놈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번처럼 엿먹여주기 위해. …답이 되었습니까?"

5. 여담


SCP 재단 관련 아트워크에서 클레프 박사를 묘사할 때 주로 강조되는 특징은 우쿨렐레와 큰 모자. 우쿨렐레는 여러모로 클레프 박사의 중요한 아이덴티티이고, 페도라 같은 큰 모자로 얼굴을 가림으로써 '거짓말쟁이' 캐릭터성과 얼굴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는 설정 등으로 직접적인 특징이 드러나는 것을 감추고 있는 클레프 박사의 컨셉을 존중하는 식이다. 한편 몽환적인 흑백 화풍으로 SCP 타로카드를 비롯해 많은 SCP 재단 관련 아트워크를 그린 서니 클락워크(SunnyClockwork)의 흑백 아트워크에서는 클레프 박사의 몸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수많은 으로 그의 '거짓말쟁이' 캐릭터성을 표현하고 있다.
인사 파일에 실린 얼굴이 변질된 사진을 보면 꽤나 후덕하거나 우람한 체격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반면 직원 스케치란에 실린 클레프의 일러스트나 우쿨렐레 요원의 이미지는 꽤나 키크고 샤프한 이미지. 다만 여기서도 얼굴은 뒷모습이거나 모자로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다.

[1] 엽총을 든 남성의 머리에 깡충거미가 합성된 이미지다.[2]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상황이 잭 브라이트 박사와의 열띤 토론이 결과가 안 나와서 제대로 열받은 상태였다고 한다. 육두문자를 시원하게 내뱉고 싶은 클레프 박사의 욕망과 얼굴이 이상하게 찍히는 스스로의 특징과 섞여서 찍힌 것.[3] 정확한 일련번호는 KTE-9927-블랙. "여신"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으며, 이 위협 개체를 숭배하는 집단이 벌이던 의식을 클레프 박사가 저지했다. 하지만 의식을 저지하고 "여신"을 파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고, "여신"으로부터 파생된 위협 개체로 추정되는 'KTE-9927-블랙 차일드'("딸")이라는 위협 개체의 확인 사살은 실패했다고 한다.[4] 그가 재단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연합은 클레프 박사를 위협 등급 1(감시, 비교전)의 요주의 인물로 등록했다.[5] 릴리스(Lilith). 굉장히 자기애적인 성격을 가진 불로불사의 여성으로, 남성이 그녀의 목소리를 2~3시간 이상 들을 경우 남성의 갈비뼈로부터 무작위적인 척추동물들과 섞인 듯한 암컷 생물이 태어난다고 한다. 다만, 유대인 혈통의 남성이 그러할 경우 높은 지능을 가진 인간 여성이 태어난다고.[6] 그러나 거짓말쟁이답게 경악하는 콘드라키 박사에게 '''너 지금 그 개소리를 믿은 거야?'''라며 조롱한다.[7] Semen이 언급되는 것으로 볼 때 위 페이지는 SCP-166의 토론란으로 보인다.[8] 아리 항목에 서술되어 있는 재팬 엑스포 사건 같은 걸 봐도 알 수 있겠지만, 구미호에 대해 알고 있는 거의 대다수의 서양인들은 구미호가 일본 고유의 오니의 일종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중국의 구미호 설화를 일본에서 파생된 바리에이션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항목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항목 자체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참고.[9] 덧붙여서, 처음 이 항목을 작성하려 마음먹었을 때는 설화에 충실하게 인간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걸로 설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메리 수의 위험이 있어서 현재의 피에 굶주린 괴물 설정으로 바꿨다고. 그 결과 본관 기준 100개에 근접하는 추천수를 받으며 70여개의 discuss가 달리는 등 나름대로의 입지를 가진 항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10] 당시 SCP-166은 '남성이 166을 목격할 경우 저항할 수 없는 성적 욕구를 일으키는' 변칙 특성을 소유하고 있었다. 때문에 SCP 별명도 '10대 서큐버스(Teenage Succubus)'였다.[11] 이런 점 때문에 '클레프 악마설(?)'의 단서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이 문서의 토론 란에서 클레프=사탄설이 완전히 부정되었다.[12] 눈을 마주친 상태를 유지하면서 뒷걸음질에 가깝게 도망쳐야 한다는 것은 야생 동물과 불시에 마주쳤을 시 회피 방법에서 강조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13] 첫번째 아이는 그냥 투입해서 비명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지만 두번째는 감정 기복을 제거하는 약물을 투입해서 괴물을 비웃었다고 한다.[14] 이때 그 W 박사는 공포에 질려서 나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그 W 박사가 죽은 것을 본 클레프는 동정심을 느끼지 않고 그를 새디스트로 까내렸다[15] 원래는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를 찾아가서 억만장자가 되어볼 생각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인간형 SCP들이 생각나서 그럴 순 없었다고 한다.[16] "텔레킬" 합금(The "Telekill" Alloy). 텔레파시 효과를 막아내는 성질을 가진 금속으로, 스스로에 대한 무의식적 방어 본능으로 일반적인 흉기로는 그 피부를 관통할 수 없는 SCP-239의 피부에도 상처를 낼 수 있다.[17] 텔레킬 합금으로 만든 이 검, 일명 '텔레킬 검'은 현재 보존 문서 SCP-1023-ARC로 남아있다. O5는 평상시 운동 신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던 클레프 박사가 펜싱을 배운 콘드라키 박사와 검을 부딪힐 수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이 검을 SCP로 지정한 듯 하지만, 검 자체는 특징이라곤 텔레킬 합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전부인 그냥 엉성한 검에 불과한 듯하다.[18] 콘드라키 박사는 SCP-408, 케인 교수는 SCP-244-ARC.[19] 이 과정에서 콘드라키 박사와 클레프 박사가 칼싸움을 벌였는데, 이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은 하이랜더의 OST가 씌인 채 재단 인트라넷에 유포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 동영상을 아벨에게 보여준 직원도 있는 모양. 영상 유포자에 대한 "우리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거고, 알아내게 된다면, 당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라는 O5의 위협이 무시무시하다(...).[20] 어디까지나 소설 상에 표현하기로 멀쩡한. 실제로는 SCP 재단의 전반적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메리 수 자캐형 SCP였기 때문에 소설의 긴박감도 조성할 겸 곁다리로 치어서 퇴역된 셈이다.[21] 이 기록이 의외로 중요한 떡밥이 될 수도 있다. 클레프의 "날 거짓말의 아버지라고 불렀지."는 북유럽 신화의 로키를 연상시키고, 릴리스를 언급할 때 "그 히죽거리는 멍청이에게는 너무 좋은 여자였다. 그 변변치 못한 개자식은 가만히 누워서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라는 말에서 히죽거리는 멍청이와 변변치 못한 개자식은 아담이므로 그가 아담이 아님은 확실해진다. "사과 나무와 있었던 그 작은 사고로 여자들이 자신을 싫어하며, 사과꽃을 피웠다"는 언급에서 아담과 이브에 나오는 뱀이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그가 로키이자 선악과를 따준 뱀이라면 "천국이 지금 비어있다는 소리고, 나의 사람들이 언제라도 문에 버글거릴거다."라는 언급은 다가오는 라그나로크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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