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목장

 



북한 평안남도 운곡지구(과거에는 안주시의 일부)에 자리잡은 대규모 목장. 김씨 왕조가 소비하는 각종 축산물을 특별히 보장하는 목축기지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는 정치범수용소가 자리잡은 곳이였으나, 산으로 둘러싸인 널직한 분지 지형이라 외부와 차단되어 있고, 기온과 토양 등의 생산 조건이 좋으며 또한 평양과도 그리 멀지 않다는 점 등으로 인해 낙점되어 1970년대부터 목장이 들어앉았다.
흔한 가축인 ·돼지··오리· 등은 물론, 천우(당나귀낙타·타조·칠면조·호로조··황소개구리 같은 동물들도 널리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에게 '''안마를 해주거나 약초를 먹이는''' 등의 범상치 않은 사육과정을 거쳐 초특급의 축산물만을 생산한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생산된 고기, 젖, 알은 당연히 김부자와 그 측근들에게만 전용으로 공급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평양시 주민에 버금가는 배급을 보장받는 대신 엄격한 비밀 보장을 요구받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