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매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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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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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툰드라매머드, 시조매머드라고 불렸으며 홍적세 시대에 마지막까지 살았남았던 최후의 매머드 종으로 플라이오세 초기부터 홀로세에서 마지막 빙하기까지 생존했다.
캐나다의 알래스카, 유라시아 북부, 시베리아, 북극권, 툰드라 등에 살았으며, 수컷은 어깨높이가 2.7~3.4m, 최대 몸무게는 6톤, 암컷은 어깨높이가 2.6~2.9m, 몸무게는 최대 4톤에 달했고 현대 아프리카코끼리와 크기가 비슷했다.
새끼의 몸무게는 약 90kg이었고 두꺼운 긴털 덕분에 빙하기의 마지막까지 잘 적응해서 살아남았다. 몸무게 6톤의 성체는 매일 180kg이나 먹이를 먹었으며, 매일 20시간 동안 먹이를 섭취할 수 있을거라 추정되고 있다. 젊은 성체는 최소 3년 동안 새끼를 보호했으며, 새끼는 2~3살이 되면 젖을 떼고 식물을 먹었다. 피부 가죽은 1.25~2.5m였고,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DNA 분석 결과 현생 코끼리 중에서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는 아시아코끼리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이자 근연종이며, 약 20만년전 대륙 이동으로 인해서 동부아시아에 서식하던 스텝매머드(대초원매머드, 송화강매머드)에서 떨어져 진화한 아종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사실상 빙하기의 아이콘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사람들이 매머드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털에 뒤덮인 매머드가 바로 울리매머드이다.
2. 복원
연구자들의 계획에 따르면 냉동된 매머드에서 채취한 매머드의 체세포를 매머드와 비슷한 아시아코끼리의 핵을 제거한 난자와 핵이식으로 체외수정을 시킨다음 코끼리의 자궁에 착상시키는데 아시아코끼리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매머드의 체세포에서 떼어낸 핵을 주입하면, 이 수정란은 99.5% 매머드의 유전자를 지니게 되고 나머지 0.5%는 아시아코끼리의 유전자가 남게된다. 이 과정을 거쳐 암코끼리가 임신하기까지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코끼리의 임신 기간이 약 600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4년 정도 뒤에 새로 복원된 맘모스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리고 태어난 매머드에게서 다시 체세포를 채취하고 아시아코끼리의 핵을 제거한 코끼리 난자를 핵이식으로 수정 시키고 위과정을 반복 세대를 거듭 할 수록 매머드에 더 가까운 매머드가 태어나게 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1997년 러시아는 일본과 연구하기도 했는데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냉동된 매머드의 피부와 근육으로부터 세포핵을 추출하려는 시도가 이뤄졌지만 실패했다. 그 이유는 발견된 매머드가 너무 많이 손상돼 있었기 때문에 공동 연구 협약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러시아연구소에 보존된 매머드 중에서 손상되지 않은 조직을 얻은 다음 복제기술을 사용하여 수천년 전에 멸종한 맘모스를 5년 안에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10월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회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차기 연구목표로 매머드 복제를 발표하였다. 러시아에서 한국에 제공될 매머드 DNA는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유카기르 매머드에서 핵이 추출될 예정이다. 유카기르 매머드는 2003년 영하 71도까지 내려가는 빙하층에서 발견됐는데 뼈와 살 뇌의 일부가 언상태로 그대로 보존되어 상태가 좋은 체세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자연적으로 멸종한 동물을 복원하는 게 옳은 것이냐는 반대 여론도 있으며, 매머드 복제의 핵심기술과 관련하여 법정 다툼도 일어났고, 무엇보다 현재까지 매머드 복원과 관련된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프로젝트는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러시아 시베리아 최북동부인 추코트카자치구의 지역에서 매머드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목격되었다는 기사가 작성되기도 하였는데 실제 매머드일 가능성은 낮다고 하며 영상속 동물은 연어 등의 물고기를 물고 가는 불곰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11년 유전자 연구결과 조사된 두개의 컬럼비아매머드의 표본은 울리매머드의 분류군 내에서 그룹화 된것으로 밝혀졌는데, 위 연구결과 컬럼비아매머드와 울리매머드는 이종교배를 통해 번식하였을 수도 있으며, 또한 M. jeffersonii로 알려진 제퍼슨매머드는 이 둘간에 생긴 혼종일지도 모른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매니가 바로 울리매머드이다.
몬스터버스의 세번재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단역으로 등장하는 베헤모스'''(Titanus Behemoth)'''라는 괴물의 디자인이 울리매머드와 비슷하다.
단 마치 유인원마냥 손등으로 땅을 짚고 다니며, 소설판에선 땅늘보에 더 가까운 계통이라 언급된다.
Totally Accurate Battle Simulator에 등장하는 매머드 유닛이 바로 이 털매머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