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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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Asiatic elephant
힌디어: एशियाई हाथी
인도네시아어: Gajah asia
말레이어: Gajah Asia
태국어: ช้างเอเชีย
베트남어: Voi châu Á
중국어: 亚洲象
일본어: アジアゾウ
인도코끼리라고도 한다. 실제 학계에서 이르는 인도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의 최대, 최다 아종이다. 몸길이 5~7m, 어깨높이 2.4∼3.4m, 몸무게 2∼7t로[3] 몸집이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작다.[4]
수컷의 상아는 대부분이 길어도 2m가 될까 말까지만 간혹 상아가 아프리카코끼리만큼 긴 수컷들도 있다. 암컷은 아프리카 코끼리 암컷과 달리 상아가 송곳니 정도의 크기로 짧거나 아예 없다. 이빨은 큰 벽돌만한 크기인데 평생 6번 꼴로 치아를 간다. 사실 간다기보다는 먹이를 먹음으로써 치아가 마모되는 것이다.
귀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작으며, 코 끝에는 손가락처럼 생긴 살덩어리가 1개 있다. 이마는 움푹 들어가 있고 머리는 양쪽에 둥글게 튀어나와 있다. 앞발에 5개의 발가락이, 뒷발에 4개의 발가락이 있다. 피부는 두껍지만 예민하다. 털은 거칠고 듬성듬성 나 있다. 등은 둥글게 부풀어올라 있다. 몸 색깔은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미얀마에는 분홍 코끼리도 있다. 머리가 좋아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5] 동남아 국가에서는 사람이 길들이거나 훈련시키며, 신성한 존재나 영물로 여기기 때문에 사원에서 숭배하거나 기르기도 한다.
개체수는 전세계 총 1만 5000마리쯤으로 추정된다. 그 중 1/3인 5000마리가 인간에 의해 사육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성질은 아프리카코끼리와 다르게 온순하지만, 코끼리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머스트(musth, 코끼리의 발정) 상태의 수컷은 성적 호르몬이 60배나 올라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다. 상아가 없는 수코끼리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이들만 따로 가리켜서 마크나(makhnas)라고 한다. 이들 역시 발정 상태에는 위험하다. 스리랑카나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분포하는 코끼리들 가운데서는 밀렵으로 인해 상아가 없는 수코끼리들이 다반수이며 상아가 있는 수코끼리는 겨우 20~30%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이 종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학대를 심하게 당하는 등의 수난을 많이 당했으며 오히려 그만큼 가장 많이 인간에게 보호를 받는 종이기도 하다.
관목림이나 밀림 등에 20마리 이상의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아침과 저녁, 밤에는 먹이를 먹고, 낮 동안에는 휴식을 취한다. 초식성으로 풀을 좋아하지만 나뭇잎, 열매, 나무껍질, 관목 등도 먹는다. 과일 중에서는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열매부터 줄기와 잎까지 통째로 먹어치운다. 임신기간은 18∼22개월로,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어깨높이 1m, 몸무게 약 90㎏에 달한다. 수명은 약 50년에서 70년이다.
아시아코끼리도 아프리카에 사는 친척들처럼 모계사회이지만 대규모의 무리를 짓지는 않으며, 풀과 나무가 사시사철 웃자라는 열대우림에 터전을 잡기 때문에 사바나에서처럼 먹이를 찾아 장거리 이동을 할 필요도 없다.
다 자란 아시아코끼리의 천적이라 할 만한 존재는 오로지 인간 뿐이다. 새끼 시절에는 늪악어나 벵골호랑이에게 종종 포식대상이 되지만 성체가 되면 악어나 호랑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정말 드물게 암컷이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수컷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례가 있긴 하다. 확실하게 보고된 사례로는 2014년에 28살짜리 코끼리가 여러 호랑이들의 공격에 의해 사냥당한 것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는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고 한다.# 다른 사례로는 2011년에 갓 성체가 된 20살짜리 암컷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해 죽은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더 옛날 자료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호랑이에게 당한 코끼리들이 성체인지는 알 수 없다. 물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멀쩡한 성체 코끼리를 사냥했다는 사례가 한 건 뿐이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드문 일이라 호랑이가 성체 코끼리의 천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아시아코끼리가 호랑이에 비해 불리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야간 시력이 나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랑이의 코끼리 습격은 밤에 기습적으로 일어났다. 이러한 예외적인 사례가 보고되었기에 호랑이가 2t 정도의 왜소한 암컷 코끼리 성체를 잡는 것이 100%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순 없지만 호랑이 입장에서도 코끼리가 아무리 작든 부상을 당핫 상태이든지간에 성체 코끼리를 상대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예외적인 사례에서도 야간에 기습 공격을 했기에 운 좋게 성공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호랑이의 먹이 범주에는 코끼리가 포함되지 않는다.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작고 온순하고 상아도 발달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적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사냥에 성공한 것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호랑이가 더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며 아성체 사냥기록도 매우 드문 사례로 여겨진다. 호랑이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도 코끼리와 인도코뿔소가 잡아먹힌 사례는 매우 드물며 그마저도 어린 새끼에 제한된다고 서술했다.[6]
유전적으로는 아프리카코끼리와도 당연히 가까운 사이이지만[7] 놀랍게도 울리매머드에 더 가까운 종이다. 정확히는 아시아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 매머드의 공통 조상에서 아프리카코끼리의 조상이 되는 종이 먼저 분화한 다음 매머드의 조상과 아시아코끼리의 조상이 갈라졌다. 그래서 이따금 현생 코끼리를 활용한 매머드 복원이 논의될 때 아프리카코끼리가 아닌 아시아코끼리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다.
비인간 인격체인 코끼리답게 지능이 매우 높으며 아프리카코끼리의 지능과 큰 차이가 없다.
코끼리 중 시암 등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한 코끼리는 거의 대부분 이 아시아코끼리다. 카르타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같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북아프리카코끼리(''Loxodonta africana pharaoensis''. 현대의 아프리카 코끼리와는 별개의 종)도 사육하며 군사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으나 이 코끼리는 로마 제국 시대 때 사라졌다.
아시아코끼리를 사용한 병과는 문명마다 천차만별이다. 총병이나 창병을 얹은 것도 있었고 인도에서는 대포까지 얹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군용 코끼리에 관하여 자세한 것은 전투 코끼리 문서를 참조하자.
20세기만 해도 수십만 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서식하였지만 2015년 현재 5만 마리도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코끼리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국가는 인도로 무려 1만마리로 추정된다. 그 밖에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순이다. 그 밖에도 1만 5000마리 정도 되는 코끼리가 공연용이나 동물원 전시에 사육된다.
중국에서는 코끼리가 300마리 정도 사는데 판다만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하지만 코끼리가 사는 중국의 동남부 지역에서는 코끼리로 인한 피해가 심하여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하다.# 게다가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와 엄한 처벌에도 밀렵이 틈만나면 발생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인한 서식지 축소로 인해 인도에서는 인간과 코끼리 사이의 대립이 심각하다. 무엇보다 코끼리는 인도 정부에서 보호하고 있어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1년에 코끼리에게 죽는 사람 숫자가 평균 400여명에 피습당한 농경지는 100만 헥타르에 달한다고 하며, 서벵골 지역에서만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사람 1180명이 죽고 코끼리는 370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어서 태국 코끼리 밥값을 감당못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외국 동물원들의 코끼리들도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아시아코끼리가 더 많으며 한국에서는 아시아코끼리만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비교적 순치가 잘되는데다 크기도 작기 때문.
국내에서 태어난 개체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대전 오월드에 있는 삼돌이[8] 와 똑같이 서울대공원에 태어난 코끼리 희망이(부모는 가자바와 수겔라),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코식이[9] 와 이후 태어난 코리, 우치공원에서 태어난 우리가 있다.
북한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코끼리만 보유하고 있다.
코끼리는 유인원이나 고래와 마찬가지로 동물원에서는 번식이 잘 되지 않으며 국제 거래에 의해 반입이 제한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아시아코끼리는 20마리 정도로 제주도 점보빌리지에 공연용으로 사육된 10여마리를 제외하면 다음과 같다.
2020년 현재 4마리가 있다. 2010년에 스리랑카에서 도입된 스리랑카코끼리 개체 암수 한쌍(가자바, 수겔라)이 새끼를 출산하여 6마리까지 된 적이 있었다. '''사쿠라'''(여,1965년생)(아프리카코끼리 리카와의 열애로 유명한 코끼리로, 태국에서 태어나 1살에 일본으로 팔려왔다가 2003년에 서울동물원으로 옴), '''키마'''(여, 1982년생), '''수겔라'''(여,2004년생), '''희망이'''(여, 2016년생). 서울동물원 초기 시절부터 있었던 수코끼리 '''칸토'''(남, 1982년생)가 발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2018년 6월 2일에 40세의 나이로 페사한 후 5마리만 남은 것이다. 이후 폭염 때문에 수겔라와 한 쌍이었던 '''가자바'''(남, 2004년생)[10] 가 비명횡사하여 4마리가 되었다. 하필이면 이때 무스가 겹친 탓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참이었다고 한다. 즉 서울대공원에게 2018년은 귀중한 수컷 코끼리를 2마리나 떠나보내는 애달픈 해가 된 된 셈이다. 이 때문에 희망이는 불운스럽게도 한부모 코끼리가 되었다.
이 중 가자바와 수겔라는 2010년 스리랑카에서 기증받은 코끼리다. 이게 꽤 대단한 것인데,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가 신성한 동물이기 때문에 중국의 팬더급으로 자국 코끼리를 해외에 반출하지 않는다.* 돈 주고 사오려고 해도 못 사왔던 코끼리를 두 마리나 기증받은 데는 사연이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1996년부터 한국에 온 스리랑카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왔는데, 이들 중 마힌다 라자팍세 당시 하원의원의 조카가 있었다. 이 청년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편 김 목사는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는데, 2005년에 위에 언급한 마힌다 의원이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된 것.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 목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코끼리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코끼리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절했지만 국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가 모두 늙어 출산 능력을 잃은 데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협약에 따라 외국에서 사들여올 수도 없어 대가 끊길 형편이라는 보도를 보고 스리랑카에 부탁했고, 대통령은 쿨하게 어린 코끼리 암수 한 쌍을 보내주었다. 해당 사항은 2011년에 언론과 방송에 소개되었다.** 2016년에 새끼가 태어나자 마힌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여 축하를 하기도 했다. ***
과거에는 '자이언트'라는 유명한 수컷 코끼리도 있었다. 자이언트는 천우사의 '''전택보''' 사장을 주축으로 하여 한국전쟁으로 거의 모든 전시동물들이 사망하고 시설물이 훼손된 창경원을 재건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동식물원재건위원회'''의 국내 부유 기업가들에 대한 동물 기증 제의에 따라 당시 삼성물산의 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1955년 5월 24일 창경원에 들여져 온 광복 이후 국내 동물원 최초의 코끼리로서 마찬가지로 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동년 6월 2일 창경원에 들여진 암컷 '태산'과 함께 창경원에서 전시되었다. 자이언트와 태산은 창경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져 계속 사육되었으며, 짝이었던 태산이 1986년 12월 20일 사망한 후로도 자이언트는 계속 생존하여 국내 최고령 전시동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11][12]
그리고 2009년 자이언트가 우리나라에 온지 54년째 되던해, 자이언트는 처음으로 편안히 앉았고 잠시후 5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사람 나이로 치면 87세정도 되는것이다. 자이언트 시신은 골격표본 제작을 위해 대동물관 방사장에 매장되었으며, 자이언트가 세상을 떠나고 최고령 코끼리 타이틀은 2019년 기준 55세인 사쿠라가 물려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재 3마리가 있다. '''캄돌이'''(남, 1990년생), '''캄순이'''(여, 1984년생). 둘 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2010년 여름에 한국에 왔으며, 2018년 1월 경 둘 사이에서 아들인 '''코리'''(2018년생)가 태어나 동년 5월 부터 일반 전시를 시작했다.
원래 터줏대감이었던 '''태산이'''(1974~2011)는 동갑인 아내 '''태순이'''(1974~1996)와 1살때 고향 태국을 떠나 한국에 와서 아들인 '''코식이'''(1990~)와 '''코코'''(1996-2003)도 낳았으나 코식이는 에버랜드로 이주했으며 태순이와 코코가 차례대로 숨지고 외로이 지냈다. 캄돌이와 캄순이가 어린이대공원에 와서 함께 지내는 동안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한국동물원80년사 서울대공원 전국 동물원·수족관편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보유내역에 따를 시 에버랜드에 수용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의 아시아코끼리 코식은 태산과 태순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된다.[13]
총 3마리. '''코식이'''(남, 1990년생)[14] , '''하티'''(여, 2000년생), '''우다라'''(남, 2010년생). 코식이와 하티는 인도코끼리지만 우다라는 스리랑카코끼리이다.
코식이는 태산이와 태순이의 아들로 현재는 유일한 태산이의 핏줄이다.
총 1마리. '''삼돌이''' (남, 1994년생). 서울대공원의 칸토와 키마 부부의 아들. 1998년에 부모를 떠나 부산 동래동물원에 갔다가 오월드에 정착했다. 오월드에 있던 코돌이와 사이가 안좋아서 코돌이는 전주동물원에 보내졌다. 전주동물원이 9천만원을 오월드에 지급했다고 한다.
총 2마리. '''복동이'''(남, 1975년생), '''코순이'''(여, 1970년생). 여담으로 [15] 사육 환경이 좋지 않다.[16] 관람객들이 직원 몰래 과자를 주는 일이 많아서 코로 매우 익숙하게 받아먹고 있다. 성격은 온순한 편.
총 1마리. '''코순이'''(여, 1995년생). 원래는 '''코돌이'''(남, 1990년생)가 함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2018년 말 ~ 2019년 초에 세상을 떠나 현재 혼자 있는 상태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아시아코끼리긴 해도 둘 다 다른 아종인 수마트라코끼리와 스리랑카코끼리라서 교잡 방지를 위해 따로 분리해서 사육중이었다. 코돌이는 스리랑카코끼리, 코순이는 수마트라코끼리였다[17] 달성공원과 함께 사육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2018년 현재 방사장 개선공사를 진행하여 조금 나아진 곳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총 2마리. '''봉'''(여, 1998년생), '''우리'''(여, 2010년생). 모녀사이다. 봉은 라오스 출생. 본래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들의 공연용 코끼리 무리가 10마리정도 있었으나 대부분 일본으로 보내졌고 이 2마리만 남은 상황. 봉의 남편이자 우리의 아빠 코끼리도 이때 일본으로 보내졌다고한다.
총 1마리. '''뭄미'''(남, 추정나이 약 40세). 라오스 출생으로 제주 공연장에서 조련용으로 사육되다 삼정더파크가 개장되며 반입되었다. 상아가 잘 발달해있고, 성격은 조금 난폭한 편. 관람객을 향해 돌이나 흙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펜스를 추가 설치해서 해결 한 듯.
영어: Asiatic elephant
힌디어: एशियाई हाथी
인도네시아어: Gajah asia
말레이어: Gajah Asia
태국어: ช้างเอเชีย
베트남어: Voi châu Á
중국어: 亚洲象
일본어: アジアゾウ
1. 개요
인도코끼리라고도 한다. 실제 학계에서 이르는 인도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의 최대, 최다 아종이다. 몸길이 5~7m, 어깨높이 2.4∼3.4m, 몸무게 2∼7t로[3] 몸집이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작다.[4]
수컷의 상아는 대부분이 길어도 2m가 될까 말까지만 간혹 상아가 아프리카코끼리만큼 긴 수컷들도 있다. 암컷은 아프리카 코끼리 암컷과 달리 상아가 송곳니 정도의 크기로 짧거나 아예 없다. 이빨은 큰 벽돌만한 크기인데 평생 6번 꼴로 치아를 간다. 사실 간다기보다는 먹이를 먹음으로써 치아가 마모되는 것이다.
귀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작으며, 코 끝에는 손가락처럼 생긴 살덩어리가 1개 있다. 이마는 움푹 들어가 있고 머리는 양쪽에 둥글게 튀어나와 있다. 앞발에 5개의 발가락이, 뒷발에 4개의 발가락이 있다. 피부는 두껍지만 예민하다. 털은 거칠고 듬성듬성 나 있다. 등은 둥글게 부풀어올라 있다. 몸 색깔은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미얀마에는 분홍 코끼리도 있다. 머리가 좋아 사람 말을 잘 알아듣는다.[5] 동남아 국가에서는 사람이 길들이거나 훈련시키며, 신성한 존재나 영물로 여기기 때문에 사원에서 숭배하거나 기르기도 한다.
개체수는 전세계 총 1만 5000마리쯤으로 추정된다. 그 중 1/3인 5000마리가 인간에 의해 사육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성질은 아프리카코끼리와 다르게 온순하지만, 코끼리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머스트(musth, 코끼리의 발정) 상태의 수컷은 성적 호르몬이 60배나 올라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다. 상아가 없는 수코끼리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이들만 따로 가리켜서 마크나(makhnas)라고 한다. 이들 역시 발정 상태에는 위험하다. 스리랑카나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 분포하는 코끼리들 가운데서는 밀렵으로 인해 상아가 없는 수코끼리들이 다반수이며 상아가 있는 수코끼리는 겨우 20~30%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코끼리는 대부분 이 종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학대를 심하게 당하는 등의 수난을 많이 당했으며 오히려 그만큼 가장 많이 인간에게 보호를 받는 종이기도 하다.
2. 생태
관목림이나 밀림 등에 20마리 이상의 무리를 이루어 지낸다. 아침과 저녁, 밤에는 먹이를 먹고, 낮 동안에는 휴식을 취한다. 초식성으로 풀을 좋아하지만 나뭇잎, 열매, 나무껍질, 관목 등도 먹는다. 과일 중에서는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열매부터 줄기와 잎까지 통째로 먹어치운다. 임신기간은 18∼22개월로,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 태어난 새끼는 어깨높이 1m, 몸무게 약 90㎏에 달한다. 수명은 약 50년에서 70년이다.
아시아코끼리도 아프리카에 사는 친척들처럼 모계사회이지만 대규모의 무리를 짓지는 않으며, 풀과 나무가 사시사철 웃자라는 열대우림에 터전을 잡기 때문에 사바나에서처럼 먹이를 찾아 장거리 이동을 할 필요도 없다.
다 자란 아시아코끼리의 천적이라 할 만한 존재는 오로지 인간 뿐이다. 새끼 시절에는 늪악어나 벵골호랑이에게 종종 포식대상이 되지만 성체가 되면 악어나 호랑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정말 드물게 암컷이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수컷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례가 있긴 하다. 확실하게 보고된 사례로는 2014년에 28살짜리 코끼리가 여러 호랑이들의 공격에 의해 사냥당한 것이 있는데, 당시 코끼리는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되어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고 한다.# 다른 사례로는 2011년에 갓 성체가 된 20살짜리 암컷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해 죽은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더 옛날 자료들이 존재하기는 하나 호랑이에게 당한 코끼리들이 성체인지는 알 수 없다. 물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멀쩡한 성체 코끼리를 사냥했다는 사례가 한 건 뿐이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드문 일이라 호랑이가 성체 코끼리의 천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아시아코끼리가 호랑이에 비해 불리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야간 시력이 나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랑이의 코끼리 습격은 밤에 기습적으로 일어났다. 이러한 예외적인 사례가 보고되었기에 호랑이가 2t 정도의 왜소한 암컷 코끼리 성체를 잡는 것이 100% 불가능하다고 주장할 순 없지만 호랑이 입장에서도 코끼리가 아무리 작든 부상을 당핫 상태이든지간에 성체 코끼리를 상대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다. 예외적인 사례에서도 야간에 기습 공격을 했기에 운 좋게 성공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호랑이의 먹이 범주에는 코끼리가 포함되지 않는다.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작고 온순하고 상아도 발달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적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저평가되기도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사냥에 성공한 것 가지고 침소봉대해서 호랑이가 더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며 아성체 사냥기록도 매우 드문 사례로 여겨진다. 호랑이에 대한 연구 논문에서도 코끼리와 인도코뿔소가 잡아먹힌 사례는 매우 드물며 그마저도 어린 새끼에 제한된다고 서술했다.[6]
유전적으로는 아프리카코끼리와도 당연히 가까운 사이이지만[7] 놀랍게도 울리매머드에 더 가까운 종이다. 정확히는 아시아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 매머드의 공통 조상에서 아프리카코끼리의 조상이 되는 종이 먼저 분화한 다음 매머드의 조상과 아시아코끼리의 조상이 갈라졌다. 그래서 이따금 현생 코끼리를 활용한 매머드 복원이 논의될 때 아프리카코끼리가 아닌 아시아코끼리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다.
비인간 인격체인 코끼리답게 지능이 매우 높으며 아프리카코끼리의 지능과 큰 차이가 없다.
3. 역사
코끼리 중 시암 등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지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한 코끼리는 거의 대부분 이 아시아코끼리다. 카르타고,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같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북아프리카코끼리(''Loxodonta africana pharaoensis''. 현대의 아프리카 코끼리와는 별개의 종)도 사육하며 군사용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으나 이 코끼리는 로마 제국 시대 때 사라졌다.
아시아코끼리를 사용한 병과는 문명마다 천차만별이다. 총병이나 창병을 얹은 것도 있었고 인도에서는 대포까지 얹으려는 시도도 있었다. 군용 코끼리에 관하여 자세한 것은 전투 코끼리 문서를 참조하자.
4. 현황
20세기만 해도 수십만 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서식하였지만 2015년 현재 5만 마리도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코끼리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국가는 인도로 무려 1만마리로 추정된다. 그 밖에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순이다. 그 밖에도 1만 5000마리 정도 되는 코끼리가 공연용이나 동물원 전시에 사육된다.
중국에서는 코끼리가 300마리 정도 사는데 판다만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하지만 코끼리가 사는 중국의 동남부 지역에서는 코끼리로 인한 피해가 심하여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하다.# 게다가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와 엄한 처벌에도 밀렵이 틈만나면 발생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인한 서식지 축소로 인해 인도에서는 인간과 코끼리 사이의 대립이 심각하다. 무엇보다 코끼리는 인도 정부에서 보호하고 있어 함부로 잡지도 못한다. 1년에 코끼리에게 죽는 사람 숫자가 평균 400여명에 피습당한 농경지는 100만 헥타르에 달한다고 하며, 서벵골 지역에서만 1980년부터 2003년까지 사람 1180명이 죽고 코끼리는 370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2020년 코로나로 관광객이 줄어서 태국 코끼리 밥값을 감당못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5. 국내 사육 코끼리
외국 동물원들의 코끼리들도 아프리카코끼리보다 아시아코끼리가 더 많으며 한국에서는 아시아코끼리만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비교적 순치가 잘되는데다 크기도 작기 때문.
국내에서 태어난 개체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대전 오월드에 있는 삼돌이[8] 와 똑같이 서울대공원에 태어난 코끼리 희망이(부모는 가자바와 수겔라),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코식이[9] 와 이후 태어난 코리, 우치공원에서 태어난 우리가 있다.
북한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코끼리만 보유하고 있다.
코끼리는 유인원이나 고래와 마찬가지로 동물원에서는 번식이 잘 되지 않으며 국제 거래에 의해 반입이 제한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아시아코끼리는 20마리 정도로 제주도 점보빌리지에 공연용으로 사육된 10여마리를 제외하면 다음과 같다.
5.1. 서울동물원
2020년 현재 4마리가 있다. 2010년에 스리랑카에서 도입된 스리랑카코끼리 개체 암수 한쌍(가자바, 수겔라)이 새끼를 출산하여 6마리까지 된 적이 있었다. '''사쿠라'''(여,1965년생)(아프리카코끼리 리카와의 열애로 유명한 코끼리로, 태국에서 태어나 1살에 일본으로 팔려왔다가 2003년에 서울동물원으로 옴), '''키마'''(여, 1982년생), '''수겔라'''(여,2004년생), '''희망이'''(여, 2016년생). 서울동물원 초기 시절부터 있었던 수코끼리 '''칸토'''(남, 1982년생)가 발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2018년 6월 2일에 40세의 나이로 페사한 후 5마리만 남은 것이다. 이후 폭염 때문에 수겔라와 한 쌍이었던 '''가자바'''(남, 2004년생)[10] 가 비명횡사하여 4마리가 되었다. 하필이면 이때 무스가 겹친 탓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참이었다고 한다. 즉 서울대공원에게 2018년은 귀중한 수컷 코끼리를 2마리나 떠나보내는 애달픈 해가 된 된 셈이다. 이 때문에 희망이는 불운스럽게도 한부모 코끼리가 되었다.
이 중 가자바와 수겔라는 2010년 스리랑카에서 기증받은 코끼리다. 이게 꽤 대단한 것인데, 스리랑카에서는 코끼리가 신성한 동물이기 때문에 중국의 팬더급으로 자국 코끼리를 해외에 반출하지 않는다.* 돈 주고 사오려고 해도 못 사왔던 코끼리를 두 마리나 기증받은 데는 사연이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1996년부터 한국에 온 스리랑카의 외국인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왔는데, 이들 중 마힌다 라자팍세 당시 하원의원의 조카가 있었다. 이 청년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편 김 목사는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는데, 2005년에 위에 언급한 마힌다 의원이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된 것.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 목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코끼리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코끼리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절했지만 국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가 모두 늙어 출산 능력을 잃은 데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협약에 따라 외국에서 사들여올 수도 없어 대가 끊길 형편이라는 보도를 보고 스리랑카에 부탁했고, 대통령은 쿨하게 어린 코끼리 암수 한 쌍을 보내주었다. 해당 사항은 2011년에 언론과 방송에 소개되었다.** 2016년에 새끼가 태어나자 마힌다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여 축하를 하기도 했다. ***
과거에는 '자이언트'라는 유명한 수컷 코끼리도 있었다. 자이언트는 천우사의 '''전택보''' 사장을 주축으로 하여 한국전쟁으로 거의 모든 전시동물들이 사망하고 시설물이 훼손된 창경원을 재건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동식물원재건위원회'''의 국내 부유 기업가들에 대한 동물 기증 제의에 따라 당시 삼성물산의 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1955년 5월 24일 창경원에 들여져 온 광복 이후 국내 동물원 최초의 코끼리로서 마찬가지로 이병철 회장이 기증하여 동년 6월 2일 창경원에 들여진 암컷 '태산'과 함께 창경원에서 전시되었다. 자이언트와 태산은 창경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져 계속 사육되었으며, 짝이었던 태산이 1986년 12월 20일 사망한 후로도 자이언트는 계속 생존하여 국내 최고령 전시동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11][12]
그리고 2009년 자이언트가 우리나라에 온지 54년째 되던해, 자이언트는 처음으로 편안히 앉았고 잠시후 5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사람 나이로 치면 87세정도 되는것이다. 자이언트 시신은 골격표본 제작을 위해 대동물관 방사장에 매장되었으며, 자이언트가 세상을 떠나고 최고령 코끼리 타이틀은 2019년 기준 55세인 사쿠라가 물려받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5.2.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재 3마리가 있다. '''캄돌이'''(남, 1990년생), '''캄순이'''(여, 1984년생). 둘 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2010년 여름에 한국에 왔으며, 2018년 1월 경 둘 사이에서 아들인 '''코리'''(2018년생)가 태어나 동년 5월 부터 일반 전시를 시작했다.
원래 터줏대감이었던 '''태산이'''(1974~2011)는 동갑인 아내 '''태순이'''(1974~1996)와 1살때 고향 태국을 떠나 한국에 와서 아들인 '''코식이'''(1990~)와 '''코코'''(1996-2003)도 낳았으나 코식이는 에버랜드로 이주했으며 태순이와 코코가 차례대로 숨지고 외로이 지냈다. 캄돌이와 캄순이가 어린이대공원에 와서 함께 지내는 동안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한국동물원80년사 서울대공원 전국 동물원·수족관편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보유내역에 따를 시 에버랜드에 수용 중인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의 아시아코끼리 코식은 태산과 태순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된다.[13]
5.3. 용인 에버랜드
총 3마리. '''코식이'''(남, 1990년생)[14] , '''하티'''(여, 2000년생), '''우다라'''(남, 2010년생). 코식이와 하티는 인도코끼리지만 우다라는 스리랑카코끼리이다.
코식이는 태산이와 태순이의 아들로 현재는 유일한 태산이의 핏줄이다.
5.4. 대전 오월드
총 1마리. '''삼돌이''' (남, 1994년생). 서울대공원의 칸토와 키마 부부의 아들. 1998년에 부모를 떠나 부산 동래동물원에 갔다가 오월드에 정착했다. 오월드에 있던 코돌이와 사이가 안좋아서 코돌이는 전주동물원에 보내졌다. 전주동물원이 9천만원을 오월드에 지급했다고 한다.
5.5. 대구 달성공원
총 2마리. '''복동이'''(남, 1975년생), '''코순이'''(여, 1970년생). 여담으로 [15] 사육 환경이 좋지 않다.[16] 관람객들이 직원 몰래 과자를 주는 일이 많아서 코로 매우 익숙하게 받아먹고 있다. 성격은 온순한 편.
5.6. 전주 전주동물원
총 1마리. '''코순이'''(여, 1995년생). 원래는 '''코돌이'''(남, 1990년생)가 함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2018년 말 ~ 2019년 초에 세상을 떠나 현재 혼자 있는 상태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아시아코끼리긴 해도 둘 다 다른 아종인 수마트라코끼리와 스리랑카코끼리라서 교잡 방지를 위해 따로 분리해서 사육중이었다. 코돌이는 스리랑카코끼리, 코순이는 수마트라코끼리였다[17] 달성공원과 함께 사육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2018년 현재 방사장 개선공사를 진행하여 조금 나아진 곳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5.7. 광주 우치공원
총 2마리. '''봉'''(여, 1998년생), '''우리'''(여, 2010년생). 모녀사이다. 봉은 라오스 출생. 본래 서울어린이대공원 출신들의 공연용 코끼리 무리가 10마리정도 있었으나 대부분 일본으로 보내졌고 이 2마리만 남은 상황. 봉의 남편이자 우리의 아빠 코끼리도 이때 일본으로 보내졌다고한다.
5.8. 부산 삼정더파크
총 1마리. '''뭄미'''(남, 추정나이 약 40세). 라오스 출생으로 제주 공연장에서 조련용으로 사육되다 삼정더파크가 개장되며 반입되었다. 상아가 잘 발달해있고, 성격은 조금 난폭한 편. 관람객을 향해 돌이나 흙을 던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펜스를 추가 설치해서 해결 한 듯.
6. 기타
- 참고로 카를 폰 린네가 아시아코끼리의 학명을 명명할때 쓴 모식 표본은 1753년에 스웨덴 왕가에서 구입한[18] 태아의 알코올 표본인데 이후의 연구에 의하면 그 태아는 사실 아프리카코끼리의 태아였다고 한다. 결국 모식표본이 해당 태아가 아니라 피렌체 자연사박물관에서 보유중인 한스켄(Hansken)이라는 이름의 코끼리 골격 표본[19] 으로 바뀌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한다.
- 포켓몬스터 팬덤에서는 잊혀진 포켓몬 종으로 인식되었다. 설정이 확립되지 않았던 1세대 당시 라이츄와 고오스 도감 설명에 '인도코끼리도 기절시킬 수 있다'라고 나와있기 때문. 언급되는 게 포켓몬들 공격에 기절당하는 것 뿐이라서 묘하게 피해자 기믹도 있다. 그런데 7세대 라이츄 도감 설명에서 다시 등장하면서 수많은 팬들이 혼란에 빠졌다. 물론 기존에 코끼리 포켓몬이 있긴 했지만, 전기공격이 안 통하는 땅타입이라서 라이츄의 도감설명에 모순된다. 그리고 마침내 8세대에서 이 동물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인 대왕끼리동이 등장하면서 '도감에서 나온 인도코끼리의 정체'라는 은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 세계 최고가의 커피라고 불리는 블랙 아이보리가 바로 이 아시아 코끼리의 똥에서 추출한다.[20] 정확하게는 태국에서 태국산 아라비카를 먹여서 생산하고, 2015년에 베트남이 추가되었다.
- 그 외에 린왕이라는 아시아코끼리가 86년을 살아서 코끼리 중에선 가장 장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1] 정확히는 아시아코끼리의 아종 중 인도코끼리가 있는 거지만, 아시아코끼리 자체의 이명으로도 자주 불린다.[2] 별도의 아종이 아닌 인도코끼리의 서아시아 개체군일 가능성이 높다.[3] 암컷은 2~3t, 수컷은 4~7t 정도 된다.[4] 다만 인도코끼리 중에서는 아프리카코끼리 수컷 성체와 맞먹는 수준의 덩치를 가진 개체도 드물게 존재한다. 에버랜드에서 사육중인 코식이가 바로 그것.[5] 사실 아프리카 코끼리도 그렇고 코끼리들은 대부분 머리가 좋다. 아프리카 코끼리를 길들이는게 거의 불가능한 이유는 머리가 좋아도 성격이 포악하기 때문이다.[6] 원문: Tiger predation on Asian elephants (Elephas maximus) and one-horned rhinos (Rhinoceros unicornis) is rare and restricted to small calves.[7] 실제로 아프리카코끼리와의 교배로 탄생한 코끼리인 모티가 있었다.[8] 서울대공원 태생(부모는 칸토와 키마)이며 원래는 합사되던 암컷 개체가 있었으나 삼돌이와 불화를 일으킨 연유로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다. 참고로 삼돌이는 코와붕가의 바로 그 코끼리다.[9] 현재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데, 그 유명한 말하는 코끼리다.[10] 더욱 불쌍한 사실은 예는 대전 오월드의 칸토와 키마의 아들 삼돌이 보다 '''늦게 태어나고 삼돌이보다 더빨리 죽은 몸이다!'''[11] https://blog.naver.com/dt644/221212059203[12] 이후 2000년에 들여온 갈라파고스 거북 2마리에게 이 타이틀을 넘겼으나, 사람나이로 따지거나,국내에 전시됐던 시간을 따져보면 자이언트가 더 길다.[13] 韓國動物園八十年史 서울大公園 全國動物園·水族館編 p. 849[14] 코식이는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것으로 유명한데, 예전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미션으로 코식이를 말하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15] 전주동물원은 전보다 사육 환경이 훨씬 나아진 상태.[16] 이로 인해 코순이가 정형행동하는 모습이 많이 관찰된다.[17] 이점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졌다,사육사들의 언급으로 수마트라코끼리로 밝혀졌으며 현재 수마트라 아종이 전주동물원 코순이뿐이니 국내유일 수마트라코끼리라 볼 수 있다.[18] 사실 이를 연구하고 싶었던 린네가 국왕을 부추겨서 구입했다고 한다.[19] 1630년대에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네덜란드 왕가에 선물하고 이후 1655년 11월 9일에 폐사해 표본이 된 개체다.[20] 아프리카코끼리로도 가능하지만, 아프리카코끼리는 순치가 어렵기 때문에 순치가 쉬운 아시아코끼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