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II
1. 개요
삼성전자가 2010년 10월에 출시한 바다 OS 스마트폰.
2. 사양
3. 상세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인 바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웨이브의 후속작이다.
출시 텀이 1년을 채우지 않고 짧은 편이며 사양 역시 별 차이가 없다. 애초에 웨이브의 디스플레이 수급 문제로 웨이브가 조기 단종되고 대체형으로 출시된 것이기 때문이다.
사양은 우선 AP로는 삼성 엑시노스 3110을 사용한다. ARM Cortex-A8 싱글코어 CPU와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러지의 PowerVR SGX540 GPU를 사용한다. 삼성 엑시노스가 런칭되기 전의 AP이기에 허밍버드라는 코드네임으로 더 유명하며 갤럭시 S가 사용했으면서 동시에 전작인 웨이브도 사용했던 AP이기도 하다. 하지만 클럭이 1 GHz에서 850 MHz로 다운클럭되어 있다. 다만, 이를 정규클럭으로 오버클럭 하는 방법역시 존재한다. 문제는 재부팅하면 다시 다운클럭된다.
RAM 용량은 512 MB다. 내장 메모리는 2 GB 단일 용량이며 micro SD 카드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3.7인치 WVGA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은 Super Clear LCD를 사용한다. 픽셀 배열은 RGB 서브픽셀 방식으로 전작인 웨이브와 비교할 때 가장 큰 변경점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3.7인치로 약 0.4인치 커졌다.
3G WCDMA 규격 중 HSUPA 다운로드 최대 14.4 Mbps까지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착탈식 1500 mAh를 사용한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바다 1.2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4. 한국 출시
글로벌 시장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전작인 웨이브와 마찬가지로 출시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만, 전작과는 달리 출시 자체는 해를 넘겨서 진행되기는 했다.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운영에 대한 문제로,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운영하는 T스토어를 각각 운영하고 있었으나, 삼성앱스의 운영 방침 전환으로 두 회사 간의 마찰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본래 삼성앱스는 T스토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었다. 즉, 삼성앱스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T스토어를 통해 접속하는 형태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이후로 삼성앱스를 이동통신사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움직였고, 당연히 영향력을 행사하던 SK텔레콤은 불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여파로 한국 출시 역시 연기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런 진흙탕 싸움 속에서 이미 계약된 PPL이 있었는지 MBC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간접광고는 잘도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2011년 2월 6일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었다. T스토어와 삼성앱스는 별도로 탑재되었다.
2012년 3월 15일, 바다 2.0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서 이 문제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T스토어가 바다 2.0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카카오톡이 바다 2.0부터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용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애플리케이션 부족 문제라는 큰 단점으로 인해 2011년 말 기준으로 판매량은 공급량 기준으로 약 20만대 수준이라고 한다.
5. 기타
- 전작인 웨이브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사양에 70만원 대의 출고가로 나와 준수한 가격 대 성능비를 보여줬으나, 애플리케이션 부족 문제가 매우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이는 통신사 앱도 마찬가지여서 SK텔레콤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지 않아 모바일 웹 페이지를 통해서 사용했어야 했다.
- 2012년 11월에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의 포팅이 성공했다. 다만, 통신 및 배터리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