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철권)
1. 개요
철권의 테크닉중의 하나로 특수스텝 웨이브의 약자.
철권에는 풍신류를 포함한 다양한 웨이브 및 웨이브 파생기가 존재하며 이를 이용한 테크닉이 존재한다.
2. 풍신류의 웨이브
풍신류의 경우 6n23 커맨드를 통해 스윽 하며 살짝 상단을 회피하며 빠르게 상대에게 파고드는 효과가 있는데, 파생기 없이 이 스텝만을 빠르게 반복하면 살짝 숙였다(풍신 스텝) 서서 앞으로 파고드는(대시) 동작을 반복하며 달려가 빠르게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게 되는데, 이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동작이 마치 파도타기를 하는 것 같아 그 모습을 따서 웨이브라고 부른다. 혹시나 외국 유튜버의 콤보설명영상이나, 스트리밍영상에 Crouching Dash라고 하면 풍신류의 6n23 대시를 말하는데, 연속으로하는 웨이브도 똑같이 말하니 참고하자.
웨이브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강제로 이지선다에 몰아넣기 위함이다. 웨이브 중 앉은상태가 되기때문에 데빌 진의 경우 웨캔추돌, 통발, 비혼축 등 각종 성능좋은 중단기와 나락쓸기의 이지선다가 가능하며, 카즈야 역시 우종, 좌종, 마신권 등 중단기와 나락의 이지선다가 가능하다. 특히 상대를 벽에 몰았을 때 웨이브로 압박하는 플레이가 빛을 발한다. 그리고 고수층으로 올라가면 상대가 횡신으로 풍신류의 기술을 피하는것을 막기 위해 소위 "각잡기"(요새는 축보정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용도로 웨이브를 사용하기도 한다. 카즈야를 비롯한 풍신류의 고질적인 단점이 시계횡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점인데, 웨이브에 상대의 횡을 따라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웨이브 속도를 상대 횡신 타이밍에 맞춰 조절함으로서 기술을 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 좋다는 초풍도 맞춰야 이득프레임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지 피하면 딜캐가 들어오기 때문. 이런 테크닉은 비단 풍신류 뿐만 아니라 6n23스텝으로 웨이브가 가능한 캐릭터라면 대개 가능하다.[1]
이러한 테크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철권3. 당시의 진은 풍신권이 상단이었으나, 웨이브 대시 중에 곧바로 중단 판정인 기상 어퍼(추돌)를 사용하는 테크닉인 '풍캔기어(풍신 대시 캔슬 기상 어퍼)'가 있어, 나락을 막으려고 앉으면 무조건 떠버렸던 관계로 굉장히 상대하기 힘들었다. 거기다 백로유무까지 있으니. 비슷한 이유로 헤이하치도 악랄했다(이쪽은 중단 풍신).
3. 비풍신 캐릭터의 웨이브
다른 캐릭터들의 경우 폴 피닉스, 브라이언 퓨리,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펭 웨이, 레이븐, 니나 윌리엄스, 리리 로슈포르 외의 여러 캐릭터가 사용가능한데 이들은 236으로 웨이브 시작후 4 혹은 1을 지속하여 웨이브를 캔슬 할 수 있으며 스티브 폭스의 경우 6LK, 6RK 등으로 더킹중 1을 눌러 캔슬을 할 수 있는 등 콤보, 이지선다 등 다양한 면에서 활용된다.
폴의 경우 웨이브도중 RP로 발생하는 붕권이 중단이고 AP로 발생하는 기술이 하단인데 붕권이 아닌 캔슬 후 기상RP를 맞거나 AP로 하단을 맞을 경우 주저 없이 콤보가 나가는 관계로 어느 정도 웨이브를 쓰며 혼란을 주는 폴을 만나면 조금 짜증이 날정도...지만 이건 철권 6br 기준으로 하수의 경우. 고수로 갈수록, 폴로 웨이브 남발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편이다. 일례로 TEKKEN CRASH의 Hideto나 지상의 플레이를 보면 중요한 고지에선 절대 웨이브 남발을 하지 않는다. 풍신류의 초풍신은 발동 빠르고 상단회피에 막혀도 반격없고 맞음 콤보라 상대가 의식하고 앉다가 기상어퍼 맞던가, 혹은 막으려 하다 나락맞게 되다 보니 웨이브가 무서워지지만, 폴의 AP는 상단회피는 있으되 발동이 너무 느려서 액자단~녹단 정도만 가면 다 막히고 반격당하기에 주로 lk 써서 살짝 건드리거나, 2362rk lp AP로 스텝캔슬 용왕벽력장을 사용해서 이지를 걸게 된다. 근데 용왕벽력장의 경우 워낙 뻔한 타이밍에 나가게 되는데다(웨이브 스텝 거의 끝자락에 나감), 1타가 근접해서 맞지 않으면 전타 히트가 안되고, 뭣보다도 상대가 그 타이밍에 컷킥 써버리면 망한다. 초속붕권 타이밍과 용왕벽력장 타이밍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웨이브가 보이는 순간 잠깐 막았다 바로 컷킥으로 전환하는 경우(49rk 식)도 있고. 폴은 여러모로 남발보다는 상대의 의도를 찌르는 기습적 웨이브가 중요. 다만 7와서는 폴이 사기 캐릭터가 되면서....
레이븐의 경우 236 RP로 손나락, RPLP 연속으로 중단인데 더 미칠듯한 것은 236RP 직후 4를 눌러 그대로 AK로 띄우기, 다시 하단(콤보가이어진다) 로 이어지거나 아니면 웨이브 직후 캔슬 기상 LP, 기상 RP로 이어지니 레이븐 상대로도 웨이브 캔슬은 여전히 짜증난다.
스티브 폭스의 경우 웨이브하고는 조금 다르지만 아무튼 6LK를 캔슬하여 일어나며 LPRP로 바운드를 시켜주는데 이 데미지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스티브 폭스의 콤보를 사용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바운드가 없어진 7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4. 기타
웨이브 특유의 상단 회피 혹은 파생기라는 특징은 없어서 조금 애매하지만 사실 전 캐릭터의 빠른 후진 이동을 위한 테크닉인 백대시 캔슬(44~1n4~1n4~1n...)도 웨이브와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하다. 거리가 짧지만 빠른 백대시를 앉기-기립으로 캔슬시킨 뒤 이 후딜을 다시 백대시로 캔슬시키는 테크닉.[2]
외국에서도 용어는 다르지만 개념은 있다. 일본에서는 스텝을 계속 밟는다는 뜻으로 스테스테라고 부르며, 서양권에서도 이걸 웨이브라고 부르는데, 정확히는 한국식 발음 그대로 '''weibu'''라고 부르며 실제로 들어보면 웨이부웨이부 정도로 들린다.
[1] 브루스 어빈, 요시미츠 등은 6n23으로 발동되는 특수스텝은 있지만 웨이브와는 다른 스텝이므로 안된다.[2] 44나 4가 아닌 44~나 4~로 입력하는 이유는 백대시 캔슬과 관계없다. 단순히 백대시 거리를 길게 하기 위한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