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오 더 위스프

 

1. 도깨비불을 일컫는 말
1.1. 여러 이름
2. 펌프킨 시저스에서 하사의 랜턴 불빛의 모티프
3. 가공의 인물/생물
4. 음악


1. 도깨비불을 일컫는 말


Will-O'-The-Wisp.[1]
유럽에서 유령이 나타나기 전에 나타난다고 하는 푸르스름한 도깨비불의 일종이다. 나라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특히 영국에서는 지방마다 다양한 이름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이그니스 파투스(ignis fatuus)나 윌 오 더 위스프, 또는 줄여서 위습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O' 는 of의 고전적 표기. 한국어 표기는 윌 오 더 위스프, 윌 오 위스프, 윌 오 위습, 윌 오 위스프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발음을 그대로 적어 '윌로위스프'로 표기하는 버전도 있다. 2011년 11월 2일, 구글 검색 결과 가장 많이 나오는 표기는 윌 오 더 위스프.
윌 오 더 위스프의 탄생에 대한 설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예전에 윌이라고 하는 아주 못된 악한이 미움을 받아 살해 당했는데, 사후에 성 베드로를 속이고 다시 태어나 제2의 인생을 살게끔 되었다. 그러나 그는 새 인생을 살면서도 나쁜 짓을 반복해 결국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하고, 그 혼은 현세 떠돌게끔 되었다. 이것을 악마가 동정하여 지옥의 업화에서 약간의 불꽃을 나누어주었다.
다른 이야기로는
옛날 유럽에 윌이라고 하는 마음씨 고약한 늙은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윌이 겨울의 거리를 걷다가 가로수 위에 악마가 하나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득 심술이 난 윌은 나무 밑에 오망성을 그려 악마가 내려오지 못하도록 해버렸다. 이에 깜짝 놀란 악마는 무슨 소원이든 들어줄테니 제발 오망성을 지워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윌은 평소 자신이 일생동안 악한 짓을 너무 많이해서 지옥에 가는 것이 두려웠던 것을 생각하며, 악마에게 "그렇다면 내가 죽어서 영혼이 지옥에 가지 않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악마는 소원을 들어주기로 맹세했고 윌은 오망성을 지워주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윌은 죽게 되었는데, 생전에 그가 저질러 왔던 악행이 너무 많아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하다못해 지옥이라도 들어가려 했지만, 이전에 악마에게 빌었던 소원때문에 지옥조차 들어갈 수 없어 구천을 떠돌게 되었다. 이 때 일전의 악마가 그를 동정하여 호박등에 지옥의 유황불을 넣어서 주게 되었고, 이후 그는 호박등을 든 채로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라는 것이 있다. 이 경우에는 할로윈의 호박등인 잭 오 랜턴에 대한 유래 역시 섞여있는 듯 하다.

1.1. 여러 이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이곳엔 영국에서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의 일부를 적었다.
  • 이그니스 파투스 Ignis Fatuus[2]
  • 윌 오 더 위스프 Will-o'-the-wisp(링컨셔,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
  • 잭 오 랜턴 Jack-o'-lantern[3]
  • 수사의 랜턴 Friar's Lantern(윌 오 더 위스프의 별명)
  • 질 번트 테일 Gyl Burnt-tayl[4](잉글랜드)
  • 스펑키 Spunkie/Spunky(소머섯, 파이프(구 파이프셔))
  • 재키 랜턴/제니 번트 테일 Jacky Lantern/Jenny-burnt-tail(노샘프턴셔, 옥스포드셔)
  • 조앤 인 더 와드 Joan-in-the-wad(소머섯, 콘웰)
  • 킷 인 더 캔들스틱 Kit-in-the-candlestick(햄프셔)
  • 메리 댄서 Merry Dancers(스코틀랜드)
  • 페그 오 랜턴 Peg-o-lantern(랭커셔)
  • 핑캣 Pinket(워릭셔)
  • 호블리디의 랜턴 Hobbledy's-lantern(워릭셔, 우스터셔, 글로스터)
  • 밥 어 롱스 Bob-a-longs(웨일즈)
  • 콥스 캔들 Corpse-candle(스코틀랜드, 랭커셔, 링컨셔)
  • 호비 랜턴 Hobby-lantern(우스터셔, 하트퍼드셔, 동 앵글리아, 햄프셔, 윌트셔, 서 웨일즈)
  • 엘릴단 Ellylldan(웨일즈)
  • 게일반 gealbhan(데버러)
  • 힝키 펑크 Hinky-punk(서머싯, 데번)
이외에 비슷한 느낌의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2. 펌프킨 시저스에서 하사의 랜턴 불빛의 모티프


원작에서도 윌 오 더 위스프라고 한다.

3. 가공의 인물/생물



3.1.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의 등장 캐릭터


요정이자 바로네스 오르티의 소환수 중 하나.
특별히 모습을 나타내진 않았고 바로네스 오르티가 윌 오 더 위스프를 소환하기 위한 소환진이 붙은 요요형 시계를 이용해서 접착폭발형 공격을 보여준 바가 있다.

3.2. 마도물어뿌요뿌요에 등장하는 몬스터


[image]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PC엔진SUPER CD-ROM2판 뿌요뿌요CD通)
마도물어 2 에서 윗 사진과는 다르게 얼굴이 없고 푸른 광채만 내는 극초반 몬스터로 등장하며, 파이어 스킬이 전혀 통하지 않고, 스킬이 무효화 되었을때 아르르가 보이는 특정한 반응을 볼 수 있다. 또한 공격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져 경험치만 주기도 한다. 뿌요뿌요2 에서는 1층에서 등장.
이 녀석에게 패배하면 윗 사진의 얼굴이 크게 확대되며 활짝 웃는 표정을 한다. 은근히 크게 확대되기에 처음 보면 놀라는 경우도 있긴 있는 듯.
승리하면 빛이 몽땅 씻겨나가 거무스름한 구체가 된다.
[image]
뿌요뿌요 시리즈의 판권이 세가로 넘어간 뒤로는 한동안 등장이 없었으나, 뿌요뿌요!! 퀘스트에서 '조그만 캐릭터' 카테고리의 보라색 카드로 오랜만에 등장하였다. 컴파일 버전에 비해 많이 뾰족해졌고, 조그마한 얼굴을 몇 개 더 대동하고 다닌다.

3.3.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몬스터


첫 등장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특정한 형체 없이 작은 불빛 덩어리가 허공에 떠 있는것처럼 묘사된다. 야생 몬스터 범주에 들어가는 것인지 언데드 몬스터나 인간 적들 사이에 있지 않고 스프리건이나 같은 야생 동물들 사이에 끼어있다.
단, 형체가 없는 영체라는 설정 때문인지 일반 무기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 인챈트된 무기나 물리 공격 회피 옵션을 무시하는 특수 무기(은, 데이드릭, 골든 세인트, 다크 세듀서, 질서의 기사의 무기)및 마법으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죽으면 형광 원소(Glow Dust)를 남긴다. 효과는 속력 회복/라이트/마법 반사/체력 감소.
쉐이딘홀 남부의 마을 '하룬의 거점(Harlun's Watch)'에서 이것과 관련된 퀘스트가 있다. 단, 그냥은 아니고 파이터 길드의 퀘스트를 통해서 나온다. 마을 주민들이 하나둘 실종돼서 찾아달라는 퀘스트인데, 진실은 이 위스프가 불빛으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동굴 안쪽으로 유인하면 트롤들이 유인당한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것. 그래서 이 트롤들을 전멸시켜야 한다. 사실 처음 목표였던 '''실종'''원인은 위스프가 했는데 어째서 트롤을 공격한다로 끝나는지에 대해 묻지는 말자.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등장한다. 밤에 설원 지대에서 주로 등장하며, 전작과는 달리 아무 무기로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활로 공격했다면 대미지는 들어가지만 화살은 튕겨나온다. 죽이면 여전히 형광 소금을 남기며, 얼음망령과는 다르게 구체인 모습 그대로가 시체라서 비탈길에서 죽였다면 시체가 그대로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참사가 생길 수 있다(…). 영혼이라 소울 트랩을 걸 수 있는데 용량은 최하급이며 이는 위습마더가 소환한 것도 동일하다.
그리고 상위개체인 '위습마더(Wispmother)'가 등장하였는데, 이름처럼 상반신이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유령처럼 생겼다.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높아서 극초반에 만나면 때려도 피해를 잘 입지도 않는데다 체력을 자동으로 회복하며, 주로 냉기 공격을 가하는 동시에 종종 룬을 설치(!)하므로, 일반 위습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어머니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위습을 소환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 위습마더가 소환한 위습은 소울 트랩에는 걸리나 죽어도 시체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냉기 마법을 사용하는 만큼 화염 속성 공격에 약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방어력이 은근히 높아서 초반에 파괴 마법으로 잡기도 쉽지 않다. 물론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고 무기에 화염 인챈트를 한 이후부터는 룬을 설치하는 것만 조심하면 훨씬 쉽게 잡을 수 있다.
위습마더는 죽을 때 잿더미 형태의 시체를 남기며, 형광 소금과 함께 위습 천(Wisp Wrappings)이라는 연금술 재료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위습마더도 당연히 소울 트랩에 걸리는데, 강한 개체여서 그러지 영혼 용량이 상급이다.
유니크 위습마더로 서슬퍼런 검 퀘스트에 등장하는 '창백한 여인' 있다.
소울 케언에서도 위습과 비슷한 모습으로 잔광을 남기며 날아다니는 구체가 나타나는데, 이 쪽은 그냥 장식품. 먼저 공격하지도 않을 뿐더러, 공격해도 대미지를 입지도 반응하지도 않는다.

3.4. 디아블로 2의 몬스터 윌오위습


Willowisp.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3.5.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몬스터


월 오 위습(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항목 참조.

4. 음악



4.1. 펌프 잇 업의 수록곡


Will o' The Wisp 참고.

4.2. 사운드 볼텍스 부스의 수록곡


will o' the wisp 참고.

5. 오토메이트 사의 여성향 노멀 게임


윌 오 위스프(게임) 참고.

[1] the를 빼고 Will O' Wisp라고 하는 표기도 많이 쓰인다.[2] 이는 중세 라틴어로, 영어로는 foolish fire로 해석할 수 있다.[3] 일단 도깨비불의 일종으로 분류된다.[4] 경박한 여성/사랑의 불장난에 빠진 여성이란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