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

 

1. PC통신 및 기업명
2.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자


1. PC통신 및 기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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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클라이언트인 유니윈 2.0.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중에선 가장 많이 보급된 버전이다.
공식 홈페이지
1996년경부터 서비스를 해 오고 있는 2세대 PC통신 중 하나. 아직 PC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곳.[1] 본래 삼성SDS 산하 서비스였으나,[2] 2000년 유니텔 주식회사라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가 2001년 PC통신 사업만 가지고 'UDS'로 분리했다.[3] 2003년 다우기술에 인수됐고, 2006년 '유니텔네트웍스'로 변경했다가 이듬해 다우기술에 합병됐다.
초창기에는 삼성 직원들이 많아서 대화방에 가보면 온통 삼성 직원 천지였으나 캠퍼스 등에 홍보를 많이 하면서 타 서비스와 비슷한 사용자층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전의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PC통신과 차별되는 점으로, 이야기 같은 BBS 클라이언트가 아닌 유니윈(Uniwin)이라는 전용 클라이언트로 접속을 하게 했다는 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윈도우즈용 클라이언트였으며, 때문에 GUI 인터페이스를 통해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했다.[4] 특히 타 PC통신 서비스가 DOS처럼 단일 세션 내지 3개 세션[5]만 제공하던 때에 유니윈은 이론적으론 현재의 인터넷 브라우저마냥 여러 개의 창을 열어놓고 동시작업이 가능했다는 얘기다.
유니텔의 서비스 정책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무료 정책'인데, 예를 들면 꾸러기 존이라는 서비스는 만 13세 이하 초등학생은 무료[6]로 사용가능한 서비스였다.[7] 때문에 학교에서 컴퓨터와 PC통신을 가르칠 때 학생들이 여기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80년대 중반 태생으로 당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인터넷 관련 과목을 배워 본 사람이라면 여기 가입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유니윈 클라이언트는 인터넷 브라우저 서비스도 지원했는데 1998년 후반~99년경에는 모뎀 상태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안 되게 일부러 막고, LAN선 등 전용선 환경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작동되게 하였다.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1997년작 영화 "접속"에서 둘이 대화하는 PC통신 채팅방이 바로 이 유니텔이었다. 이 영화 덕분에 유니텔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
이후 영화 쉬리에서 북한군 작전세력들이 접선하는 장면도 유니윈 클라이언트를 약간 변형한(스킨을 바꾼 듯하다.) 채팅창을 사용했다.
쿼터뷰 시점의 아바타 채팅인 유니챗을 서비스했었다. 맵상에서 아바타의 이동이나 웃기 울기 등의 감정표현, 타 캐릭터 폭행 등이 가능했으며 아기자기한 채팅방 구성으로 사람들이 제법 이용했었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눈 내리는 채팅방이 추가되어 채팅방 배경으로 선택 가능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의 존재는 천리안에도 영향을 끼쳐서 천리안에서는 3D 아바타 채팅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97년도 유니챗 출시 신문기사 화면 캡쳐와 캐릭터 디씨 추억갤의 글 유니챗 미국 진출 기사
더 나아가 1997년 3월 10일에는 국내 PC통신 최초로 '사이버캠퍼스'라는 텍스트 기반의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 바 있었는데, 민중사학자 강만길 교수[8], 국문학자 조동일 교수, 경영학자 조동성 교수 등이 주요 강사진이었다.
최전성기인 2000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인 김희선을 간판 모델로 내세우며 지하철에서도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후의 전망은 그야말로 장밋빛이었나, 그 시점이 바로 ADSL케이블 인터넷의 대대적 보급으로 PC통신 서비스가 사장길을 걷기 시작하는 전환점이었을 줄이야…
이후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며 대부분의 PC통신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유니텔은 사이트를 포탈사이트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오고 있다. 물론 기존의 유니윈 클라이언트 역시 현재는 '유니윈 스페셜 에디션'으로 이름을 바꾸어 플래티넘 회원 전용 서비스로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다만 전성기 시절의 자료나 커뮤니티쪽 서비스 대부분이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며, 2016년쯤을 기점으로 클라이언트용 서비스를 모두 종료해버린데다가 수년간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없어서인지 윈도우10에서는 설치는 가능하나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
요즘은 '뿌리오'라는 문자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는 듯하다.
단, 전용 클라이언트를 쓰는 플래티넘 회원 가입은 이미 2010년에 개인회원 가입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 신규회원은 없고 기존회원 유지선에서만 서비스되는 중.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미래가 없는 건 확실하다.
그래도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의 다른 PC통신 후신의 포털사이트들보다 나은 게 유니텔은 유니크로[9], 유니텔연수원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데다, 계열사인 다우기술 및 사람인, 키움증권이 버티고 있어서 일단 PC통신 서비스를 종료했으면 했지 사업부 자체는 없어질 가능성은 낮다.

2.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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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건물은 유니텔 본사 건물이며, 정식 명칭은 센트럴타워이다.
몽골 국적의 통신사. 공식 홈페이지
2005년 12월 23일에 설립한 미국의 기업 ICT에서 몽골에 설립한 통신사이다. 본격 서비스는 2006년부터 GSM 서비스를 시작하면서이며, 몽골 내 가입자는 2위로, 스카이텔과 동급의 회사이다.
3G 네트워크는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한국의 기업들과의 여러 공유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각종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몽골 내에서 유일하게 블랙베리를 취급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모바일 요금제는 선.후불 요금제를 모두 적용하고 있으며, 인터넷 전화도 서비스한다고 한다.

[1] 나우누리가 2013년 1월 31일, KIDS가 2015년 6월 경에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유니텔이 유일하게 되었다.[2] 이 시기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에는 유니텔 패치가 달렸다. 대충 1999년~2000년.[3] 구 유니텔 법인은 2002년 '삼성네트웍스'로 변경했다가 2009년 삼성SDS에 합병됨.[4] 일반 VT통신 클라이언트를 아예 지원 안 하지는 않았지만, VT로는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했었다.[5] 나우누리 전용 클라이언트인 '나우로윈' 2.0을 쓰면 3개까진 세션창을 열 수 있었다. 이후 나우누리는 3.0부터는 인터넷 브라우저에 기반한 웹프리 서비스로 넘어가게 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새롬을 썼다.[6] 다만, 곧 초등학생은 가입비만 무료로 바뀌었고,접속료나 기본료 등은 고스란히 다 냈다.[7] 유저가 100% 초딩이라면 그거야말로 수라도(修羅道)가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PC통신 시절과 인터넷 초기의 초딩들은 지금의 초딩들과 근본적으로 아주 큰 차이가 존재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여기저기서 엄청난 문제들을 야기하기는 했다.[8] 그의 강의 내용들은 1999년에 <20세기 우리역사>라는 책으로 묶어져 나왔다.[9] 안전결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