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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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우노 마리카.
유이가 집안의 장녀. 즉 주인공 유이가 나리유키의 큰누이동생이자 하즈키&카즈키 남매의 손윗누이다. 중 3으로 시립 나나오미나미중학교 수영부 부장.[1] 생일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다.[2]
포니테일을 한 귀여운 인상의 흑발 미소녀. 중학생이지만 발육이 좋은 편인지, 착각으로 후미노가 미즈키의 브래지어를 입게 된 에피소드에서는 패드 4장을 넣고서도 헐렁해했다. 이건 후미노가 너무 없는 것도 있겠지만[3] 본인도 몸매에 꽤 자신이 있는 모양으로, 함께 목욕하게 된 후미노에게 '오빠는 거유파니까 괜한 기대 하지 마라'며 거하게 도발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4] 여담으로 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집에서는 브래지어를 안 찬다고.[5] 키도 일단 작지는 않은 편으로, TVA 2기 5화의 컷을 보면 어머니 하나에보다는 확실히 크다. 다만 후미노의 더부살이 때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옷을 못 준다'고 핑계를 댄 것으로 보아 후미노보다는 확실히 작다. 다른 의미로 사이즈가 안 맞는 거라면 작은 쪽이 큰 쪽 옷을 입는 것이니 문제될 리 없을테고.
아버지의 타계 이후 급격히 기운 가세,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집안일을 돌보기 힘든 어머니와 수험생인 오빠를 대신해서 사실상 '''집안의 살림 대부분을 책임진다.''' 재봉 등 나리유키의 특기 분야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요리 솜씨는 맛을 본 모두가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나리유키의 도시락도 매일 만들고 있으며, 미즈키가 동아리 합숙을 간 며칠동안 나리유키의 점심식사는 식빵 테두리 모음으로 전락했다. 가난한 집안 사정상 어린 동생들이 집 밖에서 자라는 식용 잡초 풀(!!) 같은 것을 뜯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요리를 해내고, 그걸 고작 5살정도 밖에 안되는 어린 동생들이 잘 먹는 것으로 보면, 보통의 요리 실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베이킹이 취미인듯 하며, 없는 살림에 치즈타르트니, 고층 홀케이크 따위를 척척 만들어내는 엄청난 수완을 지니고 있다.
대단한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 미즈키가 나리유키보다 딱히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라는 것. 오빠처럼 이쪽도 수험생이고, 수영부 활동을 통한 특기입학을 노리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취미활동 정도가 아니라 진지하게 스포츠 쪽 진로를 지망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어마어마한 훈련 시간을 요한다. 그런데도 미즈키는 매일 아침 다른 가족보다 먼저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학교 공부와 수영부 활동을 병행하고, 하교해서 놀지도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 집안살림과 식사 준비를 하고, 아직 천방지축인 두 동생들을 돌보는 일까지 하면서 한번도 불만스런 내색이나 피로를 내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중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이쪽도 대단한 근성을 지닌 여장부.
나리유키도 미즈키가 한창 놀 때를 희생해가며 집안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즈키를 대하는 마음은 일반적인 오빠 이상으로 각별하고 깊다. 여동생의 생일을 위해 서툰 요리를 직접 배워가며 준비하거나, 풀이 죽은 미즈키를 위로하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함께야'라고 말할 만큼, 나리유키에게 있어서 늘 고맙고 미안하며 사랑하는 여동생인 것. 또 공부로 바쁜 오빠 대신에 하즈키와 카즈키를 돌보는 모습도 자주 보이는데, 나이가 열 살이나 어린데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여읜 손아래 쌍둥이들에게 있어서 미즈키는 나리유키와 더불어 동기라기보다 준 부모에 가깝다.
이토록 어머니에게는 갸륵한 효녀이고 오빠에게는 든든한 동생, 동생들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언니지만 이 모든 것을 날려버릴만큼 강렬한 특징이 있으니...
작품 본편에서는 별로 캐릭터 비중도 없고, 나리유키는 다른 여자들과 썸타느라 바쁜지라 그리 부각되지는 않지만, 단행본 막간 페이지에서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브라콘력을 대폭발시킨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이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 상당히 억제되어 나오는 건 막내 쌍둥이의 공이 큰데, 미즈키가 폭주하거나 멘털에 대미지를 입을 기미가 보이면[7] 제깍 최면술을 사용해서 미즈키의 기억을 조작해버리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그냥 막간 한구석에서 슬슬 약 먹을때 라는 느낌으로 최면을 준비하고 있다. 최면술에 쉽게 걸리는 체질이라는데, 이는 오빠 나리유키도 마찬가지.
브라콘 기질과 그 행동력이 하도 심하다보니 일본 팬덤에서는 '위험한 녀석(やべーや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저조한 출연률의 이유가 '본편에 나오면 만화의 수위와 장르가 위험해져서 작가가 단행본 막간에 봉인해놓았다'라는 설득력 있는 드립이 통하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별'편에서는 주무대가 유이가네 집이고 후미노가 더부살이한다는 최적의 조건임에도 초반에만 잠깐 나오고 얼굴을 비추지 않아서, '마침내 자택도 출입금지가 되었나'라는 우스개도 나왔다. 아닌 게 아니라 개그식으로 표현되어서 그렇지 하나하나 진지하게 따지면, 미즈키의 나리유키를 향한 감정은 단순한 오빠를 향한 집착은 절대 아니고 '''위험한 지경의, 진짜 완벽한 진심의 근친애정'''이 맞다. 소년만화에 브라콘 여동생 캐릭터는 흔하지만 이 정도로 적극적이고 과격한 캐릭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예를 들면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의 타카미야 카스미 정도.
후루하시 후미노와 오가타 리즈는 가장 위험한 해충 1, 2호(...). 나리유키가 집에 처음 데려온 여자아이고, 이후로도 교육 담당 임무상 자주 집에 오가다보니 경계심이 쌓일 수밖에 없다. 처음 두 사람이 집에 왔을 때는 오빠의 멱살을 잡고 어떻게 된 거냐며 화를 내고, 이어서 초면에다 손님인 두 히로인에게 시누이질과 잔소리를 시전...하지만 역관광당한다. 리즈에게는 요리를 할 수 있게 각각의 재료의 1인분 분량으로 계량해 줄 것을 시켰는데, 이 때 필요한 재료의 용량을 다르게 제시했다. (이를테면, 재료 1번부터 3번은 2인분 분량치, 4번부터 6번 재료는 3인분 분량치, 나머지는 4인분 분량치를 알려주는 등...) 그러나, 설명을 듣자마자, 리즈가 바로 해냈고, 심지어 각각의 재료가 1g도 차이가 나질 않았다. 그리고 후루하시는 어린 동생들을 돌볼 것을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갑자기 동생들이 울자, 이때다 싶어서 잔소리하지만, 알고보니 후루하시 본인이 아는 동화가 없어서 직접 즉석에서 지어낸 동화를 듣고 그 내용에 감동해서 우는 것(...)이었다. 사실 후미노쪽은 그렇다 치고 리즈 쪽은 이과쪽 천재성이랑 식재료 양 배분하는 건 하등 관련도 없으니 그냥 음식점 딸의 경륜이라고 보는 게 맞겠지만...
특히 유독 후미노와 직간접적으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생일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고, 이후에는 아예 후미노가 유이가가에 더부살이 하면서 함께 입욕까지 한다. 문제는 미즈키가 후미노와 같이 욕조에 입욕하면서 오빠인 나리유키는 거유파 라고 후미노가 가슴 작은걸 미소지으며 놀리자 후미노도 엄청나게 분노와 질투가 자존심과 같이 폭발해서 마음속으로 "이 꼬맹이가~!!!."하고 소리치며 나리유키를 생각해서 억지로 분노와 질투심을 참았다. 사실 외모도 후미노와 굉장히 닮은 편으로, 검은 장발뿐 아니라 얼굴 조형 자체가 상당히 흡사하다. 포니테일을 한 상태에서 비교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나리유키보다 더 혈연지간 같을 정도.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에서 후미노와 미즈키의 투샷 이미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애니에서 두 사람은 이때까지 아예 면식이 없없음에도. 두 사람이 외견상 너무 닮았다는 이야기는 일웹에서도 종종 도는 화제로, 출생의 비밀 개드립을 치거나 심지어 진지한 떡밥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후미노가 나리유키와 하는 여러 역할 놀이(?) 중 '나리유키의 누나 후미노' 캐릭터가 있기도 해서 그냥 '유이가 자매'라고 묶어 부르는 사람도.
이후로도 나리유키가 여성 지인을 데려오면 일단 미친듯이 견제하고 본다. TVA 2기에서는 나리유키에게 수학을 배우는 후미노를 말없이 지긋이 지켜보기만 하면서 엄청난 압력을 선사했으며, 잠시 후미노가 유이가 집안에 얹혀살게 되었을 때는 대놓고 '오빠한테 수작부릴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리유키의 진로 설득 관련으로 히로인들 전원이 유이가 가에 모였을 때는 현관에서 엄청난 수의 라이벌 기척을 느끼고 절망해서 실신해버렸다(...). 그 후로는 나리유키 주변의 여성들을 대놓고 '''해충'''이라고 부르며 적개심을 폴폴 드러낸다.
그러나 이 견제에서도 다케모토 우루카는 예외인데, 다케모토는 학교&동아리 선배인데다 차세대 올림픽주자로까지 꼽히는 그야말로 '''전설의 OB'''인지라 엄청난 숭배심을 지니고 있다. 우루카를 대할 때의 데레데레한 태도는 나리유키를 상대할 때의 그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 나리유키와 우루카가 나름대로 오랜 친구 사이고, 우루카도 중학교 후배들의 코칭에 종종 참석하는지라 개인적인 친밀감도 상당하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루카가 나리유키에게 품은 연애감정을 모르기 때문이고, 동생들이 우루카에게 신부드립을 하자 정색하는 것을 보면 '오빠의 여자친구'로서의 우루카도 긍정하고 좋아한다는 건 결코 아니다. 존경하는 선배인 동시에 '오빠를 걱정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을 죄다 해충 취급하는 와중에도 우루카만은 자신의 편이라고 한결같이 믿고 있다. 우루카와 나리유키의 여러 섬씽을 마주치고 패닉에 빠지기도 하지만, 우루카가 오해라고 허둥지둥 해명하면 곧바로 '다케모토 선배가 날 배신할 리 없지!'라며 표정을 푼다. 그런데 우루카도 오빠인 나리유키를 연애상대로 보는걸 알면 반드시 당장에 큰 난리가 날게 확실하다. 사실 나리유키가 중학교 때 우루카와 같이 있는걸 보고 엄청 질투해서 우루카와 수영 대결을 신청해서 우루카를 이기다가 우루카가 실력을 모두 발휘하자 대결에서 져서 분노해서 수영부에 들어가 우루카를 확실히 이기려고 입부한게 밝혀진다. 미즈키의 가장 오랜 경쟁상대는 우루카였던 거였다.
키리스 마후유와 코미나미 아스미는 면식 자체가 몇 번 없어서 그 데면데면한 사이. 다만 마후유 쪽은 첫만남부터가 미즈키의 실수였던지라[8] 후미노나 리즈 때 같은 가시 돋힌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그 후 마후유에게 사죄의 의미로 새 속옷까지 사서 선물했다. 애초에 마후유를 미즈키가 진지하게 오빠의 연애적 대상으로 보고 있는지도 다소 의문.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날파리(...) 이미지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이때 미즈키는 마후유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니, 독자 시점의 이미지로 봐야 한다. 단행본 막간을 보면 마후유에게 선물한 속옷이 상당히 섹시 계열인데, 상대를 연적으로 보고 있다면 다소 어색한 행동이다. 애초에 교사를 상대로 오빠랑 사귀게 되면 어떡할지 걱정하는 것도 좀 이상한 얘기니... 아스미의 경우 히로인들 총출동 에피소드에서 얼굴 한 번 보고(제대로 나온 건 아니지만 정황상) 그 후로 몇 번 마주친 정도가 전부다. 다만 아스미가 메이드로서 유이가 가의 집안일을 해치우고 떠났을 때 말끔해진 집안 모습...이 아니라 '''청소된 나리유키의 귀'''를 보고 누가 파줬냐며 경약하기도 했다.
OVA 2화의 엔딩후 장면에서 오빠의 휴대폰을 보다가 히로인들과의 웨딩 촬영사진을 보고 질투심에 순차적으로 분노하다가 마지막에 여주인공들 5명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턱시도 차림의 나리유키와 같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고 나리유키가 여주인공 5명 모두와 결혼한걸로 보여서 유이가 미즈키는 굉장히 질투심과 분노가 극도로 폭발하며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다. 사실상 간접 하렘엔딩이나 마찬가지다.
일본 본토에서는 단행본 막간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와 본편의 에이프런 문구 때문에 본처드립이 흥하고 있다. 특히 에이프런 문구는 편마다 계속 바뀌는데 여동생 엔딩이나 진 히로인 같은 비범한 문구 투성이다. 당장 이 문서의 예시로 나온 이미지의 에이프런에 영어로 정(正) 히로인이라고 써져 있다. 사실 이건 꼭 미즈키의 특징은 아니지만[9] 미즈키가 앞치마를 입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쓰인 내용 자체도 실로 비범한지라 특히 눈에 띈다.
1차 인기투표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품 주연인 5대 히로인 바로 다음이며, 개근 주연이자 주인공인 오빠보다도 위다. 물론 작품 특성상 남캐보다 여캐의 인기가 높은 게 당연한 현상이긴 하지만, 1차 인기투표 당시까지 미즈키의 본편 비중은 출연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밖에 없었기에, 오마케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기순위대로 캐릭터를 나열하면, 신통하게도 히로인들과 나리유키 사이를 미즈키가 갈라놓은 모양새가 되는지라 ''''역시 철벽의 본처''''라며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치러진 2차 인기투표에서도 5대 히로인들 다음가는 6위를 하면서 '제6의 히로인'이라는 별명을 사수해냈다.
히로인들의 등장으로 인해 질투심에 분노할 때의 묘사는 손에 쥔 물건들을 휘어버리는 식으로 나타난다. 정말 불쌍한 물건들.
1. 개요
우리는 공부를 못해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우노 마리카.
유이가 집안의 장녀. 즉 주인공 유이가 나리유키의 큰누이동생이자 하즈키&카즈키 남매의 손윗누이다. 중 3으로 시립 나나오미나미중학교 수영부 부장.[1] 생일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다.[2]
포니테일을 한 귀여운 인상의 흑발 미소녀. 중학생이지만 발육이 좋은 편인지, 착각으로 후미노가 미즈키의 브래지어를 입게 된 에피소드에서는 패드 4장을 넣고서도 헐렁해했다. 이건 후미노가 너무 없는 것도 있겠지만[3] 본인도 몸매에 꽤 자신이 있는 모양으로, 함께 목욕하게 된 후미노에게 '오빠는 거유파니까 괜한 기대 하지 마라'며 거하게 도발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4] 여담으로 오빠의 증언에 따르면 집에서는 브래지어를 안 찬다고.[5] 키도 일단 작지는 않은 편으로, TVA 2기 5화의 컷을 보면 어머니 하나에보다는 확실히 크다. 다만 후미노의 더부살이 때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옷을 못 준다'고 핑계를 댄 것으로 보아 후미노보다는 확실히 작다. 다른 의미로 사이즈가 안 맞는 거라면 작은 쪽이 큰 쪽 옷을 입는 것이니 문제될 리 없을테고.
2. 내조의 여왕
아버지의 타계 이후 급격히 기운 가세,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집안일을 돌보기 힘든 어머니와 수험생인 오빠를 대신해서 사실상 '''집안의 살림 대부분을 책임진다.''' 재봉 등 나리유키의 특기 분야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요리 솜씨는 맛을 본 모두가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나리유키의 도시락도 매일 만들고 있으며, 미즈키가 동아리 합숙을 간 며칠동안 나리유키의 점심식사는 식빵 테두리 모음으로 전락했다. 가난한 집안 사정상 어린 동생들이 집 밖에서 자라는 식용 잡초 풀(!!) 같은 것을 뜯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요리를 해내고, 그걸 고작 5살정도 밖에 안되는 어린 동생들이 잘 먹는 것으로 보면, 보통의 요리 실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베이킹이 취미인듯 하며, 없는 살림에 치즈타르트니, 고층 홀케이크 따위를 척척 만들어내는 엄청난 수완을 지니고 있다.
대단한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 미즈키가 나리유키보다 딱히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라는 것. 오빠처럼 이쪽도 수험생이고, 수영부 활동을 통한 특기입학을 노리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취미활동 정도가 아니라 진지하게 스포츠 쪽 진로를 지망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어마어마한 훈련 시간을 요한다. 그런데도 미즈키는 매일 아침 다른 가족보다 먼저 일어나 도시락을 싸고, 학교 공부와 수영부 활동을 병행하고, 하교해서 놀지도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 집안살림과 식사 준비를 하고, 아직 천방지축인 두 동생들을 돌보는 일까지 하면서 한번도 불만스런 내색이나 피로를 내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비중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이쪽도 대단한 근성을 지닌 여장부.
나리유키도 미즈키가 한창 놀 때를 희생해가며 집안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즈키를 대하는 마음은 일반적인 오빠 이상으로 각별하고 깊다. 여동생의 생일을 위해 서툰 요리를 직접 배워가며 준비하거나, 풀이 죽은 미즈키를 위로하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함께야'라고 말할 만큼, 나리유키에게 있어서 늘 고맙고 미안하며 사랑하는 여동생인 것. 또 공부로 바쁜 오빠 대신에 하즈키와 카즈키를 돌보는 모습도 자주 보이는데, 나이가 열 살이나 어린데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여읜 손아래 쌍둥이들에게 있어서 미즈키는 나리유키와 더불어 동기라기보다 준 부모에 가깝다.
이토록 어머니에게는 갸륵한 효녀이고 오빠에게는 든든한 동생, 동생들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언니지만 이 모든 것을 날려버릴만큼 강렬한 특징이 있으니...
3. 막간의 여왕
'''오빠와 단행본 막간은 나의 것!'''
- 제1회 인기투표 캐릭터별 코멘트 중.
'''어마어마한 수준의 브라더 콤플렉스.''' 친오빠인 나리유키를 '''이성적인 의미로''' 매우 좋아한다.[6] 처음 나리유키가 후루하시 후미노와 오가타 리즈를 (공부를 위해) 집으로 초대했을 때는 동생들의 브라더 콤플렉스 지적 에 부끄러워하며 '아니거든!?'이라며 츤데레적 태도를 취했지만, 뒤에 가면 본인 감정을 딱히 숨길 생각도 없는듯 그냥 상시 메가데레 상태다. 동생이란 녀석이 귀가한 오빠한테 '''신혼삼택''' 대사를 시전할 정도니 말 다한 셈. 집안 사람들도 친엄마까지도 모두가 미즈키의 브라콘 기질을 훤히 알고 있으며, 동생들도 미즈키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면 미즈키 누나 또 브라더 콤플렉스 시작이라고 미즈키에게 직접 말할 정도다. 당연히 미즈키는 부끄러워 하며 억지로 부정한다. 뭔가 폭주할 기미가 보이면 옆에서 스톱을 거는 게 일상이다. 단, 나리유키 본인은 미즈키의 이런 마음을 모른다. 알면 더 난리가 날게 분명하다.'''어서 와 오빠! 밥부터 먹을래? 목욕부터 할래? 아니면... 바.로.ㄴ... '''
작품 본편에서는 별로 캐릭터 비중도 없고, 나리유키는 다른 여자들과 썸타느라 바쁜지라 그리 부각되지는 않지만, 단행본 막간 페이지에서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브라콘력을 대폭발시킨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 오빠를 유혹하려고 가슴팍을 살짝 열고 스커트 기장을 줄였다.
- 오빠 주머니에서 메이드 카페 회원권이 발견되자 경악, 이후 본인이 직접 메이드 코스튬을 입고 오빠를 맞이했다.
- 오빠가 뭔가 다른 여자와 진도를 나가게 되면, '오빠가 지금 여자와 XX하는 기분이 들어!'라며 텔레파시즘적인 직감을 선보인다.
- 이치노세 고교의 '손잡고 함께 보면 영원히 맺어지는 불꽃놀이' 전설을 듣고는 매우 각오에 찬 표정으로 몸을 풀었다(...).
- 오오모리가 나리유키를 힐링해주려고 몰래 유이가 집안에 넣어둔 에로책을 체크해서, '다음번엔 여동생물로 부탁해요'라고 쓰인 쪽지를 안에 넣어놓았다. 애로책도 여동생물은 아무 상관없는 모양이다.
- 크리스마스 때는 알몸으로 큰 양말 안에 들어가 '선물은 바로 나'를 시전하려다 제지당했다.
이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본편에서 상당히 억제되어 나오는 건 막내 쌍둥이의 공이 큰데, 미즈키가 폭주하거나 멘털에 대미지를 입을 기미가 보이면[7] 제깍 최면술을 사용해서 미즈키의 기억을 조작해버리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그냥 막간 한구석에서 슬슬 약 먹을때 라는 느낌으로 최면을 준비하고 있다. 최면술에 쉽게 걸리는 체질이라는데, 이는 오빠 나리유키도 마찬가지.
브라콘 기질과 그 행동력이 하도 심하다보니 일본 팬덤에서는 '위험한 녀석(やべーや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저조한 출연률의 이유가 '본편에 나오면 만화의 수위와 장르가 위험해져서 작가가 단행본 막간에 봉인해놓았다'라는 설득력 있는 드립이 통하고 있다. '가장 사랑하는 별'편에서는 주무대가 유이가네 집이고 후미노가 더부살이한다는 최적의 조건임에도 초반에만 잠깐 나오고 얼굴을 비추지 않아서, '마침내 자택도 출입금지가 되었나'라는 우스개도 나왔다. 아닌 게 아니라 개그식으로 표현되어서 그렇지 하나하나 진지하게 따지면, 미즈키의 나리유키를 향한 감정은 단순한 오빠를 향한 집착은 절대 아니고 '''위험한 지경의, 진짜 완벽한 진심의 근친애정'''이 맞다. 소년만화에 브라콘 여동생 캐릭터는 흔하지만 이 정도로 적극적이고 과격한 캐릭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예를 들면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의 타카미야 카스미 정도.
4. 히로인들과의 관계
후루하시 후미노와 오가타 리즈는 가장 위험한 해충 1, 2호(...). 나리유키가 집에 처음 데려온 여자아이고, 이후로도 교육 담당 임무상 자주 집에 오가다보니 경계심이 쌓일 수밖에 없다. 처음 두 사람이 집에 왔을 때는 오빠의 멱살을 잡고 어떻게 된 거냐며 화를 내고, 이어서 초면에다 손님인 두 히로인에게 시누이질과 잔소리를 시전...하지만 역관광당한다. 리즈에게는 요리를 할 수 있게 각각의 재료의 1인분 분량으로 계량해 줄 것을 시켰는데, 이 때 필요한 재료의 용량을 다르게 제시했다. (이를테면, 재료 1번부터 3번은 2인분 분량치, 4번부터 6번 재료는 3인분 분량치, 나머지는 4인분 분량치를 알려주는 등...) 그러나, 설명을 듣자마자, 리즈가 바로 해냈고, 심지어 각각의 재료가 1g도 차이가 나질 않았다. 그리고 후루하시는 어린 동생들을 돌볼 것을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갑자기 동생들이 울자, 이때다 싶어서 잔소리하지만, 알고보니 후루하시 본인이 아는 동화가 없어서 직접 즉석에서 지어낸 동화를 듣고 그 내용에 감동해서 우는 것(...)이었다. 사실 후미노쪽은 그렇다 치고 리즈 쪽은 이과쪽 천재성이랑 식재료 양 배분하는 건 하등 관련도 없으니 그냥 음식점 딸의 경륜이라고 보는 게 맞겠지만...
특히 유독 후미노와 직간접적으로 엮이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생일 에피소드에서도 그렇고, 이후에는 아예 후미노가 유이가가에 더부살이 하면서 함께 입욕까지 한다. 문제는 미즈키가 후미노와 같이 욕조에 입욕하면서 오빠인 나리유키는 거유파 라고 후미노가 가슴 작은걸 미소지으며 놀리자 후미노도 엄청나게 분노와 질투가 자존심과 같이 폭발해서 마음속으로 "이 꼬맹이가~!!!."하고 소리치며 나리유키를 생각해서 억지로 분노와 질투심을 참았다. 사실 외모도 후미노와 굉장히 닮은 편으로, 검은 장발뿐 아니라 얼굴 조형 자체가 상당히 흡사하다. 포니테일을 한 상태에서 비교해보면 오히려 이쪽이 나리유키보다 더 혈연지간 같을 정도.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에서 후미노와 미즈키의 투샷 이미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애니에서 두 사람은 이때까지 아예 면식이 없없음에도. 두 사람이 외견상 너무 닮았다는 이야기는 일웹에서도 종종 도는 화제로, 출생의 비밀 개드립을 치거나 심지어 진지한 떡밥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후미노가 나리유키와 하는 여러 역할 놀이(?) 중 '나리유키의 누나 후미노' 캐릭터가 있기도 해서 그냥 '유이가 자매'라고 묶어 부르는 사람도.
이후로도 나리유키가 여성 지인을 데려오면 일단 미친듯이 견제하고 본다. TVA 2기에서는 나리유키에게 수학을 배우는 후미노를 말없이 지긋이 지켜보기만 하면서 엄청난 압력을 선사했으며, 잠시 후미노가 유이가 집안에 얹혀살게 되었을 때는 대놓고 '오빠한테 수작부릴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리유키의 진로 설득 관련으로 히로인들 전원이 유이가 가에 모였을 때는 현관에서 엄청난 수의 라이벌 기척을 느끼고 절망해서 실신해버렸다(...). 그 후로는 나리유키 주변의 여성들을 대놓고 '''해충'''이라고 부르며 적개심을 폴폴 드러낸다.
그러나 이 견제에서도 다케모토 우루카는 예외인데, 다케모토는 학교&동아리 선배인데다 차세대 올림픽주자로까지 꼽히는 그야말로 '''전설의 OB'''인지라 엄청난 숭배심을 지니고 있다. 우루카를 대할 때의 데레데레한 태도는 나리유키를 상대할 때의 그것과 차이가 없을 정도. 나리유키와 우루카가 나름대로 오랜 친구 사이고, 우루카도 중학교 후배들의 코칭에 종종 참석하는지라 개인적인 친밀감도 상당하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루카가 나리유키에게 품은 연애감정을 모르기 때문이고, 동생들이 우루카에게 신부드립을 하자 정색하는 것을 보면 '오빠의 여자친구'로서의 우루카도 긍정하고 좋아한다는 건 결코 아니다. 존경하는 선배인 동시에 '오빠를 걱정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을 죄다 해충 취급하는 와중에도 우루카만은 자신의 편이라고 한결같이 믿고 있다. 우루카와 나리유키의 여러 섬씽을 마주치고 패닉에 빠지기도 하지만, 우루카가 오해라고 허둥지둥 해명하면 곧바로 '다케모토 선배가 날 배신할 리 없지!'라며 표정을 푼다. 그런데 우루카도 오빠인 나리유키를 연애상대로 보는걸 알면 반드시 당장에 큰 난리가 날게 확실하다. 사실 나리유키가 중학교 때 우루카와 같이 있는걸 보고 엄청 질투해서 우루카와 수영 대결을 신청해서 우루카를 이기다가 우루카가 실력을 모두 발휘하자 대결에서 져서 분노해서 수영부에 들어가 우루카를 확실히 이기려고 입부한게 밝혀진다. 미즈키의 가장 오랜 경쟁상대는 우루카였던 거였다.
키리스 마후유와 코미나미 아스미는 면식 자체가 몇 번 없어서 그 데면데면한 사이. 다만 마후유 쪽은 첫만남부터가 미즈키의 실수였던지라[8] 후미노나 리즈 때 같은 가시 돋힌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그 후 마후유에게 사죄의 의미로 새 속옷까지 사서 선물했다. 애초에 마후유를 미즈키가 진지하게 오빠의 연애적 대상으로 보고 있는지도 다소 의문.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날파리(...) 이미지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이때 미즈키는 마후유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니, 독자 시점의 이미지로 봐야 한다. 단행본 막간을 보면 마후유에게 선물한 속옷이 상당히 섹시 계열인데, 상대를 연적으로 보고 있다면 다소 어색한 행동이다. 애초에 교사를 상대로 오빠랑 사귀게 되면 어떡할지 걱정하는 것도 좀 이상한 얘기니... 아스미의 경우 히로인들 총출동 에피소드에서 얼굴 한 번 보고(제대로 나온 건 아니지만 정황상) 그 후로 몇 번 마주친 정도가 전부다. 다만 아스미가 메이드로서 유이가 가의 집안일을 해치우고 떠났을 때 말끔해진 집안 모습...이 아니라 '''청소된 나리유키의 귀'''를 보고 누가 파줬냐며 경약하기도 했다.
OVA 2화의 엔딩후 장면에서 오빠의 휴대폰을 보다가 히로인들과의 웨딩 촬영사진을 보고 질투심에 순차적으로 분노하다가 마지막에 여주인공들 5명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턱시도 차림의 나리유키와 같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고 나리유키가 여주인공 5명 모두와 결혼한걸로 보여서 유이가 미즈키는 굉장히 질투심과 분노가 극도로 폭발하며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다. 사실상 간접 하렘엔딩이나 마찬가지다.
5. 기타
일본 본토에서는 단행본 막간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와 본편의 에이프런 문구 때문에 본처드립이 흥하고 있다. 특히 에이프런 문구는 편마다 계속 바뀌는데 여동생 엔딩이나 진 히로인 같은 비범한 문구 투성이다. 당장 이 문서의 예시로 나온 이미지의 에이프런에 영어로 정(正) 히로인이라고 써져 있다. 사실 이건 꼭 미즈키의 특징은 아니지만[9] 미즈키가 앞치마를 입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쓰인 내용 자체도 실로 비범한지라 특히 눈에 띈다.
1차 인기투표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품 주연인 5대 히로인 바로 다음이며, 개근 주연이자 주인공인 오빠보다도 위다. 물론 작품 특성상 남캐보다 여캐의 인기가 높은 게 당연한 현상이긴 하지만, 1차 인기투표 당시까지 미즈키의 본편 비중은 출연 횟수를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밖에 없었기에, 오마케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기순위대로 캐릭터를 나열하면, 신통하게도 히로인들과 나리유키 사이를 미즈키가 갈라놓은 모양새가 되는지라 ''''역시 철벽의 본처''''라며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후 치러진 2차 인기투표에서도 5대 히로인들 다음가는 6위를 하면서 '제6의 히로인'이라는 별명을 사수해냈다.
히로인들의 등장으로 인해 질투심에 분노할 때의 묘사는 손에 쥔 물건들을 휘어버리는 식으로 나타난다. 정말 불쌍한 물건들.
6. 관련 문서
[1] 오빠 나리유키와 다케모토 우루카의 출신 중학교다. 특히 우루카는 동아리 직계 선배.[2] 問.37에서 미즈키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때 날짜가 7월 28일이었다. 신분증을 통해 정확한 날짜가 공개된 아스미, 따로 생일 에피소드가 안배된 후미노, 마후유와 함께 본작에서 생월일을 유추 가능한 몇 안되는 캐릭터.[3] 다만 후미노는 공식적으로 A컵이다. A컵에서 패드 4개를 넣고도 헐렁한거면 상당한 거유. 남성독자들은 패드의 위력을 잘 모를수있지만, 패드에 따라서는 1컵은 우습고 2컵 이상도 올려주는 패드가 있다! 물론 그 정도로 큰걸 4개나 쓰지는 않았을테니 추정해보면 최소 E컵 정도는 된다. 참고로 성장이 거의 끝났을 본편 히로인들과 달리 아직 중3이라 더 성장할 작은 가능성도 남아있다.[4] 외전소설 <비일상의 예제집>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가슴이 엄청나게 커진 후미노가 굳이 미즈키의 브래지어를 꺼내 입어본 뒤 이겼다고 자축하는 장면도 있다. 꽤나 굴욕적이었던 듯...[5] 원작에서는 지나가는 말로 끝이지만, TVA에서는 집에 돌아온 나리유키가 미즈키 가슴께를 흘깃 보고 '오늘은 (브라) 하고 있네' 라고 드립을 날렸다가 들고 있던 냄비 뚜껑으로 얻어맞았다(...).[6] 아버지의 죽음 이후 슬픔과 공포에 떨던 미즈키를 나리유키가 달래주면서 오빠를 마음의 의지처로 삼은 것이 시초로, 처음에는 각별한 동기애였지만 점차 연애적 감정으로 발전한 듯하다.[7] 가령 오빠가 집에 오지 않고 외박한다거나.[8] 정원에 물을 뿌리던 중 집에 찾아온 마후유를 못 보고 그냥 물을 끼얹어버렸다(...).[9] 리즈의 경우 'TOKUMORI (특 사이즈)', 우루카는 'OTOME(소녀)'라고 쓰인 앞치마를 두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