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아나운서)
1. 개요
'''담자아아아앙!!!! 밖~으로오오오!!!!'''
2006년 12월 SBS 스포츠에 입사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한 것은 2009-1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중계를 맡으면서부터다. 이 때 SBS 스포츠는 ESPN으로부터 EPL 중계권을 긁어오고, KBS N 스포츠로부터 이 뛰고 있던 프랑스 리그앙 중계권을 긁어오며 '''자기들도 감당 못할 축구중계'''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때 조민호 캐스터 외에 신흥으로 떠오르던 중계진이 바로 윤성호와 이재형 캐스터였다.
2. 중계 이력
축구 중계에서 윤성호 캐스터는 '''바이브레이션'''으로 유명했다. 제일 유명한 것은 바로 '''무암바이브레이션'''. 아래 동영상 거의 막바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경기장 이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성호입니다. (진짜 야구/배구에 꽂히다) SBS Sports의 (시즌 이름). 오늘은 (팀 이름)과 (팀 이름)의 팀 간 (숫자) 차전 경기 지금부터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SBS (이름) 해설위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의 시그니처 오프닝 문구.
흥분해서 샤우팅을 날릴 때 맺고 끊을 때가 괜찮다는 평이다. 골이 들어가면 그의 멘트는 거의 비슷했다.
2010년 11월 7일 2010-11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 중계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이날 박지성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는데 후반 막판 결승골이 터지고 난 뒤의 샤우팅 멘트는 인상적이다. '''아 온 몸에 전율이 돋는군요!!!''' *영상'''골 ~!! 박지성 ~~! 1대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2011 시즌부터는 프로야구 중계를 맡게 되었다. 당시 프리랜서이긴 하지만 SBS ESPN 캐스터 중 왕짬이던 임용수 캐스터 다음으로 2선발 중계를 맡게 되었다. 주로 안경현 위원과 시범경기부터 호흡을 많이 맞췄다. 여기서도 그의 샤우팅은 여전했다. 결국 임용수 캐스터가 나간 2012 시즌부터 SBS ESPN 야구중계 원톱 캐스터로 승진했다.[1] 그러나 1선발을 맡은 2년 동안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4 시즌 정우영 캐스터가 MBC에서 이적하면서 이동근 캐스터에게도 밀려 3선발까지 밀려났다....가 지금은 이동근 캐스터와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다른 캐스터들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는 편.
SBS 본사가 파견 요청을 하면 꼬박꼬박 간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SBS ESPN 캐스터 중 유일하게 파견되어 배구, 복싱 등 온갖 중계를 섭렵하고 돌아왔다.
CMB광주TV에서 광주 FC 편파 중계도 했다.
2013-14 시즌부터 겨울에 V-리그도 대표 캐스터로 중계했다. 이동근 아나운서 다음으로 2선발로 중계했다.
2016년부터 신설된 주간배구의 진행도 맡고 있다.[2]
여담으로 2017시즌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계 도중 외국인 용병 다린 러프가 홈런 칠 때도 샤우팅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2017년 6월 7일 삼성 vs 두산과의 경기에서 정진호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홈런을 쳤을 때 싸이클링 부분에서 길게 하다가 히트 부분을 짧게 끊는 샤우팅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멜!! 로하아아스!! 주니어!! 2017년 8월 5일 SK vs kt 경기에서 로하스가 김주한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을 때려냈을 때의 홈런 콜. 이쯤 되면 밀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9월 9일 SK와 넥센의 경기에서 박재상의 은퇴식이 이루어진날 제이미 로맥이 박재상의 은퇴를 축하하는 현수막에 끝내기 홈런을 치자, 역대급 삑사리 샤우팅이 나왔다. 구자욱이 홈런을 치면 구작~이라고 한다.
엘지 올해 최고의 경기올해 엘지 트윈스팬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야구에서 끝내기 홈런
'''"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 ↑ (A) 선수 끝내기~ 밖으로~~!! 의미있는 멘트 (A) 선수가 끝냅니다.. 팀 (A) 구단명!'''"
잘 보면 대부분의 캐스터와 해설자들이 중계할 때 야구경기에서 팀 이름을 전체로 부르거나 앞부분인 LG, 기아, SK, 두산, NC 등 회사명으로만 부르는 것과 달리, 윤성호는 트윈스, 타이거즈, 와이번스, 베어스, 다이노스[3][4] 이런 식으로 뒷부분만 부르는 걸 상당히 즐겨하고, 팀 이름 전체를 붙일 때는 꼭 앞에 '팀'을 넣는 경우도 자주 있다. 게다가 뜬금없이 해당 팀의 모기업 슬로건을 외칠 때도 있다.[5]
또한 야구중계를 할때 비인기팀들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는 캐스터 중 하나이다. 2018년 들어, 한명재나 정우영이 특정팀 편파중계 논란이 일고 있는 마당에서, 윤성호는 어느 상황이든 큼직큼직한 리액션으로 비인기팀 팬들에게도 편파적이지 않은 캐스터라는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같은 국제대회에서 지상파팀에 투입되어 중계를 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배구, 남자/여자 농구, 복싱 중계를 담당했다.
즉 KBO, V리그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후엔 2013~2014부터 V리그의 사실상 메인 캐스터로 활약중이다.
V리그를 중계할때 외국인 이름을 풀네임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소개할때 미차 가스파리니 또는 타이스 덜 호스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이렇게 부른다. 서브 득점을 서브 에이스라고도 하고 블로킹을 셧아웃이라고 부른다. 중계를 할때 세터 이름은 꼭 외치며 퀵오픈이나 백어택을 이어서 중계하는 경우도 있다. 가스파리니를 가스파라고 부르고 가스파리니가 서브 득점을 할 경우 서브 에이스 미차라고 부른다.
3. 여담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엔 컬투와 함께 한강변에서 대한민국의 경기를 인터넷 생중계하기도 했다.
2015년 5월 24일 前 농구선수 신정자와 결혼을 하였고 슬하에 딸 2명이다. SBS Sports가 WKBL를 2011~2012시즌까지 중계를 하였고 그때 중계를 했지만 그냥 중계진 / 선수로써 지냈다. 이후엔 2014년 시즌초 지인들과 만난 사이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이는 최초의 남자 스포츠 아나운서-여자 운동선수 커플이 되었다. WKBL은 2013~14시즌부터 KBS N 스포츠에서 독점 중계 중이라 최소한 당분간은 아내의 경기를 중계할 일은 없을 듯 하다. 이후 2016년에 신정자가 은퇴하고, SBS Sports도 여자프로농구 중계권을 포기하면서 부인의 경기를 중계할 일은 앞으로 없게 됐다.
영화 미스터 고에서는 마동석과 함께 특별출연했다.[6]
2019년 1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장 승진 소식을 알렸다.
2019년 4월 1일, 오효주 아나운서와 함께 V리그 시상식의 진행을 맡았다. 베스트 7에 선정된 선수들의 수상 소감을 묻는데, 한선수 및 신영석에게 던졌던 질문이 논란을 불렀다. 챔피언 결정전 당시 심정을 언급했다. 이를테면 한선수에게, 신영석을 상대하면서 들었던 감정을 물었다.
[1] 2013 시즌에 나온 KBO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 경기인 508 대첩을 중계한 사람도 윤성호다.[2] 현재는 이재형 캐스터가 진행한다. 단, 한달에 한번은 월간배구의 형식으로 이동근 캐스터가 진행하는 듯.[3] '지금 베어스의 야수들이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는데요', '물러날 수 없는 경기를 맞닥뜨린 와이번스 선수들' 이런 식.[4] 이는 배구경기에서도 볼 수 있는데, 현대캐피탈을 '스카이워커스'로, 대한항공을 '점보스'로만 부르는 등.[5] 2016-2017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4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동점을 만들자 몹시 흥분하여 대한항공의 슬로건인 '''Excellence In Flight'''를 외쳤다. 동영상 2분 29초 경에 나온다.[6] 마동석은 두산 베어스 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