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벨키스크 하웨이
1. 소개
ユリウス・ベルキスク・ハーウェイ / Julius Belkisk Harwey
《Fate/EXTRA》의 등장인물. 5회전 어새신의 마스터. 성우는 하타노 와타루/조단 레이놀즈.
흑발 머리에 털 장식이 달린 검은 롱코트를 입은 남자. [1] 키는 의외로 작다. 나이는 25살.
하웨이 가문의 일류 암살자로, 더러운 임무를 떠맡으면서 많은 적 세력들을 비밀리에 매장해왔다. 별명은 '''"하웨이의 흑전갈"'''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침은 날카롭고, 그 독은 반드시 죽음을 부른다"며 두려움 받고 있다.
서구재벌의 사설부대(對 테러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으며, 재능이나 출신이 아닌 '정신력'만으로 암살부대의 흉악한 대원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하웨이 가문의 차기 당주인 레오의 그림자가 되어 그의 적을 말살하고 있다. 레오가 하웨이의 빛이라면 율리우스는 하웨이의 암흑을 홀로 떠맡는 외도(外道)다. 언급에 따르면 약물 같은 것으로 어린 시절을 버리고 빠르게 육체를 성장시킨 덕분에 암살로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한다.
프로 암살자답게 다른 마스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살기를 지녔는데, 너무 차갑고 예리해서 숨쉬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 정도라고. 그 살기를 직접 느껴본 하쿠노가 비유하길, "마치 보이지 않는 몇 천개의 바늘이 찌르는 것 같다". 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 인간으로, 한 줌의 온기도 없는 차가운 눈동자을 띄고 있다. 캐스여우 왈, '음침남'.
성배전쟁에는 레오의 호위 및 서포트 역할로서 참가했다. 그의 임무는 레오가 무사히 성배를 차지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 율리우스는 위저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임무를 위해서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생길 레벨의 뇌개조를 받았고 하웨이의 클라우드 컴퓨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다.
덕분에 클라우드 컴퓨터의 백업을 최대한 활용해서[2] 그는 성배전쟁의 룰에 아슬아슬하게 걸리지 않으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반칙들(예: 관리자측 NPC를 해킹, 출입 금지 장소에도 자유롭게 출입)을 저지르고 레오의 장애물을 제거했다. 하지만 무리한 개조 때문에 지상에 있는 그의 육체는 반쯤 시체가 된 상태다.
이름에서 보다시피 레오의 형. 정확히는 이복 형제로, 율리우스는 현 당주의 서자다.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레오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조금도 갖고 있지 않다.
사족으로, 하쿠노는 그의 눈빛이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공허하다고 느꼈다. 또, 율리우스 본인이 말하길 현재 이 세상에서 그가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캐스여우는 그가 사랑에 빠진 상태라는 걸 간파하며, 자신의 마음마저 거짓말로 덮어씌운 가엾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하쿠노가 율리우스는 사랑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정곡을 찔려 크게 동요한다. 더 자세한 건 아래를 참조.
서번트인 어새신은 미리 선행한 위저드가 획득한 걸 양도받은 것이다.
2. 작중 행적
2.1. Fate/EXTRA
하웨이의 클라우드 컴퓨터의 백업으로 성배전쟁의 관리자측 NPC 하나(쿠즈키 소이치로)를 해킹한 율리우스는 자신의 정체를 위장하여 쿠즈키의 신분으로 암약한다.[3]
예선전(프롤로그)에서는 쿠즈키의 권한을 이용해 참가자 리스트에 있는 마스터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레오에게 보고도 했다. 예선전 때부터 수많은 학생(마스터)들을 살해했고, 본선이 시작한 후에도 교내를 돌던 마스터들을 마구잡이로 암살하고 다녀서 '''방과 후의 살인귀'''란 별명이 붙었다.[4]
2회전이 끝난 직후, 복도를 걷고 있던 하쿠노를 함정에 빠트려 암살하려 했으나 하쿠노의 서번트 때문에 실패한다. 그러자 자신이 직접 나서서 하쿠노를 제거하려 하지만, 그 순간 토오사카 린이 끼어드는 바람에 조용히 물러난다. 이후 3회전에서 린과 라니의 대전이 결정되자 두 사람의 정보를 깨내기 위해 시청각실에서 몰래 두 사람의 결전을 훔쳐보려고 했지만 서큐리티[5] 가 너무 단단해서 결국 포기하고 자리를 뜬다.
그 후 5회전에서 하쿠노의 대전 상대로 등장하며, 프로 암살자답게 하쿠노팀을 여러 번 위기에 몰아넣는다. 그런데 이런 압도적인 실력차를 알아도 포기하지 않고 덤벼드는 하쿠노의 모습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문과 함께 '''이유를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쾌감을 느낀다.''' 이에 대해 어새신은 "율리우스의 입장에서 하쿠노는 '''본능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유형의 인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결전에서 패배한 후, 여태까지의 냉정한 모습과 달리 갑자기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고 악을 지르면서 소멸당하지 않기 위해 어떤 주문을 외우다 끝내 사라지는데…
7회전의 아레나에서 소멸되지 않고 재등장한다. 지독한 집념으로 용케 소멸하지 않고 사이버 고스트가 된 율리우스는 예전에 살해했던 마스터의 팔을 자신에게 붙여서 그 팔에 있는 령주를 획득, 어새신을 버서커화(령주의 주인이 버서커의 마스터였다)시켰다. 5회전 탈락으로 문셀에게 해체당하기 직전 하쿠노의 정체(20년 전에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존재)를 알게 된 율리우스는 하쿠노에게 그 사실을 폭로하며, 과거의 사람인 하쿠노가 현재에 간섭하려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너한테만은 질 수 없다'''며 하쿠노를 죽이려 덤벼들지만 결국 패배.
2.2. 과거, 그리고 최후
아레나에서 율리우스가 남긴 사념을 건드릴 때마다 그의 과거가 드러난다. 게임 본편의 내용과 페엑 마테리얼의 설명을 종합해서 서술하겠다.
원래 율리우스는 하웨이 가문의 후계자로서 기대를 받았었지만, 태아 상태에서 모든 방면에서 능력치가 낮고 결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하웨이는 율리우스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시술을 시행했지만 결과는 대실패. 수명도 짧아지고[6] 원래 개화시키려 했던 능력조차도 발현되지 않아서 가문에게서 존재 자체를 부정당해 폐기품처럼 버려졌다.[7] 하지만 유별난 정신력으로 살아남은 율리우스는 현재의 지위에까지 기어올라왔다. 6살, 즉 레오가 태어난 해, 그는 어른들이 요구하는 '이득'을 내기 위해서 약물을 이용해 유년기를 버리고 성인의 몸으로 성장했다. 3년 후에는 생존 가치를 인정 받았고, '첫 임무'를 마친 후 현재의 암살부대에 자리잡게 되었다. 나이는 젊지만 전투경험이 풍부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레오를 승자로 만드려고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그 이유는 동생에 대한 사랑도 아니고 하웨이에 대한 충성심도 아니다. 자신에게 애정을 준 유일한 사람, 레오의 친모[8] 이자 율리우스의 양모인 '알리시아(Alicia)'를 위해서다.
폐기품 취급을 당하며 업신받던 유년기 시절, 율리우스를 사람으로 대해주면서 애정을 담아서 보살펴 준 사람은 알리시아 뿐이었다. 그녀와 보낸 아주 짧은 시간만이 그의 인간다운 유년기였으며, 그녀 덕분에 율리우스는 분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행복했던 시간도 금방 끝나고 말았다. 하웨이의 당주(레오와 율리우스의 아버지)는 율리우스가 과연 하웨이에 유용한 인간인지 시험하기 위해 '첫 임무'를 내렸다. 차세대 왕(레오)의 후계를 굳걷히 만들기 위해 레오에게 필요없는 것들을 제거하라고.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버지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율리우스는 밤중에 몰래 알리시아의 침실에 들어가 그녀의 머리에 핸드건을 겨누었다. 그리고 트리거를 당기는 순간 알리시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레오를 잘 부탁해"'''. 암살당하는 걸 알았으면서도 알리시아는 율리우스를 원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알리시아는 율리우스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그녀를 사랑했던 율리우스는 그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발악하면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해왔던 것이다. 말하자면 누구보다도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이다. 율리우스가 말하길, 알리시아의 소망을 이루어주려 노력할 때에만 자신의 의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7회전에서 하쿠노에게 다시 덤벼들었다가 패배한 후 서서히 죽어간다. 하쿠노는 그런 그를 죽이지 않은 채 그저 조용히 바라보았고 그러자 율리우스는 자신의 의의를 부쉈으면서 왜 숨통은 끊지 않냐고 하쿠노에게 물어본다. 여기서 2가지 선택지가 뜨며 어떤 선택지로 대답하느냐에 따라 율리우스와의 대화 내용이 약간 달라진다.
첫 번째 선택지는 "구원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救いを求めているように見えたか)". 엄청 무서운 상대였지만 그가 싸우는 모습은 언제나 슬퍼보였다며, 마음 속으로는 구원을 바라며 울고 있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라고 하쿠노는 대답한다. 그걸 긍정한 율리우스는 벌레 같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다면서 다시 한번 태어나더라도 아마 똑같은 삶을 살 거라고 말한다. 어두컴컴한 인생이었지만 그 속에서 본 빛(즉, 알리시아)은 분명히 의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쿠노는 율리우스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알리시아뿐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를 구원해주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율리우스는 그런 하쿠노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하쿠노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다가 소멸, 미소와 함께 죽음을 맞이한다.
두 번째 선택지는 "당신의 마음에 닿고 싶었으니까(あなたの心に触れたかったから)". 항상 차갑게 얼어붙은 태도를 했지만, 율리우스와 극한의 대치를 여러 번 거듭하면서 그 차가운 모습 속에 숨겨진 열의에 빠져버렸다고 하쿠노는 대답한다. 율리우스는 그런 말을 들어보긴 난생 처음이라며 매우 놀란다. 그러면서 지금껏 자신에게 접근한 자들은 자기를 업신여기거나 이용하려 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뿐이었지만, 하쿠노는 항상 똑바로 자신의 눈을 응시해 주었다고 회상한다. 사실 율리우스가 하쿠노에게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거나 '''너한테만은 질 수 없다'''며 발악한 이유는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해도 사그라지지 않는 하쿠노를 부러워하고 질투했기 때문이다. 율리우스는 그 사실을 고백한 후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하쿠노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며 악수를 청하다가 소멸, 죽음을 맞이한다.
결과적으로 하쿠노와의 대화를 통해 안식을 얻고 소멸한다. 여담이지만 아무래도 첫 번째 선택지는 여성용으로, 두 번째 선택지는 남성용으로 만든 것 같이 보인다. 첫 번째 선택지를 남성인 상태에서 골랐을 경우 남자가 남자의 눈물을 부드럽게 닦아주려는 모습에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2.1. Fate/EXTRA Last Encore
세이버의 말로는 이전 자신의 마스터와 싸웠던 상대라고 한다. 나름 이유가 있어서 사람들을 죽였던 본편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보이는 상대를 족족 죽이는 살인귀가 되었다.
여기서도 원작대로 최후에 희망을 얻었지만 천륜성왕으로 인해 고쳐진 세라프의 룰 때문에 되살아났고 인생의 유일한 희망이였던 하쿠노가 맞이한 결말을 듣고 미쳐버려서 데드 페이스로 변했다. 그리고 5층에 도달한 사람들은 전부 다 여자 하쿠노로 인식해서 보는 족족 죽였다. 단, 토오사카 린만은 지상에서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인지 그녀의 모습은 제대로 알아봤다.'''보아라, 이 세계를. 이것이 네가 살아남은 결과로 인해 생긴 말로다. 죄가 깊은 것에도 정도가 있지. 몇번이나 벌이 내려져도 질릴 줄을 모르지. 너에게 소망 따위는 없다.'''
남자 하쿠노가 5계층에 도달한 후 그를 여자 하쿠노로 착각해서 버서커와 함께 습격한다. 당시 음영이 지어져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고 하쿠노를 건물 안으로 몰아붙인 율리우스는 데드 페이스를 발동한 하쿠노와 크로스 카운터를 날려서 얼굴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순간 율리우스가 자신을 향해 증오를 품으며 죽어간 것을 기억해낸 하쿠노가 율리우스에게 사이버 고스트냐고 묻자 미친듯이 웃으며 자신과 하쿠노는 같은 고스트 이하의 쓰레기라고 말한다. 또한 율리우스 역시 데드 페이스를 발동해서 하쿠노의 심장을 뚫는다. 그러나 데드 페이스는 죽은 자의 총체이기 때문에 심장이 뚫린 정도로는 죽지 않아서 추가타를 날리려고 하나 세이버가 나타나서 잠깐 물러난다.[9] 곧이어 린이 버서커에게 당하고 버서커가 율리우스에게 합류하며, 거기에 버서커의 일격필살의 공격의 여파로 세이버가 쓰러지고 말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천장을 부수고 거대한 주먹이 내려치자 율리우스와 버서커는 후퇴한다.
이후 라니 Ⅷ와 합류한 하쿠노 일행이 율리우스 페어의 약점을 알아낸다. 성배전쟁 때와 달리 버서커의 이성이 없어서 율리우스의 지시로 이를 커버하고 있었는데, 율리우스가 하쿠노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하쿠노가 일대일로 율리우스와 싸우고 그 사이 세이버가 버서커와 싸우기로 한 것.
이후 완전히 회복한 하쿠노와 붙었을 때 초반에는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자신이 자신의 정체와 데드 페이스라는 힘을 받아들이기로 한 하쿠노에게 여러번 공격을 허용하더니 격렬한 격투 끝에 지금까지 누적된 피해와 심장이 파괴돼서 쓰러진다. 완전히 소멸하기 직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듯 "죽은 자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와 하쿠노도 얼마 안 가 자신과 같아질 것이라고 말한다.'''죽은 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너 또한 마찬가지다. 추잡한... 구역질이 치밀어오르는 듯한 증오였다. 너도 금방 나처럼 될 것이다.'''
본래 율리우스가 만난 키시나미 하쿠노는 데드 페이스 키시나미 하쿠노를 이루는 패자들 중 한 명인 NPC 여자 키시나미 하쿠노다. 게임판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닮았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 모습을 질투했고 마지막에 희망을 보며 패배했는데 데드 페이스로서 망집에 사로잡힌 채 되살아난 율리우스는 자신이 희망을 걸었던 광명은 꺾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 같은 역겨운 모습-데드 페이스-으로 다시 나타났으니, 눈이 뒤집어질 만도 했던 것. 하쿠노는 죽음의 총체라는 특성 때문에 율리우스나 트와이스와 달리 하쿠노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패자 각각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2.3. Fate/EXTRA CCC
레오가 사쿠라미궁에서의 탈출을 위한 학생회를 조직하자 당연히 참가한다. 하쿠노와 같이 학생회의 초대부원이지만, 서번트인 어새신은 소실한 상태이고 본인도 다른 마스터처럼 성배전쟁에서의 기억이 없다.
진중하고 무거웠던 전작과는 달리 레오, 가웨인과 같이 개그 트리오를 이룬다. 전작과는 이미지가 바뀐 레오에게 태클을 거는게 주된 역할. 레오에게 마구 휘둘리는 포지션이며 학생회의 직무는 비서. 임무에 성실하고 사감을 넣지 않는 편이라 가웨인은 그를 보고 란슬롯이 떠오른다고 높이 평가했다.[10]
음침하긴 해도 매우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활약한다. 사실상 폭주하는 학생회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인 캐릭터. 하쿠노가 본의 아닌 스트립쇼를 하게 되었을때 다른 부원들은 촬영할 준비를 하는 터라 하쿠노는 애타게 율리우스를 찾았으나, 마침 다른 임무 중이라 말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쿠노가 사쿠라미궁에서 귀환할 때마다 마중 나와 주거나, 돈이 필요할 때 내주는 등[11] 전작과는 다르게 하쿠노에게 상냥하다.
'''이전까지 보인 모습은 페이크.''' BB의 스파이로서 학생회에 잠복하고 있던 것이다.
레오가 BB에게 패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BB의 명령대로 학생회와 구교사를 장악해 BB의 충실한 수족 노릇을 한다.[12] 전작을 해봤을 유저라면 기가 막힐 일이었겠지만...
레오가 죽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하쿠노에게 빡친 BB가 적성 에너미를 소환하는 순간 허수공간으로 침입해서 '''BB를 배신.''' 허수공간 밖으로 가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BB가 레오의 계책을 역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거짓 투항했다고 한다. 다만 BB의 눈을 속이기 쉽지 않아서 상당부분 진짜로 협력하기는 했다는 듯.
당신은 선배를 원망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BB의 발언에 '''"그건 6회전이 끝난 직후의 나다. 너에겐 모르는 이야기겠지만."'''라는 말을 하고 하쿠노를 벗어나게 한 뒤 BB에게 죽는다. 레오를 희생시키면서까지 하쿠노를 도운 이유는, 하쿠노가 율리우스 생애 유일한 벗이자, 어둠속에서 본 유일한 빛이기 때문. 본편에선 레오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남자였다면 CCC에선 하쿠노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남자가 되었다. 그리고 작중 가장 중요한 정보인 "AI는 절대 스스로 미쳐버리지 않는다."를 남긴다.
이 후 5장의 빨강랜서의 3회 연속 식사 이벤트의 마지막에서 하쿠노가 본 환각에서는 카레를 상당히 잘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때 그의 대사는 "'''내 카레는 절품이니까 말이야.'''"[13] 여담으로 그의 카레는 먹어본 레오가 말하길, 드럼통에 물 붓고 카레분말 대충 뿌린 수준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엑스트라 마테리얼에서 이 하웨이 카레는 '''공격 스킬'''로 취급됐다. 맛은 끈적끈적하고 감칠맛 밖에 없으며, 식감은 퍼석퍼석하고, 먹고 나면 위장에 들러붙은 것 마냥 굉장히 찝찝하다. 맵냐 아니냐의 레벨에조차 도달하지 못한 카레이며 까놓고 말해 그냥 '''콜타르'''다.[14] 수박에 부어서 먹으면 의외로 맛있다나 뭐래나.
프롤로그(꿈속의 학원생활)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하쿠노와 친구들 사이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레오의 집사 같은 사람으로, 학교와 관련된 레오의 시중은 전부 율리우스가 도맡아 처리해준다. 고급차(롤스로이스)를 몰고 정문 앞에서 대기하는 모습에 수많은 학생들의 동경을 받고 있다는 모양. 신지는 음침한 사람이라고 까지만...라는 게 꿈속의 설정.
2.3.1. Fate/EXTRA CCC FoxTail
이쪽에서도 학생회 멤버로 등장. 작중 유일한 상식인이다 보니 고생하고 있다. 태클력은 온천 편에서 더더욱 강화돼서 적대 상대인 카즈히토에게 수건을 욕탕 안에 가져오지 마라, 레오에게는 수영하지 마라, 가웨인에게는 성검을 가져오지 마라, 등 여러 태클을 건다. 이후 온천에 장점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손수 얘기 하기로 하는데, 레오가 엿보기라고 답하자 당황한다. 이후 마스터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다 못해 쳐들어온 캐스터와 세이버가 알몸으로 난입하자 레오에게 보여주지 않을려고 진땀을 뺀다.
이후 OB의 습격에서 신지와 레오의 희생으로 간신히 구교사로 돌아온 하쿠노가 마토 사쿠라로 변장하고 있던 흑막 카즈라드롭에게 습격 당할 뻔 했을 때 구해준다. 본인은 BB가 원래 흑막이라는 것은 파악하고 있었고, 카즈라드롭이 중간에 계획을 가로챘다는 것을 알아냈다. 정확히 말하면 원작처럼 BB에게 붙어 이중 스파이로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에 연락이 끊겨서 경계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카즈라드롭에게 붙은 NPC들에게 얼마 안가 배신당해 죽을 것이라고 디스한다.[15] 그리고 율리우스는 카즈라드롭으로부터 하쿠노를 지키기 위해 지배의 석장의 복제품을 꺼낸다.[16]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벌레공간에 개입했던 것도 율리우스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아무리 지배의 석장이더라 하더라도 복제품으로는 카즈라를 쓰러뜨릴 수 없어서 하쿠노를 피신시키려 하나 반응속도에서 압도적으로 밀려서 실패하고 하쿠노는 다시 한번 벌레공간에 갇힌다.
이후 치명상을 입기는 했지만 카즈라드롭은 아직 마스터 살해권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죽지 않았다는 것이 판명됐다.
2.4. Fate/EXTELLA
설정은 엑스트라 때와 같으며, 자비오 자비코 둘 다 적대했다고 한다. 율리우스와 자비즈는 같은 부류이기 때문이라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선택받지 못한 일반인"이 레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과 그가 그들의 최대의 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정하고 있다. 그것은 "그러지 못한 자신"에 대한 초조함이기도 했다고.
5회전에서 자비오와 대전하는데 초반에 자기 서번트가 리타이어되자 자비오는 타마모의 도움을 받아 '''단신으로 율리우스와 어새신에게 대적했다고 한다.''' [17] 하쿠노의 활약으로 네로는 부활, 그리고 5회전을 치렀다고 한다.
3. 기타
레오와 율리우스의 관계는 '''빛과 그림자'''. 레오가 너무 완전무결한 존재라면, 그와 대조되는 율리우스는 인간적인 나약함이나 추함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복장 콘셉트은 Rock 스타일(정확히는 글램록[18] 스타일). 레오와 대비시키기 위해 어두운 밤과 별을 모티브로 사용했다. 검정과 파랑의 한색 계열의 칼라를 쓴 건 영리한 암살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라는 듯. 그리고 와다 아루코가 말하길, 타케우치가 그린 노년 어새신의 모피코트가 근사했는데, 최종적으론 청년 어새신이 채택돼서 대신 율리우스에게 모피코트를 입힌 거라고 한다.
와다 왈, 율리우스의 캐릭터성은 키가 작다는 것! 공식 앤솔로지에서도 이걸로 놀리는 내용이 다수. 게임상에서도 의외로 키가 작아서 놀랬다는 NPC의 증언이 있고, 실제로 자비즈와 키를 비교해보면 자비오보다 작고 자비코와 비슷한 수준이다. 율리우스의 키는 '''162'''cm. 자비오보다 8cm 작고 자비코보다 2cm 크다.
페엑 마테리얼에서 설명하길 율리우스는 예선전부터 하쿠노을 위험시한 유일한 인물이다. 레오의 최대 장벽은 린이나 라니 같은 마스터들이 아니라 하쿠노라고 육감적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작중에서 계속 하쿠노에게 집착했던 이유는 레오의 최대 장벽이라거나 하쿠노의 정체 때문이 아니라, 자신처럼 밑바닥에서 기어 올라온 하쿠노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며 맞서 싸운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불쾌했기 때문이다. 왜 불쾌했느냐면 '''하쿠노가 부러웠기 때문.'''
4. 관련 문서
[1] 의외로 이미지가 꽤 닮은 편이다. 성마른 인상, 흑발에 흰 피부, 세미 롱에 가까운 보브컷 헤어스타일까지. 또한 후술하겠지만 불행했던 어린 시절에 유일한 구원이었던 여성의 아들을 위해 최후까지 목숨을 바친 외로운 남자라는 캐릭터성도 매우 유사하다.[2] 율리우스는 하웨이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배지를 갖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클라우드 컴퓨터의 사용키. 극중에서는 하쿠노의 6회전 상대가 이 배지를 이용해 아레나를 해킹해서 길목을 가로막았었다.[3] 율리우스가 해킹하지 않았다면 쿠즈키의 모습을 한 NPC가 나오는 게 정상이었다. 하쿠노는 린 덕분에 그의 본명을 알게 되지만, NPC들과 대부분의 마스터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지라 계속 그를 쿠즈키라고 여겼다. 사족으로, 예선전(프롤로그) 때에 쿠즈키의 역할은 신입교사.[4] 그런데 웃긴 것이 살해했다고는 하는데 그와는 상관없이 마스터 수는 정확하게 반씩만 줄어든다. 64-32-16 순으로. 문셀의 눈을 교묘하게 속여서 죽였기에 문셀이 '부전승'판정을 내렸다는 설이 있다.[5] 다른 마스터들이 함부로 투기장을 훔쳐보는 걸 막기 위해 침입자의 뇌를 불태워버리는 "공격성 저주(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 근데 그 사실을 몰랐던 하쿠노는 함부로 방화벽을 건드리고 마는데, 어째서인지 잠깐 현기증만 들 뿐 아무런 데미지도 입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쿠노 항목의 스포일러를 참조.[6] 보통 사람의 수명 절반밖에 못산다고 판정받았다[7] 단순히 버림받은 수준이 아니라 무가치 그 이하로 여겨져 코믹스에서는 마취도 하지않고 장기를 적출당할 정도였다.[8] 누나라는 설도 있지만 그건 틀렸다. 유일하게 본편에서 나오는 언급은 "あの子の母親である私さえも-중략-"으로, 3살짜리 애(한국나이로 4살~5살쯤)한테 마술 공부를 시켜서 친엄마인 자신도 얼굴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유일한 출연씬이다. 누나 언급은 나오지도 않는다.[9] 여기서 데드 페이스로 인해 생기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데, 무이타를 맞아서 상태가 안좋다고 하나 서번트인 세이버의 공격을 전부 다 피했다.[10] CCC 집필 당시엔 란슬롯의 캐릭터 변화도 없었고 아그라베인이라는 캐릭터도 없었으니 정확하겐 제로에서 묘사되던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왕의 명령을 조용히, 충직하게 따랐던 란슬롯을 얘기한다. FGO 1부 6장이 나온뒤로는 그 이미지는 아그라베인으로 옮겨간다.[11] 린의 SG 2 진행 중, 학생회실로 돌아와 율리우스에게 끈질기게 말을 걸면 눈물 나는 사연과 함께 받을 수 있다. 금액은 800. 적지만 무겁다…[12] NPC들을 습격해서 없애버린다. 대부분의 NPC를 제압했지만, 코토미네 키레이는 건드리지 않았다. 이는 코토미네가 NPC임에도 팔극권을 익힌 대행자 스펙의 NPC라서 위험시해서 건드리지 않았던 건지, 아니면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쿠노는 키레이의 초인적인 강함을 알아채고 그가 오랜 전투의 프로로서 위험한 상대니까 건드리지 않는 게 현명하다 판단해서 그냥 넘어갔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후 반전을 생각하면 하쿠노 일행에게 필요하니까 없애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키레이가 딱히 하쿠노를 도와준 것도 아니고 그의 성격과 행적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전자일 가능성도 꽤 높기는 하다.[13] 하쿠노의 반응은 아아...'''하웨이 카레 먹고싶다'''[14] 치비츄키에서 시엘과 같이 카레를 만드는데, 카레에 대한 모욕은 만번 죽어 마땅하다며 카레를 만든 드럼통에 쳐박는다.[15] 이는 카즈라드롭 자신도 부정하긴 커녕 마찬가지로 NPC들을 어리석다고 비웃으며 긍정해 NPC가 패닉에 빠진다.[16] 복제품은 BB가 권한권을 완전히 잃기 전에 준 것이라고 한다.[17] 게임판에서는 린이나 라니가 맡는다. 그런데 이걸 직접...[18] 밑창이 나무나 코르크로 되어 단단한 부츠를 신고 반짝이 옷을 입는 것이 특징이다. 실재로 율리우스의 옷을 보면 암살자 치고는 유독 옷장식의 광택이나 반짝이 효과가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