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1. 恩惠
恩惠 / grace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또는 하느님, 하나님 또는 부처님의 은총(恩寵). '은총'이라고도 한다.
종교적 의미로는, 가톨릭에서는 성총(聖寵), 개신교에서는 자연·인간·문화·역사 등에 주어지는 사물(賜物)을 뜻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수여되는 신의 특별한 사물을 가리킨다. 또한 본래는 죄가 많아서 은혜를 입을 가치가 없는 인간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신으로부터 받는 자애 행위를 말한다.
일상적으론 누군가에게 도저히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도움을 받았을 때, "은혜를 입었다"고 표현한다. 모든 신뢰 관계의 기본이며 동시에 궁극적인 작용. 서로가 서로에게 은혜를 입고 은혜를 베푸는 것이야말로 이상적인 신뢰 관계로 여겨지고 있다.
일본의 은혜('온')는 일반적인 은혜와 조금 다른 개념인데, 꽤 큰 신세를 지면[1] 신세 진 쪽에 베푼 사람(주로 교사, 상사 등의 손윗사람)에게 진 빚을 '''평생''' 갚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래서 신세 진 사람이 빚을 전혀 또는 충분히 갚지 않는 듯 보이면 베푼 사람이 화를 내는 문화가 있는데, 문제는 그 기준이 주관적일 경우 이지메가 생기기 쉽다.
사람 이름으로 자주 쓰이기도 해서, 일본의 메구미(恵, めぐみ), 영미권의 그레이스(Grace), 스페인어권의 메르세데스(Mercedes), 그라시아(Gracia, 혹은 그라시엘라 Graciela)[2] 등도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은총'은 남자 이름(예: 이은총)으로 쓰인다.
2. 이름
대한민국에서 주로 여자 이름으로 쓰인다. 실존인물의 경우에 특이사항으로는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지혜처럼 집안이 기독교, 특히 개신교인 케이스가 많다는 것이다. 밑의 인물들 중에서 前 가수, 現 배우 윤은혜가 실제로 개신교 신자이며, 개신교는 아니지만 정치인 유은혜의 경우에는 천주교 신자이다.[3]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1] 주로 삶의 큰 전환점에 관련되어 베푼 도움일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진학, 취직, 승진, 결혼, 범죄로부터의 갱생, 채무 변제 등.[2] 메르세데스, 그라시아 모두 '감사'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3] 이는 '은총'도 같다. 이은총도 개신교 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