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1. 개요
衣巖댐 / Uiam Dam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북한강에 위치한 중력식 댐. 댐의 높이는 23m, 제방길이는 273m, 총 가용저수량은 8천만톤이다. 수도권지역의 전기공급과 용수조절을 위해 1967년에 완공하였는데, 의외로 이 의암댐에있는 수력발전소는 민자로 지어지다가, 기타 사정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인수했다고 한다.
2. 교통
따로 댐 위를 지나가는 공도교같은 건 없으며 댐에서 춘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위치한 옛 경춘로의 신연교를 통해 건너갈 수 있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강촌역이나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07번, 서면2번[A] , 서면3번[A] , 신동면1번[A] 버스로 접근이 가능하다.
3. 관광
인근에 '의암호 스카이워크' 등의 관광지가 있고,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소양강스카이워크보다 먼저 생겼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은 춘천 도심에 가까운 소양강 일대보다 떨어지는 편이다. 의암호를 따라 주로 드라이브 코스로 활용이 되며, 자전거 트래킹 코스(자전거 길)도 놓여있다.
'삼악산' 등산로 입구가 근처에 있다. 삼악산 맞은편에서 삼악산 방향을 바라다보면 산 중턱의 산장(?)도 깨알같이 보인다. 송암스포츠타운도 조금 위로 가면 나온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 참고 바람.
4. 사고 및 논란
4.1.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춘천시에서 설치한 인공수초섬의 정비를 위해 작업하던 도중 경찰관과 춘천시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 등이 실종, 사망한 사건이다. 항목 참조.
4.2. 무용론
의암댐의 건설로 의암호가 생겨 춘천의 주도심 지역이 대량 수몰되고 육로로 연결되었던 중도가 완전히 고립되었으며, 호수에서 생긴 안개가 유해물질을 머금어(?) 폐질환 환자가 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었다. 때문에 1990년대 의암댐을 철거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당시 의암호를 이용한 관광업으로 창출 되는 수입 가치가 기대할 만하다는 이유로 논의가 흐지부지 되었다.
그 이후 관광업 유치의 일환으로 2000년대부터 의암호를 중심으로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화하여 각종 레져, 휴양 산업 등의 육성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와 환경부에서 의암호 전경이 좋은 호숫가 일대를 각종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어 버리며, 사실상 민간 차원에서는 의암호 호숫가 근처에 펜션하나 짓는 것도 힘든 지경일 정도로 민간 투자 사업 유치와 지원를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
춘천시가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호반의 도시'라는 타이틀은 그냥 '''각종 제한으로 묶여 방치되고 있는 호숫가 도시'''라는 의미 없는 홍보로 전락했다. 실제로 의암호 근방에 개발한 각종 산업도 그 활력을 잃은지 오래다.
레저산업으로 의암호 들어오는길에 송암레포츠타운을 건설했지만 거의 '레저대회'만 개최하고[1] , 평상시 레저스포츠를 이용할 콘텐츠가 부족해 송암동의 접근성 부족인 교통 이용 문제도 방문객이 없어서 좀 처럼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호수와 연동할 수상레저를 위한 '''상시''' 운영 중인 바지선 같은 것도 없다.
의암호 근처 휴양시설도 역시나 송암동, 삼천동 근방의 지은지 오래된 춘천베어스관광호텔과 KT&G 상상마당 춘천점(구 어린이회관)이 전부다. 이외 두산그룹계열의 라데나호텔도 있었으나 두산측에서 자사 연수원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철거한후 연수원 건축 역시 답보상태로 전락한지 오래다. 그리고 이들 휴양시설도 근처 연계된 관광 콘텐츠 부족으로 이용객 수요에 목마른지 오래다.
호숫가와 연동한 직접적인 콘텐츠는 사실상 '북한강 자전거길'이 전부다. 이 자전거길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중앙정부발 국책 사업으로 깔린 것이며 춘천시 지자체 차원에서 만든 것도 아니다. 이 자전거길과 연동해 2015년경 최동용 전 시장이 의암호와 소양강에 스카이워크를 만든게 그나마 춘천시 차원에서 추진한 의미 있는 사업이다.
이렇듯 호숫가 근방의 각종 관광개발은 진전이 없고, 간단한 휴양시설과 방갈로등이 들어서고 간혹 마임축제 개최지로도 선정되었던 '위도(고슴도치섬)'는 부산저축은행게이트때문에 개발자금 난항으로 인한 폭망 이후 소유권 문제로 16년 넘게 개발이 답보되고 있으며, '붕어섬'은 일부 지역축제 행사장으로 뜸뜸히 사용된[2] 이후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섬의 자연환경을 갈아엎고 단순 태양광 발전지섬으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호수로 생긴 섬들을 이용한 관광 사업도 전혀 이루어진 점이 없다. 그나마 2014년경 중도에 레고랜드 코리아 유치에 성공한 게 성과라고 할 수 있으나, 레고랜드는 2019년 신축된 춘천대교로 연결될것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역시 '''섬'''이라는 특색을 살린 사업이라 보긴 힘들다.
더욱이 중도가 예전에도 신석기부터 고대의 각종 유물 출토지로 이미 알려져 있었고, 결국 공사 중 경주시와 맞먹는 규모의 대량 유물 발굴로 레고랜드 건설 사업에 지연을 주는 문제가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춘천시에서는 그동안 성공적인 관광업 유치에 실패하며 래고랜드 건설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업을 그대로 추진할 것을 고무했다.
결과적으로 의암호와 연계한 실질적인 관광업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고, 지금의 의암댐은 홍수 조절이나 전력 생산에도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어 호수로 인한 기후와 환경의 각종 부정적 측면이 재부상되며 2018년경부터 의암댐을 철거하자는 주장이 다시 제기 되고 있다.기사
5. 여담
8월4일부터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에 따라서 방류를 하였다. 하지만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로인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방류가 잠시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