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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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등장인물.
일본명은 후카츠 카즈나리(深津一成).
전국 최강 산왕공고의 3학년으로서 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다.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 키는 분명 최동오와 비슷한 180cm인데 둘이 서보면 확연히 작아보인다.
구번역판에서는 구먼유 같은 사투리 말투를 사용했는데 완전판 번역에서 ~용이라는 말을 말끝마다 붙이는 버릇으로 바뀌었다. 구번역판에서 사투리 말투로 나오는 바람에 존댓말을 할때만 특유의 말투를 사용하고 반말을 할때는 정상적인 말투가 되어버려 원작과 격차가 생겨버렸다. 그전에 산왕 멤버들이 이명헌이 특유의 말투를 사용할때 "병인것 같다."라고 화성인 보듯 이야기하는데 그저 사투리 쓰는걸로 멤버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게 굉장히 어색하다. 일본판 원판에서는 ~뿅이라는 말을 말 끝마다 붙이는 버릇으로 나온다. 이게 자기도 모르게 하는 선천적인 4차원 적인 캐릭터가 아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정하면 한동안은 의식적으로 그것만 계속 하는 식. 즉 쉽게 말해 컨셉 러(...)다. 병인 것 같다 씬에서도 처음엔 자기도 모르게 평범한 말투로 맺어 놓고 후에 ‘용’ 으로 정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팀내에서 정우성, 신현철만큼의 압도적인 임팩트는 없지만, 경기 운용, 주장으로서의 팀 멘탈 관리에 엄청난 재능이 있고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냉정한 판단을 잃지 않는다. 마지막화에서 감독이 타임아웃을 포기 하고 이명헌의 작전에 모든걸 걸만큼 명문 산왕공고의 주장역을 톡톡히 해낸다.[1]
북산과의 경기에서 몰리는 극한의 상황에도 1번을 제외하고[2] 제 페이스를 잃지 않고 폭넓은 시야와 놀라운 패스 센스와 3점슛과 서태웅의 패스 커트로 경기 시작부터 최후반까지 내내 북산을 몰아친다. 실제로 마지막 화에서 산왕의 마지막 득점도 이명헌의 어시스트에 이은 정우성의 슈팅으로 이루어졌다. 그런 것 치고는 실제로 표현된 장면은 5점 8어시스트[3] 정도에 불과한데, 처음 2점과 17점차로 좁힌 정대만의 3점슛을 카운터치는 3점슛 한방이 전부. 물론 산왕의 득점 중 만화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 21점이므로 이명헌의 스탯 또한 더 높아지겠지만, 시합전 이명헌에게 슈팅 비중을 높여줄 것을 주문한 감독의 요청은 그닥 반영되지 않은 듯 하다(...). 대략 10-10정도 했다고 보는게 맞을듯.
사실 작중 상황을 보면 이명헌이 득점할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일단 전반전에는 신현필이 중심으로 공격한데다가 후반전에는 10분간 최동오를 중심으로 공격한데다가 자신은 존 디펜스를 하느라 정신도 없었고, 그 뒤에는 정우성 중심으로 공격이 이루어져 볼 운반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어찌 보면 이것 또한 도진우의 삽질.
신체조건이나 플레이 스타일,어시스트 능력을 보면 존 스탁턴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스탁턴은 185cm로 5cm 차이가 날 뿐인데, NBA와 슬램덩크의 신장차이가 엄청 큰지라... 185cm는 NBA PG 평균 신장인 188cm보다 약간 작고, NBA전체적으론 땅꼬마에 가깝다. (NBA는 평균키가 2미터 남짓이다) 그런데 슬램덩크 고등학교 무대에서 이명헌의 키인 180cm는 슈팅가드 최동오와 비슷하고, 다른 팀 슈팅가드들 중에서도 키 180 이하인 선수가 넷(권준호, 전호장, 안영수, 김평일)이나 된다. 다른 팀이었다면 슈팅가드도 무난히 볼 수 있는 신장이다. 그리고 NBA 평균키인 2m를 넘는 장신이 슬램덩크 세계관 고딩 중엔 단 두명 뿐이다.(신현필, 변덕규). 즉, 장신 PG라 피지컬로도 밀어붙힐 수 있는 이명헌과(무려 이정환을 맨투맨으로 막은 걸 보면 운동능력과 파워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단신 PG인 스탁턴은 좀 다르다. 일례로 이명헌은 장신을 살린 포스트업에 이은 득점에도 능한데, 스탁턴은 스크린을 타고 나와 슛을 쏘거나 뛰어난 운동능력을 이용해 돌파해 득점을 많이 했다. (편견과 다르게 점프력을 제외하면 젊은 시절 스탁턴의 운동능력은 대단히 뛰어난 편이었다. 힘도 덩치에 비해 세고 스피드도 빨랐다)
만화가 연재될때 쯤에 나온 제이슨 키드도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4] 한참 뒤에 나온 천시 빌럽스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5]
처음 언급될 때 나온 1년전 경기 영상에서는 공식 사기캐인 이정환과의 매치업에서 이명헌의 수비를 제치고 돌파하려는 이정환의 드리블을 뒤에서 커트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한 장면이었지만 맨투맨 수비로 이정환과 맞서서 1대1로 막아내는 장면은 작중에서 사실상 이게 유일. 2학년 시절 산왕공고와 해남대부속고의 대결을 비디오로 보여줄 때 송태섭은 심지어 "이정환이 아닌 다른 가드였다면 이명헌한테 볼 지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6]
당시 시합도 해남을 상대로 산왕의 압승이었기에 이명헌을 작중 최고의 가드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꽤 있을 정도.[7] 다만 2학년때 이정환의 해남을 상대로 이겼다고 해서 가드로서 어느 쪽이 확실하게 더 우위라거나 하는 언급은 없다. 그와 반대로 3학년이 되어 북산을 상대로 송태섭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공수전체에서 하드캐리를 보여준 이정환의 압도적인 모습 때문에 상대적으로 송태섭에게 약간 고전하는 모습이 있었던 이명헌과의 비교로 독자들에겐 같은 포지션에서 서열 논란이 있다. 작중 제대로 묘사된 모습을 보면 이명헌은 3점슛이 우월하고, 이정환은 컷인이나 돌파 등의 페네트레이션에서 더 우월한 감이 있다.
양 선수의 스타일을 비교하자면 이정환은 강력한 파워 플레이로 적극적으로 안쪽을 공략하면서 득점을 올리거나 수비를 무너뜨리고 외곽으로 볼을 빼줘 찬스를 만드는 타입[8] 이명헌은 그야말로 포인트 가드의 정석에 충실한 정통파 가드. 굳이 말하자면 스스로의 힘으로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는 역량이나 돌파력, 피지컬은 이정환이 우위지만 포인트 가드로서 게임 리딩이나 중장거리 슈팅 능력은 이명헌이 우위로 보인다.예를 들어 축구로 치자면 이명헌이 사비, 이정환이 지단정도 될 것이다. 스타일의 차이이니 어느 쪽이 더 낫다고는 하기 힘들 것이다.
두 선수의 스타일 차이 외에도 해남과 산왕 두 팀의 전력차 또한 고려대상일 수 밖에 없는데, 물론 이정환은 사기캐릭이지만 당해의 해남팀은 과장 좀 해서 이정환을 거의 소년가장 취급할 정도로 이정환 이외의 캐릭터들의 포스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그나마 받아쏘기의 정교함 하나는 작중 최강인 슈터 신준섭을 제외하면 실력은 있지만 주인공 팀을 압도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북산은 실제로 이 둘을 집중마크하고 나머지를 거의 버리는 극단적인 전법을 썼음에도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두었다. 반면 산왕의 멤버들은 대학 탑 3 수준의 든든한 센터에 전국구 선수들한테조차 지루함을 느끼는 고교최강 포워드, 산왕 아닌 다른 팀이면 너끈히 에이스가 될 인재 등 하나하나가 막강한 전력들이다. 득점을 성공할 작전을 짜는 포인트 가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개인 플레이를 할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이정환은 본인의 막강한 돌파력으로 상대를 허물고 득점 or 패스를 하지 않으면 공격의 기점으로 삼을 다른 옵션이 크게 없는 반면 이명헌은 선택지가 너무나도 많다. 그렇다보니 이명헌 본인의 페네트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은 측면은 있으나, 그 또한 추격의 압박 속에서도 송태섭을 간단히 제치고 돌파하여 수비진을 허문 뒤 화려한 시선 페이크 패스로 어시스트를 올리는 모습을 보면 이런 쪽의 플레이도 강력함을 알 수 있다. 직접 묘사된 단 2번의 득점 역시 초반 앨리웁 덩크/정대만의 3점 포로 흐름을 북산으로 가져올 위기를 적절히 카운터쳐서 억제하고 있는 만큼, 멘탈이나 판세 읽기 또한 훌륭함이 표현되어 있다.
어찌됐건 이명헌이 전국에서도 탑급 선수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산왕의 비디오를 보며 북산선수들이 그의 플레이에 놀라워하고 경악한데 있다. 이명헌, 정우성, 신현철은 작년에도 역시 산왕의 기둥을 이루는 핵심 트리오였다는 얘기. 게다가 정우성은 연습에서는 이명헌, 신현철같은 선수들이 있어서 집중할 수 있었지만, 타팀과의 시합에서는 '''전국대회에서조차''' 제대로 붙어볼만한 상대가 없어서 지루해하고 있었다는 걸 보면, 이 둘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그나마 정우성과 상대는 됐다는 얘기다. 다만 전국의 모든 선수를 상대로 정우성이 지루해했다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지학고교의 마성지 역시 정우성과 동급 이상이라는 말은 안나오지만 설정이나 언급상 전국 최고의 슈팅가드라는 설이 유력한데, 이런 플레이어가 정우성에겐 상대도 안되었다고 보는건 지나친 비약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우성의 상대가 될만큼 훌륭한 플레이어가 극히 드물었다는 것이지, 모든 플레이어들이 정우성보다 압도적으로 아래라는 건 아니다. 또한 작중에서는 이정환에게도 초고교급 선수라는 호칭이 붙기도 한다.
근데 정우성 다음으로 전국내에서 고교 플레이어 순위가 신현철, 이명헌이 맞다고 볼수도 있는게 신현철은 '''설정상 당장 대학에서 톱3을 다툴 수 있는'''[9] 선수이다. 이명헌 또한 팀의 기둥으로서 독보적인 묘사가 있는데 작중 이정환은 도내 최강이란 서술이 붙었지만 당장 도내의 윤대협부터 그와 대등하게 매치업을 했다. 즉, 이정환의 경우 전국 최고수준의 선수들(윤대협, 마성지 등)이라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뜻.[10] 그런데 신현철/정우성은 전국구 실력을 갖고 있는 채치수/서태웅이 초반에는 아예 상대조차 안됐다. 물론 이 둘이 이정환 같은 선수들보단 약간 떨어지긴 한다. 그렇지만 이정환/윤대협급과는 어느 정도 게임이 되는 채치수/서태웅 등이 열세인 것도 아니고 비참할 정도로 몰아붙인 건 산왕 멤버 전체가 격이 다르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심지어 산왕 선수들은 '''대학 산왕 OB들조차'''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나레이션으로 나온다.
또한 마성지가 전국 최고의 슈팅가드라고 해도 정우성의 상대가 되지 않는게 모순되는 건 아니다. 당장 마성지 본인조차 정우성을 상대할 이는 너뿐이란 감독에 '''"솔직히 자신없는데..."'''라고 독백했다. [11]. 더구나 북산-산왕 경기를 보던 해남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수비하는 모습을 본받으란 말까지 한다.
또한 이명헌이 남아있다는 말을 듣고 채치수가 식은땀을 흘리며 "주전이 한 명 남아있는 건가..."라 하고, 권준호가 이어받아 "모두 태섭이를 지원해서 어떻게든..."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이명헌 한명만 봐도 북산멤버 전원이 신경써서 견제해야 할 만큼 벅찬 존재라는 것이다. 다만 도내 대회의 해남전에서 이정환의 플레이에 북산 선수 전체가 쩔쩔매고 그의 페네트레이선 돌파를 막기 위한 작전으로, 인사이드에서 4명이 이정환을 애워쌌던 장면의 임팩트 때문인지 몰라도 똑같이 북산을 상대했던 포인트가드로서 이명헌의 플레이가 그리 엄청난 느낌은 없다. 팀내에서도 정우성, 신현철에 밀리는 3인자 포지션이기 때문인듯. 그래도 "모두 태섭이를 지원해서"란 말에서 보면 해남전의 이정환처럼 이명헌을 다굴이칠 작정을 했었을 수도 있다.
수비에서도 빠른 백코트나, 180cm의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168cm인 송태섭보다도 자세를 낮게 잡으며 수비하는 모습 등 신현철과 더불어 이 작품에서 사각이 없는 가장 완성된 선수라는 느낌.[12]. 덧붙여서 독자들은 눈치채지 못한 부분이지만 전.후반을 다 뛴 멤버 중 유일하게 강백호에게 당하지 않은 인물이다.(김낙수는 후반에 안 뛰었으니 제외.) 이는 그가 득점을 잘 안 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경기 운영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우성이나 최동오, 정성구만큼은 아니지만 실력의 편차가 나름 심한 선수다. 단적으로 송태섭에게 인테셔널 파울을 저지른다거나 정우성에게로 가는 패스를 송태섭이 커트하는 걸 막지 못한다던가. 하지만 북산이 추격 의지를 불태울 때는 3점슛을 때려넣는다던가 서태웅의 패스를 커트한다거나 송태섭의 몸에 공을 맞게 해 강백호가 부상을 감수하며 루즈 볼을 살려내야 할 정도의 실력을 발휘한다. 실제로 이정환도 상대가 추격의지를 불태울 때 조심해야 할 선수로 언급할 정도.
사실 위에서 실력의 편차가 심했다고 나왔지만 작중에 가장 안정적이고 동요되지 않는 선수로 묘사되고 입학 이후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준 걸 생각하면 진짜로 기복이 심한 선수라고 보긴 무리다. 주인공 보정을 위해 설정에 비해 실제 묘사된 실력이 약하게 나온 것으로 봐야 할듯.
사실 현실적인 농구 측면에서 보면 이명헌을 12cm나 작은 송태섭에게 붙이고 김낙수를 13cm나 더 큰 정대만에게 붙이는 건 천하의 무리수다. 애초에 슈팅가드/포인트가드 수비가 크게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차라리 산왕 최강의 수비수인 김낙수를 송태섭에게 붙여서 공격의 예봉을 꺾고 키가 4c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이명헌을 정대만에게 붙이는게 낫다. 정대만이 초반에 신장차를 이용해 3연속 3점을 넣었다가 김낙수가 제대로 붙자 전반만 뛰고 그로기 상태가 된 걸 생각하면 비록 김낙수의 체력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경기내내 풀코트 프레스를 할 정도로 체력이 강하고 키도 거의 비슷하고 비록 한장면이었지만 카나가와 넘버원 선수인 이정환의 페네트레이션을 커트할 정도의 수비력을 지닌 이명헌이 붙었다면 정대만은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송태섭은 이명헌이 가장 싫어하는 (작중 비디오를 보며 언급) 작고 재빠른 타입인데, 키가 비슷한 김낙수라면 이게 큰 약점이 되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그는 중장거리슛이 아예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돌파만 견제하면 된다. 그렇다면 점프슛을 허용하는 대신 거리를 두고 돌파를 견제하는 섀깅 디펜스를 한다면 송태섭은 '''아무것도 못한다.'''
실제 농구에서도 이렇게 키에 따라 바꿔막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80년대 왕조 LA레이커스가 대표적이다. 206cm의 매직 존슨에게 180,190대의 작은 PG들을 막게하는 핵무리수를 두는 대신 매직은 상대 스몰포워드나 슈팅가드를 막고 비교적 키가 작은 슈팅가드였던(191cm) 바이런 스캇이 PG들을 막은 것. 한 마디로 단신 김낙수에게 장신 정대만을, 장신 이명헌에게 단신 송태섭을 무리해서 맡긴 건 도진우의 거대한 삽질이다.
굳이 꼽는 단점으로는 직접 공격하지 않는 것 정도인데 이건 대체적으로 이명헌 같은 포인트 가드들의 성향이긴 하다.[13] 위에서 비교한 스탁턴의 경우도 그와 자주 맞붙었던 아이재아 토마스가 "만약 스탁턴이 조금 더 욕심이 있는 선수였다면 아마 우승도 가능했을 것이다" 라고 말한 바가 있다.[14]
후일담에서는 교실에서 턱을 괴고 조용히 앉아있는것을 풀이 죽어있는거라 생각한 정성구김낙수가 '북산전에서 진건 이미 지난일이니 생각해봤자 소용없다'고 격려하지만 실은 그저 ~뿅에 이은 새로운 말버릇을 궁리하고 있었을뿐이었다. 이에 정성구는 식은땀을 흘리며 '농구에 관해서는 정말 존경하고 있으니 말이지, 후카츠(이명헌의 일본판 성)'라고 뇌까린다...

[1] 경기 시작 직후 북산의 기습공격에 경기장 전체가 놀랐으나, 혼자 냉정한 판단과 빠른 속력으로 볼을 몰고 가 2:2 동점으로 만들고 '''"같은 2점이다 "'''라는 명대사를 간지나게 날려줬다. 안선생님도 그런 와중에서도 이명헌은 역시 특별하다고 얘기.[2] 인텐셔널 파울을 송태섭에게 했다. 다만 이 플레이도 판단 미스라기엔 어려운 감이 있는데, 송태섭에게 속공을 허용하면 그대로 2점이 날아가는 상황이라서 일부러 파울을 했는데 그게 인텐션이 걸린 것 뿐이다. 설령 파울을 예상했더라도 자유투 성공률이 매우 낮은 송태섭의 특징을 알고 있으므로 판단 실수는 아니다. 물론 파울을 하기 전에 정대만이 전방에서 막고 있는데 최동오에게 패스 날리다가 정대만에게 커트당해 인텐셔널 파울의 원인이 된 건 확실한 판단 실수다.[3] 어시스트는 판단하기 애매한 장면들도 있다[4] 이명헌은 NBA로 치면 193cm급의 장신, 정통 포인트가드로 리딩이 뛰어나고 수비가 굉장히 좋은 점. 물론 슛에 약한 키드와는 달리 이명헌은 슛이 뛰어나다.[5] 이쪽은 리딩은 키드나 이명헌 보다는 못하지만 슛을 잘 쏘며 수비에도 꽤나 능하고 포인트가드 치고는 덩치도 좋다.[6] 윤대협의 수비도 이정환을 어느 정도 애먹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버거운 인상이었다. 물론 이정환도 윤대협을 상대로 압도하지 못했고 종합적으로 둘의 대결은 거의 호각이었지만.[7] 물론 산왕이 해남보다 강하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작년에도 산왕은 이명헌, 신현철, 정우성이 주축이었다. 2학년이었던 신현철은 포지션을 바꾼지 얼마되지 않는 190cm의 단신 센터였고 정우성은 1학년 루키였기 때문에 작중 2학년인 현시점보단 조금 못미치는 포스였을 것이다. 물론 1학년이라도 이미 팀의 에이스였기 때문에, "1학년이라 '''덜''' 압도적이었다" 정도이다. [8] 슬래셔라고도 한다.[9] 다만 이 표현이 애매한게 톱3를 다툴 수 있는 센터라고 언급해서 센터 중 톱3인지 대학 선수들 중 톱3인지는 불명확하다. 후자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전자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물론 전자라고 해도 '''대학 센터 중 톱3'''라면 '''고등학교선수들과 비교해''' 넘사벽인 건 마찬가지다.[10] 일단 마성지의 경기를 보러 다른 지방까지 갔다는 것만 봐도 마성지는 이정환에겐 그야말로 전국대회 라이벌 정도의 위협적인 존재란 의미다.[11] 애초에 마성지는 정우성과 붙은 적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정우성은 전국대회 두 번째 출전이고 전 대회에서 산왕과 지학은 반대조였고 지학은 4위, 즉 준결승에서 떨어졌으므로 최소한 전국대회에선 붙지 않았다. (물론 다른 대회나 연습경기에서 붙었을 가능성은 있다) 즉, 마성지가 정우성을 막을 수 있다는 건 그냥 감독의 희망에 불과하다. 선수 본인이 (가식이나 허세를 부릴 이유가 없는) 속마음으로 한게 정확한 평가에 가까울 것이다. 또한 번역에서 원문의 어감이 어느정도 희석된 감이 있는데, 일본어판의 마성지의 독백은 ‘はっきりいって… 自信なし’ 로, 솔직하게 말해서라는 뜻으로 쓰일 수도 있으나 ‘확실히 말해서’, ‘단언컨데’ 같은 말로도 해석이 가능한 뉘앙스이다.[12] 꼭 뽑자면 경기 전 감독과의 대화에서 보이듯 득점을 잘 안한다는 것 정도이나, 북산전에서 득점은 은근히 많고 슈팅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13] 정우성의 멘탈이 흔들릴때 이명헌이 공격적으로 나갔으면 달라졌을 것이다. 애초 피지컬로라도 비길 수있는 서태웅과는 달리 송태섭은 이명헌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한다.[14] 유타의 주 공격 옵션이 칼 말론이어서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실제 스탁턴의 득점 능력은 상당했고, 클러치시에는 말론보다 오히려 더 클러치한 선수가 스탁턴이었다. 하지만 패스위주의 성향이다보니 그런 순간에도 본인이 득점을 하려기보다는 팀원들에게 양보하는 성향이 컸다. 스탁턴은 평균 득점률이 포인트가드는 이례적인 50% 이상에 자유투도 85% 이상, 3점슛도 35% 이상 넣을 수 있는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