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빅토르
1. 개요
체코의 前 축구선수로 프란티셰크 플라니치카, 페트르 체흐와 함께 체코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또한 발롱도르 포디움에 들어본 몇 안되는 골키퍼다.
2. 선수 경력
빅토르는 두클라 프라하에서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보냈는데, 1963년부터 1977년까지 3차례의 리그 우승과 3차례의 컵우승에 큰 공헌을 세웠다.
동유럽 최고의 골키퍼였던 빅토르는 체코슬로바키아 올해의 선수상만 5번이나 수상하기도 했다.
빅토르는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1966년 브라질 마라카낭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룬 빅토르는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체코슬로바키아는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빅토르는 유로 1976에서 맹활약을 하게된다. 힘겨웠던 예선에서 포르투갈, 잉글랜드, 웨일스를 꺾고 올라온 체코슬로바키아는 강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4강에서 요한 크루이프가 이끄는 네덜란드를 3:1로 격파했고, 빅토르는 자책골로 단 1점만 실점했을 뿐 훌륭한 선방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는 프란츠 베켄바워의 서독을 상대로 2:2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된다. 서독은 울리 회네스가 실축했으나, 체코슬로바키아는 5명 모두 성공했는데, 안토닌 파넨카가 파넨카 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빅토르는 자타공인 대회 최고의 골키퍼였으며, 197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3위에 랭크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반응속도와 신속한 다이빙을 바탕으로 많은 슈팅을 막아냈던 골키퍼였으며, 캐칭 능력도 아주 좋았다. 특기할 만한 것이 있다면 포환던지기 선수를 연상케 하는 어깨 힘이다. 빅토르는 그 시대의 공을 가지고도 한 팔로 던져 하프라인을 손쉽게 넘기는 괴력을 보여주며 골킥 대신 스로인을 자주 사용하였다.
4. 수상
4.1. 국가대표
- UEFA 유로 1976: 우승
4.2. 개인
- 1976년 발롱도르: 3위
- 체코슬로바키아 올해의 선수 5회
- UEFA 유로 1976 올스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