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클로저 이상용)/경기 내용

 



1. 개요
2. 매드독스 전
3. 호네츠 전
4. 램즈 전
5. 선데빌스 전
6. 돌핀스 전
7. 트로쟌스 전
8. 재규어스 전
9. 블레이져스 전
10. 리그 후반기
10.1. 호넷츠 전
10.2. 트로쟌스 전
10.3. 램스 전
10.4. 선데빌스 전
10.5. 램스 5연전


1. 개요


클로저 이상용 의 주인공 이상용(클로저 이상용) 의 경기별 등판내역 및 세부스탯을 정리한 문서.

2. 매드독스 전


68화, 1군 마무리로서 첫발을 디뎠다. 첫날은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구위 점검차 등판했다. 평소보다 제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드독스의 천재타자 원태재에게 안타를 맞아 사이클링 히트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인 매드독스 4번타자 강동준의 쿠세를 파악하고 있던터라 4-6-3 병살로 간단히 처리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튿날에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하여 전날 안타를 허용했던 원태재를 평범한 직구 2개와 체인지업으로 삼구삼진으로 잡아내 세이브를 올렸다. 평범한 직구로 어떻게 원태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울 수 있었느냐는 진승남의 질문에 첫날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해 단타를 노리고 나온 원태재에게 일부러 고교시절 사용했던 곡선으로 퍼져나가는 팔 스윙으로 투구해[1] 안타를 맞아줘 원태재를 거기에 적응시켰고 이튿날 프로에 와서 사용하는 빠르고 곧은 팔스윙으로 바꿔 원태재의 타이밍을 빼앗았다고 말한다. 오직 원태재 하나만을 노리고 그와 상대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부러 경기전 고교시절 팔 스윙을 연습하며 대비했다는 말에 진승남은 혀를 내두른다.
이상용을 주시하던 투수조 조장 장기웅은 이 말을 듣고 이상용을 다시 보게된다. 원정 숙소에서 무엇이 그를 그토록 냉정할 수 있게 만들었냐는 장기웅의 질문에 이상용은 '''벼랑 끝에 서있는 것에 적응되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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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호네츠 전


그를 인정한건 아니지만 호네츠가 자랑하는 톱타자 주지성과 대결하는 모습이 보고싶은 장기웅의 양보로[3] 9회 2-1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하게 된다. 이때 체인지업 그립이 공개되었다.
이상용은 "똥차"를 내보낸다며 일부러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8번타자 정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감독과 팬들은 물론이고 이상용을 믿던 이정학 코치와 진승남조차 승부를 하지 않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다. 104회에 이상용이 노리던게 밝혀졌는데 2번 주민성과 3번 김현철에게 아웃 카운트를 잡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9, 1번에서 보내기 번트를 유도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얻기 위해 내보낸 것. 게다가 정호영은 발이 느려서 주지성이나 주민성의 주루 플레이까지 막아버린 발이 느린 선행주자로 인한 약점을 그대로 보여준 이상용의 말처럼 확실한 "똥차"였다.[4] 자신에게 껄끄러운 F형인 1번타자 주지성을 4볼로 거른뒤 팀 배팅을 생각하는 주민성에게 단타로는 득점이 불가능한 느린 선행주자와 믿음직 하지 못한 후속타자를 이용해 억지로 당겨쳐서 장타를 노리게끔 만들었다. 주민성이 노리고 있던 몸쪽 직구로 보이는 우타자 바깥으로 휘어져져 나가는 슬라이더를 억지로 당겨치게 만들어[5] 타구를 2루수 정면으로 보내게 만들어 병살을 유도해 냈다. 그렇지만 1루 주자의 포스 아웃은 성공했으나 유격수 이상민의 에러로 병살은 실패. 그렇지만 후속타자인 3번 김현철을 체인지업을 이용한 삼진으로 마무리지었다.
다음 날은 우천취소되고 호네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남승우의 9회 동점타와 11회 역전적시타로 2:1리드 상황에서 11회말 등판. 첫 타자는 1번 주민성, 직구와 커브[6]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고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지만 주민성이 가까스로 스윙을 멈춰서 3B2S, 그리고 체인지업[7]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빗맞은 안타로 출루. 주민성은 (체인지업임을)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치지 못했다고하며 타석 바깥에서 보는것보다 좋은 체인지업이라고 평가했다.[8] 그리고 이어지는 주지성 타석에서 눈만으로 주민성을 견제하다가 견제구 한 번으로 주민성을 아웃시킨다. 이 후 긴장이 풀려서 2번 주지성에게 안타를 맞지만 3번 도상엽[9]을 병살로 처리하며 3세이브째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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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램즈 전


3연전 동안 팀이 시원하게 털리는 바람에 나오지 못하다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야 등판했다. 크게 뒤지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투수진 소모가 심해서 세이브와는 무관한 등판이었다. 다만 연습투구에서 제구가 잘 안잡히는 듯 갸우뚱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더니[10] 결국 김기정에게 머리통을 향해 날아가는 공을 던지고 말았다. 깜짝 놀란 김기정이 버럭 소리를 지르자 모자를 벗고 목례를 하면서 사과했지만 오히려 김기정은 이런 이상용의 태도에 의문을 가졌고, 두 번째 공도 등을 향해 날아왔고 고의임을 눈치 챈 김기정이 이상용에게 화를 내며 돌진하면서 결국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고 말았다. 사실 제구난조처럼 밑밥을 깔긴 했지만 '''고의로 던진 거 맞다.''' 실제 벤클을 유도한 빈볼은 이미 던지기 전부터 김기정이 고의임을 눈치챈 상태였고, 이상용 역시 속으로 '피해라, 김기정. 너라면 피할 수 있다'라 생각했다. 게다가 흥분한 김기정이 한 번 붙어보자고 달려오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걸 보면, 처음부터 한방 맞을 각오를 하고 던진 걸로 보인다.[11]
사실 이상용이 고의로 빈볼을 던졌다고 해도 아무 이유없이 던진 것은 아니다. 147화에서 리정상이 만루홈런을 때린 직후 '''게이터즈 홈구장에서 램즈 선수들이 과도한 홈런 셀레브레이션'''을 하여 게이터즈 선수단의 속을 잔뜩 뒤집어놓은 상황이었다. 실제 메이저 리그를 기준으로 이렇게 어그로를 끌어놓는 비매너 행위는 훌륭한 빈볼감이고, 한국야구에서도 절대 좋은 소리는 못듣는다. 실제로 147화의 야수, 투수 할것 없이 부글부글 끓는 묘사나 선수들이 소리지르면서 뛰어나오는 컷을 보면 램즈 선수들이 얼마나 성질뻗히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벤클 상황은 야수조/투수조로 갈라져 서로 소통없이 냉랭한 분위기였던 게이터스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서 램즈 선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야수들이 일부러 앞에 나서서 투수들의 방패가 되어줬고, 심지어 야수조 조장 박두기가 불펜 에이스가 다치면 안된다면서 평소 극도로 대립하던 투수조 조장 장기웅을 몸소 지켜주기까지 했다. 이를 계기로 양측 사이에 깊어졌던 감정의 골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자신에게 달려드는 선수들은 대충대충인듯 하면서도 잘 피한다. 이외에도 램스 타자들의 타격감을 흐트려놓기 위한 의미도 있었다. 다만 두번째 타자인 유진승에게 흥분상태 막스윙을 기대할수 없다고 하는 걸보면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듯.
한 마디로 이상용이 던진 빈볼 한방의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어디까지 의도된 것인지는 좀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파악할 수 있겠지만, 평소의 모습이나 벤치 클리어링 이후 자기가 무너지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는걸 보면 계산된 극약처방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연습투구에서 제구가 불안한척 연기한 덕에 퇴장을 피히기까지 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단락 된 이후 퇴장당한 김기정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온 흥분상태의 모익환을 낼름 삼진으로 잡아내서 원아웃을 잡는다. 후속타자인 유진승은 모익환처럼 흥분상태의 막스윙을 기대할수 없었기에, 그동안 밑밥을 뿌려둔 모자챙을 훑는 쿠세를 이용하겠다고 하고는, 초구는 모자챙을 훑고 체인지업을 던지고 2구는 모자챙을 훑지않고 체인지업, 그리고 3구이자 결정구로 134km의 직구를 던져 삼진, 그 다음 타자인 이상현까지 삼진 처리하며서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다.
하지만 협회 징계도 없건만 이 빈볼 사건으로 인해 구단 이미지가 실추되었다고 판단한 구단의 자체 징계가 내려 왔다. 징계로 벌금 200만원, 출장정지 3게임 나왔는데 이상용도 이건 예상 밖이라 속으로 당황한다. 하지만 남승우를 필두로 다른 선수들이 반발하고, 감독이 자기 선에서 자체징계를 철회하겠다고 나선터라 구단 자체징계는 철회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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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데빌스 전


182회, 1차전에서 2:1로 1점차 리드히고 있는 8회말에 등판한다. 등판하자마자 팬들이 반색을 하는 모습을보면 팬들에게도 믿음을 얻은것 같다. 상대팀인 선데빌스의 타순은 2번부터 시작하는 상위타선인 상황. 셋업인 장기웅이 지난번 램즈 경기에서 50구 넘게 던진것 때문에 취한 무리수이지만, 적극적으로 변한 감독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상용의 활용법을 정하기 위한 테스트의 의미도 있을듯. 그동안 등판 상대가 하위팀인 매드독스나 호넷츠 내지는 상위팀인 램즈는 승부가 결정되다 시피한 상황이었기에 좋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게이터스 관련자들외에는 이슈가 되지 않았던걸 감안하면, 이번 선데빌스와의 승부는 성공적인 1군정착 여부가 결정지어질 중요한 경기다. 그래도 184회차에서는 1군에서 그 동안 보여준 모습이 팀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는지, 팀내 입지가 알게 모르게 높아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12] 김상덕 감독이 이상용에게 경기 중 시프트 변경을 허락했고, 베테랑 정원상과 박민준까지도 그의 지시를 진지하게 듣는다. 선두타자 이기철이 타자의 고의성이 짙은 히트 바이 피치로 출루하지만, 미칠듯한 계산능력으로 모든 가능한 경우를 분석하여 내야진에게 움직임을 주문한 후 버스터를 친 이민수를 병살로 잡아내었다. 특히나 1루수 박민준이 번트를 막기 위해 전진수비를 하고, 1루로 커버를 들어 와야할 2루수 이용한은 버스터에 대한 대비때문에 움직이지 않아, 완전히 비어있는 1루 베이스를 향해 송구된 공을 슬라이딩으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며 캐치해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 이렇게 상기된 분위기에서 욕심을 낼 법도 하건만, 다음 타자인 4번 김성욱은 일말의 주저 없이 고의사구로 걸러버린다.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자기 능력을 냉정하게 판단하는 승부사로서의 모습. 그리고는 다음 타자 한창석은 가볍게 결정구인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는다. 그러나 김태민 수석코치에게 코치를 무시했다고 뺨을 맞고 조인트를 까인다.[13] 김태민 코치한테 차인 무릎 때문에 슬라이더로도 잡을 수 있다는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2,3루의 절대적인 위기 상황에서 내야진의 분전과 진승남의 혼신의 홈 블로킹으로 4세이브째를 달성한다. 게다가 9회 위기상황 마운드에 올라온 감독이 이상용에게 '역전타를 맞는다고 해도 내가 감독을 하고 있는 한 보직은 변함없다'고 하는 모습이나 이상용의 지시에 팀 베테랑들이 따르고, 호수비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김태민 수석코치 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팀원들에게 신뢰받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선데빌스 3차전 205회차에서 팀은 8:7로 앞선 가운데 9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김성욱을 맞아 등판한다. '제로맨'이라는 수식어도 붙고 김성욱과의 대결을 강조해서 중계하는 등 야구계에서 조금씩 주목받는 듯 하다. 8:7로 1점 앞서있는 무사 1루이고 김성욱 다음 타석은 4타수 4안타 3타점의 한창석이므로 거를 확률은 없다고 보여진다. 작중에서 조민준 해설도 그 점을 지적했기도 하고. 하지만 '3구까지보고 답이 안나오면 포기한다'라는 부분을 보면 그럼에도 거른다는 경우의 수는 배제하지 않았던것 같다. 리그 최고의 G형 타자인 김성욱과 피를 말리는 심리전을 벌이는 중... 이었으나 ''''당신의 가장 큰 약점은 투수를 쓸데없이 잘 읽는다는 거야''''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김성욱의 공략법을 어느 정도 감잡은 듯하다. 그러나 이 복선이 무색하게도 김성욱에게 끝내기 투런을 맞고 패전한다. 극중 묘사된 바로는 큰 뜬 공을 맞는 것이 오히려 이상용이 예상하던 바였고, 다만 넘어가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던 듯 하다. 이후 돌아오는 길에 진승남에게 말한 바에 의하면, 자신보다는 선수로서 훨씬 재능있는 김성욱이라면 자신이 어떻게 던지든 맞힐 것 같았고, 그렇기에 이번에 맞을 것을 각오하고 던진 뒤 다음을 기약한 듯 하다. 209회에 등장한 ''''생각이 틀리면 이긴다. 맞다면 조종한다.''''라는 대사를 보면 이를 추측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지막 공을 던질 때 김상덕 감독을 보며 믿는다는 혼잣말을 한 것을 보면 '설령 지더라도 너를 구원투수 자리에서 내치지 않을 것'이라는 김 감독의 말을 믿고 이번 승부를 앞으로의 포석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즉, 이번 승부를 통해 김성욱에게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준 것. 211회에서 '내 생각대로 던져서 오히려 더 편했다'는 김성욱의 반응이나 212회에서 '씨는 뿌렸으니 추수를 해봐야 알겠지'라는 이상용의 대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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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385'''
'''104.7%'''
'''5.25'''
'''1.42'''
[15]

6. 돌핀스 전


1차전에서는 전략분석팀의 자료를 보고 공부를 했지만, 그 자신감 마저도 읽어낸 돌핀스 코치진 때문에[16] 1점 홈런을 맞은 박영식의 부탁으로[17]적절한 사인을 넣어주게 생겼다. 그리고 이상용이 사인을 내보내자, 연속 포볼을 줬던 투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가볍게 4번 타자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버렸다. 물론,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같은 유형을 때려박은 돌핀스 타선이지만, 구속과 쓸만한 변화구가 있는 정통파 투수라면 자신있게 승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때 묘사가 마치 마운드에 서있는 것이 박영식이 아닌 이상용인 것처럼, 박영식의 위에 이상용의 실루엣이 보이면서 삼진을 잡아낸다. 그리고 자신의 사인대로 삼진이 잡히자 "나이스!"라며 좋아하지만, 곧 이어 "아... 진짜 부럽다..." 라며 부러워 하는 모습을 보인다. 구속을 10킬로 올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22화) 생각한 적이 있을 만큼 공이 느린 이상용으로선 매 타석 치열하게 머리를 써야 하는 자신과 다르게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를 상대하는 박영식을 보며 아쉬움을 느낄만 하다.
벤치에서 사인을 내준다면 이상용이 사인을 내줬으면 한다는 투수코치의 권한을 침범하는 요구를 자연스럽게 하는 박영식이나, 또 그걸 받아들이는 이정학 투수코치를 보자면 최소한 이 두 사람이 가진 이상용에 대한 신뢰는 보통이 아니라는 점을 볼 수 있다.
사실 이상용이 낸 사인은 직구 2번, 슬라이더 2번을 규칙적으로 던지는 매우 단순한 볼 배합이었다. 박영식의 문제는 구위나 볼 배합이 아닌 마음가짐의 문제로, 원래 볼 배합에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구위가 좋은 선수지만 겁없던 고등학생 시절 선배였던 이상용에게 결투를 신청했다가 처절하게 깨진 뒤부터 어설프게 머리를 쓰려고 하다보니[18] 그동안 자신의 장점인 구위를 살리지 못한 채 이도저도 아닌 성적만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학교 선배였던 이상용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단순한 패턴의 반복을 통해 머리를 텅 비게해서 박영식 본래의 구위를 살려내려 한 것이다. 이러한 이상용의 의도가 적중했는지, 직구와 슬라이더만을 규칙적으로 번갈아 던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돌핀스 벤치에서 볼 배합이 직구 둘, 슬라이더 둘씩 들어온다는 것을 임휘에게 알려주었지만 임휘는 들어오는 공을 알고도 치지 못하며 "하하 제 잘못 아닙니다. 쟤 공 진짜 좋아요" 라고 박영식의 공을 칭찬한다. 그러나 '다음번에도 그러면 뭐가 들어오든 날려버리겠지만...' 이라는 임휘의 독백에서 돌핀스가 볼 배합을 눈치챈 이상 동일한 볼 배합을 계속 밀고 가는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이상용도 상대가 슬슬 눈치챌 시점이라는 걸 예상해서 진승남에게 사실을 말해준 뒤 한계가 오면 알아서 자르고 들어가라는 지령을 내린다.
260화 7회에 안타를 맞고 대주자를 내자, 여느 때처럼 벤치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있는데, 뜬금없이 등판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때 표정은 야구 시합 내에서는 보기 힘든 당황한 표정이며, 하나같이 미쳤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어깨도 안 풀었는데다가 본인도 깜짝 놀란거보면 준비도 안된 상태이다.[19] 다르게 보면 그만큼 신뢰받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만.[20][21]
진승남과의 합을 맞추는 의도적인 원바운드 볼로 대주자 이해인을 거의 잡아낼 뻔했다. 그 이후 임휘를 희생번트 처리하고, 임휘에게 카운트가 쌓이면 커브를 노리라는 조언을 들은 대타 고민식을 3볼이후 3연속 속구로 농락하며 삼진으로 잡아낸다. 그 후 그 다음 대타 김준영까지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낸다.[22] 그리고 8회에 장기웅으로 교체되며 이 날 등판을 끝내고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돌핀스와의 3차전에선 사인이 읽힐 예정(...)이므로 아무래도 독자적인 사인을 사용하는 이상용-진승남 배터리의 활약이 관건일듯 하다.
296화 사인을 읽혀서 작전이 막히는걸 모두가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뭔가 깨달은듯 무덤덤하게 있다.
램스전 경기를 진승남과 같이 볼 때 진승남이 램스가 사인을 보는 것 아니냐고 물었을 때 이상용이 그런 팀은 따로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한 복선으로 보인다.
311화, 연장 10회초에 드디어 등판. 갑작스레 커진 응원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23] 그리고 등장과 동시에 상대편 감독도 '이번에는 당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니, 당초의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주목을 받는 투수임을 입증하였다.
이후 다시 대타로 나온 김준영과 대결을 하는데, 이상용의 공이 느린 것에서 착안, 절대로 이상용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로 공이 보이면 무조건 풀 스윙을 때리라는 말을 들은 김준영이 이상용의 공을 쳐서 파울을 만들어 냈다. 실제로도 이상용 본인도 '이런 식으로 나오면 상당히 곤란하다'고 말한다. 다만 그 뒤로 덧붙이길 '어디까지나 작년까지는'이지만. 이후 공격적인 풀 스윙으로 파울을 더 만들어내지만 체인지업으로 간단히 삼진잡는다. 이후 그 다음 타자들도 전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0회초 종료. 게다가 내려가면서 '이제 완벽하게 제어가능하다'고 하는걸 보면 오히려 이상용에게 자신감만 심어 줬다. 이 후 박민준의 끝내기 홈런으로 게이터스가 승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후 기쁨에 미쳐날뛰며 박민준에게 기쁨의 프락치를 시전하는 팀 멤버들 사이에 끼지 않고 쿨하게 팀 전력분석이나 하고 있다가, 박민준을 다 밟은 동료들이 두번째 프락치 대상으로 잡아버렸다.(...)[24]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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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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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3.56'''
'''1.08'''

7. 트로쟌스 전


1회전 전에 트로쟌스의 타자 이현과 트러블이 있은 후, 한미리에게 자신은 약하지 않다면서 자신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고자 했지만, 돌핀스 전 이후 팀이 상승세를 맞이하면서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완봉승(...)을 해버렸다. 결국 이상용은 한미리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커녕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고,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한 채 1회전이 종료되어버렸다. 본인은 에르난데스와 노우성이란 강한 투수들의 맞대결이라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불펜싸움이 될 거라 여겼기에, 본인 등판을 확실시 했었다고.
2회전에서 4:0으로 뒤지고 있던 게이터스가 5:4로 역전에 성공하고, 9회 초 등판한다. 게이터스 팬들의 응원에 잠실 부담스럽다고 찡찡거리는 놈들 이해된다며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9번 대타로 나온 임재현을 손쉽게 잡아[25] 아웃을 따낸다. 후에 돌풍 탓에 이상민이 공을 잡지 못해서 2사 1루의 상황이 되고, 타석엔 이상용이 까다로워 하는 F형인 선우영이 들어서며 은근한 사망 플래그를 연출하는데다, 350화 가량 달려오며 이상용이 심하게 두드려맞은 적이 없는 만큼 한번쯤은 두들겨 맞을 법도 하지만, 그 다음 타자가 작가가 인정한 이상용 전용 호구인 이현인지라 블론 세이브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26] 투 스트라이크 노볼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선우영이 허리로 버티며 가까스로 땅볼을 친게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며 이현과의 승부로 넘어간다. 하지만 간보기로 던진 배드볼을 이현이 건저올려 파울로 만드는 것을 보고, 컨디션도 제대로 물 오른 상태의 이현을 상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거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뭔가를 알아냈는지 공을 던져 2스트라이크 2볼 카운트를 만든 후,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모자를 벗고 땀을 닦는 행동을 했다.
그러자 이현이 모자를 써야 얼굴을 알아보는 이상용과 반대로 모자를 벗은 이상용을 알아보게 되었고, 경기 전에 엿먹은 것이 생각나서 이현이 폭발해 벤치 클리어링이 시작됐다.(...)[27][28] 어쨌든 이전 램스 전 때의 벤치 클리어링을 생각해보면 이현이 퇴장당해도 이상할 건 없어보였지만 주의로 끝났고, 결국 이를 갈면서 불타오르는 이현을 상대로 승부를 걸게 되었다.[29] 그리고 밑밥용으로 써먹었던 느린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합이 아닌,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합을 사용해, 빠른 직구를 던져 이현을 잡고 게임을 끝냈다. 이후 팬들이 뽑은 SBC MVP로 뽑히면서 인터뷰를 받았다.
'''회차'''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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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재규어스 전


재규어스와의 9회까지 3:0으로 끌려가던 게이터스가 3:2로 따라잡고 2아웃에 주자 1,3루가 된 상황에서도 이어지는 타자가 남승우, 박민준인 것을 보고는 두 타자를 연속으로 거를 수 없으니 역전을 할 것이라며 몸을 풀 준비를 한다.
박민준의 싹슬이 2루타(3타점!!)로 5:3, 예상대로 역전, '마무리가 무너지면 게임이 넘어간다'며 평소 답지않게 부담을 느꼈고 열광적인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등판하는 이상용의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평소의 냉철함과는 다른 상태인 걸까? 더구나 포수는 과거 자신과 볼배합으로 다툰 적이 있는 김재원. 결국 첫 타자에게 공을 던지기도 전에 사인이 안 맞아 김재원이 올라온다.[30] 그리고 평소답지 않게 긴장을 해서 그런지 초반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후속타자인 나선우 상대로도 상대에 대한 분석을 하나도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맞으면 할 수 없고 하는 마인드로 던졌으나 팀의 승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끼게 되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듯.
그런 이상용을 보고 마무리의 중압감을 잘 아는 손대범은 '마무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마운드에 올라온 김상덕 감독의 '이기고 싶은 놈들만 계속 이겨나갈 자격이 있는거다'라는 말에 '구하는 자가 얻는다'라며 그 의미를 파악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다. 한편으론 김재원이 이상용의 감정에 호응하며 여태까지 툭탁거리던 김재원과의 관계에 변화의 기운이 , 하지만 심판마저 도움을 주지 않아 다시 볼넷 무사 주자 1,2루. 그리고 심형섭이 희생번트를 대어 1사 23루 8번 타자에 대타로 이동건이 등장하게 된다. 현재 이동건은 발목부상, 김재원은 기세싸움이라며 정면승부를 요구하지만 이상용은 발목부상이 속임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 공을 던지지 못하는 도중 이동건이 타임을 요청 그리고 시원한 연습스윙을 보여준다.[31] 그래도 김재원은 정면승부를 요구하고 이상용도 도망만 다닐수 없다며 마음을 잡고 김재원의 리드에 응한다. 초구에 타격을 했지만 역시나 부상이 다 낫지 않아 타격타이밍이 어긋난 타구는 투수앞 아슬아슬한 땅볼 그리고 투수수비가 일품이라는 이상용 은 글러브 토스 홈으로 대쉬하던 오세헌 늦은 타이밍이지만 태클을 들어가고 김재원은 어깨로 버티면서 블로킹!! 결과는 아웃이었지만 오세헌은 뇌진탕 앰블런스에 실려가고 무리하게 뛴 이동건은 발목부상이 재발하여 쓰러진다. 김재원 역시 다 낫지않은 어깨가 박살나며 시즌아웃, 남은시즌을 진승남에게 부탁하며 퇴장. 이런 대혈투 가 되면서 '이제 질래야 질수 없다' 양팀 선수 들은 벼르게되는데 2사 주자는 13루.
그러나 대수비 2명과 이상민, 박민준의 수비실력이 최상급이 아니며 특히 현재와 같이 흥분된 상태에서는 더욱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바로 정면 승부를 펼치려다 임재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만다. 작품 초기 2군에서는 '난 던져야 할 곳에 제대로 던졌고 그럼에도 맞아나가는건 내 소관 아니야'라고 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정말로 '남에게 관심쓰지 말고 내 할일만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에서 '이 팀으로 이기고 싶다'라는 마인드로 바뀐 모양. 본래의 이상용이라면 잘치는 최기현을 밀어내기로 거르고 다음타자와 승부 1실점 세이브의 시나리오를 실행하겠지만, 팀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며 정면승부를 건다. 진승남만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코치에게 올라가보라고 하지만 이미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간적이 있어서 다시 올라가게 된다면 투수교체 승부를 걸지만 무의식적으로 어깨에 힘이들어가 어이없게 땅볼 긴장한탓에 연속 투볼을 내주며 다시 평상시의 시나리오(밀어내기주고 다음타자와 상대)로 갈려고 하는데 역으로 높은볼에 스윙을 하며 최기현이 도발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상용은 본인이 '''"사냥 당하는 토끼"라는걸 다시 자각하며 평상심을 되찾는다'''. 공하나 버린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바깥쪽으로 빼고(버리는 공) 다음에 몸쪽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걸려고 했으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깥쪽 빠진 볼로 최기헌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경기를 끝냈다. 앞서 있었던 볼판정도[32] 그렇고 이 심판 뭔가... .
다만, 이상용만은 이를 예상했으리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383화에서 박찬화가 최기헌에게 던진 바깥쪽 공에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콜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이상용의 모습이 "...."이라는 와 함께 클로즈 업 되기 때문이다. 즉 심판의 존과 최기헌이 보는 존의 차이에서 생기는 사각의 스트라이크존을 그때 인식해 두었다가 던진 것.[33]이런 부분은 톰 글래빈이 실제로 심판의 존을 파악하며 승부를 띄웠던것을 떠올리게 한다.심판을 테스트하지는 않았지만..[34]
3차전 4:3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1,2번 타자를 범타로 아웃시킨 뒤 3번으로 복귀한 최기헌과 승부한다. 1구는 스트라이크, 2구에서 직구를 던져[35] 카운트를 잡은 뒤 모자챙을 만진 뒤 바로 승부에 들어간다. 몸쪽으로 체인지업을 던져 타이밍을 빼앗아 범타로 경기를 끝내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 세이브는 이상용이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올린 세이브이다. 손대범이 가르쳐준 대로 긴장도를 유지하는 것에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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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

9. 블레이져스 전


프런트의 마무리 교체 압력 사실을 모른 채 경기에 임해서, 팀이 불펜진의 화염방사로 대첩 스멜(...)을 풍기고 있음에도 "6점 정도는 막을 수 있어..."라고 낙관했지만, 경기가 여러가지 이유로 꼬이는 바람에 2점 차까지 추격당한다. 9회말에 캐스터가 '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이상용 대신 이승명이 올라온 것 같았는데... 사실 이 소리는 해설자가 경기 도중에 자버려서(...) 캐스터가 당황하며 낸 소리였고 마무리 투수로는 이상용이 올라왔다. 그리고 선두타자인 3번 타자 양정완과 승부하게 되는데, 진승남이 빠른볼 바깥쪽 낮게를 요구하자 이상용은 장타보다 출루에 집중하는 양정완이기에 바깥쪽 낮은 공을 1루쪽으로 밀어칠 생각을 할것 이라며 안쪽 높은 볼을 던진다. 그리고 양정완이 다음에는 바깥쪽으로 도망칠 것이라 지레 짐작하지만 이상용은 또다시 안쪽 빠른볼을 던진다. 그 뒤 다시 몸쪽으로 공을 던지는데 이번에는 체인지업으로 양정완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아 헛스윙으로 삼진아웃 시킨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이상태를 상대하게 되는데 초구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하게 만들고 2구도 체인지업으로 또 헛스윙, 3구는 살짝 빠지는 바깥쪽 빠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낸다. 이것으로 2연속 3구삼진이다.[36]
그 후 그 다음 타자인 박범규를 상대하게 되는데 초구에는 역시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박범규는 양정완에게는 직구 다음 직구, 이상태에게는 체인지업 다음 체인지업을 던졌으니 이번에도 체인지업 다음 체인지업을 던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상용은 직구를 던져 박범규를 농락한다. 그 뒤 진승남이 박범규는 직구를 노리니 유인구로 슬라이더를 던지자고 하지만 이상용은 좋은 감이고 좋은 판단이라 칭찬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지금 해두고 싶다"'''는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봐서 정면승부를 걸 듯하다.[37] 그리고 결과는 '''138km의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3연속 3구 삼진으로 이닝과 경기를 끝낸다.''' 블레이저스팬들과 기자들이 난리가 나는 것은 물론, 박범규 역시 노렸던 공임에도 치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상황. 여담으로 마지막 공을 던질 때 이상용의 손에서 마치 빔 캐논 같은 것을 쏘는 듯한 효과가(...)[38] 전체적으로 468회에서 나온 은종오와 비서의 대화나 블레이져스 클린업의 많은 헛스윙[39]과 삼진 등 여러모로 그동안 구속과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이상용의 '''구위'''가 부각된 경기였다.[40] 다만, 공을 받아본 진승남은 이상용의 발전을 실감하면서도 어딘가 찜찜한 부분을 느낀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 인터뷰 도중 진승남에게 물세례를 얻어 맞는다(...).
496화 남승우의 홈런으로 역전한 10회말 1점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여, 하위 타선한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충격적인 블론 및 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 과정이 안 나와서 뭐가 문제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것(...). 정말로 10회초가 끝나는게 495화 였고, 역전 당한 장면만 나왔다.
야구이니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겠지만, 문제는 이 게임이 상반기 마지막 게임이고, 프론트는 이상용을 어떻게 해보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 뭣보다 램스와 돌핀스에서 이상용에 대해서 높게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이번 블론은 게이터스 내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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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2.19'''
[41]
2024-10-19 13:29:06 전반기까지 1군 등판기록은 14경기 12.1이닝 2실점 2자책 2승 2패 8세이브 2블론 ERA 2.19[42] 17탈삼진 11피안타 1피홈런 7사사구(볼넷5, 몸 맞는 볼2). 기타 중요 비율스텟[43]은 WHIP 1.30, FIP 3.20 K/9 12.41, BB/9 3.65, IRS 20%(승계실점 1/ 승계주자 5), LOB% 90.4%, BABIP .435. 또한 .268/.375/.390이라는 준수한 슬래쉬 라인을 기록했다. [44][45]

10. 리그 후반기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여러 경기를 건너뗘서 더 이상 자세한 기록을 알기 어려워졌다. 508회차 캐스터의 언급에 의하면 후반기에만 11.1이닝 방어율 0.79 10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23.2이닝 4자책 평균자책점 1.52 18세이브

10.1. 호넷츠 전


작중에서 처음 나온 후반기 상대는 호넷츠로 9회초 1사에서 김현철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다음 타자인 주민성을 투 스트라이크까지 몰아부치다가 주민성이 기습 쓰리번트를 댔는데 그걸 예상한 이상용이 침착하게 처리하여 후반기 11세이브를 올린다. 다만 진승남이 경기내내 이상용에게 이상힌 느낌을 느끼는데 이에 대해 이상용이 공의 무브먼트가 별로였냐고 묻자 속이 오늘 좀 안 좋았다고 대충 얼버부린다.

10.2. 트로쟌스 전


트로쟌스와의 대구 원정경기 에서는 9회말 1사 1점차에서 선우영이 출루한 상태에서 이현을 상대하는 모습으로 등장. 초구 볼을 던지며 볼카운트 1-0에서 선우영의 위장 도루에 당해 피치 아웃으로 볼을 더 허용하면서 볼카운트 2-0이 된다. 하지만 이현을 체인지업을 이용해서 내야땅볼로 병살타를 일구어내면서 게임 종료,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23세이브가 되었다.[46] 하지만 이번에는 어깨 부상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불안함을 더욱 쌓아가게 되었다. 작가의 연출도 그렇고 이제 겨우 본궤도에 오르려는 라이벌과는 쌍곡선이 교차되는 분위기이다.
이는 GM의 주인공 하민우와 비슷한 길로 갈 수도 있는데 하민우의 현역 시절 이상용과 비슷한 두뇌파였는데 어깨 부상으로 은퇴를 한 뒤 프런트로 이동했다. 어쩌면 이상용도 하민우와 마찬가지로 어깨 부상으로 은퇴해 프런트로 가는 내용 전개가 나올 수도 있다.

10.3. 램스 전


552회차 램스전에서 이승명이 동점 상황에서 김기정과 유진승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자 1사 1,3루 상황[47]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첫번째 타자 이상헌에게는 체인지업 사인을 내보내고는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다시 체인지업 사인을 내고 바로 던지려고 하다 이에 당황한 이상헌이 타임을 요청한다. 타임 후 다시 체인지업 사인을 냈는데 공을 던지지 않고 길게 있자 이상헌이 다시 한번 타임을 요청하려는 순간 체인지업을 던져 이상헌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다.
그리고 2사가 된 상황에서 드디어 작가가 공인한 라이벌 정인권을 상대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정인권을 거르고 다음타자인 이범섭[48]을 상대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결국 정인권과 상대하게 된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투구 중 어깨가 완전히 박살날 가능성이 높다.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투스트라이크를 얻어냈지만 다음 패스트볼을 정인권이 제대로 때려낸다. 결국 팬스직격타로 끝내기 적시타가 되고 관람하던 팬들에게 맨붕을 선사한다. 감독에게 설명하기위해 벤치에 앉으면서 하는 생각은 '''정인권이 자기가 한 말 대로 G도 F도 아닌 보고 치는 S(See)형'''이라는 것.

10.4. 선데빌스 전


이후 선데빌스 전에서 9회초 2-1 상황에서 등판.[49] 선두타자인 이민수를 2구 연속으로 몸쪽 직구로 몰아부친 뒤[50] 높게 들어가는 빠른볼로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다. 이 시점에서 모자챙을 만진 뒤 삼진을 여러번 잡아낸 여파인지 이상용이 모자챙을 만지자 게이터스 팬들이 단체로 삼진콜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이민수를 잡아낸 뒤 다음 타자로 '악마가 되다.'편에서 이상용을 심리전으로 완전히 박살낸 김성욱을 상대하게 되는데 이 때 지난번 뿌려났던 떡밥에 대해 독백하는데 ''''앞으로 5년이고 10년이고 써먹을려고 포석을 깔아났는데... 이번이 김성욱과의 마지막 대결일지도 모른다니...''''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떡밥회수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3구 연속으로 빠지게 던져 고의사구로 내보낼 듯 했으나 곧바로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던져 김성욱의 승부를 유도한다. 그 다음 공으로 제대로 제구된 몸쪽 공을 김성욱이 커트해 풀카운트가 된다. 그리고 김성욱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이상용은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던져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아낸다. 그 때문에 김성욱은 이상용이 자기의 가치관을 마음대로 바꿔대는 투수냐며 화를 내지만.. '''사실 김성욱의 예상은 이상용과 일치했으나, 이상용이 자신의 생각대로가 아닌 진승남의 사인대로 공을 던졌다'''. 포수가 볼배합을 리드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김성욱의 실책인 셈. 그 후 이상용이 무엇을 던질까 하고 멘붕에 빠진 한창석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4세이브째를 기록한다.

10.5. 램스 5연전


시즌 마지막 램스 5연전 직전 시점에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을 마크했다.[51]
5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9회초 5-3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는 본래 이상현이었지만 성성식 감독이 확대 엔트리로 올라온 대졸 신인 강성훈을 내보낸다. 허나 정직한 타격폼[52]을 꿰뚤어본 이상용이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2구 바깥쪽 커브로 파울, 3구 가운데 직구로 루킹삼진을 잡아낸다. 그 다음 타자인 리정상에게 초구 강성훈과 똑같이 던졌는데 크게 파울이 되었다. 이에 리정상이 '누굴 바본줄 아나'식으로 나왔지만 결과는 바보다라면서(...) 헛스윙 삼진. 마지막 타자인 모익환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5 세이브를 올린다.
램스와의 시즌 최종전 5연전 중 4차전에서는 8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하는데, 첫 타자 정인권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기상천외한 행각을 벌여 모두가 경악한다. 다음 타자는 감을 찾기 시작한 김기정. 그리고 커브 커브 높은 직구로 간단하게 삼진처리.[53] 다음타자 리정상을 상대로 2S1볼로 몰아세우고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지려했으나 체인지업이 브레이킹이 걸리지 않아 배트 중심에 맞았다. 하지만 기가막힌 호수비를 보여주며 1-2-3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9회는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26세이브를 올린다.
램스와의 5차전 중 마지막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8화 초 2사 2루 8대 8 동점상황에서 장기웅의 뒤를 이어 등판. 이원호를 가볍게 처리하고 8회말 게이터스가 역전을 하지만.... '''어깨 통증이 온다.''' 9회 초에도 올라오지만, 리정상의 2루타, 김기정의 적시타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상현의 잘맞은 타구를 박민준의 호수비로 잡아내지만 유진승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다. 그리고 상대타자는 정인권... 이번에도 투볼 선행. 그러나 3구째부터 정인권은 갑자기 타이밍을 잡질 못하고 3,4구를 헛스윙, 5구는 루킹 삼진을 당한다. 이렇게 된 원인은 정인권의 컨디션이 상대 투수의 구종 그립이 보일정도로 최고조라는걸 역이용하여 '''직구그립으로 체인지업을, 체인지업 그립으로 직구를 던졌기 때문.'''[54][55] 앞서 유진승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 자체가 '''S형 타자 정인권만 잡으면 된다는 계산에서 비롯된 포석'''이었기 때문으로 보이며,[56] 정인권을 삼진으로 잡아내자 이상용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포효를 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동료들과 함께 자축한다.
최종 성적은 34.1이닝 5자책 27세이브 평균자책점 1.31

[1] 첫 등판에서 제구나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건 이때문이었다.[2] 이 표에서 계산은 http://www.fangraphs.com/library/pitching/complete-list-pitching/에 적힌 공식에 따르며, FIP계수는 구할 방도가 없으므로 3.2로 한다.[3] 사실 인정했는데 그냥 츤츤대는거다.[4] 호넷츠 벤치에서 연장을 고려해서 대주자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까지 정확히 예측했기에 아무 부담없이 출루시켰다.[5] 이상용의 평범한 슬라이더에 속아넘어간게 이상하겠지만 상황을 잘 조절해서 슬라이더를 던질거라는 생각을 못하게 만들었다. 당시 수비가 병살 시프트라 2루수가 베이스에 가깝게 있어서 1-2루간이 넓어져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치기만 해도 안타가 나올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타자인 주민성도 밀어치기 잘하기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래서 주민성은 바깥으로 휘어져져 나가는 슬라이더는 절대로 들어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던터라 몸쪽 직구라고 여기고 장타를 노리고 당겨치기를 시도했다. 실제로 주민성은 이상용의 슬라이더를 운 좋은 실투로 여길 정도.[6] 카운트를 잡으러 던진 볼이었는데 안타가 될 뻔했다.[7] 이때 진승남이 먼저 사인을 냈으나 굳이 한번더 모자챙을 긁으며 사인을 냈다. 확실히 일부러 보여주기 위한 쿠세인듯.[8] 하지만 이상용은 아직 브레이킹이 덜 걸린다고 평가.[9] 저번 경기 3번이던 김현철은 타격감이 안좋다는 언급이있었는데 결국 타순변경이나 선발출장하지 못한것 같다.[10] 151회를 보면 이건 연기다. 처음부터 김기정에게 빈볼을 던질 생각을 했고, 바닥난 투수진을 감안해서 빈볼로 인한 퇴장을 피하기 위해 이런 모습을 보인 것. 실제로 벤치 클리어링 이후 첫 타자인 모익환을 낼름 삼진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1] 김기정의 '간만에 함 붙어보자'는 말이나 은근히 이상용과의 벤치 클리어링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면, 둘 사이에 한번 정도는 주먹다짐이 있었고 김기정이 꽤나 고역을 치렀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었다. 게다가 달려드는 김기정에 대한 이상용의 반응도 겉으로 보기에는 어깨를 모으고 이를 악무는게 겁먹어서 쫀것처럼 보였어도, 속으로는 이렇다할 반응이 없는게 자기가 빈볼 던졌으니 책임지고 한 번 맞아준다는 정도였다. 151회에서 이상용이 바짝 쫄았다는 후배의 말에 김기정은 '자신이 게이터스 시절 이상용에게 맞아서 병원간게 두번이다'고 답하는걸 보면 일부러 맞아주려고 한게 확실해 보인다.[12] 램스전 만으로도 충분하다. 11대0으로 지고 있었음에도, 이상용이 등판해서 던진 9회초만은 게이터스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도 이상용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막아내자 마운드로 야수들이 올라와서는 기뻐하며, 오히려 크게 이기고 있는 램즈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정도. 게이터스가 기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에 램즈가 8회까지 완봉 페이스였던 스테인브레너 대신 초특급 마무리인 허경영을 올려서 찬물을 뿌려버렸다.[13] 김태민 코치는 정말 정신 나간 짓을 한 것이다.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현재 등판 중인 선수를 끌고 와서 구타를 한다? 이건 '''자기편 아닌 사람을 견제해 자기 권위세우는게 팀 승리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14] 이는 ONE OUTS토쿠치 토아가 자신의 구위를 일부러 제한해서 상대방을 심리 트릭에 빠트린 뒤 결정적인 부분에서 활용할 포석으로 삼는 것과 일맥상통한 흐름.[15] 선데빌스와의 1차전 9회말부터 9회 2사까지의 정보를 알 수 없다. 선데빌스의 8회말 공격이 5번 한창석으로 끝났고, 9회 2사 1루, 타자는 9번 이흥진이므로 6, 7, 8번 타자가 2사와 1루를 만든 셈. 여기서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 안타 하나를 내주고 땅볼아웃 2개를 잡은 것으로 계산한다. 물론, 다른 경우도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실제로 '''3루타-견제사-3루타-견제사-안타(...)'''와 같은 경우도 일어날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이 그랬다면 아마 만화로 그려졌을 것이며, 간단히 생략된 것으로 봐서 멀쩡한 아웃 2개, 출루 하나를 내주었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그 출루가 볼넷이냐, 아니면 안타이냐 인데, 아무래도 타선에 F형이 많은 선데빌스의 상황과, 경기를 빨리 끝내려 하는 이상용의 상황을 조합하면 아마도 성급한 승부를 하다가 안타를 맞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황상 맞다.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면, 아마 나머지 두 타자도 땅볼을 쳤을 가능성이 높다.[16] 이때 이상용과 김상덕 감독이 묘한 분위기를 캐치해내는 묘사가 나온다.[17] 김상덕 감독이 다른 말을 할 때까지 벤치에서 적절한 사인을 주면 그대로 던지라는 말을 듣고 부탁했다.[18] 고교 시절의 1:1 대결에서 이상용의 구위에 압도당했다(...). 사실 운동 선수의 중고교 시절은 1년 차이만으로도 신체능력이 넘사벽으로 달라지는 시기라 그런 거였지만, 구위에 눌렸다고 믿고 싶지 않았던 박영식이 머리 싸움에서 패한 거라고 지레짐작해버린 것.[19] 이상용 본인은 이신을 내보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지명받았다. 이정학 코치의 반응으로 봐서는 감독지시로 보인다.[20] 사실 마무리를 7회에 그것도 불펜피칭도 하지 않던 선수를 올려서 욕먹는거지, 상황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이상용은 어깨를 풀지 않아도 되는데다, 주지성건(125-128회)에서 볼수 있듯이 주자견제 능력이 매우 좋으며, 무엇보다 돌핀스가 작전 잘 쓴다지만 야구 관련 머리싸움에서 이상용 이길 사람 없다... 거기다 작품 초반부터 선발체질이라며 노래를 불렀으니 체력이 문제될 것 같지도 않다. 휴식일이 있었기에 연투도 아니고.[21] 근데 팀이 이기고 있으면 언제든 나가야 하는 마무리를 2이닝, 3이닝 써먹는건 그냥 정신 나간 짓이다. 과거의 명장의 투수 운용이 어째서 욕 먹는지 생각해 보자.[22] 사실 작년에 2군에서 이상용과 7번 붙은적이 있는데 '''무안타 4삼진'''이라고(...)[23] 그럴만 한 것이 이상용이 등판하자 이상용의 등장음악인 뽀빠이 주제가가 본래 나팔남이 혼자서 나팔불던 것이 '''게이터스 팬들이 단체로 뽀빠이 주제곡에 맞추면서 "빠빠빠 빠빠빠아~~ 이!!상!!용!!"이라고 합창한다.''' 이러니 부담스러워 할 만하다.[24] 주변에서 이상용에 대해 가깝게 지내고 싶은 인물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다. 짓궂은 장난이긴 하지만 가깝다거나 가깝게 지내고 싶은 인물이 아니라면 아예 그렇게 하지도 않았을테니 말이다.[25] 일반적으로 초구를 흘리는 임재현이지만 오른쪽 팔꿈치가 명치 위에 있을 때만 그런다고,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알고 있었다.[26] 작가가 말하는 이상용의 주요 라이벌 3사람이 선데빌스의 김성욱, 램스의 정인권 그리고 트로쟌스의 이현인 만큼 이번 트로쟌스전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27] 그런데 시비를 걸었던 그때 이현은 이상용에 대해 조사까지 했는데도 모자를 벗을 때까지 눈치채지 못했다는 건 좀 이상하긴 하다.[28] 다만 그때 조사했던 건 이름하고 연봉 뿐이고, 이상용과 한미리를 거의 바로 따라온 것을 보면 자세히 조사했다고 보긴 힘들긴 하다. 거기다 이상용은 이현의 시점에선 모자를 쓰면 다 똑같은 호구로 보이는 것 같다는 평도 했다.[29] 이상용의 노림수가 평소 생활은 정신병자 같으면서, 야구는 냉정하게 하는 이현을 흔들려고 한 거라면 잘 통했다고 볼 수 있다.[30] 굳이 블론까진 아니더라도 1점 먹고 갈 가능성은 있다. 최기헌이 이상용과는 상성상 우위에 있는 F형이라는 점, 왼손잡이 왼손타자라 파워히팅이 가능하다는 점, 컨택이 구려도 허리로 돌려서 넘겨버릴 수 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하면 큰거 한방 맞고 적시타를 내줄 수도 있다. 어차피 2점차라 1점 안으로 세이브하면 승리이기도 하고...[31] 이 장면은 제1회 WBC의 이종범을 떠올리게 한다. 참고로 디딤발이 부상이면 직구에 취약해진다. 8회초 결정적인 득점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 당시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 후지카와 큐지를 상대로 볼카운드 0-2에서 마음껏 휘두른 공에 발목을 맞아 부상을 당했는데 실은 타격하는데 지장이 없으면서도 더 아픈척을 하면서 직구를 유도했다. 완벽하게 말려든 후지카와는 직구 승부를 걸어왔고 결과는 대성공하여 양팔을 들면서 뛰는 명장면을 연출해냈다. 이상용에선 이 것을 완벽히 뒤집은 장면이다 발목이 아프면서도 시원한 연습스윙을 보여주며 정면승부를 피하도록 유도하지만.. [32] 383화에서도 박찬화가 최기헌에게 던진 바깥쪽 공에 스트라이크를 잡아주는 장면이 나온다.[33] 박민준의 예에서도 나왔듯이 자신만의 존을 가진 선수에 대한 내용도 나온 적이 있으므로 심판의 존과 자신의 존이 다른 경우가 적지는 않은 듯. 실제로 384화에서 "영상으로만 봤을 땐 약점이 아예 없어 보였는데 오늘 실제로 보니 구멍이 없는 건 아냐 만약 승부를 하게 된다면..."이라고 하면서 복선을 깔아두기도 했다. [34]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영구결번인 톰 글래빈의 등번호는 이상용과 똑같은 '''47번'''이다.[35] 최기헌이 빠르다고 말한 것을 보아 직구일 가능성이 높다.[36] 이때 채널을 돌리던 도중 이 장면을 본 하민우와 최근들어 게이터스의 경기를 자주보고 있다는 은종오가 이상용을 주목하는 장면이 나왔다.[37] 여기서 다시 직구를 던지는 것은, 앞서 두 타자에 각각 직구-직구, 체인지업-체인지업의 패턴을 보여준 데 이어 다시 직구-직구 패턴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특정 패턴을 좋아하는 투수라는 선입견을 각인시켜주는 효과가 있다.[38] 그만큼 막강한 구위의 공이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한 듯.[39] 9개의 스트라이크중 6개가 헛스윙이었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루킹 삼진과 헛스윙 삼진 중 헛스윙 삼진을 더 높게 평가한다. 왜냐하면 루킹 삼진은 운일 가능성이 있지만, 헛스윙 삼진은 타자가 치려고 시도를 했으나 구위에 눌려서 못 쳐서 나오는 삼진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40] 은종오 등은 이번 기록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이상용 본인도 컨디션이 좋은 지금 해두고 싶다며 과감히 승부, "투수 이상용은 힘으로 타자를 찍어 누르는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타팀의 타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상용은 무턱대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F형 타자들에게 약하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돌핀스전 등 타팀과의 경기에서 등판했을 때 상대 팀의 타자들도 막무가내 스윙으로 이상용을 공략하고자 했다. 물론 이상용은 모자챙을 훑는 의도적인 제스처로 이러한 타자들을 자신이 자신있어하는 유형인 G형으로 유도하여 상대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상용은 F형을 상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이번 3연속 3구 삼진은 이러한 자신의 성향을 감추기 위한 의도일 수 있다. 막무가내 스윙으로 상대하기에는 자신의 구위가 수준 이상임을 보여줌으로써, 타자들로 하여금 다른 방식 즉 G형으로 자신을 공략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유도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F형 타자들이 어설픈 게스히팅을 시도하도록 말이다.[41] 블론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묘사는 되지 않았으나 아웃카운트를 전혀 잡지 못하고 3연타를 맞은 것은 확실하다. 이 그래프는 단타 2개, 2루타 1개를 맞은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42] 311회차에서 아나운서가 이상용의 방어율이 1.26이라고 소개했는데, 당시 기준으로 실제로는 7.1이닝 1실점으로 1.23이었다.[43] 선데빌스전 표의 주석에서 언급했듯, 확실하지 않은 상황으로는 공개되지 않은 9화 선데빌스전 1차전 9회말 2사 1루까지의 상황 및 12화 트로쟌스전 2차전 김종남의 타석의 결과가 안타인지 실책인지의 여부, 그리고 블레이져스전 3차전에서의 3연속 피안타 블론 상황이 있다. 또한 FIP 계산시 C=3.20으로 한다.[44] 물론 독자는 주인공인 이상용에 감정이입해서 바라보기에 뛰어난 기록을 인지할 수 있지만 재규어스와의 3차전 전까지의 이상용은 한번도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과 더불어 일반인들은 이상용의 체인지업이 얼마나 뛰어난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일반인들에게는 불안해 보이는것이 사실이다. [45] 경기 직후 사장이 불쾌해하면서 한 언동 때문에, 애초에 회장 지시가 아니라 자기가 이상용을 싫어해서 회장 이름을 팔아서 마무리를 교체하려던 것은 아닌가 하는 추측도 해볼 수 있게 됐다.[46] 호넷츠전과 트로쟌스 전 사이에 경기가 몇번 있었던것으로 보임 [47] 이때 유진승은 출루 후 대주자 문장훈으로 교체되었다.[48] 이때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G형으로 추정[49] 이 때 진승남이 이상용의 부상을 암시하던 행동에 대해 최근들어 어깨를 들썩이는 빈도가 늘었는데 그걸 진작에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50] 이 때 이민수의 독백에 의하면 이상용의 투구에 대해 허를 찌르는 공이 들어와서 노림수가 느슨해지고 결국 당하게 된다고 평가한다.[51] 30이닝 4자책점 정도의 기록으로 추측된다. [52] 이 때의 타격폼은 높은 위치의 그립, 길게 잡은 배트, 스퀘어의 스탠스에 베이스 가까이 붙어있다.[53] 연재 초기에 이상용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배가 살살 아픈거보니 커브가 잘들어가겠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경기 시작할 때 오늘은 속도 문제라고 하기도 했고 마운드에서도 어깨 안 아프냐는 진승남의 말에 오히려 배가 더아프다고 했다. 커브를 던질거라는 복선은 충분히 깔려있었다.[54] 불가능한것은 아닌게, 회전을 줘야하는 슬라이더나 커브같은 구종과는 다르게 체인지업은 직구 그립을 잡고도 던지는게 가능하다. [55] 또한 이것은 이전 이정학 코치가 '''"투 핑거로 던질바엔 쓰리핑거나 서클로 잡는게 더 안정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지 않느냐"'''에 대한 대답이다. 투 핑거 체인지업 그립에서 직구 그립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으니까.[56] 호넷츠전에서 이상용이 볼넷을 의도적으로 내주는 대신 다음 타순에서 주민성을 보다 확실하게 상대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박민준이 이상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 투아웃을 만들어주자 이 구도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상용이 박민준에게 감사함을 느낀 것은 당연히 자신의 난조 속에서 실점위기를 막아준 데 대한 감사함이지만, 그러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