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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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錫載
1918 ~ 1993(74세~75세)(?)[1]
1. 개요
한국의 정치깡패. 이정재와 같은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2. 생애
동대문파 소속으로 이정재의 충실한 부하였다. 이정재의 6촌 아우로서 서로 형과 아우로 부르면서 친형제처럼 잘 대해줬다고 전한다.
단성사에서 대낮에 김동진에게 총을 발포하기도 했다. 무풍지대나 방학기의 감격시대에 의하면 총을 매우 잘 쏴서 수백미터 거리에서 담배를 세워 쏴도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2] 야인시대와 무풍지대에서도 그 사격솜씨가 나온다.
백병원에 입원한 두팔과 한쪽다리가 부러진 시라소니 이성순에게 2차 테러를 가하려다 실패한 적도 있었다. 야인시대 극 중에선 남은다리도 부러뜨린걸로 나오나 실제로는 미수에 그쳤다고 하며 일부 책에선 시라소니와 함께 실려간 후배들인 박병철[3] 과 장상운[4] 이 이석재한테 달려들어 팔을 붙잡아 제지했고 이로인해 시끄러워지자 둘을 떼어내고 도주했다고도 나온다. 나중에 임화수가 시라소니에게 면회갔는데 시라소니는 권총을 들이대며 썩 나가라고 또 당할지 아냐며 이를 갈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정재가 교수형을 당한 뒤, 이석재도 수감했다가 이후 나와서 정재 형님이 없는 뒷세계는 쳐다보기도 싫다고 나가서 생몰연도 및 자세한 정보는 알려진 게 없다. 일단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1968년, 김동진이 경제 깡패로 활동하다 검거되었다는 기사에 의하면 단성사 저격 사건 이후 행방불명되었다는 이야기가 마지막이다.
그런데 2003년 이석재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의 제보에 따르면 이석재는 1993년~1994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5] 네이버 지식인의 말이라는건 검증이 안 되어 신뢰하기 어렵긴 하나, 그 이야기가 구체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이 일치하는 바가 있고, 이에 대해서 반박하는 다른 이야기들이 없는걸로 봐서 어느정도 믿을 수 있다고 보인다. 대략 주먹세계 은퇴 후 여기저기서 그의 삶의 흔적을 모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이석재와 인연이 있는 이천 출신의 사람들과 제보자들의 말에 의하면 조열승과 함께 자신의 고향에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하며 살아왔다고 전해지고 고아원을 운영하고 고아들을 살펴주며 학교를 보내줬다고도 전해진다.[6] 또한 이정재의 묘지를 관리 하였다고도 한다. 이는 은퇴 후 고향 이천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을 한 유지광의 행적과도 상당히 닮아있다.
- 우선 5.16 이후 이정재 등이 잡혀갈 때 그도 잡혀가 수감되었으나 길게 수감되어있지는 않았다는 것. 실제로 사형당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다 감형이 되어 몇 년 안에 풀려났으니 아마 실제로 저랬을 거다.
- 이천에 뿌리를 내리고 동네에서 이런저런 지역사회의 일들을 하며 살았다는 것. 이천에서 이석재에게 신세진 게 있다는 증언들이 좀 나온다.
- 이전 주먹세계 사람들에게 은퇴한 선배 대접정도는 받았으나 그 세계와 직접적 관계는 없어졌다는 것.
- 2003년 넷상에서 한 네티즌이 이석재가 아는 할아버지라며 사형을 당하지 않았으며, 말년에는 선한삶을 살다가 9년~10년 전에 돌아가셨고, 자기 가족에게 잘해줬다고 할아버지가 보고싶다고 네이버 지식인 댓글을 통해 글을 남긴점.
만약 주먹세계를 떠난 뒤, 고향인 이천으로 내려가서 살았다면, 마찬가지로 이천에서 말년을 보낸 유지광과도 인연을 맺으면서 살아가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실제로 1988년 11월 17일자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의 내용에 실린 유지광의 장례식 기사를 보면 이석재가 유지광의 장례식에도 참석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우락부락한 인물들이 연기했는데 실제 사진으로 보면 실제인물은 딱히 그랬던거 같진 않다. 하지만 실제인물은 유도를 잘했다고 하며 악력도 상당해 엄지와 검지만으로도 단단한 사과를 으스러트렸다고 한다. 현실로 치면 210cm가 넘는[7] 거인 레슬러인 그레이트 칼리가 수박과 멜론을 두손으로 터트리는것 만큼이나 힘이 강한것. 매체에서 우락부락한 배우들이 연기한것도 어쩌면 이석재의 신체능력과 스펙만 놓고보면 우락부락함과 연관하기 쉬운탓이 컸을지도 모른다.
일례로 김두한의 자서전에서 언급된 유도왕 마루오까의 경우를 예로들면 실제론 5척 단신이었다고 하지만[8] 매체에선 왜소하게 나오진 않았던 것과도 비슷하다고 볼수있다.[9]
3. 대중매체에서
3.1. 무풍지대
백인철씨가 연기했다. 참고로 백인철씨는 무풍지대 방영 종료 직후 제2공화국에서 김종원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태조 왕건에서 용감무쌍한 환선길로도 나왔다.
3.2. 야인시대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손호균이 연기했다. 여기선 김동진을 쏴 맞춰 부상을 입히지만 죽이지 않고 경고하는 뜻이라고 총쏘는 시범을 경찰 앞에서 보이지만 수감한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나와서 시라소니 2차 린치사건을 일으킨다. 병원에 입원한 시라소니 이성순을 면회오는 척해서 쇠절구공이로 멀쩡한 다리 하나를 부러뜨린다. 나중에 임화수가 시라소니를 재차 면회올땐 시라소니는 권총을 겨누면서 석재 새X 처럼 뒷통수를 또 치려하냐면서 면회를 거부하게 되는데 이후로 시라소니의 복수 때 등장해서 얻어맞는다.
[1] 여기에 적혀있는 생년과 몰년은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실제 이석재가 언제 태어나고 언제 사망했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일단 1960년대 신문을 보면 김두한과 동갑인걸로 나와있다. 적어도 이정재의 육촌동생인만큼 그보다 어린건 맞다. 참고로 1988년 11월 17일자 경향신문과 중앙일보의 내용에 실린 유지광의 장례식 기사를 보면 이석재가 유지광의 장례식에도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 적어도 1988년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2] 과장된 이야기다. 총의 정밀도 상 불가능하다. 무슨 얘기냐면, 완벽하게 똑같은 위치에 거치해놓고 쏴도 정확히 같은 곳에 맞지 않는다. MOA 참조. 일반적인 소총의 MOA가 3~6 정도이다.[3] 레슬러 출신인 명동패 간부로 두꺼운 안경을 썼고, 무풍지대등의 소설에서 묘사되는것으론 동대문에서도 명동에 안경 쓴 레슬러가 있다는것 정돈 아는것으로 묘사됨.[4] 시라소니의 고향후배.[5] 2003년 기준으로 9~10년 전이면 1993년에서 1994년 사이다.[6]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도 같은 내용이 언급이 된다.[7] 프로필상으론 220cm대.[8] 심지어 야인시대 소설판에서도 5척 단신으로 나온다. 이때문에 김두한이 스펙에 비해 의외로 왜소한 마루오까를 보고 놀라는 묘사가 있다.[9] 다만 마루오까는 그 이전에 실존여부에 크게 논란이 존재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