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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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NC 다이노스 소속의 좌완투수.
2. 아마추어 시절
신일고 시절에는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3학년이던 2013년에는 90.1이닝을 투구하여 52피안타 50볼넷 79K ERA 3.00을 기록했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는 2차 4라운드 4순위 전체 39순위의 높은 순번에 두산 베어스에 지명되었으나 지명을 거부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다.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거부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하였으나 4년 동안 38이닝(그나마 4학년 때는 고작 1 ⅓이닝) 투구에 그치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다. 결국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졸 당시 4라운드 지명보다 한참 낮은 9라운드 전체 8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되었다. 참고로 이 해 고려대 유일의 프로 진출 선수이다. 당시 고려대 14학번 팜에는 프로에 지명받기 애매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1] 프로 지명 당시 고려대 스포츠매거진 인터뷰
3. 프로 경력
3.1. NC 다이노스
프로 입단 1년차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재활에 매달리다 2019 시즌 하반기부터 퓨처스리그 무대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9 시즌 퓨처스 최종 성적은 14이닝 5볼넷 18삼진. 이닝 당 삼진 1개 이상을 기록한 것을 보면 구속이 140km/h대 초중반이 나오거나 변화구가 먹힌다는 것인데, 대학 시절 폼을 회복했다면 일단 구속이 어느정도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었고 2020 시즌 퓨처스 중계에서 직구 최고 143km/h, 평균 141km/h대의 공을 던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날 위력적인 슬라이더 투구도 선보였는데 일단 재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2019 시즌 이승헌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2] NC 팬덤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으며 시즌 종료 후 유망주들만 뽑혔던 미국 투손 마무리캠프 명단에 포함된 것을 보면 구단에서도 가능성을 보고 있는 듯 하다.
3.1.1.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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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올 시즌 목표는 부상없는 풀타임 출전과 1군에서 10경기 이상 던지는 것. 하지만 2월 26일 훈련의 효율을 위해 창원으로 복귀하면서 1군 캠프를 완주하진 못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중간계투로 꾸준히 등판하고 있으며 롱릴리프로 마운드에 올라와서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허나 1군 좌완 불펜진에 임정호와 강윤구 두 명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영 기회를 못 받고 있다. 향후 월요일 경기/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나 확장 엔트리 시 1군 데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강윤구가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1군에서 말소되면서 기회가 왔고, 8월 18일 확장엔트리 시행과 동시에 2군에서 콜업되었다.
8월 20일 KIA 타이거즈전 9회말 14-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 144km/h를 기록했고 구종은 직구와 슬라이더로만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등판이라 긴장한 탓인지 몸에맞는 볼과 안타로 1실점했지만 삼진도 2개 잡으며 가능성을 보였으며, 중계진은 디셉션 동작이 좋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8월 23일 kt wiz전 5회말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유한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하고 바로 강판되었다. 승계투수인 박진우가 땅볼-뜬공-땅볼로 잘 막아내어 더이상의 자책점은 없었다.
다음날인 8월 24일, 김건태와 배민서가 콜업됨에 따라 최성영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퓨처스에서 등판 시마다 1이닝 안팎을 소화하며 영점을 잡고 있는데, 9월에는 10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바로 이어붙여 등판하는 스윙맨 역할로 멀티이닝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다. 월간 기록도 11피안타 7볼넷 13K ERA 3.86로 볼넷이 약간 있긴 하지만 구위가 좋아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고, 컨디션 역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듯.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시즌 막바지인 10월 29일 한번더 1군에 콜업되었다. 당일 롯데전 9회말에 등판해 뜬공-땅볼-뜬공으로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1군 데뷔시즌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4. 여담
- 같은 팀이었던 내야수 김태진과 신일고등학교 야구부 동기이다.
5. 연도별 성적
[1] 임양섭은 성적은 준수했지만 구속이 느리고 체구도 작아서 대학에서만 통할 거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강승남(군필 12학번)은 4학년이 돼서야 주전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4학년 성적은 준수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별로였고 김규남은 대학가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으며 김하민은 발은 빨랐으나 컨택이 좋지 못했고 4학년의 상당수를 부상으로 날려먹었다. 실제로 이승헌을 받은 NC가 김규남, 김원욱, 임양섭을 테스트해 보았으나 3명 다 부진한 모습만 보여주는 바람에 모두 탈락했다. 그나마 김규남은 고양 위너스를 거쳐 SK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임양섭은 졸업 유예를 두 번이나 했음에도 끝내 지명을 받지 못했고 육성선수 입단마저 하지 못했다.[2] 김영규는 140km/h 초중반대의 직구와 130km/h대의 제구력이 동반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프로 2년차에 선발 5승을 거두었다. 2020 시즌에도 1군 5선발로 로테이션에 순조롭게 합류했다.[3] 2020년 8월 20일 KIA전 1군 첫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