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2014년/신인드래프트
1. 개요
2014년 KBO 신인 드래프트(공식 명칭: '''2014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 5년 만의 1차 지명 부활과 신생팀인 프로야구 10구단 kt wiz의 지명까지 많은 이슈가 넘쳐나는 지명이었다. 1차 지명은 2013년 7월 1일 개최되었으며, 2차 지명은 동년 8월 26일에 개최되었다.
2차 지명은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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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차 지명
2.1. 지명 대상 학교 선정
KBO는 2013년 5월 10일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스카우트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학교를 선정하였다. 자세한 것은 상위 항목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항목을 참조할 것.
1차 지명 제도의 부활에 따라 2013년부터 대한야구협회 최초 선수 등록을 기준으로 등록 이후 타 구단 배정학교로 전학을 했거나 유급했거나 해외에 진출했다가 유예기간을 채우고 지명에 응했거나 고교 및 대학을 중퇴한 선수는 1차 지명에서 제외하게 되었다. 전면 드래프트 시행 기간(2009~2012년) 동안의 타 구단 연고 지역 학교 전학과 유급은 소급 적용을 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전학 및 유급 경력이 있었던 임지섭, 이건욱, 심재민, 임병욱 등이 1차 지명 대상으로 오르게 된다.
2.2. kt 특별 지명
10구단 kt의 창단에 따른 혜택으로 다른 팀들이 1차 지명을 하기 전에 두 장의 특별 지명권을 부여했다. kt의 지명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6월 17일 두 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2.3. 1차 지명
kt 위즈의 특별 지명에 이어 7월 1일 기존 8개 구단의 1차 지명이 있었다. 서울 공동 연고권을 갖고 있는 세 팀은 2012년 성적의 역순인 LG-넥센-두산 순으로 지명했다.
2.4. NC, kt 1차 지명
기존 8개 구단 1차 지명일로부터 1주일 뒤인 7월 8일에는 NC, kt의 1차 지명이 있었다. 역시 신생팀 지원 방식으로 기존 8개 구단이 지명을 한 후 모든 지역의 선수를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다.
3. 2차 지명
2차 지명은 4년 만에 다시 부활하여 2013년 8월 26일(월)에 서울 강남 르네상스 서울호텔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중계는 SPOTV에서 담당하였다.
3.1. 지명 방식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 방식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이 유지되었다. kt는 홀수 라운드 기준으로 삼성 다음 순위에서 지명.
* 홀수라운드 : NC - 한화 - LG - 넥센 - KIA - 롯데 - 두산 - SK - 삼성 - kt
* 짝수라운드 : kt - 삼성 - SK - 두산 - 롯데 - KIA - 넥센 - LG - 한화 - NC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볼드'''표시는 스탯티즈 기준 통산 war이 2 이상 되는 선수한테 부탁드립니다.
- 1라운드 이후 kt 위즈 특별 지명 선수
4. 드래프트 직후 평가
- 고졸을 많이 지명하고 대졸은 대체로 신고선수로 받았던 작년과 정 반대로, 대졸 지명이 압도적이었다. kt wiz의 드래프트 참가로 고졸 선수들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데다, 고졸 선수들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10] 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받았다. 게다가 대졸 선수들이 고졸로 드래프트로 나왔던 시점인 2010년도 드래프트도 희대의 흉작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나올 유망주들의 자질에 대한 걱정도 자아냈다. 결정적으로 이 시기가 2002년 한일 월드컵 특수로 선수 유망주들이 거의 축구 쪽으로 빠져나갔던 시기이기도 하다.
-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고졸 내야 1순위 선수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면서 가장 지명을 잘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장석이 직접 나선 것과 얼굴표정도 주목받았다. LG 트윈스나 두산 베어스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으며, SK 와이번스 역시 연고 지역 고졸 선수들을 골고루 지명하며 전년도까지 팬들이 가지고 있던 스카우트진에 대한 불신을 만회했다는 평.
- 대졸픽에 매달린 [11] KIA 타이거즈[12][13] 와 [14]한화 이글스의 스카우터는 감독들과 함께 까였고, 써먹을 자리도 없는 즉전감 대졸보다는 2군에서 갈고 닦을 유망주가 필요했던 삼성 라이온즈 팬들도 불만이 좀 많은 편. 다만 KIA의 경우에는 개막전에 루키 세 명이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적재적소에서 잘 써먹기는 했다.
5. 드래프트 이후
- 한화 이글스는 2년 만에 2014년도 2차 드래프트에서 뽑힌 5명의 선수가 빠져나가면서 이번 드래프트의 선수가 거의 멸종 수준이 됐다. 2차 1라운드 최영환은 한화 프런트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롯데로 이적, 이후 당해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문동욱이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면서 결국 최영환과 1:1 트레이드를 한 셈이 되었다. 박준혁, 이창열도 결국 19시즌을 기점으로 방출되었고, 2군에 머무르고 있는 서균과 황영국, 노태형만이 살아남았다. 남은 선수들 중 서균은 2017년 시즌 후반 중간계투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8시즌 초반엔 평균자책점 제로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으나 18시즌 후반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황영국과 노태형은 20시즌 들어 1군에 자리를 잡았는데, 황영국은 6월 한달 성적은 좋았으나 7월 들어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고 노태형은 수비 불안으로 인해 선발 출장 기회를 놓치고 대수비, 대주자, 대타 등으로만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 kt wiz에 1차 지명된 박세웅은 2015년 시즌 도중 장성우와 트레이드되어 롯데로 갔고, 2017시즌엔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지만, 2018시즌엔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서야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고영표가 선발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으나 타격은 많이 부족한 상태, 2군 타격왕과 홈런왕을 차지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김민혁과 문상철은 아직 해매고 있다.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가 2년 뒤 2차 드래프트로 친정팀에 컴백한 조현우(개명전 조현명)는 2020년 포텐이 터지며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15시즌 시작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LG의 1라운더 외야수 배병옥을 데려왔는데, 군대에서 배정대로 개명후 2020시즌부터 5툴플레이어 중견수로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
- 두산 베어스는 일수강점기와 함께 2014 드래프트에서 한 명도 건지지 못하며 최악의 드래프트가 되었다. 2차 2라운드 전용훈이 2017년에 1군에서 몇차례 등판을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경찰청에 입대했고, 2018년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두산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성곤은 군문제를 해결하고, 2017년 퓨처스리그에서 팀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이우성, 조수행, 김인태 등 두산의 후보 외야진은 이미 포화된 상태라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적을 옮기게 되었다. 김경호가 18,19시즌 1군에서 백업으로 괜찮은 활약을 보였으나, 20시즌 sk로 트레이드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타자 전향한 한주성과 전용훈마저 2020년을 끝으로 방출되며 두산이 픽한 2014 드래프트는 모두 실패작이 됐다. 그나마 신고선수로 입단한 최용제가 있기는 하다. 또한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박계범이 들어왔다.
- 넥센 히어로즈의 3라운드에서 지명된 김하성은 이 해 드래프트 최고의 아웃풋이 되었다. 2015년 시즌부터 제대로 포텐이 터져 평화왕의 뒤를 이을 평화왕자로 거듭났고, 2016년 20 - 20 클럽 가입, 2017 WBC 발탁, 2017시즌 팀의 4번 타자로써 2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였고, 2018시즌엔 3번 타자나 5번 타자로 넥센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이후 2020시즌, 드디어 3할-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완성형 스텟을 찍고 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에 돌입하였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입단한다. 또, 팀의 1차 지명이었던 임병욱은 2017시즌까지는 별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2018시즌 준주전급 중견수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그리고, 1라운더인 하영민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선발과 중간 계투에서 괜찮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임지열은 2018시즌 경찰청 소속으로 2군을 폭격하며 제대 후 어떻게 될지 설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SK 와이번스는 사이드암 박민호가 존재감을 많이 드러냈다. 그 이외에도 해외 복귀파 정영일이 괜찮은 포텐을 보이며 2018 시즌 롱릴리프로 뛰고 있고, SK는 이후 해외 리턴 픽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1차 지명자 이건욱의 성장이 더뎠으나 2020 시즌 외국인선수 킹엄이 2경기만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했고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준수하게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다. 2차 1라운더 박규민은 2018 시즌 종료 후 방출됐으며(이후 kt 입단) 2차 2라운드에서 김하성 대신 유서준을 선택한 것에는 아쉬움이 있는 편.
- KIA 타이거즈는 썩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1차지명 차명진은 토미 존 수술을 하면서 실질적인 데뷔는 2018년에야 가능하지만, KT 우선지명 후보에 까지 거론될 정도로 좋은 자질을 가진 고졸 투수이기에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 그러나 2014년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졸 선수들은 1991년생으로, 이들이 고졸 후 참가한 2010년 드래프트는 인재 풀이 매우 부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KIA 스카우트는 투수를 대부분 2010년 드래프트에서조차 지명받지 못한 1991년생 대졸 투수들로 도배했다. 그 결과 2라운드 박서준은 육성선수 전환 후 2군에서도 헤매고 있고 3라운드 김지훈은 2016 시즌 후 방출, 4라운드 김영광은 김병현의 맞트레이드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에 이적했지만 별다른 성장이 없이 2018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오히려 1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은 강한울, 박찬호, 박준태 등 야수였다. 입단 초기엔 셋 중 그나마 가능성을 보여준 강한울은 FA로 최형우를 영입할때 보상선수로 삼성에 가서 주전 2루수를 차지했고 2019시즌 상무에 입대하여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하지만 박준태가 2018시즌 중반 1군에 콜업되어 준주전급으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격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일으켰으나, 2019시즌 저열한 컨택능력과 아쉬운 수비능력 등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접게 되었고[15] 결국 2020년 초 장영석을 상대로 키움에 트레이드되었다. 오히려 2019시즌에는 박찬호가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울했던 차명진이 2군에서 아주 높은 삼진율로 2군을 폭격하고, 2019년 5월 24일 첫 선발 데뷔전을 4 1/3이닝 3자책 3삼진으로 치렀다. 한편 이 해 6라운드 롯데에 지명되었던 이창진을 2018년 kt에서 트레이드[16] 로 데려왔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원을 많이 건지지는 못했지만 남은 둘의 활약에 따라 충분히 반전 가능한 지명결과가 나올 수 있다.
- LG 트윈스는 3라운더인 양석환이 2년차인 2015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2018시즌에는 주전 1루수로 낙점되었으나 어느 쿠바인이 장기간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3루수로 갔다. 2018시즌 후 상무에 입대하였고 그 이듬해 2군 남부리그에서 홈런왕 및 타점왕에 등극했다. 1라운더인 배병옥은 한 시즌 만에 신생팀 특별 지명을 통해 kt wiz로 이적하였다. 1차 지명자인 임지섭은 개막 시리즈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를 거두는 깜짝 활약을 했으나 제구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다가 상무에 입대했으나, 2018시즌 전역을 하여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시즌 초 넥센전에서 구속이 130대의 똥볼러로 전락하고 난타를 당하며 2군에 내려갔다. 2019시즌에도 제구가 고쳐지지 않았고 시즌 후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며 임의 탈퇴되었다. 2라운더인 장준원은 2018시즌까지 간간히 대수비로 1군에서 모습을 보이다 군대를 다녀오고 20시즌부터 백업으로 공수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1군에 자리잡은 상태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지명된 박재욱이 2016시즌 유강남이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하였다. 2017시즌 후 경찰청에 입대하였고 2019시즌 후반 제대하여 백업 포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에 있다. 2020시즌에는 5라운더인 한석현이 기량이 급성장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율과 출루율, 도루 1위를 기록하며 1군 데뷔 준비를 마쳤다.
- NC 다이노스에게는 한동한 실패작이라고 평가받다가, 2019년에 배재환과 김태진의 기량이 만개하면서 뒤늦게 성공적이었던 드래프트로 재평가 받았었다. 왜냐하면 당시 박세웅 거르고 강민국이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인데, 박세웅이 옆동네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노릇을 하고 있는데 반해 강민국은 데뷔 이후 3년동안 31경기밖에 출장을 못했을 정도로 성장을 못 했다. 이후 강민국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가 홍성무와 맞트레이드되어 kt로 이적했다. 배재환의 경우도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정작 고교 3년 내내 보여준 것이 없었기에 의외라는 말이 있었다. 그러다가 2019 시즌에 배재환이 원종현과 더불어 필승조로 활약했고, 김태진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공수 양면에서 팀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워주면서 비로소 이 드래프트는 빛을 발하게 되는 줄 알았으나.. 2020 시즌, 배재환이 여름부터 심각한 제구 난조에 빠지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고 그 여파로 김태진이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강민국과 트레이드된 홍성무마저 KBO 리그 통산 6번째 1이닝 10실점 기록을 세우고 방출되면서 결국은 실패작으로 평가가 되돌아왔다.
- 삼성 라이온즈도 망픽. 박세웅 거르고 이수민을 1차 지명했다. 지명 당시에는 임팩트를 보여준 이수민과, 이수민보다 체격이 좋고 성적도 좋았던 박세웅과의 선택이었으나, 좌완투수 이수민을 택했다. 이수민은 2014년에 불펜으로 올라와서 씩씩하게 던지며 기대감을 가지고 바로 상무에 입대했으나, 제대 후 130km/h대로 구속이 하락해 똥볼러가 되어 버려 탄식을 받고 있다. 1라운드 안규현도 성적이 썩 좋지 않으며 결국 2018시즌 후 방출, 2라운드 박계범도 2군에서 0.230(...)의 타율을 기록하며 영원히 김하성과 비교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2019시즌 백업 내야 자원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재평가될 여지를 남겨두었지만 2020시즌 1할대의 타율과 유리몸에 잊을만 하면 나오는 실책이 겹쳐 다시 김하성과 비교당하게 되었고 결국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박제윤은 16시즌 후 방출되었으며, 김재현도 멘도사 라인. 마지막 라운드의 백승민은 2018시즌 막판 드라마틱한 등장으로 인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컨택과 클러치 능력에서 나름 강점을 보였으나 1루수 치고 떨어지는 장타력과 주자 유무에 따른 극심한 성적차이, 2020년 기준 30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 등으로 인해 리빌딩 자원으로서의 경쟁력을 많이 잃었다.
- 롯데 자이언츠는 김유영이 눈에 띄고 나머지는 전멸 수준. 김유영은 2017년 롯데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도움이 되었고, 이인복은 2019시즌부터 기회는 받았지만 종종 얻어맞아 얼마 안가 2군으로 쫒겨났다. 그런데 2020년 이인복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롯데 추격조의 중심이 되고 있다. 문동욱은 2차 드래프트 당시 한화로 이적했고 입단 다음 해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던 심규범은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했다가 끝내 방출되었다. 그러나 정작 롯데가 KT에서 이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박세웅과 안중열을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 데려온 덕에 선수층이 얇아지는 일을 모면했다. 한화에서 박한길을 데려왔고 김유영과 1차 지명 경쟁을 했던 최영환까지 아무 대가 없이 데려왔고 미래를 기대할 만한 투수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창진이 kt로 이적 한 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재이적하고나서 맹활약중이지만[17] 이미 롯데의 손에서는 벗어난 그림의 떡.배성근이 2020년에 2군에서 유격수를 보며 성장을 이뤄냈고 2021년 신본기가 트레이드 되면서 백업 유격수를 맞게 되었다.
6. 에피소드
- 충청 지역 유망주 1순위로 꼽히던 류희운을 kt wiz가 우선 지명하면서, 한화 이글스는 윤형배에 이어 지역 1순위 유망주를 또다시 신생 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심지어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충청팜 최대어였던 청주고의 주권을 kt에게 빼앗겼다.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에 실패하고 돌아와 유예 기간이 경과한 정영일을 2차 지명 5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가 지명함에 따라 SK와 삼성은 세 번이나 형제 선수를 각각 나눠서 지명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조동화-조동찬, 정영일-정형식 형제는 형이 SK, 동생이 삼성에 입단하고, 모상기-모상영 형제는 반대로 갔다.[18] 하지만 아직 미필인 데다가 실전 감각 부재를 이유로 정영일은 SK에 입단하자마자 상무로 갔다.(하지만 정형식은...)
- 두산 베어스가 3라운드에서 지명한 이성곤은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이며 9라운드에서 지명한 문진제는 LG 내야수 문선재의 동생이다.
- kt wiz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투수 고영표는 KIA 내야수 고장혁의 동생이다.
- 넥센 히어로즈가 2라운드에서 지명한 임동휘는 한화 임주택 운영팀 매니저의 아들, 6라운드에서 지명한 포수 이용하는 이병훈 해설위원의 차남, 8라운드에서 지명한 송현우는 쌍방울, 해태, LG에서 뛰었던 송인호의 아들이다.[19]
- 2014 드래프트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해외 진출 경력이 있었던 선수들의 드래프트 결과였다. 8월 7일 KBO에서 실시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7명이 지명 대상이었는데 정영일과 최형록(전 미네소타)만이 지명되었다. 고양 원더스 소속인 황목치승, 오두철, 안형권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중 황목치승과 오두철은 신고선수로 프로에 입단했고, 안형권은 2014년 원더스가 해체한 직후 롯데 신고선수로 들어갔으나 2015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구단 육성팀 직원이 됐다.
- SK 와이번스가 8라운드에서 지명한 외야수 나세원은 보기 드문 좌투우타다. 좌투우타 야수가 프로에 입단한 건 1984년 김한조 이후 30년 만이다. 참고로 LA 다저스의 류현진도 좌투우타다.
- SK 와이번스가 9라운드에서 지명한 외야수 정선호는 정민태 한화 투수코치의 아들이다. 입단 대신 연세대학교로 진학했으나, 현재는 야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 원주고 출신의 박제윤(삼성), 김영광(KIA-넥센)은 이정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굿바이 홈런'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당시 굿바이 홈런에 출연했던 3학년 학생들이 전부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었는데 대학 진학 후 프로지명을 받아 꿈을 이루게 된 것.
- 두산 베어스의 10순위 지명을 받은 문지훈은 문희수의 아들이다. 입단 대신 고려대학교로 진학.
-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구단주가 2014년 3월 시범경기를 아프리카TV로 중계하면서 드래프트 비화를 풀어놓았다. 자세한 것은 링크에서 확인.
- 2014년 페넌트레이스에는 지명 신인들 중 7명이 개막전 엔트리에 드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이 중 3명은 KIA 타이거즈 소속.
- KIA 타이거즈에 2차 4라운드에 지명되었던 김영광은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병현의 맞트레이드 상대로 지목되어 본격적인 커리어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원주고 은사였던 안병원 투수코치가 있는 팀.
- KIA 타이거즈에 2차 10라운드로 지명된 류현철은 코미디언 장동민의 사촌 동생이다. 정확히는 고종 사촌.
- 2년 뒤 밝혀진 이야기인데, kt와 NC의 1차지명 순번의 경우 NC가 kt에게 양보했다고 한다.
-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에 진학해 지명권이 소멸된 5명 중 정선호와 김성민은 야구를 그만 두었고 나머지 3명 중에서는 이승헌만 유일하게 2018년도 2차지명에서 다시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4년 전 2차 4라운드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2차 9라운드로 순번이 크게 떨어졌다.
- 드래프트 현장에 출석했던 선수들 중 덕수고등학교 김규남만이 유일하게 지명을 받지 못했고 이후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김규남은 2018년도 2차지명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이후 독립리그에 진출했다가 SK 와이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1] 서울권 3순위 지명임에도 불구하고 이 해 1차 지명자 중 계약금 1위를 차지했다. 신인 전체로 넓혀봐도 이보다 많이 받은 건 류희운이 전부.[2] 2018년 배정대로 개명.[3] 박대온으로 개명.[4] 임지열로 개명.[5] 박서준으로 개명.[6] 조현우로 개명[7] 안현준으로 개명.[8]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는 동명이인이다. 이름이 이름이기도 하고,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는 등 실제로도 제법 기대받는 선수이다. 대학 진학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KIA에서 계약에 성공하였다.[9] 지명 후 롯데 입단 전 김재열으로 개명.[10] 정확히는 프로야구의 발전 속도를 아마추어야구가 따라오지 못했다고 봐야할 듯.[11] 실제 권윤민 KIA 타이거즈 스카우터의 발언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12] 그래도 전년도 신인 10명 중 9명을 대졸로 뽑았던 것보다는 좀 더 적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10명 중 7명을 대졸로 뽑았다.[13] 그나마 고졸 중 최상위 지명자인 5라운드 박찬호는 대학진학으로 크게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사고 있었다. 순번이 밀린 이유도 다른 팀들이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알고 제외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다행히도 계약하였다.[14] 김응용 감독이 제주도에서 머무르던 때 찜해뒀던 선수들을 픽했을 가능성이 높다(...).[15] 2018시즌에도 낮은 컨택율과 타격에서 소극적인 모습, 기대 이하의 수비능력으로 말이 많았으나 하드웨어적인 부분이나 높은 IsoD를 바탕으로 기대를 접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닌이상 수비야 어떻게든 자리잡고 구르면 해결된다라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반증도 있었고.[16] 하단에 언급된 것과 같이 2015년 박세웅-장성우 트레이드 당시 kt로 이적한 뒤 그 해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친 상태였다. 트레이드 상대는 오준혁.[17] 2019 시즌 신인왕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18] 다만 조동화는 공식 신인지명이 아닌 신고선수로 팀에 입단했다.[19] 지명이 있기 몇 달 전에 송형찬에서 개명했는데 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어 지명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