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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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t wiz의 우투좌타 내야수. 타자로는 뛰어난 컨택과 파워를 겸비한 타격능력, 투수로는 150이 넘는 직구와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춘 투구능력으로 인해 투타겸업의 논쟁이 항상 있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이다. 그러나 본인은 프로에서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강백호, '''왼손은 거들뿐!''' 이 타구는 멀리‥‥ '''1타점, 2타점, 3타점, 4타점! 담장을 넘었습니다!'''
‥‥위즈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을까요?[13]
'''아마 강백호가 입단한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고교 시절 기본 포지션은 포수/1루수/투수였고,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서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가능성을 인정받아 고교시절부터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14] 라 불리며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의 집중을 받아왔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함께 향후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갈 천재 슈퍼 루키로 평가받으며, 1년차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2년차에는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성인 대표팀에도 뽑히며 kt wiz의 간판타자이자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만수-이승엽-이대호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4번타자 자리를 물려받을 후계자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3.1. 타자
Mentioned in my segment that this guy would go in the first round of the draft this year if eligible, maybe the top half of the first round. He's good!
'''만약 이 소년이 다음 달(6월 11일)에 열리는 드래프트에 참여 할수 있다면, 1라운드 상위권에 지명 될지도 모른다. 그는 훌륭하다!'''
타격면에서는 탈 KBO급 타격 센스를 가진 천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고졸 순수 신인왕 수상자 중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선수 중 한 명으로 컨택, 장타력이 모두 리그에서 우수하다.강백호는 지금 그 그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제실력의) 50%도 안보여 줬다고 생각해요. 강백호가 보여줄수 있는 거에 50%도 안 보여줫다고 생각해요. (중략) 강백호가 어쩌면 이승엽과 양준혁을 합친, 그런 타자가 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인거죠.
박용택. 2021년 1월 29일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시즌 3 中
원하는 공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 게스히터[15] 에 가까운 편. 극단적으로 상체를 닫아놓고 정지상태의 레그킥까지 사용하는 강백호의 타격 매커니즘 상 변화구를 보고 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보통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레그킥은 하되, 상체를 열어 오픈스탠스를 취하거나 극단적으로 상체를 닫는 대신 축발을 땅에 고정하는 타격폼을 취하는데, 강백호는 두 가지를 모두 하기 때문에 변화구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게스히팅이 필연적이다. 인터뷰에서도 "모든 공에 달려들지 않고 제가 원하는 공에만 좀 치고 있는 것 같고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0년 10월 5일 kt 구단 유튜브에서 위 문단을 '''직접''' 읽은 강백호 본인이 답변하기로는, 게스 히터라고 의식하고 타석에 들어가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보고 칠 때도 있고 게스 히팅을 할 때도 있다고 한다. 다만 고교 때부터 연습해 오던 폼이 지금이 타격 폼이라 조금 더 익숙하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변화구에도 조금 더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강백호의 또다른 장점으로는 허리힘과 손목힘이 KBO 리그에서 최정상급이라는 점이다.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때려낸 2루타 타구는 무려 185.9km/h를 기록해, 카를로스 페게로에 이은 리그 타구 속도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이해 박병호에 이어 한시즌 평균 타구 속도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잠실 야구장 외야 상단을 맞히는 홈런을 때려냈는데 타구속도는 무려 182.6km/h였으며 일주일 후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때려낸 수원 kt 위즈 파크의 장외홈런은 182.4km/h를 기록했다. 타자의 BABIP의 경우 강력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강백호의 이런 허리힘과 손목힘을 이용한 빠른 타구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데뷔시즌인 2018년을 제외하면 두 시즌 연속으로 강백호의 BABIP는 리그 최상위권에 속했으며, 2019년은 아예 리그 1등이었다.
또한 손목힘이 워낙 강하다 보니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음에도 손목 힘만으로 넘기는 장면들이 종종 나온다. 당장의 8월 10일 홈런은 타이밍을 놓쳤으나 한 박자 쉬고 손목 힘으로 넘겨버렸으며, 특히 8월 20일의 홈런은 누가 봐도 헛스윙인거 같은데 담장을 넘어가는 기묘한 홈런이 나왔다. 해야갤을 비롯한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무근본스윙'''(...)으로 칭했다.'''실제로 외야로 보내는 타구(61%)가 부쩍 늘어났고, 안타(18개) 가운데 장타 비율이 66.7%에 이른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2020년 5월 18일 기준) 리그 1위다.'''
마지막으로 150km/h 이상의 패스트볼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형준이 김형준의 야구야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시즌 7월 기준으로 타율은 .500을 기록하고 OPS는 1.250을 기록했다.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나간 타자들의 성공 여부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게 패스트볼 대처 능력인 만큼[16] , 차후 해외 진출을 고려할 때에도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강점들 때문인지 2020년 11월 1일 기준 만 21세 이하 타자 중 최다 홈런 기록 1위에 올라있으며, 그 외 최다 안타 4위(3시즌 397안타), 최다 2루타 4위(3시즌 83개), 최다 득점 3위(3시즌 239점), 최다 루타 3위(662루타), 최다 타점 3위(3시즌 203타점)등 각종 타격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역시 수비. 학창시절에는 포수를 봤으나 수비력에서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고 프로 진출과 함께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포지션 전향을 하기로 하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가는 1루수나 코너 외야수 전향이 유력하게 점쳐졌는데, 입단 첫 해인 2018년에는 유한준이 건재하고 이진영도 있는 우익수나 윤석민이 있고 백업으로 김동욱이나 남태혁이 예상되던 1루수 대신 확실한 주전급이 없던 좌익수[17] 를 맡았다. 2019년에는 강견을 살리기 위해 이강철 감독의 지침으로 인해 좌익수 자리를 김민혁에게 넘긴 뒤 우익수로 옮기며 유한준과 수비이닝을 갈라먹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수비불안이 부각되던 즈음에는 중견수 알바도 뛰었다. 2019년에 우익수로 뛸 때가 아무래도 외야 수비 경험도 좀 쌓였고 본인하고도 잘 맞았는지 2018년보다 수비력이 더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수비력은 별로인 편.
외야수로 나설 때의 가장 큰 강점은 '''강견'''이라는 점이다. 투수로 150km 가까운 구속을 찍듯이 외야에서도 우익수 자리에서 3루까지 다이렉트로 송구를 꽂아버린다. 다만 프로에 와서야 외야로 전향한 만큼 아직 경험 부족으로 인해 타구 판단은 좋지 않다. 홈 구장은 상대적으로 외야가 좁고 자주 뛰다보니 익숙해서 괜찮으나 잠실이나 고척 등 외야가 광활한 구장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구장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명타자로 나온다.
2020시즌을 앞두고 1루 수비를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정규시즌 들어서 완전히 1루수로 전향했다. 다만 가끔 한 번 팀 상황에 따라 외야 알바를 뛰기도 한다. 난이도가 낮아진 만큼 1루수 수비는 외야수비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1루 쪽 타구를 잡아 리버스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송구에 불안함을 노출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할 점. 그리고 강백호가 1루로 돌아가면서 빈 우익수 자리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맡았고, 중견수와 좌익수 자리에는 각각 배정대와 조용호가 좋은 활약으로 커버하면서 강백호의 1루 전향은 개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게도 확실한 플러스가 되었다.
주력은 리그 평균 수준이나 큰 체구에 비해서 주루가 나쁜건 아니다. 19시즌 주루 RAA 0.91로 마이너스는 안찍었다. 다만 18시즌 3도루 5도실 RAA -1.71, 19시즌 9도루 5도실 RAA -0.51을 기록하는 등 도루 센스는 별로 안 좋아보인다. 2020년에는 7도루 2실패로 성공률이 그래도 발전하긴 했지만, 스타일 자체가 장타를 많이 때려내는 스타일이라 도루 필요성이 비교적 낮은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팀 차원에서 부상 방지 목적도 겸할 겸 도루를 자제시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2. 투수
타자로서의 재능도 뛰어나지만, 투수로서의 재능도 폄하할 수 없는 편. "급할 때 1이닝 정도 막아줄 수 있는 수준" 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선수 본인이 타격에 집중하고 있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끔 등판할 뿐인데도 2019년 9월 29일 삼성전 평균 147.7km/h, 최고 149km/h를 기록했고 고교 시절 공식 최고구속은 153km/h였다. 스리쿼터 스로임에도 테일링이 걸린 패스트볼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사이드암 스로에 비해 횡으로 채는게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스리쿼터에서는 대부분의 프로선수들도 가끔 컨디션이 좋을 때만 테일링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것이다. 참고로 투구폼은 인버티드-W형 투구폼을 사용한다.
또한 오프스피드 피치(Off-speed pitch)[18] 를 구사하기도 한다. 메이저리그를 시작으로 현대 야구에서는 체인지업이나 스플리터 등등 타이밍을 빼앗는 오프스피드 피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데 나중에 강백호가 투타겸업을 하게 된다면 이 오프스피드 피치의 제대로 된 구사 여부가 꽤 중요하게 차지 할 가능성도 있다.[19]
패스트볼만 던지는 것도 아니고, 고교 때 구사하던 변화구를 프로에 와서도 잊어먹지 않았는지 종종 변화구를 구사할 때가 있다. 고교 시절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볼을 구사했다고 한다. 이정후도 행사 차원에서 풀스윙으로 대응하긴 했으나, 카메라로 볼 때도 상당한 낙차를 보여주고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넘어지기까지 했다.[20]
4. 여담
- 별명은 '킁백호' '킁킁이'. 타격 준비중에 방망이 냄새를 맡는 습관이 있어서 대선배 박한이와 비슷하다고 지어진 별명이다. 심지어 덕아웃에서도 냄새를 맡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타격후 방망이에서 나는 특유의 탄내가 좋아서 맡는 거라고 한다.[21]
- 매점에서 싸인을 받았다고 하는 학생도 있고, 고교 대회 때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보니 서울고등학교 내에서도 꽤 유명한 듯.
-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모양이다. 인터뷰에서 배틀그라운드 유저라고 얘기했다가 허구연 위원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게임 중독 같은 꼰대스런 이야기를 한게 아니라 야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력인데 게임을 하면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충고를 한 것이다. 다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너무 오랫동안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지 않는다면 나쁠건 없다. 애초에 컴퓨터 뿐 아니라 tv나 책도 잘못된 자세로 오래 보면 시력이 나빠진다.강백호 인터뷰
- 데뷔 2주 만에 최훈카툰에서 캐릭터가 생겼다. 백호인데 수호랑과 닮았다.
- 아버지가 김포시에서 치킨집을 10년째 했다고 한다. kt wiz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명물중 하나가 진미통닭이라고 하자, "아버지께서 10년 정도 치킨집을 하셔서 다른 곳 통닭은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하기도 했다. 슬램덩크 빼고 다 있는 강백호 이야기 하지만 kt wiz 입단후에는 치킨집을 접고 가족 모두가 수원시로 이사를 왔다고. # 한편 수원으로 이사온 뒤에는 수원야구장 인근의 이디야 커피 수원장안구청점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카페는 강백호의 입단 계약금으로 인수했다고 한다.
- 음주를 즐기지 않는다. 탄산음료도 못 먹는 어머니의 체질을 닮아 술을 마시면 두드러기가 나고 심장이 빨리 뛴다고 한다. 비흡연자이기도 한데, 기관지가 약해 담배연기도 기피한다고 한다.#
- 사인을 잘 해주는 편이고, 어린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좋다. 메이저리거 마이크 트라웃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야구장에서 사인을 부탁했다 무시당해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어, 현장 팬서비스에 신경쓰려 노력하는 편이라고한다. 실제로 인성도 좋고 성격도 좋아 팀 선배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 트위치보단 아프리카TV를 더 자주 본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틀그라운드 방송은 물론 야구 BJ방에도 자주 간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가는 야구 방이 자신의 팀 편파를 하는 테디윤. 실제로 2018년 11월에 출연을 하기도 했다.[22]
- 심우준과 굉장히 친하다. 스프링캠프 때 룸메이트이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서로 태그하고 노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팀의 공식 유튜브인 위즈티비에서도 둘이 장난치는 영상만 유난히 많이 있는 등 kt팬들한테 이 둘의 꿀케미(?)는 유명하다. 움짤모음집(데이터주의) 타팀 선수로는 이정후, 이영하, 고우석 등과 친하다. 얼마전 어린 나이에 결혼식을 올린 이영하의 웨딩 화보에 이정후와 함께 신랑측 들러리를 섰다. # 그 밖의 또래 선수들도 kt 원정경기가 있는 날에 강백호의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곤 한다고 한다.#
- 인스타로 이정후와 디스전(...)을 펼치기도 했다.[24]
- LG전 전적이 좋지 않다. 2019년엔 3할을 치긴 했으나 LG전에서 홈런을 친 적은 없고, 2020년엔 LG 상대로 1할대의 타율을 찍고 있다.
- 해외야구 갤러리에서는 2019시즌 말부터 강백호(白虎)가 안 나올땐 kt가 승리하고, 강백호가 나올 땐 패배하자 "어두컴컴한 패배의 기운을 가진 강백호"라는 뜻으로 흑호(黒虎)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후 흑호군(君)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다가 이후 콱갤에서 강백호가 득점권마다 침묵하자 강백호의 虎를 고양이 묘(猫)로 바꾼 강백묘, 강껄룩, 때껄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기자들이 이를 봤는지 2020년 7월 1일에 '야구 천재' 강백호, 찬스 앞에선 '고양이'인가...득타율 .205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를 본 해야갤러들이 검은 고양이라는 뜻인 쿠로네코(黒猫)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경우 상주하는 갤러리 내의 덕후들에 의해 내여귀의 쿠로네코와 엮이는데, 둘다 패귀스찌에 패배의 기운 그 자체라고 까인다.
- 제8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s-2.8에서 이창진에게 카피를 당하기도 했다.(...)
- 런닝맨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티비 프로그램을 안보는데 유일하게 보는게 런닝맨이라고.
4.1. 슬램덩크와 관련?
1999년생인데 당시 슬램덩크가 인기있었던 시절이라서 그런지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부모가 슬램덩크를 보고 지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그러나 어머니의 한 인터뷰에 따르면 "남편도 나도 그런 만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고척 1호 홈런 치고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 그 만화책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웃었다고 한다. 늦게 본 외아들이다 보니 귀하게 크라고 신화속 영험한 동물인 백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이름 때문에 야구 팬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백호(白虎)가 귀하지 않나. 내가 늦둥이에 외아들이라 귀한 아들이라는 뜻으로 지어주셨다."
고척 스카이돔 개장 1호 홈런을 때려낸 후 인터뷰 中 ##
어머니가 임신했을때 외할머니가 꿈에서 커다란 알 같은 걸 들고 있었다고 한다. 태몽으로서 알은 대개 딸인 경우가 많지만, 아들이 태어났고, 아버지는 당시 마흔이였다. 대대로 자손이 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탓인지 온 집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백호(白虎)라는 이름의 탄생 비화에는 할아버지가 한문 선생님이셨고, 여러 이름을 떠올리다 아버지가 백호라는 이름을 들고 왔는데 흰 호랑이는 귀하고 영험한 동물이니까 할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지은 이름을 다 버리고 ‘그래 백호로 하자’고 했다고. ##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와 동명이인인 탓에 한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닉네임이 채소연이고 처음 만났을 때의 대사인 "농구 좋아하세요?"를 "야구 좋아하세요?"로 변형한 깨알같은 드립이 있다. 참고로 농구는 못 한다고 한다.(움짤)(...) 다만 강백호 본인은 만나는 어른마다 그 이야기를 해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언급하기도.
그래서인지 2021년 1월 14일 야구에 산다 출연 당시 슬램덩크는 아직까지 보지 않은 만화인데 하도 그런 말을 들으니 오기가 생겨서 앞으로도 보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