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아키히로
石原章弘
前 일본 반다이 남코 소속 게임 디자이너. 주 담당은 아이돌 마스터. 해당 시리즈의 총합 디렉터.
前 일본 Cygames 컨텐츠 프로듀서. 우마무스메 컨텐츠 총괄.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를 처음부터 2016년까지 '''이끌고 왔던'''[2] 제작진중 1명으로 당시에는 통칭 '디레1'이라고 불렸다.
2016년 초 사이게임즈로 이적하여 우마무스메의 총괄로써 활동하였으나 우마무스메 시리즈의 전개가 부진하여 소식이 들리지 않다가 2019년 5월 사이게임즈를 퇴사했다. 이후 굿스마일 컴퍼니로 이적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엔 사카가미 프로듀서가 여기저기 자주 출연하여 얼굴 마담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쪽이 총합 프로듀서라면 이시하라는 총합 디렉터로 출연자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이다. 사카가미 프로듀서가 가정용 콘솔등 게임 제작을 담당한다면 이시하라는 나아가서 아이돌 마스터라는 컨텐츠 전체를 경계없이 아우르고 있다. 시리즈에 관여한 기간도 이시하라쪽이 길고 아케이드 및 콘솔,모바일 게임이 기본이 되는 아이돌 마스터이긴 하지만 그외의 모든 미디어 전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실질적인 시리즈 총괄역인 셈이다. 이 때문에 개발팀인 사카가미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 스태프들이 회사로 출근하는 반면 이시하라는 회사에는 거의 얼굴을 내밀지 않고 주로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각 시리즈별 라이브 이벤트나 토크쇼 참가, 혹은 라디오 수록현장 등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현장을 지휘하며 아이돌 마스터의 총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아케이드 판 아이돌 마스터팀에 디렉터가 6명이 있었고 그 중 리더격의 디렉터였기에 1을 붙이고 디렉터의 약어로 '디레1'. 아케이드 판의 스태프롤을 확인하면 디렉터 항목에 6명의 이름과 옆에 괄호로 (디레1)~(디레6)으로 기재되어 있다.
총합 디렉터라는 명칭대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가장 처음부터 관여해온 사람이고 성우 오디션 단계는 물론 각종 음반, 라이브 이벤트의 기획 연출, 시나리오와 각본 및 작사[3] , 각종 미디어 전개 감수등 모든 방면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치에 있다. 아이돌 마스터 MASTER ARTIST 시리즈의 일러스트 담당이자 당시 대학생이던 안닌두부를 발탁했던 사람이다.
다만 이러한 위치에 있기에 더욱 아이돌 마스터의 흥망에 깊이 관여하였고 특히 암흑기에 돌입하던 시절에도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암흑기의 절정이던 아이돌 마스터 2의 총합 디렉터와 시나리오 스태프로 참여하였다. 엔도 노부코가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아서 그렇지, 이시하라도 당시 문제의 핵심이던 쥬피터라는 존재를 게임에 밀어넣기 위해 반대를 찍어 눌렀던 사람중 하나이며 자신의 직위를 빌미로 게임 전반에 걸쳐 사적 취향을 반영한 결과가 바로 아이돌 마스터2. 이 사람의 발언중 하나에서 근간을 잘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이 아이돌 마스터를 좋아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싫어하게도 하고 싶다'라고 한 적이 있다. 결국 이 소망은 아이돌 마스터 2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돌 마스터 팬들 사이에서 9.18 사건으로 언급되는 이 사태 이후 약 4개월간 근신하였고 그 후에 표명했던 입장에서도 별다른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는 업계이기에 당시 글에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상당한 역경에 처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췌하면 '아이돌 마스터라는 시리즈는 아직 탄탄한 입지가 없는 작품이기에 한번 멈춰지면 이거도 저거도 전부 멈춰버리는 프로젝트'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경위가 있기에 팬덤에서는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고[4] 이점은 본인도 의식하는지 스태프들이 자주 얼굴을 내미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에서도 거의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성우들의 언급을 통해서 유추되는 것은 상당히 고집이 세고 발언에 가감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10년차가 넘어가는 올스타즈 성우들의 여럿을 아직도 딱딱하게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사람이라는게 잘 느껴진다. [5] 특히 아이돌 마스터의 성우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하기로 알려져있고 이는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 기용되는 성우들의 오디션 단계부터 직접 손을 대고 노래의 레코딩 현장에도 빠짐없이 참여, 디렉팅하며 근간의 철칙을 '''프로라면 100%는 당연히 해내야 하는 최저한도, 150%를 해낸다면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로 두고 있어 어지간한 수준이 아니면 칭찬하는 일이 없다. 특히 라이브가 다가오면 리허설에서 제대로 라이브 감을 살리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으면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하기에 고생하는 출연진도 더러 나온다.[6] 대신 라이브를 멋지게 끝낸 후 무대에서 내려오면 크게 칭찬을 해주기에 출연진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7]
아이돌 마스터의 단독 라이브가 항상 예정 시간을 넘어 길어지는 원흉은 바로 이 사람이다. 아이돌 마스터가 출시되고 처음으로 라이브도 아니고 토크쇼도 아닌 정체불명의 첫 이벤트[8] 가 열렸을때 예정시간인 1시간30분을 넘어 3시간 가량 해버렸는데 처음엔 조급했지만 점점 마음이 편해져서 나중엔 그냥 즐기자는 마음이 되었었다고. 이때부터 전통아닌 전통으로 아이돌 마스터 단독 라이브의 경우 어지간하면 시각에 맞추기위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와서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고 있기에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기도 하다.
8,9주년을 거치는 시점부터 팬들 앞에 다시 직접적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였다. 시리즈의 전개를 가능하면 팬들이 원하는 방향, 다시 말하면 팬들이 바라지 않는 것은 하지않겠다는 것[9] 을 골자로 하여 디렉팅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후속 시리즈들인 신데렐라 걸즈와 밀리언 라이브가 각자 미디어 전개를 시작하니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 어느 프로젝트가 언제 무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10] 2015년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된 신데렐라 걸즈 및 10주년으로 바쁘게 다닌 나머지 살이 급격하게 빠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10주년인 2015년 열린 이벤트에서 이시하라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를 십수년간 이끌어오며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그저 내일, 다음 주 , 다음 달만을 보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매일같이 내일은 어떤 것을 해야할까 고민해야 하며 달려오다보니 10년도 넘게 지나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느끼는 것은 아이돌 마스터라는 이름이 많은 이들에게 보다 사랑받는 컨텐츠가 되었구나라는 실감이라고. 이시하라는 그간 아이돌 마스터가 '만남', '다툼', 그리고 '이별'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해왔으며 그 생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 동기의 근간이라고 한다. 이 중 이별, 시리즈의 끝은 언제가 될지 여전히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끝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매일매일 여력을 남기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는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팬들이 시리즈에 많은 사랑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시하라는 총합 디렉터라는 위치에 여전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기에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이어지는 한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다행인 점은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마냥 승승장구만 한게 아니라 시리즈의 목숨을 끊어버릴뻔한 위기를 거쳤기에 팬덤이 바라지 않는 행보를 무리하며 걸어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점에 있다. 최근의 행보에서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팬들과 소통하고 원하는 점을 반영하고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방향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시리즈의 확대에 있어 이러한 측면을 잘 조절해야하는 총합 디렉터로서 이시하라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겠다.
후속 프로젝트인 신데렐라 걸즈나 밀리언 스타즈의 성우들이 대다수가 젊은데다가 원래 예능감이 강했던 아이돌 마스터 성우진의 계보를 그대로 물려받은 덕분에 최근 이리저리 휘둘리며 상당히 고통받고 있다. 두 후속 프로젝트도 년차가 점점 쌓이고 있고 이시하라가 전면에 나서 자주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후속 프로젝트의 젊은 성우들도 단순히 대하기 어려운 총합 디렉터로 생각하기보다 놀려먹기 좋은 아저씨라는 점을 깨달아버려 팬들이 보고 듣는 공개 이벤트, 라디오 등에서 유독 치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 팬들로서도 미운 정 고운 정 질긴 인연이였던 이시하라기에 젊은 여자 성우들의 협공에 쩔쩔매며 고통받는 모습을 유쾌하게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덧붙여 신데렐라 팀의 예능화는 어느정도 이시하라의 의도가 반영되었던 것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신데렐라 팀은 활발한 분위기의 끼많은 이들을 발탁했고 밀리언 팀은 좀 더 아티스트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 이들을 배치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성공을 거두어 신데렐라 팀의 성우들은 팬들로부터 개그맨 취급당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그런 자신들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기에 밀리언 팀만은 아름답게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지경에 놓였다. 밀리언 팀도 예능감 충만한 멤버들이 없진 않지만 비교적 온순하고 라이브 공연에 많은 의미를 두며 37명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소속감으로 뭉치는 팀이 되었다.
2016년 2월 1일, 갑작스럽게 반다이남코를 퇴사한다고 발표하였다. 그의 디렉팅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칭찬할 부분과 질책할 부분이 명확한 면이 있었고 본인이 납득하면 밀어붙이는 고집도 있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아이돌 마스터의 10여년은 이시하라가 일궈낸 것 또한 사실이기에 현지의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넘버링 2 이후의 잠적에서 애니메이션화, OFA 전후로 자주 얼굴을 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며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였기에 잘하던 못하던 '이시하라 하기 나름'이라고 놀리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게 되었다. 11주년에 접어드는 2016년이였고 차세대 PS4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를 막 발표한 중요한 시기의 사퇴이기에 이후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기조가 어떻게 잡힐지가 중요하게 되었다. 아이돌 마스터의 여러 성우들도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던 그에게 꼭 은혜를 갚고 싶다고 밝히며 사퇴하는 그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남겼다.
아이돌 마스터의 애니메이션을 위해 시작되었던 라디오 아이마스튜디오가 2016년 2월 20일 종방되며 특별 최종회 Together with you!!라는 이름으로 생방송을 진행하였는데, 퍼스널리티 나카무라 에리코와 이마이 아사미에 의해 그 자리에 동행하고 있던 것이 발각되었다. 직함을 모두 떼버렸기에 간접적으로라도 노출되는 일은 없었지만 지방으로 원정 촬영을 가있던 해당 라디오의 최종회 수록을 따라갔던 모양. 덧붙여 해당 방송에서 이마이 아사미가 말한 내용으로 비추어 볼 때 이시하라 아키히로는 아직 미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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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10주년 라이브, M@STERS OF IDOL WORLD 2015의 2일차 공연 개막을 지켜보던 그의 모습. BD의 발매를 훨씬 앞두고 반다이남코를 퇴사했던 이시하라이지만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에서 이시하라를 빼놓고 지난 10년간을 돌이켜 볼 수 없는 것이기에 블루레이에서도 그의 모습은 편집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조하는 듯한 모습도 엿보였다. 이시하라 본인이 언제부터 퇴사를 결심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10주년 라이브를 앞두고 그간의 10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인터뷰 등이 잡지에 게시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퇴사문의 내용을 함께 비추어 볼 때 이 10주년 라이브 시점엔 이미 결론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그는 10주년 라이브 전날의 특집 생방송에서도 다른 고위 스태프 대부분이 출연했음에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잠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기상 총합 디렉터로서의 마지막 라이브 진두지휘는 이후 치러진 신데렐라 걸즈 3rd LIVE와 밀리언 스타즈 3rd 투어 도중까지로 보이나 사전에 인수인계를 진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온전히 그의 손으로 완성된 마지막 라이브가 이 10주년일 것이다.
퇴사 후에는 종적이 묘했는데 cygames의 발매 예정 게임인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이벤트에 갑작스럽게 등단한 모습이 목격되었다.[11] 이시히라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아이돌 마스터의 팬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기쁨면서도 약간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은 뒤로는 시리즈 내에선 '전 디렉터'가 아니라 '전 이시하라'라는 요상한 별칭으로 불리고 있고 이런 명칭에서 성우들이나 관계자들은 그가 마치 더이상 세상에 없는 사람인 듯한 말투를 취하며 농담의 소재로 취급 중. 상기된 타사 게임의 명칭에서 '디레1'이 아니라 '우마1(馬1,うま1)'로도 불린다.
원문 링크
이하 아이돌 마스터 총합 프로듀서 사카가미 요조의 메시지.
이시하라의 사퇴에 관하여 트위터, 블로그 등을 주로 이용 중인 아이돌 마스터의 성우들이 남긴 코멘트들 중 확인된 것들을 기재한다.
2016년 1월 31일부로 반다이 남코 퇴사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본인의 마지막 편지에 따르면 회사와는 아무 문제 없는 자진 퇴사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특유의 겉과 속 문화, 그리고 게임 업계 내의 분위기로 볼 때 어디까지 믿어야 되는가에 대해 의문이 남았으나, 이후에도 성우들이 이시하라의 이름을 거리낌없이 발언하고 화제에 올리는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적어도 심각한 갈등으로 인한 퇴사 혹은 방출은 아니라고 추측되었는데, 우마무스메 CD 2탄 발매 이벤트에서의 발언 [15] 을 봐서는 건강 문제로 자진 하차한 뒤 우마무스메의 디렉터를 맏게 된 듯 하다.
이후 간간히 아이돌 마스터 관련 현장에 출몰하는게 간접적으로 들려오는 수준이였는데, 2016년 5월 마치☆아소비에서 Cygames의 신작인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이벤트의 리허설 무대에 오른 모습이 발견되었다. 우연히 해당 이벤트를 지켜보던 아이돌 마스터 팬들에게 목격된 모양으로 팬들 사이에선 얼굴이 잘 알려져있는 사람이였기에 금세 알아보았다고. 이를 미루어 볼 때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cygames 계열로 이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얼마 후 2016년 8월21일, Cygames NEXT 2016 우마무스메 컨텐츠 프로듀서로 등장하며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이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처음엔 말가면을 뒤집어쓰고 나왔지만 이미 그의 이직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기에 어떤 직책으로 자신을 소개하는지에 관심이 쏠려있었을 뿐.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등을 통해 사이게임즈와 연을 쌓아 완전히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고 컨텐츠 프로듀서라는 명칭과 함께 나왔던 이들의 면면으로 미루어 볼 때, 아이돌 마스터에 있던 시절과 다름없이 한 컨텐츠를 또는 여러 컨텐츠를 맡는 중직인 모양. 반다이남코에 몸을 담았던 시절 보단 훨씬 자유롭게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우마무스메에 캐스팅 된 성우들엔 이미 아이돌 마스터에 소속된 케이스도 많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있었기에 이전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반다이남코에 속해있을 때보다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발언에 있어 매우 자유로워졌는지 업무에 한해서는 다소 경직된 자세로 기계적으로 임하던 모습과는 달리 많이 편안해졌다. 아이돌 마스터를 디렉팅하던 시기도 물론 컨텐츠 자체의 방향타를 쥐고 있었던 것은 동일하지만 정작 반다이남코 사측에선 아이돌 마스터에 대해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는 수준에 그쳤었기에 중간에 끼어 고군분투하며 늘 어두웠던 낯빛도 많이 밝아진 모습. 상대적으로 컨텐츠에 대한 투자 및 관할에 탄력적인 Cygames의 사내 풍조에 걸맞게 우마무스메에 관련하여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컨텐츠 전개를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발매됐어야 할 게임의 발매는 계속해서 미뤄졌고, 애니메이션 방영 시작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단 하나의 정보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애니메이션을 통한 유입 가능성은 없어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2019년 5월 8일 이시하라가 퇴사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갤과 성갤등 각종 갤러리와 트위터에서 '2년간 게임 질질짜다 사이게에서 짤렸다'부터해서 각종 이시하라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16]
현재는 굿스마일 컴패니 소속이라고 한다.
1. 개요
前 일본 반다이 남코 소속 게임 디자이너. 주 담당은 아이돌 마스터. 해당 시리즈의 총합 디렉터.
前 일본 Cygames 컨텐츠 프로듀서. 우마무스메 컨텐츠 총괄.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를 처음부터 2016년까지 '''이끌고 왔던'''[2] 제작진중 1명으로 당시에는 통칭 '디레1'이라고 불렸다.
2016년 초 사이게임즈로 이적하여 우마무스메의 총괄로써 활동하였으나 우마무스메 시리즈의 전개가 부진하여 소식이 들리지 않다가 2019년 5월 사이게임즈를 퇴사했다. 이후 굿스마일 컴퍼니로 이적한 사실이 알려졌다.
2.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 디렉터로서 활동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엔 사카가미 프로듀서가 여기저기 자주 출연하여 얼굴 마담격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쪽이 총합 프로듀서라면 이시하라는 총합 디렉터로 출연자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사람이다. 사카가미 프로듀서가 가정용 콘솔등 게임 제작을 담당한다면 이시하라는 나아가서 아이돌 마스터라는 컨텐츠 전체를 경계없이 아우르고 있다. 시리즈에 관여한 기간도 이시하라쪽이 길고 아케이드 및 콘솔,모바일 게임이 기본이 되는 아이돌 마스터이긴 하지만 그외의 모든 미디어 전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실질적인 시리즈 총괄역인 셈이다. 이 때문에 개발팀인 사카가미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 스태프들이 회사로 출근하는 반면 이시하라는 회사에는 거의 얼굴을 내밀지 않고 주로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각 시리즈별 라이브 이벤트나 토크쇼 참가, 혹은 라디오 수록현장 등에 빠짐없이 참가하여 현장을 지휘하며 아이돌 마스터의 총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아케이드 판 아이돌 마스터팀에 디렉터가 6명이 있었고 그 중 리더격의 디렉터였기에 1을 붙이고 디렉터의 약어로 '디레1'. 아케이드 판의 스태프롤을 확인하면 디렉터 항목에 6명의 이름과 옆에 괄호로 (디레1)~(디레6)으로 기재되어 있다.
총합 디렉터라는 명칭대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가장 처음부터 관여해온 사람이고 성우 오디션 단계는 물론 각종 음반, 라이브 이벤트의 기획 연출, 시나리오와 각본 및 작사[3] , 각종 미디어 전개 감수등 모든 방면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치에 있다. 아이돌 마스터 MASTER ARTIST 시리즈의 일러스트 담당이자 당시 대학생이던 안닌두부를 발탁했던 사람이다.
다만 이러한 위치에 있기에 더욱 아이돌 마스터의 흥망에 깊이 관여하였고 특히 암흑기에 돌입하던 시절에도 원인 제공자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암흑기의 절정이던 아이돌 마스터 2의 총합 디렉터와 시나리오 스태프로 참여하였다. 엔도 노부코가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아서 그렇지, 이시하라도 당시 문제의 핵심이던 쥬피터라는 존재를 게임에 밀어넣기 위해 반대를 찍어 눌렀던 사람중 하나이며 자신의 직위를 빌미로 게임 전반에 걸쳐 사적 취향을 반영한 결과가 바로 아이돌 마스터2. 이 사람의 발언중 하나에서 근간을 잘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이 아이돌 마스터를 좋아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싫어하게도 하고 싶다'라고 한 적이 있다. 결국 이 소망은 아이돌 마스터 2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돌 마스터 팬들 사이에서 9.18 사건으로 언급되는 이 사태 이후 약 4개월간 근신하였고 그 후에 표명했던 입장에서도 별다른 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는 업계이기에 당시 글에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상당한 역경에 처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췌하면 '아이돌 마스터라는 시리즈는 아직 탄탄한 입지가 없는 작품이기에 한번 멈춰지면 이거도 저거도 전부 멈춰버리는 프로젝트'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경위가 있기에 팬덤에서는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았고[4] 이점은 본인도 의식하는지 스태프들이 자주 얼굴을 내미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에서도 거의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성우들의 언급을 통해서 유추되는 것은 상당히 고집이 세고 발언에 가감이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10년차가 넘어가는 올스타즈 성우들의 여럿을 아직도 딱딱하게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사람이라는게 잘 느껴진다. [5] 특히 아이돌 마스터의 성우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하기로 알려져있고 이는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 기용되는 성우들의 오디션 단계부터 직접 손을 대고 노래의 레코딩 현장에도 빠짐없이 참여, 디렉팅하며 근간의 철칙을 '''프로라면 100%는 당연히 해내야 하는 최저한도, 150%를 해낸다면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로 두고 있어 어지간한 수준이 아니면 칭찬하는 일이 없다. 특히 라이브가 다가오면 리허설에서 제대로 라이브 감을 살리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으면 계속해서 개선을 요구하기에 고생하는 출연진도 더러 나온다.[6] 대신 라이브를 멋지게 끝낸 후 무대에서 내려오면 크게 칭찬을 해주기에 출연진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7]
아이돌 마스터의 단독 라이브가 항상 예정 시간을 넘어 길어지는 원흉은 바로 이 사람이다. 아이돌 마스터가 출시되고 처음으로 라이브도 아니고 토크쇼도 아닌 정체불명의 첫 이벤트[8] 가 열렸을때 예정시간인 1시간30분을 넘어 3시간 가량 해버렸는데 처음엔 조급했지만 점점 마음이 편해져서 나중엔 그냥 즐기자는 마음이 되었었다고. 이때부터 전통아닌 전통으로 아이돌 마스터 단독 라이브의 경우 어지간하면 시각에 맞추기위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와서는 많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고 있기에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기도 하다.
8,9주년을 거치는 시점부터 팬들 앞에 다시 직접적으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였다. 시리즈의 전개를 가능하면 팬들이 원하는 방향, 다시 말하면 팬들이 바라지 않는 것은 하지않겠다는 것[9] 을 골자로 하여 디렉팅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후속 시리즈들인 신데렐라 걸즈와 밀리언 라이브가 각자 미디어 전개를 시작하니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 어느 프로젝트가 언제 무얼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10] 2015년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된 신데렐라 걸즈 및 10주년으로 바쁘게 다닌 나머지 살이 급격하게 빠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10주년인 2015년 열린 이벤트에서 이시하라는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를 십수년간 이끌어오며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그저 내일, 다음 주 , 다음 달만을 보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매일같이 내일은 어떤 것을 해야할까 고민해야 하며 달려오다보니 10년도 넘게 지나있었지만 이 시점에서 느끼는 것은 아이돌 마스터라는 이름이 많은 이들에게 보다 사랑받는 컨텐츠가 되었구나라는 실감이라고. 이시하라는 그간 아이돌 마스터가 '만남', '다툼', 그리고 '이별'이라는 세가지 테마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해왔으며 그 생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 동기의 근간이라고 한다. 이 중 이별, 시리즈의 끝은 언제가 될지 여전히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끝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매일매일 여력을 남기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는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팬들이 시리즈에 많은 사랑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시하라는 총합 디렉터라는 위치에 여전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기에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이어지는 한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다행인 점은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마냥 승승장구만 한게 아니라 시리즈의 목숨을 끊어버릴뻔한 위기를 거쳤기에 팬덤이 바라지 않는 행보를 무리하며 걸어갈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점에 있다. 최근의 행보에서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팬들과 소통하고 원하는 점을 반영하고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방향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시리즈의 확대에 있어 이러한 측면을 잘 조절해야하는 총합 디렉터로서 이시하라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겠다.
후속 프로젝트인 신데렐라 걸즈나 밀리언 스타즈의 성우들이 대다수가 젊은데다가 원래 예능감이 강했던 아이돌 마스터 성우진의 계보를 그대로 물려받은 덕분에 최근 이리저리 휘둘리며 상당히 고통받고 있다. 두 후속 프로젝트도 년차가 점점 쌓이고 있고 이시하라가 전면에 나서 자주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후속 프로젝트의 젊은 성우들도 단순히 대하기 어려운 총합 디렉터로 생각하기보다 놀려먹기 좋은 아저씨라는 점을 깨달아버려 팬들이 보고 듣는 공개 이벤트, 라디오 등에서 유독 치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 팬들로서도 미운 정 고운 정 질긴 인연이였던 이시하라기에 젊은 여자 성우들의 협공에 쩔쩔매며 고통받는 모습을 유쾌하게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덧붙여 신데렐라 팀의 예능화는 어느정도 이시하라의 의도가 반영되었던 것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신데렐라 팀은 활발한 분위기의 끼많은 이들을 발탁했고 밀리언 팀은 좀 더 아티스트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 이들을 배치하였다.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성공을 거두어 신데렐라 팀의 성우들은 팬들로부터 개그맨 취급당하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그런 자신들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기에 밀리언 팀만은 아름답게 남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지경에 놓였다. 밀리언 팀도 예능감 충만한 멤버들이 없진 않지만 비교적 온순하고 라이브 공연에 많은 의미를 두며 37명이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 소속감으로 뭉치는 팀이 되었다.
2016년 2월 1일, 갑작스럽게 반다이남코를 퇴사한다고 발표하였다. 그의 디렉팅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칭찬할 부분과 질책할 부분이 명확한 면이 있었고 본인이 납득하면 밀어붙이는 고집도 있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아이돌 마스터의 10여년은 이시하라가 일궈낸 것 또한 사실이기에 현지의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넘버링 2 이후의 잠적에서 애니메이션화, OFA 전후로 자주 얼굴을 보이며 팬들과 소통하며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였기에 잘하던 못하던 '이시하라 하기 나름'이라고 놀리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게 되었다. 11주년에 접어드는 2016년이였고 차세대 PS4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를 막 발표한 중요한 시기의 사퇴이기에 이후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기조가 어떻게 잡힐지가 중요하게 되었다. 아이돌 마스터의 여러 성우들도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던 그에게 꼭 은혜를 갚고 싶다고 밝히며 사퇴하는 그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남겼다.
아이돌 마스터의 애니메이션을 위해 시작되었던 라디오 아이마스튜디오가 2016년 2월 20일 종방되며 특별 최종회 Together with you!!라는 이름으로 생방송을 진행하였는데, 퍼스널리티 나카무라 에리코와 이마이 아사미에 의해 그 자리에 동행하고 있던 것이 발각되었다. 직함을 모두 떼버렸기에 간접적으로라도 노출되는 일은 없었지만 지방으로 원정 촬영을 가있던 해당 라디오의 최종회 수록을 따라갔던 모양. 덧붙여 해당 방송에서 이마이 아사미가 말한 내용으로 비추어 볼 때 이시하라 아키히로는 아직 미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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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10주년 라이브, M@STERS OF IDOL WORLD 2015의 2일차 공연 개막을 지켜보던 그의 모습. BD의 발매를 훨씬 앞두고 반다이남코를 퇴사했던 이시하라이지만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에서 이시하라를 빼놓고 지난 10년간을 돌이켜 볼 수 없는 것이기에 블루레이에서도 그의 모습은 편집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강조하는 듯한 모습도 엿보였다. 이시하라 본인이 언제부터 퇴사를 결심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겠지만 10주년 라이브를 앞두고 그간의 10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인터뷰 등이 잡지에 게시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퇴사문의 내용을 함께 비추어 볼 때 이 10주년 라이브 시점엔 이미 결론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그는 10주년 라이브 전날의 특집 생방송에서도 다른 고위 스태프 대부분이 출연했음에도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잠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기상 총합 디렉터로서의 마지막 라이브 진두지휘는 이후 치러진 신데렐라 걸즈 3rd LIVE와 밀리언 스타즈 3rd 투어 도중까지로 보이나 사전에 인수인계를 진행했던 것을 고려하면 온전히 그의 손으로 완성된 마지막 라이브가 이 10주년일 것이다.
퇴사 후에는 종적이 묘했는데 cygames의 발매 예정 게임인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이벤트에 갑작스럽게 등단한 모습이 목격되었다.[11] 이시히라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아이돌 마스터의 팬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기쁨면서도 약간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의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은 뒤로는 시리즈 내에선 '전 디렉터'가 아니라 '전 이시하라'라는 요상한 별칭으로 불리고 있고 이런 명칭에서 성우들이나 관계자들은 그가 마치 더이상 세상에 없는 사람인 듯한 말투를 취하며 농담의 소재로 취급 중. 상기된 타사 게임의 명칭에서 '디레1'이 아니라 '우마1(馬1,うま1)'로도 불린다.
3. 퇴사
원문 링크
이하 아이돌 마스터 총합 프로듀서 사카가미 요조의 메시지.
3.1. 아이돌 마스터 성우들의 코멘트
이시하라의 사퇴에 관하여 트위터, 블로그 등을 주로 이용 중인 아이돌 마스터의 성우들이 남긴 코멘트들 중 확인된 것들을 기재한다.
- IDOLM@STER CINDERELLA GIRLS
- IDOLM@STER MILLION LIVE
4. 사이게임즈로 이적과 우마무스메 총괄 그리고 퇴사
2016년 1월 31일부로 반다이 남코 퇴사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본인의 마지막 편지에 따르면 회사와는 아무 문제 없는 자진 퇴사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특유의 겉과 속 문화, 그리고 게임 업계 내의 분위기로 볼 때 어디까지 믿어야 되는가에 대해 의문이 남았으나, 이후에도 성우들이 이시하라의 이름을 거리낌없이 발언하고 화제에 올리는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적어도 심각한 갈등으로 인한 퇴사 혹은 방출은 아니라고 추측되었는데, 우마무스메 CD 2탄 발매 이벤트에서의 발언 [15] 을 봐서는 건강 문제로 자진 하차한 뒤 우마무스메의 디렉터를 맏게 된 듯 하다.
이후 간간히 아이돌 마스터 관련 현장에 출몰하는게 간접적으로 들려오는 수준이였는데, 2016년 5월 마치☆아소비에서 Cygames의 신작인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의 이벤트의 리허설 무대에 오른 모습이 발견되었다. 우연히 해당 이벤트를 지켜보던 아이돌 마스터 팬들에게 목격된 모양으로 팬들 사이에선 얼굴이 잘 알려져있는 사람이였기에 금세 알아보았다고. 이를 미루어 볼 때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cygames 계열로 이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얼마 후 2016년 8월21일, Cygames NEXT 2016 우마무스메 컨텐츠 프로듀서로 등장하며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이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처음엔 말가면을 뒤집어쓰고 나왔지만 이미 그의 이직에 대해선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기에 어떤 직책으로 자신을 소개하는지에 관심이 쏠려있었을 뿐.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등을 통해 사이게임즈와 연을 쌓아 완전히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고 컨텐츠 프로듀서라는 명칭과 함께 나왔던 이들의 면면으로 미루어 볼 때, 아이돌 마스터에 있던 시절과 다름없이 한 컨텐츠를 또는 여러 컨텐츠를 맡는 중직인 모양. 반다이남코에 몸을 담았던 시절 보단 훨씬 자유롭게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우마무스메에 캐스팅 된 성우들엔 이미 아이돌 마스터에 소속된 케이스도 많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있었기에 이전보다 편안한 모습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반다이남코에 속해있을 때보다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나 발언에 있어 매우 자유로워졌는지 업무에 한해서는 다소 경직된 자세로 기계적으로 임하던 모습과는 달리 많이 편안해졌다. 아이돌 마스터를 디렉팅하던 시기도 물론 컨텐츠 자체의 방향타를 쥐고 있었던 것은 동일하지만 정작 반다이남코 사측에선 아이돌 마스터에 대해 이렇다할 관심을 보이지 않는 수준에 그쳤었기에 중간에 끼어 고군분투하며 늘 어두웠던 낯빛도 많이 밝아진 모습. 상대적으로 컨텐츠에 대한 투자 및 관할에 탄력적인 Cygames의 사내 풍조에 걸맞게 우마무스메에 관련하여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컨텐츠 전개를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발매됐어야 할 게임의 발매는 계속해서 미뤄졌고, 애니메이션 방영 시작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단 하나의 정보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애니메이션을 통한 유입 가능성은 없어졌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2019년 5월 8일 이시하라가 퇴사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갤과 성갤등 각종 갤러리와 트위터에서 '2년간 게임 질질짜다 사이게에서 짤렸다'부터해서 각종 이시하라를 비난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16]
현재는 굿스마일 컴패니 소속이라고 한다.
5. 관련 문서
[1] 우마무스메 메인 성우 중에 유일하게 디레1 시절의 아이마스와 관련이 없는 성우다. Cygames 관련해서는 몇번 작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2] 당연히 반남 고위간부(대주주 및 대표) 다음으로 아이마스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3] 괴혼의 OST로 만들어졌던 노래 '단결 2010'의 작사가 바로 이시하라 아키히로.[4] 당시엔 아이돌 마스터로 논쟁이 벌어지면 '전부 이시하라 탓이다'라며 팬들이 비꼬는 모습이 일상이였다. [5] 다만 10년이 넘어가는 기간동안 알고 지내는 765프로의 성우들은 그나마 좀 편한 관계로 지내는 듯 하며 이 사람도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둥글어졌다고 한다. 최근에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도 그러한 증거.[6] 일례로 밀리언 스타즈 에밀리 스튜어트역 카하라 유는 1st 라이브 솔로 무대에서 벅찬 나머지 도중 울먹였고 끝난 뒤 내려와서 엉엉 울었는데, 이시하라가 다가와 어깨를 두들겨주며 건낸 말은 "어쩔 수 없는거야. 나쁘진 않았어. 근데 두 번은 없다.". 스케줄 등의 다른 사정도 있었겠지만 카하라는 이후 2nd 라이브엔 참가하지 못했고 3rd에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다.[7] 신데렐라 걸즈 타치바나 아리스역이자 실제 전 아이돌 출신 성우 사토 아미나는 출신이 출신이기에 뛰어나지만 꾸준히 평이하게 부른다고 라이브 느낌을 살리라는 지적을 계속 받아 공연 당일까지 고생했다.[8] 이때는 무려 이벤트 구성이 없었다. 그냥 있는 노래 세 곡 부르고 나머진 무엇을 하지하고 주변을 돌아봤는데 아무도 뭘 해야할지 몰랐다고.[9] 시리즈의 전개도 그렇지만 특히 니코니코 동화에 대한 자세가 엄청나게 관대해졌다. 아이돌 마스터 2 시점에서 강경하게 찍어누르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각종 이벤트 영상이나 BD로 발매된 라이브 영상들이 발췌되어 올라와도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영상은 보통 엄격한 저작권 보호가 이루어지기에 10에 9은 요청으로 삭제되는 것이 기본인데 아이돌 마스터 관련은 삭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것들을 보고 새롭게 팬이 되거나 해당 작품들을 구매하게 유도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10] 이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이돌 마스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스케쥴표, 한 눈에 언제 무얼 하는지 알 수 있는 예정표인데 팬들의 필요도 그렇지만 스태프들도 자주 이용하고 있다.[11] 해당 작품에도 기존 아이돌 마스터에 발탁되어 있는 성우가 상당 수 존재한다.[12] 참고로 아이하라는 시키의 솔로곡을 처음 녹음할 때, 캐릭터 해석에 애를 먹다가 마침 그때 녹음현장에 찾아온 이시하라의 조언으로 무사히 녹음을 끝마쳤던 일이 있다.[13] 이시하라가 퇴사 후에 맡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출연하게 되었다.[14] 진행 중인 개인 라디오에서의 언급 발췌[15] "한동안은 오랫만에 안색이 좋게 돌아오고 있었는데, (우마무스메를 맡으며) 바쁜 탓에 혈색이 다시 나빠졌다."[16] 사이게에서 우마무스메 개발에 열의를 보이지 않고 다른 게임 제작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면서 게임 서비스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이다. 심지어 일러레쪽도 좋지 않은 일이 연쇄로 터져버렸던 것도 있어 더더욱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난항이 컸을 것이다. 2019년 12월인 현재에도 해당 악순환이 계속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