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령 몬테네그로
1. 개요
[clearfix]
1. 개요
1941년 유고슬라비아 침공으로 인해 이탈리아 왕국이 슬로베니아와 몬테네그로 일대를 차지하면서 지금의 몬테네그로에 설립되었던 이탈리아의 식민지다.
1941년 4월 16일 이탈리아 왕국군은 달마티아 일대를 점령했다. 4월 19일에는 알바니아[1] 티라나에 몬테네그로 해방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4월 28일 세라피노 마졸리니가 몬테네그로 민정위원장으로 부임했다. 이탈리아는 몬테네그로에 "친근함과 관대함"[2] 을 강조했다. 또 당시 이탈리아 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의 왕비인 엘레나 페트로비치네고시가 1918년 멸망한 몬테네그로 왕국의 공주였으므로 이 부분도 선전에 활용되었다. 기존의 유고슬라비아 정부 공무원들도 이탈리아에 충성을 맹세하면 해고하지 않았다. 6월 19일에는 민정위원장을 고등판무관으로 바꾸었다.
몬테네그로 연방주의자당은 1941년 7월 12일에 몬테네그로 임시 관리회를 설립했고, 성 베드로 의회에 의해 이탈리아 지배 아래 왕정 체제의 몬테네그로 왕국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몬테네그로 마지막 왕 니콜라 1세의 조카로 몬테네그로 왕가의 수장인 미차엘이 왕이 되기를 거부하자[3] 몬테네그로 왕국 부활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지배했다.
1941년 7월 13일, 이탈리아 왕국에 대항하는 몬테네그로인 공산주의자와 체트니크들이 일으킨 몬테네그로 봉기가 일어났다. 몬테네그로인 반군들은 3주만에 몬테네그로 대부분을 점령하기도 했으나 이탈리아군이 알바니아군 병력까지 끌어들이며 6주만에 진압되었다.[4] 이 봉기 당시 이탈리아군이 몬테네그로 민간인을 죽이거나, 마을을 불태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 봉기가 일어난 지 10일 만에 마졸리니 고등판무관은 파면되었다. 이후 부임한 몬테네그로 주지사인 알렉산드로 피로지오 비롤리는 몬테네그로인에게 죽은 이탈리아 병사 1명당 몬테네그로인 50명을 처형한다는 무시무시한 보복을 했다. 그럼에도 전범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1943년 이탈리아의 항복으로 이탈리아군이 물러가자 나치 독일이 점령하였다. 1944년에는 파르티잔들이 점령하였으며, 몬테네그로는 해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