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전선

 


1. 정치 용어
1.1. 각국의 인민전선
1.1.1. 프랑스
1.1.2. 스페인
1.2. 관련 문서 및 외부 링크
2. 스페인 내전을 중심으로 한 보드게임

/ Popular front

1. 정치 용어


인민 전선은 중도~극좌 정당들의 광범위한 연합을 일컫는 말이다. 보통 스탈린과 코민테른의 지시하에 자유주의 중도, 사회주의 좌파, 공산주의 극좌 정당들이 보수주의 우파와 파시즘 극우 정당 연합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반대쪽은 트로츠키가 주장한 사회주의 좌파-공산주의 극좌 연대인 통일전선.[1] 소련 말기에도 인민전선이라는 단체가 각 공화국별로 있었는데 이 경우에는 반 공산당 성향의 정파들이 해당 공화국에서 하나의 정치체를 구성한 경우였다. 다만 공화국별로 사정이 달라서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1.1. 각국의 인민전선


여러 나라에서 인민전선이 형성되었으나, 프랑스와 스페인의 인민전선이 가장 유명하다.

1.1.1. 프랑스


Front Populaire
1936년 프랑스 제3공화국에서 사회주의 정당인 SFIO(노동자 인터내셔널 프랑스 지부)[2]와 좌파 자유주의[3] 정당인 급진당(Parti Radical)[4], 프랑스 공산당(PCF)이 연합하여 수립되었다. 그해 열린 총선에서 승리하여 집권에 성공했으며, SFIO의 당수인 레옹 블룸을 총리로 하는 연립 내각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차이, 급진당과 공산당의 다툼으로 1938년 인민전선은 사실상 붕괴했으며[5], 우파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기 위해 좌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달라디에 총리와 급진당의 정권 독점을 용납한다. 그리고 1940년 나치 독일에게 파리가 함락되고 비시 프랑스가 들어서며 프랑스의 인민전선은 제3공화국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1.1.2. 스페인


Frente Popular
1930년대 스페인 제2공화국에 세워진 사회주의노동당(PSOE), 공화좌파(IR), 공화연맹(UR), 스페인 공산당(PCE) 등의 정당이 연합하여 수립되었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의회 정당이 아니라 거대 노조였던 아나키스트 CNT 또한 실질적으로 연정에 참여하여 36년 내전 직접 수립된 내각엔 아나키스트 출신 내각 장관이 4명이나 배출하며[6][7] 그 와중 보건부 장관이었던 페데리카 몬세니는 영국 제외한 서유럽 최초의 여성 장관급 정치인, 그 이전까지만 해도 우익에겐 악명높은 골수 혁명가였던 올리베르는 사법부 장관을 다는 진귀한 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1939년 스페인 내전에서 인민 전선이 이끄는 공화파가 프랑코가 이끄는 스페인 국민전선에 패배해서 공화국이 붕괴되자, 잔존세력은 프랑스로 망명해 스페인 공화국 망명정부를 세운다. 1977년 스페인의 민주화를 받아들여서 해체될 때까지 망명정부 내에서는 PSOE의 사회주의 계열과 IR-UR의 공화주의 계열[8]이 경쟁했으며 PCE는 따로 소련으로 망명했다.

1.2. 관련 문서 및 외부 링크



2. 스페인 내전을 중심으로 한 보드게임


스페인 내전이 바탕인 보드게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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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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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1] 사실 반자본주의 측면에서는 스탈린보다 트로츠키가 더 극단적이었다. 스탈린주의자들은 일단 교묘하게 파시즘을 막기 위함을 명목으로 자유주의자들과도 연대를 한 후 막후에서 그림자처럼 정부 권력을 조종하거나(PCF:프랑스 공산당, PCE:스페인 공산당은 모두 연립정부에서 일단은 장관직을 아예 차지하지 않거나 의미없는 장관직을 차지했다) 배신을 때린 후 정권을 차지했지만(동유럽의 경우), 트로츠키주의자들은 대놓고 혁명과 폭동만 부르짖었다.[2]사회당의 전신[3] 당시에는 사회자유주의라는 용어 대신 급진주의라는 말이 쓰였다.[4] 정식 명칭은 공화주의 급진주의 급진사회주의당 PRRRS. 3공화정 후반의 지배적인 정당이었다.[5] 특히 스페인 내전 개입에서 급진당이 반대한 것이 치명타였다.[6] 페데리카 몬세니: 보건부 장관, 후안 로페즈 산체스: 상업부 장관, 후안 페이로 벨리스: 산업부 장관, 후안 가르시아 올리베르: 사법부 장관[7] 사실 라르고 카바예로가 처음 제안했을 때 CNT 지도부는 국가를 부정하는 아나키스트들이 입각한다는 사실에 주저했다. 이미 과거에 선거 참여를 토대로 한 일부 분파(Syndicalist party)가 쫓겨나는 사태도 있었다.[8] 1959년 이후에는 합당해서 스페인 민주공화국 행동(ARDE)을 이룬다. 망명정부 해체 이후 PSOE에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