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길

 



'''인사동길'''
'''도로명번호'''
'''4100259'''
'''다국어 표기'''
영어
Insadong-gil
한자
仁寺洞街
중국어
일본어
インサドン街
'''기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인사동입구
'''종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 안국동사거리
'''연장'''
673m
'''관리'''

'''왕복 차로 수'''
1차로
'''주요 경유지'''
탑골공원·남인사마당 ↔ 쌈지길[1] ↔ 북인사마당
1. 개요
2. 역사
2.1. 조선시대
2.2. 일제강점기
2.3. 1960년대 ~ 1970년대
2.4. 1980년대 ~현재
3. 특징
4. 주요 볼거리
5.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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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송현동안국동 사이를 잇는 길이다. 길의 이름은 이 도로가 지나가는 인사동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거리 중 하나로, 외국인들의 서울 관광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2. 역사



2.1. 조선시대


태조 때부터 충훈부[2], 이문[3] 도화서가 인사동에 있었다. 인사동은 관가이면서 동시에 거주지였는데, 중인들이 많이 산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율곡, 이완 장군, 조광조 등도 이곳에서 살았다.

2.2. 일제강점기


1910년부터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어 양반들이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상류층이었던 북촌에 거주하던 양반 계층이 붕괴되었다. 이를 계기로 점차 상점화 하기 시작한 점포들 중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경영되던 골동품상이 있었으며 이곳에 의해 몰락하기 시작한 양반들 소유의 도자기, 고서화 및 고가구 같은 골동품들이 인사동에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들 상점들은 명동, 충무로의 상점들과 함께 문화재 수탈의 창구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1930년대 부터 인사동이 골동품의 거리로 유명해지게 되었으며 경복궁 자리에 조선총독부가 만들어진 후에는 조선총독부와 가까이 위치한 인사동에서 일본인들이 한국의 고미술품들을 수집해가기도 하였다.
3.1운동의 대표적 본거지이기도 했는데, 현재까지도 3.1운동 유적지인 태화관(현 태화빌딩 자리)터와 탑골공원, 승동교회, 천도교 중앙대교당, 조선건국동맹터, 독립선언문 배부터등 많은 유적지들이 산재해 있다.

2.3. 1960년대 ~ 1970년대


일제강점기에 형성되었던 골동품 상점들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 초까지 성시를 이루었으나, 가짜 고서화사건, 금당살인사건 등으로 1970년대 말 장안동으로 이전하였다. 그 자리에는 미술 관련 상점(화랑, 표구점, 고미술품을 비롯한 미술품, 지필묵, 문화재 상점 등)[4]들이 들어섰다. 미술 관련 상점들이 즐비하다보니 자연스레 이곳에 전시장이 생겨났고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문화의 거리를 형성했다. 이로 인해 인사동이 작가, 예술인, 미술애호가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자 전통차, 전통음식 식당이 많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토속음식점·전통찻집 등 유흥음식점이 들어서면서 인사동은 더욱더 발전하게 되었다.

2.4. 1980년대 ~현재


1987년에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창립되었다. 정부에서도 문화거리를 양성하기 위해 1988년에 인사동을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2002년 4월 24일에는 한국 제1호 문화지구로 지정하면서 인사동은 골동품점, 화랑, 도예점을 비롯한 공예품점, 지필방, 미술도구점, 한국요리와 전통찻집 및 전통 식당 등이 모인 전통문화거리로 변모하게 되었다.
1999년 7월부터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어 2000년 10월 14일 완공되었는데, 보행자를 위해 차도의 너비가 줄고 인도는 넓어졌으며, 바닥에는 옛날식 기와와 재질이 같은 벽돌을 깔아 고풍스런 분위기가 난다. 안국 동 동쪽에 북인사관광안내소와 북인사마당, 종로 쪽에 남인사관광안내소와 남인사마당이 있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며, 이곳에서 각종 이벤트와 공연이 열린다.
덕수궁지구·명동지구·대학로지구·인사동지구 등 4개 지구의 8개 탐방로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탐방로별로 특성에 맞는 역사문화 행사와 도심을 순회하는 시티투어가 이어져 있다.
한편 이곳도 젠트리피케이션을 피하지는 못해서 인사동길의 터줏대감이었던 표구방, 갤러리 등이 밀려나고 각종 화장품 가게 및 프랜차이즈 체인점, 싸구려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고 있다. 몇십 년을 이어 온 노포들조차도 결국 상업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인사동을 떠나는 일이 벌어질 정도다. 한국일보 기사

3. 특징


  • 전통문화의 거리
이 거리는 현대식 건물과 전통이 함께 살아 있다. 한국적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나는 거리로, 고미술품 상점, 화랑(갤러리), 전통 찻집, 토속음식점 등이 밀집해있다. 그렇지만 이곳에 한국문화 상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느 곳에서 볼 수 있는 외국계 프랜차이즈도 자리 잡고 있는데 눈에 띄는 점은 인사동의 분위기와 어울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사동에서만 자사의 간판을 한글로 부착해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 외에 미샤, 스킨푸드, 에뛰드 하우스 등 영어 간판을 다는 로드샵들도 모두 한글 간판을 달고 있다.
  • 인사동 전통문화축제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와 종로구 주최로 1987년부터 해마다 4∼5월 무렵에 인사동전통문화축제가 열려 한국전통예술공연·문화상품특별전 및 화랑 20개소에서 기획전시를 연다. 이 축제는 인사동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장승제로 시작되며, 행사중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고미술, 현대미술, 공예품 전시와 국악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차없는 거리
1997년 4월 13일부터는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 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4. 주요 볼거리


  • 갤러리
인사동에는 많은 갤러리가 밀집해있어 수많은 전시가 이곳에서 열린다. 무료전시도 많으니 미술에 관심이 많거나 북적이는 인사동 인파에 질렸다면 갤러리에 들어가서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고미술품점, 공예품점, 골동품점, 화방
원래 인사동이 형성되기 시작할때부터 운영하던 점포들이 몇십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점포는 전통기념품도 겸해서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고있는 건물인 쌈지길은, 2004년 패션 기업 쌈지가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부동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은 수공예품전문 쇼핑몰이다. 쌈지 부도 이후 운영은 부동산 관리 운영 전문 기업인 코어밸류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특이하게도 1층부터 4층까지 하나의 길로 이어져있는데, 계단도 있지만, 계단 없이도 쭉 이어진 오르막길을 따라 1층부터 4층 하늘정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각 층을 아랫길, 첫오름길, 두오름길, 세오름길, 네오름길로 정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B1층 및 1층에는 토속음식점이 밀집해있으며, 전층에는 수공예점이 매우 많이 들어서있다. 4층 하늘정원에는 사랑의 네임택을 구입해서(5,000원) 글귀를 적어 달 수 있다. 본관과 이어진 별관에는 2~3층에 놀이산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똥빵 이라는 똥 모양의 풀빵이 유명한데 모양만 똥일 뿐이지 팥소가 들어간 평범한 빵이니 안심하고 먹자.
  • 안녕인사동
2019년에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여러모로 쌈지길과 비슷하나 규모가 더 크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 층마다 구성되어 있으며, 오근내 닭갈비, 민속촌 주막 등 인기식당도 다수 입점해 있다.
  • 전통찻집
인사동에는 전통 찻집이 많은데,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반짝반짝빛나는, 귀천, 경인갤러리 등 저마다 특색있는 전통찻집이 들어서있다. 한잔에 5천원을 상회할 정도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인기가 많아 외국인들이 인사동에 오면 한번쯤 가본다고 한다.
  • 음식점, 노점
전통음식점이 많으며, 심지어는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 공연을 하는 한정식점도 존재한다! 한정식이란 이름을 내걸고 하는 집들은 주로 안국역 인근의 골목길에 몰려있으며, 만원 미만의 간단한 차림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길거리 음식점도 인기가 많은데, 지팡이 아이스크림이나 털보네 호떡[5], 꿀타래 등 몇몇 점포는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어지간한 길거리 음식은 모두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초입에는 저렴한 짜장면과 탕수육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5500원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 싼가격에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 토인
오래된 문구점처럼 꾸며놓은 가게로, 7080세대들이 향수를 느낄만한 추억의 불량식품 먹거리나 빈티지 종이인형, 구슬치기, 말 인형 등의 옛날 장난감들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파는건 옛날풍 레트로 장난감일 뿐이라 도매점 조금 뒤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고 조립식 완구들은 중국산 짝퉁건담과 중국산 레고다. 뭐 조립식 완구를 제조하는 국산업체가 전무하다 보니 중국산을 들여놓는건 이해 못할건 아니지만... 고전완구도 있지만 인테리어 소품인지라 비매품이다. 즉 주력 상품은 불량식품과 레트로 완구다. 불량식품 가격이 10개 묶어 3천원 인지라, "가격이 비싸니 초등학교 근처에서 사먹는 게 낫겠네?"하는 생각을 가질진 몰라도 문구점에서 판매하지 못하게끔 법이 바뀌어서 문구점에서 점점 사먹기 어려워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불량식품들을 사가고 있다. 종로의 땅값을 생각한다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며 불량식품 가격이 200원~300원 정도로 값이 오르기도 했으니 괜찮은 편이다. 2016년 최근에는 불량식품을 파는 가격이 10개 묶어서 3000원에 팔던 것이 1개에 500원으로 가격이 올라서 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5. 교통



5.1. 지하철



5.2. 버스


[1] 종합쇼핑몰이자 공방들이 모여있는 곳이다.[2] 국가나 왕실에 공을 세운 사람을 공신으로 책록하기 위해서 그 업적을 조사하던 관청으로, 현 관훈동 위치에 있었다.[3] 도적을 경비하고 법에 금한 사치스런 잔치나 풍기문란 등을 단속하던 관청.[4] 주로 1920년대에 충무로와 명동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상점들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싼 곳을 찾아 인사동으로 옮겨오게 되었다.[5] 상호명은 털보네이지만 털이 덥수룩한 사람이 운영하지는 않는다.[6] 5호선 쪽 출입구가 가장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