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서기
1. 원래 뜻
인왕서기, 즉 '''니오다치'''(仁王立ち)[1] 란 일본어로, 불교의 호법신인 인왕(仁王)처럼 무서운 모습으로 버티고 선다는 뜻이다.
몇몇 게임에서는 기술의 명칭으로 나온다. 심지어는 삼국지연의 장판파 전투에서 장비의 만인지적 순간을 서술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일기토가 그렇듯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고증에 맞지 않다.
2. 드래곤 퀘스트
드래곤 퀘스트의 특기.
보통 팔라딘이 배운다. 핫산과 멜빈은 중반부터 이 기술을 레벨로 배워버린다.
적군 전체의 공격을 자기 혼자서 다 받는 특기. 다른 동료들은 공격을 맞지 않게 된다.
인왕서기를 쓴다고 해서 공격받고 있는 1인의 방어력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냥 적이 1놈만 패게 되는 것이다. 또한 특이하게도 1인 공격만 대신 맞아주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감싸주긷와는 달리 전체공격도 자기가 혼자서 몰빵으로 받는다. 그래서 적이 입김이나 이오나즌 같은 전체공격을 할 경우, 혼자서 4명분 데미지를 죄다 받고 비명횡사한다(...) 적이 전체공격을 위주로 하는 적을 상대로 방어력이 극강으로 높지 않다면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별로 쓸모없는 특기로 보이지만 HP가 높은 캐릭터에게 이 특기를 가르치고 1명에게 스카라, 후바하, 마호칸타, 마호키테 등 보조마법을 잔뜩 걸어주고 발동하면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칼날의 갑옷을 장비하고 쓰면 맞음과 동시에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
그리고 몬스터직업 하구레 메탈이나 플라티나 킹을 마스터한 상태로 사용하면 방어력과 내성이 높아서 거의 모든 공격을 다 씹어내는 최강의 방패가 탄생한다. 문제라면 아무리 플래티나킹이라도 방어력을 무시하는 통한의 일격이 터지면 사망한다(...) 그리고 적의 일부 공격은 이 인왕서기를 무시한다. 주의.
드래곤 퀘스트 9에서는 급기야 게임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사고를 치고 만다. 자세한 건 필살의 부채 항목 참고.
3. 여신전생 시리즈
여신전생 시리즈의 기술.
회피 불능이 되는 대신 데미지를 반으로 받는다. 정발판에는 인왕자세로 번역된다.
숨겨진 보스를 상대할 때 얼리댄스와 같이 쓰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해 쓰게 된다. 얼핏 보면 회피율이 50%로 늘어나는 얼리댄스가 좋아보이지만 운에 의해서 맞을지 안맞을지를 정하게 되는 스킬보다는 확실하게 데미지를 절감시켜줘서 회복턴/딜턴을 나눠서 계산하는 것이 숨겨진 보스를 잡는데 더 유리하다.
빛, 어둠계열 즉사기도 필중이 되기 때문에 무효 이상의 내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페르소나 4에서는 후츠누시와 온교우키가 습득한다.
4. 유희왕/OCG
한글판 정식 번역명은 인왕의 수호가 되었다.
[1] 이왕서기(二王立ち)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