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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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의 사이드암 투수.
2. 고교 시절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투수를 시작했다고 하며, 중학교 때는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으나 인천고에 진학한 이후 2학년 때 덕수고와 맞선 봉황대기 8강전에서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학년 성적은 6경기 5 ⅔이닝 5피안타 3볼넷 6K ERA 6.00. 3학년 들어서는 윈터리그에서부터 144~5km/h를 찍어대며 인천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11경기 33⅔이닝 21피안타 23볼넷 43K ERA 3.44를 기록했다.
손목 부상으로 봉황대기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7월 협회장기 경주고와의 1회전에서 5.1이닝 2사사구 10K를 기록하면서 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위나 가능성, 신체조건까지 두루두루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받으며 인천지역 1차지명 후보로도 언급되었다.[1]
2020년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1번으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옆구리 투수로서 이재학, 원종현, 박진우의 뒤를 이을 NC 다이노스의 차세대 사이드암 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프로 경력
3.1. NC 다이노스
3.1.1. 2020 시즌
2020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임형원을 포함해 NC 2020 신인들은 명단에서 전부 빠졌는데, 중장기 관점의 육성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로 첫 해 목표는 2군에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한 단계씩 차근차근 착실하게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후 시즌 초반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중간계투와 마무리로도 활약하다 6월 14일 자로 김건태, 장현식이 말소되면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020 신인드래프트 동기 중에서는 가장 먼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등록 당일인 6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9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였으나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원종현으로 교체되었다. 원종현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면서 0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20일 김영규가 1군에 콜업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다시 퓨처스리그에서 던진 6월에는 다소 부진했고 7월 1일 KIA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기록이 없는데, 퓨대기 영상 등을 미루어 짐작컨대 피칭을 하는 오른팔 팔꿈치에 수술 내지 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퓨처스 최종 성적은 13경기 12이닝 11피안타 14사사구 12K 7자책점 ERA 5.25.
3.1.2. 2021 시즌
선수단 등록을 하루 앞둔 1월 31일, 정구범, 이호중, 김기환 등과 함께 구단에 의해 육성선수로 전환되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수술한 팔꿈치 재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거나, 코치진에서 1군에 올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겨 전환한 듯 하다.[2]
2월 말 SNS에 따르면 벌크업을 좀 한 모양.#
4. 투구 스타일
투구할 때 딛는 왼발이 크로스가 되고, 팔로스로는 사이드도, 오버도, 그렇다고 정확하게 쓰리쿼터라고도 정의할 수 없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4] 특이한 팔각도 덕에 좌타자들에겐 한참 먼 곳에서, 우타자들에겐 등 뒤에서 공이 들어온다는 느낌을 주며 공의 무브먼트도 지저분하다.#
또다른 강점은 최고 140km/h 중후반대를 기록하는 구속과 완급조절 능력. 2020년 지명 대상 중 사이드암스로 중에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다. 좌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투심계열의 투구를 장착한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던지는 구종은 직구, 슬라이더, 투심 세 종류. 슬라이더를 제외한 변화구 구사 능력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며 120km/h 초반대의 슬라이더는 각이 크고 예리하다는 평이다. 110km/h 초반대의 커브는 슬라이더의 강약을 조절해서 슬러브 형식으로 던진다. 투심은 130km/h 초반대.
앞으로 프로무대에서 통하는 공이 되기 위해서는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장착과, 무엇보다도 제구력만 보완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른 체형의 선수라 근력과 체중이 붙는다면 구속 향상도 기대가 되는 유망주.
5. 여담
-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이다. 입단 동기인 정구범, 안인산 등과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정구범과는 둘이서 볼링과 당구도 치러가고, PC방에서 게임도 같이 하는 등 꽤 친해진 것 같다.# 허나 전부 정구범이 이겼다고...
- 좋아하는 노래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 등판 전 루틴이 구체적이다. 등판 전 날은 일찍 자고,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 꼭 스트레칭을 한다. 보통 경기장까지 버스로 이동할 때 다들 자는데 본인은 절대 잠들지 않으며, 경기에 들어가서는 이닝마다 물을 마시고 절대 손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한다.
- 프로야구 선수 초년생으로서 꿈꾸고 있는 자신의 커리어는 팀 선배 원종현 처럼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팬들에게 듣고 싶은 말 역시 '신인이 패기 있게 던진다'는 말.
- SNS를 꽤 열심히 하는데, 팀에 대한 애정이 담긴 게시물들을 자주 포스팅하고 있고 퓨처스 성적도 나쁘지 않아 팬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 데뷔 첫 1군 등판 때 양의지의 싸인을 거절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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