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리역
立石里驛 / Ipseok-ri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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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태백선의 철도역.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선돌로 144 (舊 시곡리 128-1번지)에 위치해 있다.
2. 역 정보
이 역 구조가 상당히 특이하다. 이 역 전용지선으로 '''아세아시멘트선'''하고, '''현대시멘트영월선'''이 있는데, 태백선 본선은 역사에서 한참을 가서 전용지선용 건널목을 몇 개 넘어간 끝에 나온다. 마지막 선로가 태백선인 셈. 굉장히 드문 케이스의 선로배치다. 보통은 본선이 역사 바로 앞에 있고 전용지선(공식 지선이 아닌 지선.)이 본선 뒤로 붙어있기 때문.
전용지선 길이도 범상치 않다. 현대시멘트영월선은 산넘고 물건너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리의 현대시멘트 공장까지 가는 철도로, 총 길이는 8km이다. 이 철도의 소유는 현대시멘트로, 일종의 사철인 셈. 대한민국에서 서천화력선과 화순선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사철로, 같은 현대 계열사인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60톤급 GT22형 디젤 기관차를 이 노선 '''전용기관차로''' 1991년 10월 20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운영했었다.[1] 그 이후에는 한국철도공사에서 7309호 디젤 기관차를 매입해 운행 중.
반면 아세아시멘트선은 6km로 되어 있지만 실제 역에서 공장 입구까지는 1km도 안 된다. 역에서 철교 하나 건너면 바로 있다.
2008년 12월 1일부로 여객업무가 중지되었지만 2012년 6월 27일부터 여객업무가 재개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바로 여객영업 재중단. 사실 이런 문제는 교행하기 위해 정차하는 열차들이 여객취급을 하는 걸로 처리되다 보니 벌어진 현상으로 동해선 나원역, 사방역에서 벌어졌던 일과 같은 맥락이다. 기본적으로 화물업무량이 장난아니게 많아서 보통역으로 꾸준히 살아남아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단선으로 감당이 안 되어서 제천역~입석리역 구간을 우선적으로 복선화했을 정도. 다음 역인 쌍룡역까지는 추후 추진이라고는 하는데...
제천역 구내 역명판에는 입석리가 아닌 '''입석'''이라고만 되어 있었는데, 1980년대 중후반까지는 역명이 "입석역" 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는 역명판이 바뀌었다.
어째서인지 코레일톡에 입석리역이 올라와있다. 당연히 정차하는 열차는 없기에 예매는 불가능하지만 기존에는 입석리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생기게 되었으니 의문이 드는 점.
평덕선의 립석리역과 한자가 같다.
[1] 다만 이후 폐차되진 않고, 공장내부 유치선에 유치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