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낳대 1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

 


1. 소개
2. 대회 개요
3. 참가팀 로스터
4. 조 추첨식
4.1. 사전 스크림 결과
5. 경기 실황
5.1. 4강 A그룹 2633 1 : 2 장롱스타즈
5.1.1. 1세트
5.1.2. 2세트
5.1.3. 3세트
5.1.4. 총평
5.2. 4강 B그룹 공쌍초잉잭 1 : 2 아카츠키
5.2.1. 1세트
5.2.2. 2세트
5.2.3. 3세트
5.2.4. 총평
5.3. 3/4위전 2633 W : L 공쌍초잉잭
5.3.1. 경기 내용
5.3.2. 총평
5.4. 결승전 장롱스타즈 1 : 2 아카츠키
5.4.1. 1세트
5.4.2. 2세트
5.4.3. 3세트
5.4.4. 총평
6. 주요 기록
6.1. 대회 MVP
6.2. 펜타킬
7. 총평 및 결산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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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9년 3월 25일 ~ 26일에 걸쳐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열린 인벤 주최의 리그 오브 레전드 대전으로 자낳대의 제1회 대회이다.
한국 트위치에서 (2019년 초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적인 대회로 2018년에 펼쳐진 2633 vs 아카츠키의 2번의 맞대결과 2018년 11월의 G-Star 이벤트 매치나 2019년 2월 경에 있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랫폼 대항전의 영향이 상당히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1]
그리고 원래 자낳대는 2633과 아카츠키의 최종전을 알리는 대결에서 시작되었지만 2회차부터는 어찌어찌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경매에 붙이고, 롤 대회를 여는 것으로 포맷을 바꾸게 되었다.
정식 명칭은 'LOL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라고 하며 1회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추이에 따라서 추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결국 2회 대회가 열리게 되었다.

2. 대회 개요


  • 주최 : 인벤
  • 후원 : AMD
  • 해설진 : 김영일 / 고인규 / 네클릿
  • 대회 기간
    • 조 추첨: 3월 18일 오후 7시
    • 본 경기: 3월 25일 ~ 26일 오후 7시
  • 진행 방식
    • 4강전 : 3판 2선승제 진행 (온라인)[2]
    • 결승전 : 3판 2선승제, 3/4위전 : 단판제 진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
  • 상금
    • 우승 팀 : 1,000만 원
    • 대회 MVP : AMD 라이젠 5 2600X / 사파이어 라데온 RX570

3. 참가팀 로스터


  • 아카츠키

2017년 레이디스 배틀 섬머 시즌에 참가하기 위해 창설되었던 롤 팀. 조장은 소풍왔니. 팀 평균 티어가 가장 높으며 참가팀 중에는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춰온 부분이 높이 평가받고 있어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5명 모두 롤 전문 스트리머로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감이 제일 높은 것도 큰 차이점이다. 대회를 앞두고 인간젤리(수석 코치)와 빵재애오(정글 코치)를 코치로 영입했다. 그에 더해 대회를 앞두고 강소연의 스승인 씨맥이 간만에 시간을 내어 피드백을 제공해주었다고 한다.

2018년 2월 아카츠키와의 대전 목적으로 창설된 팀이었으나 워낙 대기업 스트리머들이 중심이다 보니 현재는 트위치 내에서도 꽤 인지도 있는 롤 팀으로 성장했다.[3] 조장은 한동숙. 최근 대회를 앞두고 앰비션을 코치로 영입했다.
  • 공쌍초잉잭(D1B4)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혁준의 주도 하에 결성된 롤 팀으로, 조장도 공혁준. 팀 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이아 티어에 있는 캡틴잭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원들의 평균 티어가 너무 낮아 최약체로 지목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강퀴(수석 및 탑 코치) / 행수(정글 코치)[4] / 사신(미드 코치) / 러스트보이(서포터 코치) 등으로 직접 프로 레벨의 코치를 해봤거나 하는 중인 가장 화려한 코치진을 구성했다.
코치인 강퀴는 팀에 대해 '누구도 이길 거라고 기대하지 않지만 한판이라도 이기면 대박'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그 말마따나 제법 많은 시청자들이 이 팀이 반전 드라마까지는 쓰진 못하더라도 대형 사고를 터뜨려주기를 바라고 있다.[5] '''그리고 진짜 사고쳤다.'''
사실 원래는 4브론즈로 짜질 생각은 없었고 3브론즈 - 2천상계 밸런스로 팀을 짜려고 했었는데, 먼저 제의를 받았던 초승달이 답변을 너무 늦게 하는 바람에 혁준이는 승달이가 안하는줄 알고 우정잉한테도 제의를 했었는데, 초승달에게서 뒤늦게 하겠다고 답장이 오고 우정잉도 하겠다고 해서 얼떨결에 4브론즈가 되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 덕분에 공혁준은 쌍베랑 '좆됐는데요? 어떻게하죠?' 를 외쳤다고 한다.
  • 장롱스타즈

2018년 11월 G-Star 이벤트 매치를 기점으로 정식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하스스톤 스트리머들의 롤 팀. 조장은 철면수심. 하스스톤을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스트리머들치고는 의외로 평균 티어가 제법 높은 축에 속하는 데다[6] 포지션도 안정돼있고[7] 전 프로 출신인 매드라이프의 존재로 강력한 전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간에 빛돌이 코치로 합류했다.

4. 조 추첨식


조 추첨과 함께 사전 스크림 매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633이 불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8]이 되었다. 김영일 및 네클릿의 해명에 의하면 스크림은 강제되는 부분이 아닌 선택지였고 2633이 불참을 선택했던 것이며 이와 관련해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은 것은 본인들의 잘못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에 더해 조장들만 진행하려던 인터뷰가 어쩌다 보니 각 팀의 팀원들을 모두 인터뷰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면서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 시청자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말았다.
조 추첨 과정 인터뷰에서 공쌍초잉잭의 공혁준은 "1세트만이라도 따자"라는 목표를 내걸 었고 아카츠키는 우승하면 각각 롤 하다 부셔먹은 모니터, 도둑맞은 에어컨 실외기, 고양이 집, 세탁기를 사고 싶다고 말해 생계형팀이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조 추첨은 고인규가 박스 안에 있는 볼을 뽑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4강 A그룹 : 2633 vs 장롱스타즈
  • 4강 B그룹 : 공쌍초잉잭 vs 아카츠키

4.1. 사전 스크림 결과


  • 1경기 : 아카츠키 승 vs 패 장롱스타즈 경기영상
전략 노출을 피하기 위한 의도의 예능 위주의 픽이 이뤄졌음에도 의외로 치열한 경기가 나왔다.[9] 탑 라인전에서 강소연의 올라프가 던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초반부터 큰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바텀에선 매드라이프의 노련함 덕에 장롱스타즈 측이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아카츠키 측이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린 것이 결국 승리를 결정짓는데 크게 기여했다.
매드라이프의 블리츠크랭크는 적재적소에서 그랩을 적중시키며 킬을 만들어냈고 플러리도 나름대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예지의 탐 켄치가 삼키기로 슈퍼세이브를 연거푸 기록한 것은 물론 강소연은 유통기한이 분명하단 단점이 있는 올라프로 경기를 지배하는 포스를 뿜어냈다.
  • 2경기 : 공쌍초잉잭 패 vs 승 인벤 측 크루경기영상
인벤 측 크루에 네클릿이 참전했다. 공쌍초잉잭은 공혁준의 나서스를 제외하면 그동안 스크림 매치에서 단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는 픽들을 꺼냈다. 초승달의 알리스타 숙련도가 전무했기에 바텀 라인전을 압도하기는커녕 네클릿의 원딜 제이스에게 일찌감치 말려버렸고 탑에서도 공혁준이 초반에 무너지며 승리 패턴이 조기에 틀어막힌 공쌍초잉잭이 저항 끝에 패배했다.

5. 경기 실황


전반적인 관전 포인트는 사실상 이번 대회 0티어 챔프로 떠오른 탑 나서스와 9.6 패치로 사기 챔프 반열에 올라선 우르곳의 등장 여부. 네 팀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 두 카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 두 챔프가 이번 대회의 우승 팀을 가를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4강전은 경기 당일 밴픽 과정에서 코치진이 개입할 수가 없다는 룰이 붙은 만큼 캡틴잭과 매드라이프라는 걸출한 베테랑이 선수로 나서는 공쌍초잉잭과 장롱스타즈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일 것으로 보이기에 2633과 아카츠키 측에서 이와 같은 패널티를 어떠한 방식으로 상쇄해나갈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그에 더하여 공쌍초잉잭, 장롱스타즈, 2633 측의 막바지 연습 과정에서 라인 스왑을 고심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긴 만큼 이것이 본 게임에선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인벤 측에서는 사전 스크림 때 부족한 옵저빙를 느꼈는지 본 대회에서는 현 LCK 메인 옵저버인 조나스트롱을 섭외하였다.

5.1. 4강 A그룹 2633 1 : 2 장롱스타즈


'''4강 A그룹 (2019. 03. 25)'''
'''2633'''
1
'''2'''
'''장롱스타즈'''

×
×
×


3/4위전 진출
'''결과'''
'''결승 진출'''

정글-미드 라인이 강력한 2633과 그랜드마스터이자 전 프로인 매드라이프의 존재감이 압도적인 장롱스타즈의 대결. 두 팀은 이미 지난 11월에 있었던 G-Star 이벤트 매치에서 맞붙었던 바 있으며 당시에도 매드라이프의 활약에 힘입어 장롱스타즈가 신승을 거둔 바가 있다.
매드라이프는 본인이 자유로워질 때, 전성기 시절 프로씬에서도 모든 라인을 풀어주는 활약을 보여준 바가 있고 이것이 장롱스타즈의 가장 이상적인 승리 패턴이다. 서포터라는 포지션의 한계 상 부족할 수밖에 없는 대미지를 제외하면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매드라이프 혼자 한다고 해도 될 정도로 팀 내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인데, 과연 2633의 코치이자 현재 대회 참가 인원 중에 매드라이프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앰비션이 어떤 전략으로 매드라이프의 발을 묶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5.1.1. 1세트



2633쪽이 장롱스타즈의 에이스인 매드라이프를 서폿 5밴으로 강하게 견제했고, 매라는 결국 비주류 서폿인 '''탈리야'''를 꺼내들었다. 탈리야는 2633의 봇을 완전히 말려 죽이겠다는 의지로 초반부터 모르가나와 카이사를 강하게 압박했다.
조용하게 게임이 이루어진 도중 고스트의 신 짜오가 미드 갱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가 장롱스타즈 쪽으로 넘어가나 했지만 곧장 모르가나의 깔끔한 점멸-속박 연계에 이어진 녹턴의 갱킹으로 바루스를 따는데 성공,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탈리야가 룩삼의 카이사를 잡아낸다. 그 와중에 신 짜오는 미드 갱을 또 한 번 성공하고, 2633은 바다용 2개, 장롱스타즈는 전령을 챙긴다. 이후 혼자 돌아다니는 신 짜오를 노리고 2633의 녹턴이 피해 망상으로 진입, 킬을 만들어내지만 바루스를 잡으러 탑 1차 포탑으로 깊숙이 들어가 버렸고 모르가나와 카이사가 죽는다.
24분경까지 조용히 게임이 이어지던 와중 얍얍의 사이온이 화염용 근처에서 알짱거리던 장롱스타즈에게 돌진, 탈리야의 지각 변동을 맞고 곧바로 산화하나 한동숙의 블라디미르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장롱스타즈의 뒷라인을 피유의 녹턴과 함께 터뜨려버린다.
기세가 2633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 장롱스타즈는 최후의 한타를 열어보지만 미친 듯이 성장한 블라디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결국 혼자 살아남아 수성하던 탈리야까지 마무리하고 2633이 승리를 챙겨간다.
딜 서폿을 꺼내든 매드라이프의 플레이로 봇 라인전에선 압도당한 2633이었으나 에이스 피유의 갱킹으로 바루스가 성장하는 타이밍을 최대한 늦출 수 있었다. 한동숙은 초반의 1데스에도 불구하고 착실히 성장해 한타에서 대활약했다.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착실히 딜을 넣은 룩삼, 높은 속박 적중률과 궁을 이용한 서포팅을 보여줬던 이초홍의 폼도 좋았다.
2633의 봇 라인을 지속적으로 두들기고 궁극기를 이용한 로밍과 변수 창출에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준 매드라이프였지만 탈리야라는 픽으로는 모든 라인을 풀어주는 플레이에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왕귀한 블라디미르를 막을 수단이 부족했던 장롱스타즈는 한타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 신 짜오를 잡은 고스트는 날카로운 갱킹과 적절한 궁 활용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던은 블라디미르를 막아보려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게임 패배 후, 약간의 쉬는 시간 동안 매드라이프가 흔치 않게 표정이 굳으면서 입술을 꽉 깨무는 모습이 나왔다.

5.1.2. 2세트



2633이 서폿 3밴으로 전략을 바꾸자 장롱스타즈가 모르가나를 픽해서 서폿 모르가나인 척 연기하다 미드 모르가나로 돌리는 심리전을 걸었고, 매드라이프에게는 밴에서 풀린 바드를 쥐여주었다.
이렇게 밴픽 과정에서 매라에게 능동적인 픽을 쥐여주자, 서폿 5밴을 당해 손이 묶였던 전 세트와는 달리 동력을 얻은 매드라이프의 바드가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2633의 바텀이 박살나버렸다. 네클릿 해설이 경기 초반부에 "이번엔 라인 클리어에 도움을 줄 수있는 카르마가 기용되었기에 오히려 2633 바텀이 버티기에 편할 수 있다"라고 했으나, 현실은 정반대로 매라의 스턴에 족족 걸리며 얻어터지기 일쑤였다. 한동숙의 일라오이는 이번에도 던의 우르곳을 압도했으나, 우르곳의 챔피언 특성상 원활한 스플릿 푸시가 나오지 않아 여러번 잘리는 등 픽의 의도를 이루지 못함과 동시에, 결국 압도적으로 커버린 바루스의 딜과 바드의 변수를 버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바루스에게 불리한 한타 구도가 여러 번 열렸음에도 일라오이의 순간이동을 우르곳이 끊어주며 압도적인 성장 차이로 바루스가 딜로 찍어누르며 무난하게 장롱스타즈의 승리.
매드라이프의 바드는 마치 CJ 엔투스 시절, 프로게이머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2016 시즌 스프링 때처럼 바드로 모든 것을 해내면서 게임을 캐리했다. 바드로 헤르메스의 시미터를 들 정도로 공격적인 운영으로 90%에 가까운 킬 관여율을 자랑하며[10] 다른 라이너만큼의 딜량을 뽑으면서 한때 프로게이머의 최정상에 군림했었던 선수인 만큼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5.1.3. 3세트



2633은 2세트에 이어 이니시 주도권이 있는 조합을 가져오지 못한 대신 상체를 3 근접 챔피언으로 완성시켰다. 밴 2페이즈 이후 장롱스타즈는 시비르를 먼저 가져가 하이머딩거를 밴 없이 봉인한 후, 상대가 바루스와 브라움을 가져가자 피들스틱을 뽑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피들스틱으로 시비르에게 킬각을 만들어주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등 당황하지 않는 매드라이프의 모습이 돋보였다.
2세트에서 매드라이프의 존재감 때문인지 2633의 오더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미드 정글 합류 싸움에서 밀리는 등 전체적으로 많이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특히 정글과 미드의 기량이 평소만큼 나오지 않았던 것이 큰 패착이었다.
여담으로 인벤 트위치 방송으로 2633 진영 넥서스가 깨질 때 우물 너머로#, 하이라이트 결산 도중# 매라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채팅창에 매멘을 연호하도록 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5.1.4. 총평


장롱스타즈는 역시 매멘이었다. 2633의 코치인 앰비션이 팀적인 롤모델을 젠지로 설정하고 하체 기반의 운영을 주입시켜왔으며 그 나름의 성과를 보이고 있었으나, 매드라이프가 버티는 장롱스타즈의 바텀은 3세트 내내 우위를 점했다고 봐도 무방할만한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줬다. 그에 그치지 않고 다소 떠밀리며 문제가 발생하였던 상체의 상황까지도 명쾌하게 해결해내는 매드라이프의 활약은 가히 그 어떠한 수식어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그것이었다. 특히 팀 내에서 확실한 오더 체계와 믿고 맡길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를 보여줬다. 재밌게도 이런 모습은 2633의 코치이며 한때 젠지(구 삼성 갤럭시)의 기둥이였던 앰비션의 모습과도 비슷했다.
2633보다 장롱스타즈가 서포터를 제외하면 전라인에서 티어 차이가 약 1티어씩 차이났음에도 불구하고(2633은 서포터 제외 플레1명 골드3명이고 장롱스타즈는 실버1명 골드3명) 매드라이프의 존재는 '고작' 전라인 1티어 차이로는 막기가 힘든 존재감이었다. 뒤에 나오는 공쌍초잉잭과 아카츠키의 대결처럼 전라인에서 두세단계씩 차이가 나는 핸디캡 매치면 모를까 매라의 신들린 오더와 이니시가 있으니 다른 라인에서도 불리할지언정 매라만 믿고 잘 버텨주어 팀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정글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고스트의 노련한 활약상과 매드라이프의 서포트를 헛되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인 플러리의 딜링 능력도 장롱스타즈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호재로 다가올만한 부분.
고스트는 2633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피유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녹턴 운영에 더해 매드라이프를 도와 판을 잘 만들었으며 플러리의 경우는 시비르의 주문 보호막을 이용해 룩삼의 궁극기를 흘리는, 해설진도 극찬한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으며 적절한 점멸로 상대 주요 스킬을 흘리고 좋은 위치 선정을 통한 딜링으로 한타 때 존재감을 뽐냈다. 한동숙과의 라인전에서 밀린 던이 다소 아쉽기는 했으나 중후반부터 좋은 궁극기 활용 등으로 기여하는 긍정적 지표를 남겼다. 물론 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라인전 단계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는 점은 당연지사겠지만.
반대로 2633의 입장에선 1세트는 2633의 장점을 잘 드러낸 경기였지만 2, 3세트에서는 2633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나마 다행인 점을 꼽자면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 한동숙의 폼이다. 지난 지스타 매치에서는 던에게 밀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지만 이번 매치에서는 스크림에선 크게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블라디미르로 한타에서 활약을 하며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상대인 던의 경기력이 부진했던 것도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탑 라인 대결에서는 확고부동의 우위를 점했기에 이 같은 모습이 3/4위전은 물론 향후의 대회에서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준 성과였다.
그러나 꽤나 오랜 시간 발목을 잡아왔던 문제가 이번에도 다시 재발했다는 것은 너무나 쓰라린 부분. 분명 2633은 기세가 좋을 때는 좋은 단합력을 앞세워 정말로 불가사의하다는 표현이 어울릴법한 수준의 한타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불리한 경기도 뒤집어내지만 기세가 좋지 않을 때의 2633은 전반적으로 조급해지거나 위축되며 무리수가 많아지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나 판을 만들어줘야 하는 정글러 피유는 게임이 잘 안 풀리기 시작하면 말이 없어지고, 서브 오더를 담당하는 얍얍도 말과는 다르게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흐트러지는데 이번 경기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현 2633에선 얍얍 - 피유 두 명이 게임의 실질적 설계를 전담하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치명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부분이다. 2,3세트 내내 잘 풀린 탑을 1대1로 내버려두고 망해버린 바텀위주로 뭔가를 해보려고하는 경직된 오더가 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한동숙은 하체가 흔들리면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고 룩삼의 경우는 일종의 고질병인 오더나 서폿의 브리핑을 제대로 안 듣는다는 문제가 분위기가 안 좋으면 더욱 심해지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물론 이는 2633의 스크림 과정에서도 앰비션 코치가 누차 지적한 부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인 모습은 이러한 문제들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점이 참으로 아쉬운 부분.
한편 2633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중계진이 2633팀에게 비판 섞인 논조로 중계를 할 때 팀 2633의 팬들이 날선 반응을 보여서 채팅창에서 자주 싸움이 났고, 이를 의식한 모양인지 장롱스타즈의 플레이에 언급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2633에 대한 중계를 하는 것이라고 직접 중계진이 말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승자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이미 스트리머들과 협의된 부분인 전 프로선수인 매드라이프를 팀에 포함시키고 게임을 하는 부분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팀 2633의 팬들이 도배하는 상황이 벌어져 다른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테면 프로 씬에서도 골칫거리인 악성 팬덤의 문제가 여기서도 보이게 된 것. 또한 매번 있는 범인 찾기로 인해 공개 방과 스트리머들의 개인 중계방에서는 각종 도배와 어그로들로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5.2. 4강 B그룹 공쌍초잉잭 1 : 2 아카츠키


'''4강 B그룹 (2019. 03. 25)'''
'''공쌍초잉잭'''
1
'''2'''
'''아카츠키'''
×

×

×

3/4위전 진출
'''결과'''
'''결승 진출'''

상대적으로 구멍인 미드를 제외하고 모든 라인에서 캐리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기에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카츠키와,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공쌍초잉잭의 대결. 공쌍초잉잭의 전반적인 티어가 낮고 챔프폭이 좁기 때문에 라인전 단계부터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티어 대비 실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탑 라이너 강소연을 공혁준이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 아카츠키 입장에서는 폼을 올리고 있는 캡틴잭의 성장을 허용하는 것이 유일한 변수라고 볼 수 있다.
공쌍초잉잭은 멤버만 봐도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보일 정도로 캡틴잭에게 모든 짐이 지워져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쌍베를 필두로 팀원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새로운 승리 패턴이 생길 정도는 아닌지라 이 팀이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이 너무 뻔해졌고, 그 뻔한 패턴도 연습 과정에서 이미 다 노출이 된 상황이다. 과연 이 악조건 속에서 게임 내외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는 강퀴 코치가 어떤 묘수로 캡틴잭의 짐을 덜고 아카츠키의 손발을 묶을지가 관전 포인트.

5.2.1. 1세트



캡틴잭의 베스트 픽인 시비르가 풀렸고, 대신 아카츠키는 자르반-갈리오 조합에 탑 헤카림을 더하며 캡틴잭을 확실히 물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카츠키는 경기 시작 후 1분만에 전령 앞에서 어슬렁 거리던 공혁준의 나서스를 점 부시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컷하면서 이득을 챙긴 후 침착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계속 스노우볼을 굴린다. 게임 중반 캡틴잭의 시비르가 궁 3개를 뿌리치며 도망가지만 우정잉의 벨코즈의 의아한 텔포 판단으로 게임이 터져버렸고[11], 마지막 한타 때 환상적인 서나랑의 자르반 4인궁 + 소풍왔니의 갈리오 궁 연계#로 대승을 거두며 아카츠키가 그냥 무난하게(...) 1승을 챙겼다. 공쌍초잉잭 코치진이 그리던 이상적인 밴픽과 초반 구도였지만 어쩔 수 없는 체급 차이가 느껴지는 판이었다.

5.2.2. 2세트



캡틴잭!! 당신은 완벽해야만 해요! 당신이 완벽하면!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고인규 해설

이번 대회 최고의 업셋이 터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 공쌍초잉잭이 바라던 최상의 구도이자 최선의 수이며 유일한 승리 전략이 그대로 구현되었다.
의외로 공혁준의 나서스가 체급 차이가 나는 강소연의 레넥톤을 상대로 잘 버티며 반반을 가는 아주 이상적인 구도가 펼쳐졌고, 캡틴잭이 바텀 cs 차이를 50개가량 벌리며 바텀을 폭파시키는 데 성공, 아리를 잡은 우정잉이 전판과 같은 쓰로잉을 줄이고 적절한 파고들기로 매혹을 적중시키며 좋은 그림을 많이 만들었다. 한타에서도 브론즈들이라고는 믿기 힘든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한타에서도 아카츠키에게 밀리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한 치 앞을 모르는 채로 게임이 35분대에 접어들고, 아카츠키 5명이 있는 곳으로 과감하게 들어가는 쌍베의 이니시에 서로 앞라인부터 녹이는 한타가 벌어 졌지만 앞라인 녹이는데 문제가 있는 자야의 3코어와 광역딜에 특화된 시비르로 풀템을 뽑은 캡틴잭의 압도적인 딜량에 '''펜타킬'''로 마무리된다. 이 경기에서 캡틴잭은 43000의 딜을 상대에게 쑤셔 박는 동안 겨우 10000의 딜 만을 맞았다.
아카츠키 입장에서는 자르반같이 캡틴잭의 점멸을 확정적으로 뺄 수 있는 챔피언의 부재가 치명적이었다. 그 대신으로 뽑은 엘리스가[12] 갱에 시간을 허비하느라 쌍베의 바이가 성장을 따라잡는 계기를 준 것과 중간중간 위협적인 딜량이 나왔지만 룬메아리 다음에 존야를 올려서 한끗이 모자라서 끊지 못한것이 아쉬운 부분. 공혁준의 나서스가 주입식 교육의 힘으로 무조건적으로 자야에게만 쇠약을 걸어대서 자야가 제대로 딜을 할 수 없었다는 것도 한타에서 공쌍초잉잭을 찍어누를 수 없었던 원인 중 하나.
또한, 지금까지 아카츠키가 지속적으로 들어오던 15분 이후의 미숙한 운영과 갈리는 오더 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다. 특히, 바론앞에서 부쉬낚시를 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몰려오는 상대팀에게 제대로 된 콜플레이없이 달려들어 전부 삭제되는 장면은 아카츠키 팬들에게는 굉장히 아쉬웠던 순간.
언더독의 업셋이라는 리그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흥분하는 요소가 나온만큼 이 경기에선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쌍초잉잭을 응원했으며 캡틴잭은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전성기 시절 한타의 캡틴잭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을만큼의 캐리를 보여줬다. 마치 HOT6 Champions Summer 8강 A조 CJ Entus Blaze vs KT Rolster Bullets 3세트의 캡틴잭 베인처럼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시청자들이 캡틴잭을 외쳤다.

5.2.3. 3세트




'''우린 너네 원딜만 본다''' '''VS''' '''블랙 실드도 있고 캡틴잭의 정화도 있다'''로 정리 가능한 밴픽이었다. 아카츠키는 2세트의 여파인지 원딜 챔프에만 4밴, 서포터인 노틸러스까지 5밴 모두를 봇라인에 투자했고 그것도 모자라 프렐요드 3여왕을 전부 꺼내들며[13] 어떻게든 캡틴잭만 죽이겠다는 선언을 했다. 반대로 공쌍초잉잭은 2라운드에서 재미를 봤던 원딜에게 위협적일 수 있는 자르반, 헤카림, 올라프와 원활한 라인전을 위해 소라카를 밴했다. 결국 '''총 10개의 밴픽중 9개가 캡틴 잭을 위해 쓰여진 셈.''' 이 과정에서 다시 한 번 공혁준의 나서스가 풀렸고 캡틴잭은 원딜 4밴의 대답으로 트위치를 꺼내들었다.[14] 아카츠키가 인게임 실력이 아닌 밴픽으로 이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날카로운 밴픽이었다.
캡틴잭은 1, 2세트와는 달리 바텀 라인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탑에서 요릭이 나서스를 제압한 데 이어 아카츠키가 빅 웨이브를 앞세워 바텀을 압박해 봇 듀오를 박살내면서 초반부터 킬 스코어가 4 vs 0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직후 탑 라인 인근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공쌍초잉잭 측이 좋은 단결력을 보여주며 캡틴잭의 트위치에게 트리플 킬을 먹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공쌍초잉잭이 야금야금 킬을 트위치에게 몰아주는 가운데 아카츠키는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은 물론 집요한 돌려 깎기, 시야 장악과 cc 조합을 이용한 낚시로 지속적인 이득을 보며 점차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미드 라인 위쪽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아카츠키 측이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아카츠키 측으로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이어진 교전에서 앞장서 오는[15] 트위치를 세주아니의 궁으로 사살, 아카츠키 측 본대가 그대로 공쌍초잉잭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와 경기를 매듭짓는다.

5.2.4. 총평


강퀴 : 캡틴잭은 프로를 해봤잖아. 내가 좀 꼽줘도 쟤는 참을 수 있다고 견적을 봤어요. 그래서 형우 중심으로 꼽을 주고, 나머지 분들은 복돋아줬어요. 왜냐? 그분들은 그런 경험도 없을 뿐더러 '''항상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상대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어'''. 거기서 제가 꼽을 주면 진짜 아무것도 안됩니다. 그래서 형우한테 꼽을 많이 줬는데, 잘 참았어요. '''그래서 다행이에요 진짜. '''

-

강퀴 : 브론즈가 4명에 원딜이 에이스라 최악이었거든.

(행수 : 브론즈가 4명이에요, 4명~! '''정글몹이 랜덤으로 생성되는 줄 아셨대요~!!''')

강퀴 : 근데 다행인 거는, 사람들이 따라와줘서 됐어요. 우리가 뭐 해보라고 하면 하더라고 그냥. 그래서 이긴거지.

-

2세트를 승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강퀴 코치

결국 예상대로 공쌍초잉잭이 지긴 했지만 '''우리가 왜 언더독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 아카츠키는 흔들리기는 했지만 역시나 불변의 우승후보 1순위다운 모습이었고, 공쌍초잉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정글몹 그거 랜덤 생성 되는거 아니에요?''''라는 기절초풍할 질문을 던지거나, 탑, 봇이 라인을 스왑한다고 해서 탑에서 봇으로 텔을 타던 처참한 실력을 가졌던 사람들이었으나 우승 후보를 패배의 눈앞까지 몰아붙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매치업이었다.
애초부터 공쌍초잉잭은 다른 세 팀에 비해 전력이 너무 열악했기에 트수들은 '과연 이 팀이 1세트라도 딸 수 있을까'라는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1세트가 아카츠키의 승리로 끝난 시점에서 인벤 측 채팅창에는 체격 차가 너무 하잖느냐는 의미 없는 비난성 채팅이 폭주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2세트의 반전 이후로 채팅창에서는 공쌍초잉잭이 이기면 좋겠다는 반응이 아카츠키를 응원하는 여론에 비해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이들의 드라마가 보여준 이펙트가 대단했다.[16]
공쌍초잉잭 입장에서는 연습량도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로서 거의 모든 걸 포기한 수준이었는데,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크림, 12시부터 3시까지 비공개 스크림, 이후 전략 구상과 개인교습 등 단순한 호기심과 캡틴잭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강퀴는 첫 승리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전 프로 출신의 원딜러인 캡틴잭의 존재는 어마어마하지만 그에 반비례해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도 컸던 만큼 공쌍초잉잭의 열세는 예상된 바였다. 그럼에도 풀세트 접전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었음을 보여주었기에 3/4위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여담으로 아카츠키의 서나랑이 3세트를 제외하고는 매번 시작하자마자 튕기는 상황이 나와서 북한 컴퓨터냐는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5.3. 3/4위전 2633 W : L 공쌍초잉잭


'''3/4위전 (2019. 03. 26)'''
'''2633'''
'''승'''

'''공쌍초잉잭'''
'''3위'''
'''결과'''
4위

지난 G-Star 이벤트 매치에 이어 또 한 번 장롱스타즈에게 쓴맛을 보며 3/4위 전으로 내려온 2633과, 결국 예상대로이긴 했지만 그래도 최약체 팀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업셋을 보여준 공쌍초잉잭의 대결.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장점도 보여줬으며 단점도 보여준 바 있다. 2633의 경우 기세를 타면 무섭지만 기세가 끊기면 쉽게 흔들린다는 것이 드러났고, 공쌍초잉잭이야 캡틴잭에 살고 캡틴잭에 죽는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도 핵심은 캡틴잭의 캐리 롤이 가능할지 아닐지와 2633이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변수가 있다면 3/4위전은 단판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명 날빌이라 불리는 올인성 밴픽과 전략이 먹히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E스포츠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우위인 팀이 단판제에서 약팀에게 패배하는 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에 전력상 열세인 공쌍초잉잭의 입장에선 전혀 예상 못 할 전략으로 2633의 뒤통수를 때릴 가능성도 있거니와 기세를 타는 2633의 특성상 단판제라는 환경은 의외로 공쌍초잉잭에게도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관전 포인트라고 한다면 상체, 특히 탑 라인전. 공혁준과 한동숙은 조 추첨 당시의 인터뷰에서 서로를 무지막지하게 의식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바 있으며 4강 2경기가 예상대로 아카츠키의 승리로 끝나자 얍얍과 한동숙은 다행이라는 뉘앙스를 내비친 바가 있다. 과연 이것이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의 여부가 관건.

5.3.1. 경기 내용



밴픽부터 의외의 픽들이 등장했는데, 2633은 룩삼이 조커픽으로 연습했던 하이머딩거를 꺼냈고 얍얍이 대회에서는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갱플랭크를 들고 나왔다.
공쌍초잉잭은 우정잉이 다시 아리를 잡았고, 캡틴잭이 딜은 약하지 않지만 딜을 넣을 환경이 나오기 어려워서 후반 캐리형 원딜보단 스노우볼링 형 원딜로 분류되는 애쉬를 선택했다. 나서스를 봉인당한 공혁준은 오른을 택했다.
탑에서 조기에 퍼블이 나왔고 직후 캡틴잭이 바텀에서 킬을 내는데 성공한다. 나름대로 어찌어찌 팽팽한 구도가 나오는가 싶더니 놀랍게도 내리 3차례 연속으로 화염의 드래곤이 나오는 기적 같은 상황에 2633이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독식하며 승기를 굳힌다.
22분경,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2633을 저지하려 모여든 공쌍초잉잭이 좋은 CC기 연계를 보여주지만 화염의 드래곤 3스택의 격차로 인해 이니시를 잘 걸었음에도 손해를 본다. 그러나 그 직후 2633에서 다시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자 쌍베의 녹턴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 직후 오른의 이니시가 적절하게 들어가며 애쉬가 킬을 가져가며 무한의 용암대검을 띄우는 등 공쌍초잉잭에게도 나름대로 버틸만하다고 할만한 환경이 구축되기는 했다.
직후 바론 존 인근 교전에서 오른-녹턴의 이니시와 애쉬의 활약을 앞세워 공쌍초잉잭이 다시 이득을 보지만, 직후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2633의 시야에 걸려든 쌍베의 녹턴이 물리며 상황이 급변한다. 녹턴이 전사하고 뒤이어 캡틴잭까지 물려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공혁준이 슈퍼 세이브를 하며 캡틴잭의 생명을 구하는 등 한달 전의 공혁준이었다면 나오기 어려울 슈퍼 플레이가 난무했다.
그 후 한숨 돌린 캡틴잭의 애쉬가 적극적인 앞 무빙 딜로 룩삼의 하이머딩거를 끊어내며 공쌍초잉잭도 시간 벌이에는 성공한다. 이후로 두들기는 2633과 드러누운 공쌍초잉잭의 대치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드 라인 아래쪽 부시에서 공쌍초잉잭이 캡틴잭의 마법의 수정화살(R)로 먼저 한타를 열고, 그에 맞서는 한동숙의 날카로운 소용돌이(R)이 유효하게 들어가나 싶은 순간 칼같이 걸린 탈진으로 인해 딜러진이 살아남았지만 2633에게는 화염의 드래곤 3스택이 있었고, 피유의 세주아니가 무지막지한 탱킹력으로 캡틴잭의 딜을 혼자 다 흡수하며 시간을 번 결과, 룩삼의 타워에 불 끄고 들어간 녹턴이 녹고 이어서 앞에서 탱킹 하던 공혁준의 오른까지 결국 전사하며 2633이 교전에서 승리를 가져간다.
교전에서 승리한 2633은 미드 억제기를 공성하기 시작하는데, 혼자 살아남은 캡틴잭이 1:3의 열세에서도 룩삼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나 얍플랭크의 점멸 공격으로 애쉬 또한 전사한다. 그에 힘입어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2633이 바로 바론 버스트까지 시도하며 굳히기에 들어간다. 공쌍초잉잭의 저지 시도가 있었으나 궁이 허무하게 빠지며 여지를 제공, 캡틴잭이 신들린 카이팅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장렬히 전사한다. 그리고 결국 바론 버스트를 성공시킨 2633이 그대로 공쌍초잉잭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와 경기를 끝맺는다.엔딩

5.3.2. 총평


2633팀이 전날의 아쉬웠던 상체가 정신 차리고 하체는 안터지고 버티면서 게임을 잘 풀어 나갔다. 물론 다소간에 뇌절이라고 할만한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2633의 긍정적인 부분이 잘 드러나는 게임이라 할만한 경기였다. 방송을 통해 이를 지켜보던 2633의 코치 앰비션도 내심 4강전의 패배를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을 정도.
공쌍초잉잭은 지기는 했어도 인벤 측에서도 대놓고 '졌지만 잘 싸웠다' 라고 자막을 띄울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정글러인 피유를 견제하는데 밴 카드를 집중적으로 쓰는 바람에 2633에게 좋은 픽인 케넨과 갱플랭크가 모두 풀리게 되었다는 점 정도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 것에 더해 화염의 드래곤이 연속해서 3번이나 나오게 된 것이 억울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주었다.
직전 일에 있었던 4강전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이 팀의 팀원들 평균 티어는 2633에 비해 1티어 이상 차이나는데다가 프로씬 경력이 있고 제일 티어가 높다는 캡틴잭은 AD 캐리란 포지션의 특성상 모든 상황을 컨트롤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 더불어 통상적으로 티어 차이가 나는 게임에선 일방적 학살 구도가 나오는 양상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평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신인상이 있다면 이 선수를 주고 싶다' 고 네클릿이 극찬한, 오늘만큼은 쌍베가 아니라 큐베 모드 였던 '대도(大盜)' 쌍베부터,[17] 한타에서 케넨의 궁극기에 딜러진이 터질위기마다 칼같은 탈진을 넣어준 초승달, 라인전에서 피유의 갱킹에 말리긴 했으나 한타에서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물오른 오른 실력을 보여줬던 공혁준까지,[18] 한달전이라고는 믿을수 없었던 분전이었다.[19] 또한 경기 후 캡틴잭을 제외하면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공혁준이 떡하니 황제 의자에 앉아있음으로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경기의 진정한 패자는 빨리 용 패치나 하라고 욕을 얻어먹게 생긴 라이엇이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어제 아카츠키 경기때부터 공쌍초잉잭이 용 먹을 찬스가 있을때는 계속 바람/바다만 나오고 상대가 용먹을때는 불/대지만 떠서 운빨좆망겜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는 아우성이 심했기 때문. 단적으로 오늘 2633은 3불용을 먹고도 한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만약 이게 3불용이 아니라 3바다였으면 정말 한타 패배하고 공쌍초잉잭이 승리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캡틴잭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불용 3개중에 하나만... 딱 하나만 다른 거였다면..." 이라며 억울해했고, 방송으로 보던 앰비션 역시 3불용이 아니었다면 어찌 되었을지는 모른다고 코멘트 했을 정도.[20][21]

5.4. 결승전 장롱스타즈 1 : 2 아카츠키


'''결승전 (2019. 03. 26)'''
'''장롱스타즈'''
1
'''2'''
'''아카츠키'''

×
×
×


준우승
'''결과'''
'''우승'''

대부분의 예상대로의 결승전 대진표가 나왔다. 장롱스타즈엔 매드라이프의 존재감이 강한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아카츠키의 바텀도 나쁘지 않은 실력자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몰릴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상체라인에서의 싸움이 게임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밴픽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강소연의 모스트 픽을 풀어주면 종횡무진한다는 것은 공쌍초잉잭과의 경기에서 증명됐기에 탑에 밴픽카드를 소모할 것은 기정사실이고, 아카츠키 측에선 2633과 장롱스타즈의 경기에서 매드라이프를 저격하기 위해 밴카드를 소모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신 짜오와 녹턴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고스트에게 밴카드를 소모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앞서 보여준 경기로는 던의 챔프폭이 상당히 좁아 보이지만, 대신 철면수심이 생각보다 다양한 챔피언을 할 수 있다는 걸 연습 과정에서 보여주면서 조커픽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이 변수다.
앞서 공혁준이 강소연을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밴카드가 작용했을 때의 아카츠키의 탑은 장롱스타즈의 탑과 대등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든 매드라이프의 전라인을 통솔하는 운영 능력을 아카츠키가 오랜 시간 가꿔온 팀 소통 능력으로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리하자면 장롱스타즈의 경우 매드라이프의 영향력이 퍼지기 전까지 다른 라인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며 이 과정을 가기 위해서는 4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고스트의 경기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아카츠키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받는 장롱스타즈의 탑 라인을 강소연이 4강에서 공혁준과의 라인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을 털어내고 압박할 수 있을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5.4.1. 1세트



2633 vs 장롱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나왔듯 매드라이프를 밴으로 막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아카츠키는 매드라이프에게 쥐여줬을 때 가장 위험한 쓰레쉬 정도만 밴으로 틀어막고 나머지 선수들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카츠키 측이 애쉬-소라카 조합을 가져가며 대놓고 "끌어보세요"라는 스탠스를 취했으나 매드라이프는 고심 끝에 바드를 택했다.
아카츠키 측의 블루 존으로 내려온 장롱스타즈의 본대가 인베 체크를 하던 강소연의 레넥톤을 물었으나 강소연은 점멸로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직후 고스트의 신 짜오가 미드 갱킹을 시도하지만 타워에 포커싱이 되는 바람에 두들겨맞았고, 이를 포착한 서나랑의 자르반이 킬 캐치에 성공. 아카츠키가 퍼블을 가져간다.
초중반 전투력이 막강한 레넥톤-자르반-리산드라의 전투력 때문에 장롱스타즈의 초반 설계가 챔피언 간의 스펙 차이와 아카츠키의 실력이 합쳐져서 생각보다 안 먹히기 시작했지만, 신 짜오를 먼저 물면서 시작한 한타에서 아카츠키의 원딜인 애쉬가 나머지 4명의 팀원과 포지션이 갈려있었고, 애쉬가 점멸이 없는 걸 캐치한 매드라이프가 운명의 소용돌이(R)로 얼려놓고 요릭의 망자의 진(W)-바드의 우주의 결속(Q) 스턴 연계로 애쉬가 바로 터지고 한타를 대패, 바론까지 바로 사냥하는데 성공한다.
시비르가 트리플 킬을 먹고 수호천사까지 구매하자 무조건 원딜을 물어 죽이려 들어갔던 레넥톤-자르반이 매드라이프의 커버와 철면수심이 사일러스의 끈질긴 전투력으로 뒷라인을 묶어놓자 시비르의 딜을 못 버티고 전투를 대패, 그대로 미드로 뚫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한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던과 철면수심의 선전이다. 던의 경우 우르곳이 저격밴을 당한 상태에서 강소연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레넥톤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텼으며, 텔레포트 합류와 한타 때 보여준 적절한 위치의 망자의 진(W)은 매드라이프의 바드에 힘을 실어주는 큰 역할을 하였다. 철면수심 역시 픽에서부터 해설진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한타 때 보여준 존재감만으로 1픽으로 사일러스를 가져간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5.4.2. 2세트



3픽 과정에서 쓰레쉬가 풀렸음에도 매드라이프가 바드를 선택했고, 2밴에서도 쓰레쉬가 잘리지 않자 징크스와 궁합이 좋은 쓰레쉬를 아카츠키가 가져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잘하는 탑솔러라고 평가된 강소연의 헤카림이 초반부터 리산드라에게 로밍을 가다가 E 선입력으로 인해 타워로 강제 다이브를 하는 바람에 죽은 사고를 제외하면 왜 참가 팀 중 가장 잘하는 탑솔러라고 평가됐는지 보여준 게임이었다. 생존기 없는 바루스에게 질리언의 이속 버프(E)와 폭탄(Q)을 달고 들어오는 헤카림은 살아있기만 해도 압박이었고, 세주아니와 쓰레쉬라는 변수 덩어리 앞에서 탐켄치 없는 바루스는 한타에서 무력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본적인 상성도 그랩류 챔피언이 바드에게 강한지라 라인전에서도 힘이 부치는 모습이 보여줘서 매드라이프의 발도 1세트보다 무거워지자 장롱스타즈는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여담으로 경기 막바지에 백설양이 펜타킬을 먹을 뻔 하였지만, 강소연에 의해 쿼드라에 그치게 된다. 펜타킬도 분쇄해 버린 탑 분쇄기 강소연

5.4.3. 3세트



아카츠키가 매드라이프를 견제해 밴카드를 몰아주는 게 아닌, 파트너인 플러리를 밴픽으로 후벼파면서 루시안을 강제해버렸고, 이걸 애쉬-자이라로 무한 푸시를 해버리니 팔 짧은 루시안의 한계와 견제력은 자이라에게 밀려서 갱킹 호응으로 풀어야 했던 피들스틱이 쌍으로 말려버렸다. 미드인 철면수심의 갈리오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핵심이었던 매드라이프의 발이 묶이고 성장을 못하자 플레이 메이킹에도 한계가 왔고, 결국 들소떼처럼 밀고 들어오는 아카츠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카츠키는 밴픽에서도, 인게임에서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우승 후보답게 화끈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아카츠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더 욕심 때문에 갈팡질팡하던 오더를 통일하면서 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이라는 걸 보여줬다.
또한 매드라이프를 밴픽에서 못 막는다고 판단하고 원딜인 플러리를 묶어버리자 매드라이프의 포지션상 한계로 같이 말려버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아카츠키의 전략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이 드러났다.

5.4.4. 총평


이게 진정 자낳대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장롱스타즈와 아카츠키 양측 모두 수준높은 실력을 보여준 경기, 그리고 밴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경기였다. 아카츠키는 장롱스타즈를 상대로 1세트 쓰레쉬를 제외하고는 서폿 밴을 하나도 하지 않는 독특한 밴픽을 진행했고 (모르가나도 미드 모르가나 견제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매우 잘 들어맞았다.
이는 플러리-매드라이프에 비해 백설양-예지 봇듀오가 안 밀렸고, 백설양이 쓸 수 있는 챔피언 폭이 플러리에 비해 넓어서 밴픽 과정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구도를 설정하고 시작하는데에 성공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특히 3세트에서 매드라이프가 돌아다녀도 원거리에서 파밍이 가능한 시비르-이즈-바루스를 모조리 짜르고 개입 없다는 가정하에 라인전이 매우 강력한 애쉬-자이라를 가져오고 강력한 상체가 주도권을 잡아준걸 믿고 쭉쭉 푸쉬를 해버리니 장롱스타즈의 승리 공식이 처음부터 막혀버렸다.
당초 예상대로 상체, 특히 탑-정글이 강력한 덕분에 아카츠키는 항상 10분 전에 이득을 보고 시작했고 이 이득을 굴리다가 넘어진 1세트를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 승리를 따냈다.
장롱스타즈는 모든걸 믿고 맡길수 있는 구심점인 매드라이프를 바탕으로 라인전을 버티고 한타와 운영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 패턴이 매드라이프의 확실한 오더와 콜이 합쳐지니 유력 우승후보인 아카츠키도 몰아붙일정도로 강력했지만, 밴픽에서 공략 대상을 매드라이프에서 플러리로 선회하자 플러리가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파트너인 원딜이 말리자 매드라이프가 설계를 해도 데미지가 모자라서 계획이 실패하는 장면들이 나왔다. 또한, 대회에 사용된 버전이 헤카림 버그가 고쳐지기 전 버전이라 헤카림을 밴하지 않았는데, 상대 탑인 강소연이 그 버그 때부터도 헤카림이 주요 픽이라 오히려 이게 악재로 작용해버렸다.[22] 던(탑)-고스트(정글)는 힘들거라는 예상이였지만 그래도 성장은 맞춰갔고, 미드에 선 철면수심은 오히려 소풍왔니보다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모습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게임을 뒤집어 엎을만큼의 힘은 아카츠키에 비해 부족했기에 아쉽게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

6. 주요 기록



6.1. 대회 MVP


[image] '''자낳대 1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 MVP'''
[image]
'''소속팀'''
아카츠키
'''이름'''
정예지#s-1
'''ID'''
예지했다
'''포지션'''
SUP

6.2. 펜타킬


[image] '''자낳대 1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 펜타킬'''
닉네임(인게임 닉네임)
소속팀
포지션
챔피언
상대팀
기록일
경기
캡틴잭(잭과 괴나물)
[image]
[image]
BOT

[image]
2019.03.25
4강 B그룹 2세트#

7. 총평 및 결산


  • 우승 팀: 아카츠키
  • 준우승 팀: 장롱스타즈
  • 3위 팀: 2633
  • 4위 팀: 공쌍초잉잭
  • MVP : 예지
4강전 경기일에는 트위치 인벤 방송국에 2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참가 스트리머 및 코치진의 방송에 몰린 시청자들의 수까지 추산하면 도합 10만 이상의 시청자가 쏠릴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구가하였다. 스트리머들의 후기에 의하면 라이엇 측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결승전 당일에는 대회 참가 스트리머를 제외하면 공쌍초잉잭의 코치진인 강퀴/사신/행수와, 아카츠키 측의 코치인 인간젤리 등의 스태프들이 현장 직관을 택했기에 트위치 인벤 방송국 외에 팀 2633의 코치 앰비션, 이번 대회 팀들과 스크림을 치렀던 액시스마이콜 등의 몇몇 스트리머만이 중계를 했던 터라 최대 시청자 수가 5~6만 명 대에 그쳤지만, 3/4위전 종료 후 트게더가 터졌고 앰비션이 3/4위전 중계 후 방송을 종료하자마자 트위치 인벤 방송국의 순간 최고 시청자가 6만이 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LCK 경기 때도 공식 채널과 사실상 준공식 중계방송으로 취급받는 앰비션의 방송을 합쳐도 5 ~ 6만 명, SKT vs 그리핀 같은 빅 매치가 나와야 7 ~ 8만 명 정도의 시청자가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 트위치 시청자들이 이번 대회에 보인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는 걸 반증하는 대목. 앰비션은 이를 두고 지난 플랫폼 대항전을 예시로 들며 충분한 준비 기간이 주어지면 더 많은 드라마가 쌓일 것이고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식의 코멘트를 남긴 바 있다.
3/4위전 및 결승전 종료 후 기대를 모았던 대회 MVP 선정은 코치진 5명의 투표로 이루어졌는데 매드라이프를 상대로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서폿 정예지와 킬관여 100%를 기록한 정글 최선아로 압축되었다. 결과는 3:2로 정예지가 수상. 꼴지 벌칙은 의외로 무난한 건강주스 마시기였고 실제로 다들 큰 저항 없이 다 마시는데 성공하였다. 그 와중에 CF 찍는 우정잉과 초승달(...)
정기적인 컨텐츠화를 위한 중계진의 열의가 느껴지는 눈물겨운 AMD 홍보쇼도 화제를 모았다.
흥행적인 측면으로만 보면 차기 대회 개최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만하며, 아프리카TV 측의 연례 행사인 롤 멸망전 못지않은 트위치의 정기 컨텐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있으나 인벤 측의 다소 부실한 운영이 구설수에 올랐고, 프로 씬에서는 이미 꽤 오래동안 심각한 골칫거리 문제였던 악성 팬덤의 위험성도 확인했다는 씁쓸한 결과도 남았다.
또한 유의미한 이야기라고는 볼 수 없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선 팀적인 밸런스의 문제[23][24]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이를 두고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차기 대회를 개최한다면 '히어로즈 오브 트위치'나 아프리카 측의 'LoL 멸망전'에서 도입한 티어별 드래프트제와 같은 장치들이 추가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장치가 생길 경우 참가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나 준비 과정 및 본 경기 등에서 드러나는 드라마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오히려 관심도와 재미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그리고 자낳대 2회에서는 상위티어 4명의 선수들을 팀장으로 세워놓고 경매제도를 실시하게 되었는데 자세한 건 AMD 자낳대 시즌2를 참고.
때문에 어느 쪽이든 인벤 측에서 차기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라면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한 충분한 숙고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인벤 기사

8. 여담


  • 조추첨식 방송 과정에서 김영일의 발언을 통해 이번 대회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 2633의 얍얍, 룩삼, 한동숙인 것으로 밝혀졌다.
  • 본의 아니게 前 CJ 출신들의 장외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선수로 참여하는 캡틴잭과 매드라이프는 말할 것도 없고 앰비션은 2633의 코치로, 러스트보이의 경우엔 공쌍초잉잭의 코치진으로 참전한다. 그리고 샤이도 후발주자로 장롱스타즈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 룩삼과 던, 플러리의 경우엔 C9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 도타 오토 체스의 영향이 상당히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츠키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의 멤버들 중엔 이 오토 체스에 맛 들인 멤버들이 상당수 존재하는지라[25] 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현직 LCK 해설인 강퀴, 분석 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매드라이프와 캡틴잭의 일정 상 LCK 경기가 없는 월요일, 화요일에 진행한다. 빛돌도 장롱스타즈를 지원하기 위해 참전하면서 사실상 LCK 해설진들의 장외 대결 구도 또한 생성되게 되었다.
  • LCK 메인 옵저버 조나스트롱도 이번 대회 옵저버로 참가했다.
  • 대회를 앞두고 네 팀 모두 Team BBD와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봉봉단이 사실상 5번째 참가팀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 TV 측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는데 지난달 있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플랫폼 대항전을 기점으로 와치가 결성한 통칭 '와리핀'이 공쌍초잉잭과 스크림을 치렀던 바가 있으며 임선비의 팀이 아카츠키 측과의 스크림 매치를 가졌던 바가 있다.
  • 방송 끝무렵, 매드라이프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장롱스타즈의 선수를 은퇴하고, 대신 장롱스타즈 코치진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26][27]
  • 대회내내 중간중간 김영일 캐스터의 "범인찾기 같은거 하지 말아달라" 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 경기마다 채팅창에서는 범인찾기가 이루어졌다.[28] 또한, 액시스마이콜은 아예 방송제목을 마코난의 인벤자낳돼 범인찾기로 설정해 다소 눈쌀이 찌푸려지는 상황을 만들었다.[29]
  • 대회 운영에서의 미숙함과는 별개로 공쌍초잉잭이 아카츠키에 2:1로 패배했을 때의 슬램덩크의 엔딩 나레이션을 패러디한다던가 2633이 3, 4위전에서 승리하고 나온 앰비션의 사진, 매드라이프의 코치전환 선언에서 015B의 이젠안녕을 BGM으로 틀어주는 등 인벤의 편집센스[30]가, 각 팀에게 팀복을 선물한 점 등 인벤측의 노력이 돋보이는 장면들도 나왔다.
  • 한창 여성게이머를 비하하는 밈인 혜지가 유행하는 시점이다보니 여자 스트리머들이 꽤나 고생하기도 했다. 아카츠키의 강소연은 결승전 1차전을 패배하고 혜지가 도배되는 채팅창을 보고 각성했다고 할 정도.
[1] 이전부터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한 롤 대회는 지속적으로 열려왔으나 대부분이 개인 주최 중심이었다.[2] 라이엇 측으로부터 대회용 서버를 제공받았다고 하는데 4강전 경기까지는 라이브 서버에서 한다고 한다. 온라인 서버에서의 관전 딜레이 문제 때문에 각 스트리머들은 3분의 딜레이를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3] 나무위키에서도 2633 팀 혼자 별도 항목이 존재한다.[4] 前 프로게이머 장현수. VTG Toten, Winterfox Imagine, Energy Pacemaker yolo, M3 yolo. 주 포지션은 정글러이나 북미 Winterfox 시절에는 서포터, 중국 M3 시절에는 탑으로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강퀴의 지인으로 강퀴가 EP에서 코치를 할 무렵, 팀의 정글러로 기용하여 팀을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시켜놓은 업적이 있다. EP 소속 당시 사실상 플레잉코치에 가까웠다고... 보다 자세한 것은 Team WE Academy의 관련 항목을 참고할 것.[5] 물론 이에 비례해 타 팀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게 된 것은 덤이긴 하다.[6] 사실 플러리와 고스트 모두 최고 티어는 다이아이다. 아 과거의 영광이여[7] 플러리는 이즈 원챔유저지만 엄연히 원딜 고정이며, 정글러였던 철면수심은 고스트와 포지션을 맞바꾼 후 오히려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8] 2633이 불참을 택한 사유는 원래 대회가 4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 나올 수 있는 스크림이라 2633은 처음부터 애초에 스크림을 하지 말자는 의견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처음부터 인벤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당일 날 이초홍이 아팠던 것은 그냥 우연이었다.[9] 아카츠키의 경우 제대로 해보자는 말이 나오면서 본인들이 선호하고 잘하면서 메타도 크게 거스르지 않는 올라프-리븐-리산드라-카이사-탐 켄치를 가져갔으나 장롱스타즈는 현 메타에서 나사가 많이 빠져있는 탑 카밀과 정글 마스터 이가 나왔고, 매드라이프의 블리츠크랭크 또한 매드라이프를 상징하는 픽이지만 메타 상의 이유로 솔로 랭크에서 블리츠를 놓아준지 오래이다. 다만, 장롱스타즈도 픽은 즐겜픽이지만 오더는 제대로 했다.[10] 경기 초중반엔 진짜로 100%였었다. 흠좀무[11] 바텀에 텔을 타라고 오더가 나왔는데 안전한 포탑이 아닌 적진 한복판 죽기 직전인 대포 미니언에 텔을 타버렸다.[12] 게임이 끝나고 주고 받은 피드백을 확인해 보면 서나랑은 자신의 모스트 챔이 나오자 캐리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13] 전부 궁극기로 중장거리 이니시가 가능한 픽이었다[14] 후일담에 의하면 원래는 베인을 픽 하려 했으나 밴에 막혀버렸고 차선책으로 애쉬를 픽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아카츠키가 선픽해버렸다고. 아카츠키 입장에서는 정말 밴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5] 캡잭 본인이 들어가지 말고 다른 팀원을 보내 뒷라인에서 보조했어야 했지만 다른 팀원들이 들어갈 시 앞라인이 다 짤리는 그림이 보였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들어갔다고 한다.[16] 자신들의 상대가 누군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를 관전하던 2633과 장롱스타즈 측도 공쌍초잉잭을 응원했을 정도.[17] 바론 스틸 한번 아니였으면 캡틴잭 6코어까지 버티기가 힘든 상황이였기 때문에 비록 녹턴이 한타에서 주력딜러를 짤라주지는 못했지만 바론 스틸 하나만으로도 그래도 제값을 했다.[18] 한타에서 단독으로는 딜 각을 잡기 힘든 뚜벅이 원딜러 애쉬여서 앞라인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오른이 3화염 달고있는 케넨+갱플랭크를 계속 블로킹해주면서 뚜벅이 애쉬를 위해 온 몸을 바쳤기에 애쉬가 6코어까지 버틸수 있었다. 경기를 관전하던 2633의 앰비션 코치 또한 자신도 이렇게는 못한다면서 공른의 궁 활용이 미쳤고 진짜로 3불용만 아니었으면 경기 몰랐다고 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공쌍초잉잭에 넘어갔던 경기였다.[19] 다른 스트리머 다 언급되는데 예의상으로라도 언급되지 않는 우정잉의 플레이는... 이하생략[20] 해외에서는 진작 더블리프트가 공식적으로 현재의 용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이후로 라이엇이 용 패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고, 국내에서도 이번 2019 스프링 시즌 LCK을 기점으로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드래곤 간의 효율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이야기를 거론한 바가 있다.[21] 화염용이야 언제먹어도 절대 손해를 볼수없는 AD+AP % 증가, 대지용은 단 한번만 먹어도 오브젝트 사냥, 특히 바론 사냥에서 속도 차이가 심하게 나서 버스트가 안되는 조합도 버스트가 되게 만드는 드래곤이라서 이를 이용해 바론이나 장로 드래곤 버스트 압박주고 낚시 플레이라던지 깜짝 버스트로 바론 순삭이라던지 다양하게 써먹을수 있지만 바다용은 초반 라인전 단계나 중후반 스플릿 구도나 대치 구도를 제외하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바람용도 이동속도 영구 증가, 비전투시 이동속도 3배 상승이라 바다용보다는 인게임 내에서 그래도 효율이 괜찮지만, 화염용과 대지용에 비하면 너무나도 효과가 미미하다.[22] 여기에 더해 강소연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헤카림을 하면 상대방이 타워에서 허깅하는 식으로 상대하는 소리를 듣고 팀의 운식폭이 늘어나니 더 잘되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23] 여기엔 전 프로 출신 캡틴잭과 매드라이프의 참전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데 분명 이 두 사람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입증해보였다. 그러나 캡틴잭의 공쌍초잉잭은 '한 세트는 따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붙을만큼 이번 대회 참가 팀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아온 팀이며 매드라이프의 장롱스타즈는 매드라이프의 지분이 절대적이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인 승리 플랜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것을 결승전에서 내보이고 말았다. 공쌍초잉잭의 코치를 맡았던 강퀴는 캡잭과 매라 둘 다 바텀라인이고, 각자 서포터(초승달), 원딜(플러리)이라는 무게추가 있었기 때문에 유지 될 수 있었고, 만약 탑이나 미드에 전 프로가 배치되었다면 시작 3분도 안돼서 솔킬이 발생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이런 솔로라인의 기량이 월등할경우 그야말로 게임을 혼자 가지고 노는 수준이 되어버린다. 이런 예시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이번 LCK 스프링에서도 기인의 제이스가 과장없이 1:5를 해내고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 나온만큼, 무게추를 달고 게임을 할수밖에 없는 바텀라인은 솔로라인과 그 차이가 클수 밖에 없다.[24] 그에 더해 공쌍초잉잭이 이번 대회에서 만들어낸 언더독의 업셋 덕에 공쌍초잉잭은 이번 대회의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하는 긍정적 시선도 존재할 뿐더러 아카츠키와 장롱스타즈의 결승전이 이벤트 매치치고는 상당히 수준 높은 경기였다는 반응이 존재함을 감안하면, 과연 밸런스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게 의미있는 지적인지 의문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25] 2633의 룩삼, 얍얍 / 공쌍초잉잭의 공혁준 / 장롱스타즈는 매라 제외 전원(...).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이 17일에 있었던 인벤 오토 체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오토 체스에 할애한 바가 있다.[26] 특히 매드라이프는 4강전에서 2633에게 승리한 후 악성 팬덤과 어그로들에 의해 도네와 채팅창으로 온갖 공격을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27] 어처구니 없게도 2633 vs 장롱스타즈 1경기에서 2633이 승리하자, 매드라이프는 이제 퇴물이라는 반응이 채팅창에 올라왔으나 매드라이프의 각성으로 2, 3경기를 승리하자 전프로가 이런 대회에 나오는 건 밸붕이 아니냐고 귀신같은 태세변환을 보여줬다. 현재 롤판의 최대 골칫머리 중 하나인 악성 팬덤의 선수/스트리머를 향한 멘탈 공격이 LCK 같은 정규대회도 아닌 이런 사설 대회에서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롤판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매드라이프의 경우 현역 시절 선수의 인기와 팬이 많았던 만큼 매드라이프를 띄워주고자 다른 선수들을 무조건 까내리는 악질 팬들, 매드라이프가 뭘 하던 까고보는 악질 안티들도 많아 선수 본인의 논란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시절 과도한 비난에 시달렸던 대표적인 선수들 중 한명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안타까운 점이다.[28] 심지어 범인을 찾지 말자고 불만을 표하는 채팅에 "싫으면 채팅 보지 말던가"라던가 "쉴드치는 애들 다 여캠 보는 육수" 등의 혐오 표현이 난무하였다.[29] 다만 방제목과 달리 방송 내에서는 범인찾기가 아닌 일반적인 해설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제목에 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음은 분명하다.[30] 강퀴 중계방에서 2633과 장롱스타즈 경기 도중 승기를 잡고 매멘 사진이 올라왔을때 전날 조나에게 연락이 왔다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물론 대강 눈치를 챈 강퀴가 시원하게 욕박고 사진을 보내주지는 않았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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