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Champions Summer 2013/8강

 


1. 개요
2. A조
2.1. 설명
2.2. 관중 논란
3. B조
4. C조
5. D조


1. 개요


2013년 8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 HOT6 Champions Summer 2013 8강의 진행 내역을 기록한 문서이다. 8강전은 1~4세트 드래프트 픽, 5세트 블라인드 픽인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2. A조


8강 A조(2013. 08. 07.)
CJ Entus Blaze
2
'''3'''
KT Rolster Bullets
×


×
×

×
×


NLB 8강 강등
'''결과'''
'''4강 진출'''
8강 A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최인석
(inSec)
신동진
(Helios)
강형우
(Cpt Jack)
이병권
(KaKAO)
류상욱
(Ryu)
블레이즈는 CTU와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조 1위 자리를 얻어 냈다. 하지만 추첨에서 걸린 상대는 공식전에서 단 한번도 이겨본 적 없는 KT 불리츠. 게다가 여기서 이기고 올라가도 형제팀인 프로스트와 내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기묘한 자폭. 또한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NLB에서 나진 소드를 만나게 되는 상황.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희대의 명경기가 나왔다.
'''1경기 밴픽'''
'''KT Bullets'''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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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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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tus Blaze'''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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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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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서는 플레임이 주력 챔프 대부분을 밴 당하며 니달리를 가져갔고, 이에 엠비션이 공식전 승률 100%이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져가며 스플릿 푸시의 운영 조합을 완성. 이에 반해 KTB는 자크와 자르반, 아리를 가져가며 돌진 한타 조합을 만든다.
중반까지는 자신들의 의사대로 게임을 진행한 블레이즈의 우세로 흘러간다. 니달리와 트페가 양 라인에서 정신없이 라인을 밀어대는 통에 KTB는 이리저리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류의 아리가 미드에서 대치중이던 와중에(31분 전후) 쌓인 미니언을 정리하고 복귀하는 엠비션을 끊어내고, 한타가 발생한다. 하지만 엠비션이 매혹을 회피함으로서 잘라내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고, 결국 플레임이 커버를 와 류를 끊어낸다. 한타가 아리를 제외하고 누구도 죽지 않은 상황에서 용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블레이즈는 코그모의 화력을 바탕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이후, 바론 근처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인섹이 어찌보면 황당하면서도 기가 막힌 이니시에이팅을 들어간다. 바론 근처에서 서로가 대치중일 때 뮤즈를 향해 '''그냥 걸어가서 새총 발사와 바운스로 이니시를 걸어버린 것.''' 헬리오스의 아무무가 슬픈 미라의 저주로 맞상대를 하려 했지만, 잘 맞지도 않았고 블레이즈의 딜러들은 전부 후방에 위치해 있는 구도로 인해 아리와 트위치에게 녹아버린다. 후방으로 빠지는 블레이즈의 4인이었지만 해일과 대격변으로 점멸이 없는 잭선장이 물렸고, 그 와중에 엠비션은 류의 아리에게 녹아버린다. 크트비는 마파 한명만 사망했지만 블레이즈는 플레임과 뮤즈를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 결과가 나온다. 결국 크트비가 바론을 얻게 되고 분위기가 반전되어 버린다. 이렇게 바론을 내준 블레이즈는 자신의 조합인 핵심인 트페와 니달리의 스플릿 푸시가 사실상 봉쇄되었고 한타를 피해야되는 조합인데도 불구하고 한타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미드 근처에서 또다시 대치가 벌어진 상황. 이 중요한 상황에서 엠비션의 트페가 또다시 카카오, 스코어, 마파 3인에게 물려버리고 말 그대로 순삭당한다. 뮤즈의 소나가 점멸 크레센도를 우겨넣기는 했지만 바로 잡혀버렷고, 카카오의 깃창과 류의 난입으로 잭선장이 녹아버리고, 그와중에 스코어의 프리딜을 맞던 헬리오스의 아무무 또한 잡혀버린다. 게다가 죽었던 인섹은 자크 패시브로 살아나고 만다. 이로 인해 블레이즈의 미드라인은 억제기까지 밀려버린다.
바론이 리젠된 이후 우위에 선 KTB가 바론 근처에서 압박을 넣자 블레이즈는 어쩔 수 없이 본진에서 나온 상황. 중앙에서 소규모 교전이 이루어지는 동안 류의 아리가 뮤즈의 소나를 암살하려고 시도한다. 뮤즈는 크레센도를 사용했지만 적 서포터 한명에게만 들어가 버렸고, 이어지는 해일과 대격변으로 블레이즈의 핵심 딜러인 코그모가 '또다시' 녹아내린다. 아무무의 궁이 잘 들어가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코그모는 죽은 지 오래였고, 결국 스코어의 트위치가 쿼드라킬을 뿜어내며 블레이즈의 전원을 잡아버린다. 바로 쌍둥이 타워를 밀어버리고 넥서스를 철거하며 KTB의 승리.
블레이즈는 한타를 최대한 지양하면서 초반에 얻은 우위를 바탕으로 니달리와 트페의 스플릿 운영을 통한 흔들기로 앞서 나갈 수 있었고 자신이 원하던 그림을 그리고 있었지만, KTB의 강제 이니시나 아군이 뒤를 잡힘으로 인한 강제한타로 인해 발생한 한타에서 KTB에게 큰 이득을 안겨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KTB의 경우 김동준 해설의 말을 빌리자면 '어떻게든 한타를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직접 만들어내며 불리한 상황을 한타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2경기 밴픽'''
'''CJ Entus Blaze'''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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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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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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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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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에서는 밴픽 싸움의 우선권을 갖고 있는 블루 진영의 블레이즈가 플레임의 주력챔프인 블라디미르를 가져간다. 그리고 엠비션과 캡틴잭이 각각 라이즈와 트위치를 픽하며 3캐리 조합이 완성. 이에 KTB도 이니시가 강력한 한타 조합을 만들지만, 자크로 블라디미르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인지 인섹이 리산드라를 픽한다.
하지만 헬리오스의 이블린이 지속적으로 탑라인을 후벼파면서 인섹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인섹이 킬을 따이며 플레임의 블라디미르를 키우고 만다. 여기에 블레이즈가 드래곤까지 깔끔하게 가져가면서 글로벌 골드가 벌어지고, 파밍중이던 스코어의 베인까지 플레임과 헬리오스에게 따이면서 승기가 기운다. 결국 이후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한 블레이즈가 KTB에 이기며 공식전에서 처음으로 KTB에 승리한다.
'''3경기 밴픽'''
'''KT Bullets'''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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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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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tus Blaze'''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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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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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는 플레임이 쉔을 픽한 상황에서 글로벌 궁극기 조합을 견제한 것인지 류가 트페를 픽. 그리고 KTB는 쉔에 의한 후반 운영을 막기위해 집요하게 플레임을 노리며 이득을 가져간다. 결국 트페와 이블린에 의한 푸시력에 블레이즈의 타워가 빠르게 밀리기 시작했고, 블레이즈는 쉔의 저조한 성장으로 인해 운영에서도 한타에서도 이득을 보지 못하면서 본진에 갇히고 만다.
하지만 블레이즈는 바론 버프를 두른 KTB를 상대로 본진에서 끈질기게 버텨내었고, KTB가 바론을 챙기러 빠지는 타이밍에 몰려나와 기막힌 한타로 오히려 바론을 먹는데에 성공한다.[1] 억제기까지 재생된데다 60분을 바라보는 초장기전이라 글로벌 골드 차이도 큰 의미가 없는 상황. 결국 다시금 양팀은 바론 앞에서 대치하게 되었다. 인섹은 바론 뒤쪽에서 새총발사로 진입 타이밍을 재었으나 각이 나오지 않아 걸어서 한타에 합류하게 되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블레이즈는 한타에서 승리, 그대로 바론을 가져간다. 바론 획득 후 싸움을 걸어온 류와 카카오를 처치한 블레이즈는 KTB의 백도어 시도를 저지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든다. 8할 정도는 KTB의 승리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이뤄낸 한시간짜리 대역전승. 특히 한타에서 베인으로 미친듯이 딜을 넣었던 캡틴잭은 경기 후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KTB는 3경기에서 집중력을 많이 잃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블레이즈는 밀리는 와중에도 핑크와드로 맵전체를 도배하면 시야를 장악했지만, KTB는 이미 말린 쉔을 과도하게 갱킹하다 오히려 역으로 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 블레이즈의 구멍 취급을 받던 캡틴잭은 베인으로 한타때 미친듯한 무빙과 칼같은 정화 사용으로 팀을 하드 캐리하며 MVP를 차지한다. 경기가 끝난 후에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 부었다는 후련한 표정의 캡틴잭과 이에 대비되는 허탈한 표정의 류가 볼거리. 관중석에서는 일제히 캡틴잭을 연호했고 몇몇 감격에 겨워 눈물짓는 블레이즈 여성팬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4경기 밴픽'''
'''CJ Entus Blaze'''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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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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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ullets'''
'''밴'''
[image] [image]
'''픽'''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밴픽 단계에서부터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다. 플레임이 선픽으로 쉔을 가져가자 카카오는 바로 엘리스를 칼같이 픽한다. 블레이즈는 쉔/이블린과 베인/자이라 듀오에 인섹이 '자크와 쉔이 전부 막혀있으니' 말파이트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카운터치기 위해 그라가스를 뽑았다. 그러나 정작 인섹이 뽑은 카드는 프로 경기에서는 일선에서 내려왔다는 제이스.
시작하자마자 크트비가 웃는다. 블레이즈는 상대 정글 레드쪽으로 향하는데, 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던 KTB에 의해 앞장서던 플레임의 쉔이 그냥 녹아버린 것. 전부 따로 따로 오느라 진형이 갖추어지지 않았던 블레이즈는 대응을 할 수가 없었고, 전판 멘붕을 당한 KTB는 퍼블을 얻고 기분좋게 시작하게 된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블레이즈는 적 블루 스틸을 노리고 4인이 몰려가지만 결국 블루는 엘리스가 먹고 상황은 종료된다. 여담으로 44~5초 사이에 플레임이 당한 퍼블은 이번 핫식스 롤챔스 서머에서 지금까지 나온 경기 중 가장 빠른 퍼블이었다.
엠비션이 류가 부담스러운지는 몰라도 봇과 라인스왑을 했으나 크트비 또한 라인을 스왑하여 별 차이가 없는 상황. 카카오는 잠시 미드 듀오에게 얼굴을 내밀어서 잭선장의 정화스펠을 빼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탑에서는 헬리오스의 이블린이 땅굴을 파 놓은 상황. 쌍버프 이블린과 쉔에 인해 결국 인섹은 잡히지만, 해머 폼 상태에서 넣을 수 있는 딜은 이블린에게 전부 다 넣은 상황이었고 뒤에서 칼같은 커버를 온 카카오의 엘리스가 이블린을 잡아내면서 팽팽한 상황을 유지한다. 뒤에서 오는 중인 엘리스의 고치를 맞은 이블린을 보고 죽기 직전이었으나 모든 딜을 쏟아낸 인섹의 플레이가 좋았다는 해설진의 평. 이후 6분 정도에 미드에서 신경전이 오고가는 사이, 류와 카카오는 기습적으로 드래곤을 녹여버린다. 블레이즈는 이 드래곤을 그냥 견제 한번 못해보고 내줌으로서 조금씩 크트비가 웃는 상황이었다.
9분경, 인섹을 완전히 말리게 하기 위해서인지 헬리오스는 또다시 탑 땅굴을 판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인섹의 핑크와드가 박힌 지역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카카오가 반대쪽 부시에서 땅굴을 파 둔 상황. 이블린은 부시에서 나오자마자 고치에 걸리고 제이스의 폭딜을 맞지만 플레임이 좋은 도발로 약간의 피만 남고 살아있었고 쉔과 이블린이 전부 궁극기를 사용해 실드를 채워버림으로서 몇 초간 더 버티는 데 성공한다. 결국 헬리오스는 사망했지만 살 수 있었던 카카오 또한 레드버프의 도트뎀으로 처리하는 데 성공한다. 해설진들은 블레이즈의 빠른 반응속도를 칭찬했으나 사실 문제였던 것은 인섹의 제이스가 더블버프를 달아버렸다는 것. 이후 카카오는 또다시 미드에 갱킹을 가는데, 상대 유령 근처에 와드가 없다는 것을 핑크 와드로 확인한 후 보이지 않는 지역으로 돌아 적 유령으로 접근 후 유령 자리에서 위험한 새끼 거미 + 고치 > 마파의 크레센도 > 줄타기를 이용한 접근 > 독이빨의 연계로 뮤즈의 자이라를 끊어버린다! 독이빨을 사용했을 때 자이라는 죽지 않았지만, 고치를 날린 이후에 사용한 위험한 새끼 거미를 사용하고 독이빨에 타격된 적에게 날아가는 효과를 이용해서 엘리스가 할 수 있는 모든 딜링을 쏟아부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의 고치에 자이라는 궁을 썼으나 녹아버렷고 이후 크트비는 드래곤을 거의 견제없이 가져감으로서 이득을 늘린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인지 플레임과 헬리오스는 적 1차 타워와 2차 타워 사이 부시에서 인섹을 끊어내가 위해 대기하지만, 인섹이 무슨 감인지 바로 그 부시에 전격 폭발을 날리는 바람에 들켜버리고 만다. 이후 집으로 한번 복귀했던 이블린은 다시 인섹을 노리고 탑으로 향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또다시' 카카오의 엘리스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 부시에 페이스 체크를 하려던 플레임의 피가 반 이상 빠진 상태로 시작된 교전은 블레이즈가 분전하며 제이스를 끊는 것은 성공했지만 카카오가 더블킬을 쓸어담으며 가장 먼저 타워가 밀려버린다. 16분에 6천 골드가 차이나며 굴러가는 눈덩이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일까, 이블린에 쉔 궁을 타고 오는 강력한 갱킹으로 봇라인의 류를 끊어내고 1차 타워를 터트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블린이 봇라인 삼거리 지역의 핑크 와드로 인해 이동동선이 완전히 예측되어 버렷고, 카카오에게 실컷 맞다가 지원 온 트위치와 소나에게 어시스트까지 헌납하며 녹아버린다. 이에 블레이즈는 플레임의 도발점멸과 자이라의 궁극기로 미드 지역에서 이니시를 건다. 하지만 트위치가 도발에 걸린 동안 마파의 크레센도로 베인도 춤추는 상황이었고, 엠비션이 급하게 궁극기로 지원을 했지만, 류의 트페도 궁극기로 합류하면서 자이라가 끊기고 미드지역 1차타워가 밀리며 크트비가 한타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후 KTB는 드래곤을 또다시 가져가며 이득을 더더욱 불린다. 이후 조금씩 핑크와드의 범위를 넓히면서 이블린이 활동할 여지를 점점 더 줄여버리고 블레이즈의 미니맵은 점점 좁아진다. 이로 인해 헬리오스의 이블린은 미드 2차 타워 근처 '자신의 정글'에서 카카오의 고치로 인해 또 녹아버린다.
22분경 바론 근처에서 서로가 와드를 깔아가며 시야 싸움을 하던 와중, 인섹이 급작스래 자이라를 물며 싸움을 건다. 쉔 궁이 자이라에게 들어가는 와중에 지원을 오던 블레이즈와 KTB의 챔피언들이 서로 교전을 시작한다. 이블린/베인과 엘리스/트위치가 서로 교전하는 와중에 류의 트페와 엠비션의 그라가스는 서로 궁극기로 교전에 참가하면서 난장판이 벌어진다. 술통 폭발로 밀려난 스코어의 트위치를 플레임의 쉔이 도발로 잘 긁으면서 잡아내기는 했지만 피가 너무 많이 빠진 잭선장의 베인과 헬리오스의 이블린, 그리고 뮤즈의 자이라를 카카오와 마파가 쓸어담아 버렸고, 도주하는 플레임과 엠비션을 향해 꼬박꼬박 골드카드를 던지는 류 와 위에서 복귀한 인섹에 의해 에이스가 떠 버림으로서 KTB가 완승을 거둔다. 이후 KTB는 바론을 프리하게 가져간다. 이로 인해 얻은 이득으로 완벽한 맵장악에 들어간 KTB는 전맵을 핑크와드로 도배하기 시작하여 블레이즈 진영의 거의 모든 정글을 자신의 시야로 밝힌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블레이즈의 본진을 두들기기 시작하는 KTB였고, 블레이즈는 잭선장이 바텀 억제기 근처에서 의문사를 당해 녹아버린 이후 밀려오는 KTB에 어쩔 수 없이 쌍둥이 타워를 끼고 저항했지만, 카카오와 인섹의 피를 절반 정도 빼는 것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카카오가 4경기를 캐리했다는 것에는 의문을 제기할 여지가 없다. 헬리오스가 인섹의 제이스픽을 염두해 많은 신경을 기울였지만 이미 카카오의 손바닥 안이었다는 평. 스코어/마파 듀오와 류와 인섹의 플레이도 좋았지만, 갓카오의 모습을 보인 카카오의 신들린 플레이는 많은 이들을 감명깊게 했다.
3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승기는 CJ 블레이즈 쪽으로 넘어갔고 KT 불리츠 선수들은 멘탈이 나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KT 불리츠는 멘탈을 다잡고 초반엔 카카오, 중반에는 마파를 통한 맵장악으로 CJ 블레이즈를 압도하면서 5경기 블라인드픽까지 이끌고 가는데 성공하였다. 참고로 블라인드픽은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4강이후 무려 약 7개월만에 등장했다. 3경기 끝나고 강민 해설과 화장실에서 만난 인섹과 카카오가 3경기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실수를 했다. 4경기에서는 본능에 맡긴 게임을 하겠단 식으로 말을 했는데 그말대로 스피디하게 원사이드로 흘러간 경기가 되었다. 성캐의 MVP는 누굴까요 연호에 관객들이 한마음이 되어 카카오를 외친것은 당연지사.
여담으로 블레이즈가 말리기 시작하자 울먹이는 정도로 들리는 해설과, 경기 종료까지 KTB의 좋은 플레이는 알리지도 않고 쉔타령만 계속한 강민 해설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기도 하였다.
'''5경기 픽'''
'''KT Bullets'''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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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tus Blaze'''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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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픽으로 펼쳐진 5경기에서 KTB는 쉔-엘리스-제드-트위치-소나라는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이에 맞선 CJ 블레이즈는 플레임의 블라디미르와 앰비션의 카서스에 의한 2 캐리 조합. 거기에 약한 초반 라인전을 커버하기 위해 헬리오스의 모스트픽이자 초중반 최강 정글러 리 신을 가져갔다. 여기까지는 블레이즈가 자주 보여준, 탑 미드 캐리를 지향하는 그리 특별할 것은 없는 조합이었으나 마지막으로 잭선장이 꺼내든 카드는 '''애쉬'''였다.
김동준은 '과거 레오나, 타릭 등의 서포터와 코르키 류의 폭딜이 강한 듀오가 주로 사용되던 시기엔 애쉬가 라인전 약캐였지만, 짤짤이와 견제가 중요시되는 현재엔 원딜 중 사거리 2위에 범위가 넓은 견제기를 보유한 애쉬는 절대 라인전 약캐가 아니다. 외국에서는 애쉬-소나 듀오를 안정적인 픽으로 분류하며, C9 등의 팀에서 꾸준히 애쉬를 사용하고 있다' 라며, 의외이긴 하지만 충분히 납득이 가는 픽이라고 해설했다. 캐리력은 강하지만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마땅찮은 카서스와 블라디미르의 단점을 메울 수 있고, 유사시 스플릿 운영을 하는 챔프들을 저격해 카운터를 칠 수도 있는 괜찮은 픽으로 평가.
후에 캡틴잭이 말하길 서로가 가장 자신있는 챔프를 가져가기로 하고 연습 때 승률이 좋았던 애쉬를 픽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KTB가 라인 스왑을 해버리면서 애쉬의 라인전 강점을 살릴 수 없게 되었다고.
반면에 KTB는 생존기 없는 원딜에게 저승사자라 할 수 있는 제드를 픽했는데 이는 잭선장의 모스트 픽 코그모를 노린 게 아니었나 하는 것이 일반적 예상. 어쨌든 코그모나 애쉬나 생존기는 점멸밖에 없는 챔프들이니 KTB입장에서는 좋은 픽.
시작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서로 라인스왑 상태에서 블레이즈의 탑과 KTB의 봇 타워는 거의 동시에 깨져버렸고, 미드에서는 앰비션이 제드의 푸시에 잘 대처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카카오의 날카로운 갱킹에서 격차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기가 막힌 타이밍에 봇을 찔러 블레이즈 봇 듀오의 소환사 주문을 모두 빼 버렸다[2]. 이 갱킹에서 보호막과 점멸이 모두 빠진 캡틴잭은 쉔이 은신 트위치에 궁을 타고 오는 환상적인 연계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었고[3], 결국 KTB는 손쉽게 타워 하나를 더 가져간다. 타워를 먼저 밀기 시작한 KTB는 맵장악에 들어갔고, 퍼플 진영 레드 근처 정글 지역에서 리 신과 카서스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초반은 완연히 KTB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며, 블레이즈는 자신들이 애쉬를 픽한 이유를 증명하기 시작했다. 미드에서 트위치를 저격해 끊어냈고, 잠시 후 다시 미드에서 소나를 맞추며 한타를 열어 3명의 적을 처치하고 드래곤을 가져갔다. 이 전투의 결과로 블레이즈는 글로벌 골드를 어느 정도 따라잡으며 차이를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김동준 해설은 '블레이즈가 블라디-카서스라는 극 후반 지향 픽을 가져갔음에도 글로벌 골드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졌다. 이제 KTB 선수들은 유리한 상황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작은 실수 하나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승부의 향방을 갈라놓은 블레이즈의 치명적인 실수가 터졌다. 퍼플 진영 레드 근처 정글에서 적과 마주쳐 체력이 빠진 블라디미르가 돌아가지 않고 탑에서 파밍을 시도하다 제드에게 끊어먹힌 것. 이에서 멈추지 않고, 블라디미르가 끊기는 광경을 보면서도 별 생각 없이 와딩이 안 된 루트를 통해 바론을 체크하러 가던 리 신마저 부시에 매복하고 있던 적들에게 녹아버리고 만다. KTB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갔고, 스플릿 푸시를 하는 적들을 막을 능력을 잃은 블레이즈는 순식간에 본진 바깥의 모든 타워를 잃고 본진에 갇혀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KTB 쪽으로 기운다.
KTB는 상대의 정글 지역에 도배하다시피 와드와 핑크 와드를 박으며 전 맵을 장악했고, 제드가 미드와 봇을 오가며 라인을 밀어넣는 동안 나머지 네 챔프가 탑 억제기 앞 타워를 강하게 압박했다. 블레이즈가 도중에 4대 5 상태에서 싸움을 걸어 두 명의 적을 끊어내기도 했지만, 라인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던 데다가 제드가 전투에 합류하지 않고 계속 바텀 억제기 앞 타워를 두들겨 부숴버리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잠시 물러난 KTB는 리젠된 바론을 먹고 돌아와 다시 탑을 압박했다. 이 상황에서 마지막 변수로 여겨졌던 애쉬의 궁이 트위치를 살짝 비껴가며 허공을 갈랐고, KTB는 탑 타워를 철거하고 엘리스가 점멸-고치로 이니시를 걸어 헬리오스를 제외한 모든 적을 처치하며 블레이즈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2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적으로 정글러의 차이가 두드러진 게임이었다. 날카로운 갱킹과 맵 리딩으로 게임을 지배한 카카오의 엘리스와는 달리, 헬리오스의 리 신은 갱킹을 다니는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고 커버에 급급했으며, 그나마도 한 발짝 늦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헬리오스의 리 신은 인섹이나 카카오의 리 신과 같은 강력한 육식형 정글이 아닌 서포팅형 정글이고, 서포팅형 리 신의 시대가 가버렸다는 것은 이미 다이아몬드프록스가 몸소 증명하고 있다. 헬리오스가 강력한 육식형 정글로 갱킹을 통해 라인을 케어해줬으면 CJ 블레이즈의 후반을 바라보는 챔프들이 더욱 빛을 발했을 것. 하지만 5경기에서 헬리오스의 리 신은 공기와도 같은 존재감을 빛내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4]

2.1. 설명


KT Bullets 의 전반적인 게임 컨셉은 '''플레임 집중공략'''. 덕분에 플레임은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플레임은 넓은 챔피언 폭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는 캐리력이 강한 챔피언도 있기 때문에 그런 챔피언들을 밴했다고 KT B가 인터뷰에서 말한대로 플레임을 겨냥한 밴을 하였고 그 상태에서 플레임은 과거의 CJ 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쉔도 플레이하면서 자신이 탱커형 탑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인섹과 탑의 2대2 소규모 교전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인섹과 카카오의 모습에 생각한 것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인섹은 라인전에서 카카오의 갱으로 우위를 점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헬리오스의 갱에 먼저 당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플레임과의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탑라이너로서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경기에서 자크의 스킬을 제때 쓰지 못하여 3경기가 지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나 그 후 팀이 각성하면서 인섹과 KT B의 멘탈또한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블레이즈는 이런 과도하다 싶은 탑솔집중공략을 역으로 카운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내공을 보여주었는데, 실제로 3경기에서 KT쪽이 이미 말린 탑쉔을 과도하게 갱킹하느라 시야를 장악당해 오히려 역으로 킬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헬리오스는 3경기까지는 카카오를 상대로도 정글러 대결에서 업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경기 후 카카오는 엘리스를 쥐게되면서 초중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었는데 그에 반해서 헬리오스는 블라인드 픽에서 리 신을 픽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시 '''"CJ의 문제는 정글러다"'''라는 주장이 지지를 얻게 됐다.
엠비션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다섯 경기 내내 큰 임팩트를 보여준 적이 없었다. 1경기에서는 트페로 한타에서 제일 먼저 짤리고 죽으면서 경기가 기울게 만들었고 그라가스를 픽했지만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류와의 라인전이 부담스러웠는지 봇라인과 라인 스왑했지만 따라온 류와의 라인전에서 그냥 보통 미드가 돼버렸다. 반면에 류는 엠비션을 상대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며[5] 팀의 승리에 공헌을 했으며 특히 아리, 제드 같은 암살자류 챔프를 픽햇을 경우의 팀을 승리로 이끌어 내는 모습은 전시즌 MVP오존 우승의 주역이자 시즌 MVP인 다데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봇라인이 망해서 질것이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캡틴잭낀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KTB는 밴픽싸움에서도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노림수를 제대로 쓰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블레이즈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영어 해설자인 Montecristo는 블레이즈가 잘하는 팀이지만 너무 몇몇 알려진 조합만 쓰는게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을 정도. 4경기에서 KT B의 초반 정글 엘리스에 완전히 말리면서 패배하게 되었는데도 카서스와 블라디라는 후반에 빛을 발하는 조합을 선택한 것은 4경기에서 왜 패배했는가를 간과한 잘못인 것 같다고 말했다.[6] 아무리 뛰어난 메카닉을 가지고 있어도 한 가지 전략만 계속 쓰면 한계가 보인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밴픽에도 이변이 있었다. 100%의 필밴 확률의 서포터 쓰레쉬가 '''단 한 번의 픽도, 밴도 되지 않았다!''' 특히 한국메타에 가장 잘 어울리며 해외에서도 상위권 게임플레이에서 항상 나오던 쓰레쉬가 단 한번도 나오지도, 밴 되지도 않았다는 게 정말 희귀한 케이스다. 이번 경기의 핫 서포터는 서머 시즌 내내 쓰레쉬에 대항하던 나미가 아니라 '''소나'''였다. 블라인드 픽에서는 소나 미러전이 되었을 정도. 쓰레쉬의 파괴력과 나미의 재조명등 소나의 위치가 상당히 줄어들어버린 서머 시즌에 이렇게 높은 소나 픽은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 결국 장악 가능한 라인전과 밀리지 않는 유지력을 갖추고, 한타에서 점멸등으로 거리를 좁혀 순간적인 광역 CC를 깔아버리는 서포터인 소나의 역할은 아직 독보적인 형태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5경기 내내 보여준 양팀의 치열한 '''시야싸움'''. 경기 양상이 가장 치열했던 3경기는 드래곤 주변에 핑와만 5개, 바론 소굴에 와드 4개가 연타로 꼽히는 진풍경을 보여주며[7] 해설에 정신없던 중계진이 헛웃음을 터트리기도...치열한 시야싸움의 승자는 KTB라고 할 수 있었는데 KTB는 MVP Ozone이 최근 보여주는 모습 처럼 5명 전원이 무언가 이득을 본 직후엔 반드시 핑와를 들고다니며 요소요소에 핑와를 박고 상대 와드를 제거하는 등 시야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KTB의 서포터 마파는 1경기 중반까지 밀리던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와드를 설치하면서 니달리의 스플릿을 최소화 하는 등 블레이즈의 서포터 낀시보다 맵 장악에서 앞섰다는 평. 김동준 해설도 마파의 맵 장악이 5경기 내내 매우 훌륭하다며 칭찬했다.
결국 이번 게임 내용을 '''"징크스 파괴전"''' 이라 부른다면, 게임 핵심은 '''"유틸성있는 전략과 와드의 중요성"'''이라고 줄일 수 있다.

2.2. 관중 논란


'''CJ의 홈구장'''이나 마찬가지였던 용산 스타디움의 편파적인 분위기에 커뮤니티가 시끄러웠다.
이를테면 블레이즈가 미니언이 쌓여 밀리는 라인을 스킬을 퍼부어 쓸어잡거나 용을 먹을 때 감탄하던 관중이 KT가 바론을 먹었을 땐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거나, 블레이즈가 한타를 이기면 환호하고 KT가 이기면 조용해졌다. 알기 쉽게 축구로 비유하자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리버풀이 축구를 하는데 맨유 팬들이 맨유가 골넣었을 때만 환호하고 리버풀이 골 넣었을 땐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후 4, 5경기를 KT가 승리하자 3경기의 환호성은 사라지며 관중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분명히 명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나오는 박수 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 때조차 방송 리허설마냥 인터뷰 음성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를 보고 유저들은 경기장이 마치 독서실 같다며 '용산독서실'이라 비꼬았다. 특히 직관을 다녀본 사람들은 알지만 이런 상황은 이번 처음뿐만이 아니라 CJ가 지는 경기는 항상 그랬다.
하지만 팬들이라면 작은 이득에도 환호하고 상대 팀의 선전에 침묵할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 팀이 이겨야 한다는것은 바꿔서 말하면 다른 팀은 져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면 더더욱 응원하고픈 게 팬심이다.[8] 더군다나 롤챔스 직관은 많을 경우 장장 5시간을 넘게도 기다리는 만큼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팀을 응원하러 왔는데 팀이 지면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이 외에도 게임이 끝나자마자 인터뷰도 보지 않고 나갔다는 경우는 장장 5시간의 경기로 이미 팬들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인 데다 막차를 잡기도 아슬아슬한 시간이었으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닌 인터뷰는 볼 필요성은 적다.
하지만 위의 팬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의 상황들과는 달리, 이번 경기에는 정도가 지나쳤다고 보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3경기가 끝나고 멘탈이 부서져 멍한 표정을 짓는 류 선수의 원샷이 화면으로 잡히자 즐겁게 캡틴잭을 연호하던 관중들 사이에서 낄낄거리는 비웃음소리, 즉 '''패배한 상대방 선수를 웃음거리로 삼아 조롱'''을 했다. 이러한 지나친 반응으로 비난의 원인을 제공한 CJ 팬들에게도 반성하고 자제해야 할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번 경기뿐이 아니라 '''비신사적 행위를 한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안티가 없다시피 한 매드라이프에게 매스터사탄, 매독이라고 까는 여론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자. CJ 광팬들은 매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롤드컵 때부터 저런 행동들을 계속 해 왔다. 1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속에 좋게 변하지 않으니 까들이 생기는 것이다. 단, 해설 또한 류의 정신 나간 표정에 초점을 맞추어 해설한 것도 있고, 실제 류체이탈이라는 해설에 빵 터진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와중에 경기 내내 블레이즈 타령을 해댄 강민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았다. 'CJ 응원단장 강민'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을 정도. 근데 사실 강민은 KTF 매직엔스 시절부터 KT 소속으로 뛰어온 '''KT의 레전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강민이 의도적으로 CJ를 응원했다기보단 해설하면서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3. B조


8강 B조(2013. 08. 09.)
CJ Entus Frost
'''3'''
0
Najin White Shield





×
×
×


'''4강 진출'''
'''결과'''
NLB 8강 강등
8강 B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정민성
(RapidStar)
정민성
(RapidStar)
이현우
(CloudTemplar)


이번 시즌 초부터 휴식 기간을 가진 빠른별의 복귀전. 실드에서는 원딜에서 제파가 출전하며 아쉽게도 매라x로코 리매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1경기 밴픽'''
'''CJ Frost'''
'''밴'''
[image] [image] [image]
'''픽'''
[image] [image]
'''Najin White Shield'''
'''밴'''
[image] [image] [image]
'''픽'''
[image] [image] [image] [image]
1경기에서 프로스트는 쉔과 녹턴, 아리의 돌진 조합. 실드는 자크와 누누, 라이즈, 피들스틱의 광역 장판 조합으로 이에 맞섰다.
초반 인베 싸움에서 탑 부시에 숨어 있는 나진 선수들에게 도발을 쫙 긁고 프로스트의 빠른별이 1킬을 먹어가며 프로스트가 유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빠른별의 아리가 2도란링으로 라인전을 시작했음에도 꿍의 라이즈를 압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에 몰려 쉔 궁이 빠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로스트의 봇듀오가 CS면에서 실드의 봇듀오에게 우위를 보이기 시작하고, 아리의 로밍+녹턴궁 갱에 힘입어 봇듀오를 따낸 후 타워를 먼저 밀기 시작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
그리고 벌어진 용 한타 싸움에서 세이브의 자크가 새총발사로 먼저 이니시를 걸었음에도 타이밍 좋은 녹턴의 궁에 나머지 팀원들의 시야가 차단되어, 자크만 프로스트 진영 한 가운데서 고립돼서 아리의 매혹을 맞은채 녹아버린다.[9] 자크가 죽자 제파의 케이틀린은 아직 피해망상의 효과가 끝나지 않은 녹턴에게 물리고, 피들스틱은 궁을 쓰려는 와중에 녹턴의 공포에 끊기고[10], 누누의 궁은 소나의 크레센도에 끊기고, 이즈는 뒤에서 프리딜을 넣는 등 프로스트의 완벽한 연계 속에 실드가 대패하게 된다. 이 한타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뺏은 프로스트는 쉔과 녹턴을 이용해 모든 라인을 푸시하며 압박하고, 마지막 바론 전투를 크게 이긴 프로스트는 무난하게 1경기를 승리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매드라이프의 소나가 4킬을 챙겨가 5킬을 기록한 빠른별의 아리 다음으로 가장 많은 킬수를 기록해서 '''육식소나''', '''원딜소나''' 등의 치어풀이 등장했다. '''심지어 스펠도 점화를 들었다!'''
'''2경기 밴픽'''
'''Najin White Shield'''
'''밴'''
[image] [image]
'''픽'''
[image] [image] [image] [image]
'''CJ Frost'''
'''밴'''
[image] [image] [image]
'''픽'''
[image] [image] [image]
2경기에서는 실드의 밴픽이 완전히 꼬이고 만다. 쉔이 밴으로 묶이고 자크를 샤이가 가져가면서 쓸 챔프가 없어진 세이브가 레넥톤을 가져갔다. 엘리스, 리 신은 밴을 딩하고 자르반은 클템이 가져가면서, 1티어 정글러를 모두 쓸 수 없게된데다 전 경기에서 누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노페는 바이를 픽하며 최선책이라기보단 차선책인 챔프 조합을 완성시킨다. 실드는 라인 스왑으로 맞섰지만 6렙을 찍자마자 스왑한 탑 라인으로 로밍을 온 아리과 자르반에게 봇 듀오가 모두 끊기면서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이후 소환사 주문이 빠진 나진의 듀오는 샤이와 클템의 압박으로 탑 타워를 철거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이고, 설상가상으로 노페의 바이는 6렙 이후로도 궁극기를 통한 갱킹을 한참 동안 하지 못했으며 꿍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역시 프로스트의 라인에 별다른 압박을 주지 못한 상태로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고 만다. 나진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바이의 연계로 상대를 끊어내며 딜템을 올린 레넥톤의 어마어마한 폭딜로 대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히지만 조합상 프로스트가 한타에서 우위에 있는데다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고 용까지 가져간 프로스트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실드는 와딩을 하고 클템을 끊는 한편, 무리한 다이브로 케이틀린이 트리플 킬을 먹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전했지만, 딱히 타워를 밀거나 용을 먹을 상황이 아니어서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결국 차분히 태세를 가다듬은 프로스트는 잘 큰 아리와 자크를 앞세운 다이브와 자르반의 궁 이니시에 이어 무시무시한 딜량을 보이는 잘 큰 트위치로 승리를 거두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빠른별이 3경기를 통틀어 유일한 1데스를 기록했는데 여기에 관해 승자 인터뷰에서 "제가 레넥톤한테 죽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나 안 잡혔나 모르겠는데, 제가 그때 호산이를 불렀어요. ''''야, 니가 죽어라. 나 0데스 찍어야 된다. 니가 죽어라.'''' 근데 호산이가 저를 무시하고 딴 데로 가버리더라구요."라고 했다. 이에 스페이스는 "아니, 그게 아니라 상면이형도 바이랑 싸우고 있었는데 그냥 민성이보단 상면이형 살리는 게 나은 거 같아서..."라고 했다. 결과적으론 다섯 명 전부 죽었지만.
'''3경기 밴픽'''
'''CJ Frost'''
'''밴'''
[image] [image] [image]
'''픽'''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Najin White Shield'''
'''밴'''
[image] [image]
'''픽'''
[image] [image]
3경기 역시 결국은 픽밴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동준은 3경기를 가져가려면 실드가 자크를 가져가야한다고 했는데 프로스트는 쿨하게 자크를 밴해버렸다. 세이브가 또 쉔과 자크를 픽할 수 없어서 레넥톤을 가져가는 와중에 나진은 이전 경기에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케이틀린을 다시 꺼내들고 빠른별이 활약했던 아리를 빼앗아왔다. 반면 프로스트는 그래봤자 우리는 다른거 쓸게 많다는 식으로 침착하게 챔프 조합을 완성시켰다. 다만 미드로 보내는 듯 하던 라이즈를 탑으로 보내고 미드로는 그라가스를 보냈는데 그라가스와 아무무가 서로 삑사리를 내기는 했다.
벼랑 끝에 몰린 실드는 저력을 발휘해 초반까지 대등하게 게임을 이끌어 갔다. 오히려 일부 라인의 CS는 실드 쪽이 오히려 앞섰을 정도였지만, 후반 캐리력에서 프로스트쪽이 우위에 있는 조합이라 프로스트도 급할게 없는 상황. 오히려 라인 스왑으로 미드로 온 샤이의 라이즈가 클템의 갱킹으로(!) 킬을 먹으면서 대장군으로 전직할 준비를 마쳤다. 다만 프로스트는 빠른별이 라인스왑의 영향으로 CS를 별로 챙기지 못했고, 봇 4인 다이브를 시도하여 실드의 타워를 밀었지만 킬을 따내지 못하던 사이, 실드가 미드에서 갱킹으로 라이즈를 따내면서 어느 정도 손해를 회복했다. 하지만 결국 유불리는 용 한타에서 기울어졌다. 실드는 프로스트가 더 크기 전에 한타는 해야겠는데 한타에서 우위에 있는 조합은 아니라는 기묘한 상황에서 미적대는 사이, 프로스트는 케이틀린보다 CS가 밀리던 트위치가 일찌감치 귀환해서 몰왕검을 맞추면서, 실드의 주력 딜러였던 아리가 집에 가지 못하게 시간을 끌었다. 그러는 사이 파밍을 못하던 그라가스와 라이즈가 번갈아가며 봇라인에서 파밍을 하면서 CS를 따라잡는 등 운영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다. 용은 실드쪽이 먹는데 성공했지만 클템이 아무무의 붕대+점멸 궁으로 거하게 이니시를 걸었고 양 팀의 정글러가 전사해서 킬교환비는 1:1이었지만 전반적으로 피해를 더 많이 입은 실드는 봇라인을 통해 빠지던 중, 지름길로 올라온 매라가 벽 너머에서 쏜 크레센도에 맞고 레넥톤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끊기면서 프로스트가 승기를 쥐었다. 결국 이 한타의 영향으로 인한 스노우볼링으로 프로스트가 우위를 잡았고 미드 2차 타워에서도 아무무를 앞세운 다이브로 승리를 거두고 미드 타워를 철거했다. 실드도 나미를 끊어먹고 달려오던 라이즈를 한 번 끊기는 했지만 이후 달려온 프로스트에게 한타에서 지면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실드는 탑 2차를 밀던 트위치를 한 번 끊어내며 시간을 버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바론을 먹고 온 프로스트는 라이즈가 대놓고 몸니시를 하면서도 한타를 승리하면서 3경기 역시 프로스트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수요일에도 핫했던 서포터인 소나를 세 번의 경기 내내 가져갔던 매드라이프는 모두 MVP를 받을 만한 영향력을 행새했지만 매드라이프라는 캐리력의 기대치를 모두 채워주지 못해 정확한 한타의 포지션과 절묘한 크레센도 사용으로 공수 지원을 동시에 해내고도 포커스를 받지 못했다. 홀스 왈, 다른 서포터가 그런 활약을 보였으면 와~! 였을텐데 매라는 그게 기본 사양인지라 흠… 정도로 느껴지는 거라고.
결국 롤 클라시코라는 이름이 무안할 정도로 밴픽과 전략, 운영 면에서 모든 것이 프로스트가 앞섰던 경기. 밴픽 단계에서 나진 실드는 프로스트가 주력픽을 못 가져가게 밴을 하거나 되려 자신들이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로스트 멤버들의 픽을 견제하는데 급급해 조합의 완성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나마 라인전에서 대책이 없을 정도로 밀리지 않았다는게 실드로서는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프로스트는 그동안 구멍으로 지목받던 빠른별[11]과 클템[12]이 MVP를 쓸어담는 활약을 선보인 데다, 다른 멤버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이후 KTB와의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
경기 외적인 이야기거리라면, 빠른별은 이번 시즌 롤챔스 첫 출전이었는데, 이것때문에 ''''썸데이급 신인 선수', '신인왕 빠른별'''' 등의 빠른별을 신인 취급하는 드립이 경기 내내 흥했다.
또한 경기 당일은 LOL 코스프레 데이가 있던 날이기도 해서 경기 시작전 올라프, 잔나, 룰루등의 코스프레를 한 관객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가 2경기에서 블리츠를 꺼내들 듯 안 꺼내들 듯 하다가 결국 소나를 픽했는데,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듀오인 '스페이스' 선호산 선수가 블리츠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현장은 순식간에 쏟아지는 매라 팬들의 야유와 탄식의 자리로 돌변했다.

조은나래: 매드라이프 선수 오늘 소나만 3번 쓰셨는데, 이유라도 있나요?

홍민기: 아, 일단 소나만 3번 쓴 이유는... 호산이가 블리츠를 굉장히 싫어해요.

(관중들 격분)

조은나래: (당황) 어우, 팬들의 원성소리가... 왜 싫어하시는 거에요?

선호산: 아니 그게요... 진짜 TV랑 보는거랑은 달라요.

(관중들 또 탄식)

(화면에 '매라천국 불신그랩' 치어풀 띄워줌)

조은나래: (웃으며) 아, 뭐가 다른가요?

선호산: 아니... 예측 그랩을 막 하시는데... 맞는 걸 본 적이 없어요.


4. C조


8강 C조(2013. 08. 14.)
SKT T1
'''3'''
0
JinAir Falcons





×
×
×


'''4강 진출'''
'''결과'''
NLB 8강 강등
8강 C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채광진
(Piglet)
이상혁
(Faker)
채광진
(Piglet)


스폰서가 그대로 였다면 내전이였을 경기.
3세트 모두 SKT T1은 스왑 맞라인 여부와 관계없이 무난하게 전 라인을 압도하며 3연속 서렌을 받아내었다. 모든 경기가 9시 15분 경에 종료되었으며 픽밴부터 경기 내용까지 팰컨스가 어떠한 것도 보여주지 못한 완벽한 멘붕 경기. 덕분에 SKT T1은 KDA 포인트를 대거 획득하게 되었다.
세 경기 모두 팰컨스의 정글러인 래퍼드의 챔프폭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리 신과 엘리스가 밴을 당하자 래퍼드는 라인 스왑을 커버하는 것 외의 어떠한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한 채 다른 라인에서의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특히 특유의 기동성과 패시브의 은신을 이용한 기습적인 갱킹이 특기인 이블린을 가지고 계속해서 탑라인에 묶여 커버만 하는 점은 김동준 해설까지 경기 내내 지적했을 정도. 요즘 많은 선수들이 리 신과 엘리스에 이어 자르반과 누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도 이를 한번도 가져가지 않고 대처조차 실패한 래퍼드의 챔프 선택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허나 이는 래퍼드의 챔프 성향을 역이용해 밴카드를 적극 활용하여 특정 챔피언을 고르도록 유도한 뒤 그 챔프를 철저하게 말려버린 SKT T1의 노련한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래퍼드가 이블린을 골랐을 때 SKT T1의 서포터인 만두 선수는 일반와드를 거의 사지 않고 핑크와드만 사는 식으로 이블린의 동선을 완전히 파악하는 등 완벽한 대처를 보여주었다.
정글러를 제외한 밴픽 싸움에서도 팰컨스는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1경기에서는 블리츠크랭크 서폿이라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이를 연계해줄 후속 CC를 보유한 챔피언을 단 하나도 고르지 않았고[13], 2경기에서는 자크와 쉔이 최근 탑의 대세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쉔은 스스로 밴을 하고 자크는 상대가 가져가게 내버려두었으며, 3경기가 돼서야 녹턴 쉔 룰루라는 자신들의 컨셉이 잡힌 조합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였으나 적의 라인 스왑 대처에 실패하여 허무하게 무너졌다.

5. D조


8강 D조(2013. 08. 16.)
MVP Ozone
'''3'''
0
CTU





×
×
×


'''4강 진출'''
'''결과'''
NLB 8강 강등
8강 D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배어진
(dade)
윤성영
(Homme)
최인규
(DanDy)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름 컨셉있는 전략을 준비했으나, 중요한 키플레이어가 망하면서 덤으로 팀까지 말아먹은 CTU와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갈수있는 밴픽으로 상대를 압도한 오존의 승리로 정리될 수 있겠다.
LoL은 잘하는 게이머가 있는 팀이 이기는게 아니라 못하는 게이머가 있는 팀이 지는 게임이라는걸 새삼 각인 시켜준 경기라는 것과 그 시즌 신생팀은 3위를 한다는 롤 시즌 징크스가 깨지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략상으로 모든 라인이 오존에 밀리는 CTU였고, 특히나 정글러의 격차가 너무 심했다.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카드는 '변수'이고, 이 변수라는 것이 LoL에서는 보통 정글러에게서 나오기 마련인데, CTU의 정글러인 라쿤은 도저히 롤챔스 8강 팀의 정글러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처절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완패를 견인했다. 게다가 라쿤이 선택한 녹턴은 1,2경기 전략의 핵심이었으므로 그 타격은 단순히 정글러가 망했다, 수준이 아니라 팀 전체의 전략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녹턴이라는 챔프의 특성상 애매한 갱킹능력을 강력한 궁을 통해 상쇄시키거나, 혹은 소규모 교전시 난입이나 역갱을 통해서 이득을 챙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쪽도 해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요한 궁을 한타때마다 써주지 못하고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할 타이밍에 써서 낭비한 것은 덤. 전형적인 망한 녹턴의 전형을 보이고 말았다.
오존에서 누가 잘해서 게임을 캐리했고를 논하기 이전에 이미 라쿤의 활발한 배설 활동에서 승부가 난 경기. 경기를 지켜보던 나진 소드의 팬들은 소드가 저따위 팀한테 밀려서 NLB로 떨어졌다며 가볍게 멘붕하기도.
오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스노우볼을 굴리기에 최적화 된 전략인 블레이즈의 더블 스플릿 푸시 전략을 사용하였고, CTU라는 약팀을 상대로 너무도 쉽게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세 경기를 모두 손쉽게 승리했다. 오존의 캐리력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임프-마타 봇 듀오도 오늘만큼은 케이틀린-룰루 조합으로 빠르게 라인을 밀어대며 타워 부수는 기계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한 느낌. 오히려 거의 항상 수비적이고 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주로 수행해 왔던 옴므가 2경기에서는 아주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쿼드라킬까지 따낼 정도로 대활약했다.
경기 전부터 유리멘탈유리멘탈의 대결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라인전 자체는 리리스가 계속해서 cs를 앞서나가거나 킬을 따내는등 선전했으나 정글러의 뻘짓때문에 경기를 계속해서 지고 말았다. 첫 경기의 경우 한타가 벌어지면 프로스트 vs 나진 실드 1경기에서 클템이 한것처럼 녹턴이 궁으로 시야를 차단하여 자크와 제드를 쌈싸먹는 그림이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결국 포커싱당한 리리스는 녹고 말았다.
한편, 2경기 픽밴 후 MVP Ozone이 정해진 세팅 시간을 초과하였다. 남은 시간이 20초가 되기 전에 모든 세팅을 끝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 리그 개막전에 모든 팀에게 공지한 규정으로써, 실제로 적용되는 것은 최초이다. 심판진은 MVP Ozone에 경고와 밴카드 1장 소멸을, CTU에 진영 선택권을 주는 판정을 내렸다.

[1] 이 때 인섹의 자크가 한타직전 점사를 당했던게 컸다. 이후 4:5한타에서 최대한 빨리 합류하나 베인을 물지 못하고 결국 패배. [2] 사실 거의 필킬 수준의 갱킹이었지만, 잭선장은 한 끗 차이로 고치를 피하며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갔다.[3] 은신이 풀리기 전까지는 쉔 궁 이펙트도 보이지 않는다. 상대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갑자기 쉔이 튀어나와 도발을 거는, 절대 피할 수 없는 연계.[4] 5경기를 보던 혹자는 "리 신 어디갔나요?"라는 질문에 "관중석에요"라는 드립을 치기도 실제로 경기장에 리 신 코스프레를 한 관객이 있었다.[5] 사실 이전 경기들보다는 임팩트 있지 않았다. 이전 경기들에서 엠비션을 만나면 그야말로 각성해서 날라다녔기 때문.[6] 참고로 Montecristo는 블레이즈를 'One Trick Warhorse' 라고 부른 바 있다. 할 수 있는 기술이 하나밖에 없는 'One Trick Pony'에 빗댄 별명인데, 블레이즈는 라이너들의 기량이 뛰어나 포니보단 전쟁마 같아 저런 이름이 붙은 것.[7] 보너스로 자이라 식물도 두 송이(?)가 깔렸으니 실질적으로 와드 6개[8] 위에서도 몇 번이나 명시되었지만 KTB와 CJB는 극상성이다. 특히 CJB는 이번 경기 전까지는 '''KTB에 (공식전으로) 전패'''를 기록했던 데다, 산 넘어 산이라고 다음 경기는 내전이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CJB의 팬들이 민감한 상태였다.[9] MVP Ozone VS CTU의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나왔으나 이 때는 CTU의 정글러가 시야를 차단시키지 못했고 결국 Ozone의 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간 셈이 되어서 CTU는 한타에서 대패했다. [10] 쉔의 도발도 들어갔지만 녹턴의 공포가 먼저 들어갔다.[11] 8월 9일 시점으로 서머 시즌 KDA '''40:1'''을 기록. 데스도 2경기에서 딱 한 번 죽은 게 전부다.[12] 녹턴과 자르반으로 카운터 정글링을 하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상대 정글러였던 노페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팀을 8강까지 견인한 주역이었고 클템은 8강 전까지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어도 사실상 묻어간거나 다름없어서 경기 시작 전까지는 노페에게 클템이 사정없이 휘둘릴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더욱 돋보였다.[13] 쉔의 그림자 돌진이 도발을 걸긴 하지만 스플릿 푸시를 하고 있어야 할 쉔이 블리츠크랭크를 따라다니면서 후속 CC를 넣어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